처음 읽는 삼국지 2 - 혼돈에 맞선 자들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이문열 지음, 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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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이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만큼 삼국지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사람과 삶을 이해하는 데 큰 통찰을 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요? 바로 이럴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처음 읽는 삼국지〉 시리즈입니다.

그중 제2권 **〈혼돈에 맞선 자들〉**은 삼국지의 본격적인 전개를 담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후한 말, 어린 황제를 앞세운 폭군 ‘동탁’의 횡포와 이에 맞서 일어서는 조조, 유비 삼형제, 그리고 여포와 초선의 이야기까지… 역사 속 인물들이 마치 만화 속 주인공처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만화가 아닙니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뛰어나,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죠. 글밥이 적당해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고, 배경지식이 필요한 부분에는 친절한 설명과 용어 풀이가 함께 제공되어 처음 삼국지를 접하는 어린이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인물 간의 갈등과 협력’을 중심으로 삼국지의 핵심을 풀어낸 점이에요. 단순히 전쟁 이야기로 흐르지 않고, 영웅들의 심리, 관계, 선택을 조명하면서 아이들이 ‘왜 저 인물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해보게끔 도와줍니다.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공감 능력도 함께 키워줄 수 있어요.

게다가 본문 이후에 수록된 ‘인물 관계도’와 ‘삼국지 집중 탐구’, 퀴즈로 구성된 ‘삼국지 완전 정복!’ 페이지는 이 책의 진가를 한층 높여줍니다. 그냥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들을 스스로 정리하고, 다시 돌아보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삼국지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 관계, 리더십, 정의, 희생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루고 있기에, 어린이 인문학 교육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혹시 아이가 평소 역사나 고전에 흥미가 없었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첫 관문’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멋진 그림, 그리고 알찬 정보까지. 책을 덮는 순간 “다음 권은 언제 나오지?” 하고 궁금해하게 될 거예요.

〈처음 읽는 삼국지 2〉는 단순한 어린이 만화책이 아닙니다.
삼국지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쉽고, 깊이 있게, 즐겁게 전달하는 ‘어린이 인문학 입문서’입니다.
아이에게 첫 삼국지를 선물하고 싶다면, 이 시리즈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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