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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 형제 택배 소동 ㅣ 마음 잇는 아이 19
박현정 지음, 임광희 그림 / 마음이음 / 2023년 9월
평점 :
■ 형제를 위험에 빠뜨린 택배도둑을 잡아라!
승승형제 택배소동
요즘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이웃들의 얼굴도 모르고 지난다고하죠? 그런데 새학기가 되고 자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다보면 안면을 트고 인사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승승형제 택배소동 이라는 책에서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택배분실사건과 택배 훼손때문에 곤욕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승승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승승형제 가족은 아파트상가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데 아파트에는 많은 이웃이 있어요 아랫집에 사는 누나는 쿵쿵거리거나 싸운 소리가 들리면 엄마에게 이르겠다며 잔소리를 하러 집으로 올라오기도 하고요 인자하신 할머니와 무서운 할아버지가 사는 댁도 있어요 고양이를 키우는 아주머니 댁도 있는데 그 댁 앞에는 뜯어진 고양이밥 택배도 있었어요
놀러나온 승승형제는 얼마전에 만난 길고양이 흰발이를 만나러 갔는데 그곳에 가니 아까 뜯어져있던 고양이밥 택배상자에 있던 밥을 누가 흰발이에게 주었지 뭐예요? 어떻게 된 일이지?
사실 승재의 반에는 친구 오진주라는 아이가 있는데 어렸을 때는 친했지만 지금은 앙숙이예요 학교에서 뭐든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오진주는 승재만 보면 잔소리에 맞는 말만 해 대며 승재의 마음을 긁어댔죠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발견한 오진주의 택배를 보고 발로 뻥 차버렸어요 그런데 때마침 들어오는 택배기사님을 보고 깜짝 놀라 택배를 들고 집으로 왔지뭐예요? 괜히 찝찝해서 다시 오진주네 집앞에 두고 왔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오진주 엄마와 택배기사님은 택배가 사라졌다며 승재를 나무랐어요 분명히 가져다두었는데 말이죠
사실 승재는 전에도 세탁소에 맡겨진 옷을 몰래 입고 나갔다가 옷을 더럽히는 바람에 소동이 있었어요 승재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엄마는 그 사건 때문에 아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더라구요!
옷의 주인이 자기가 했던 일은 쏙 빼고 억울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엄마의 세탁소를 아주 나쁜 곳으로 욕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악플을 달고 있었던 것을 뒤늦게 확인한 승재는 엄마를 볼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옷은 구하기도 힘든 명품이라 아빠가 해외에서 주문을 해서 택배로 받기로 했는데 그 택배가 글쎄 없어졌지 뭐예요?
사라진 오진주의 택배와 승재 어머니의 태배, 뜯어진 고양이밥 택배까지 도대체 아파트에 이게 무슨 일일까요? 범인을 찾기위해 돌아다니던 승재는 아랫집 누나를 만나게 되는데 괜히 의심했다가 또 잔소리를 잔뜩 듣게 되었네요
그런데 조금씩 택배소동은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고양이밥 택배가 뜯어져있던 이유는 알수 없지만 그 뒤로 승재의 동생이 거기서 고양이밥을 꺼내어 흰발이에게 주었다는 것을 알게된 승재는 동생을 위해서 자신이 이 사건을 책임지고 해결해보려고 궁리를 하게 되어요
사실 오진주의 택배가 없어진 것도 흰발이의 집에서 찾았는데 문제집을 풀기 너무 힘들었던 오진주가 가져다 놓았다고 하더라구요
어디 그뿐인가요? 엄마의 사라진 명품옷 택배는 다른 층에 배달되어서 그 인자한 할머니께서 아들이 보내준 것인줄 알고 입고 다니셨고 말이지요
물론 승재의 해결하기위한 방법은 결국 엄마에게 들켜버렸지만 그래도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입을 꾹 닫고 있던 승재에게 아빠는 오히려 칭찬을 해주셨어요
열한 살은 자기 길을 놓는 시기라고 했다. 어리다고 무조건 용서되는 나이가 아니고 자신의 행동에 채깅ㅁ지기 시작하는나이라고 말이다
아파트 사람들과 승승형제의 성장을 그린 유쾌한 초등동화 승승형제 택배소동! 재미있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