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비룡소 클래식 56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모리스 를루아르 그림, 염명순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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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삼총사 #알렉상드르뒤마 #모리스를루아르​​





「비룡소 클래식」의 '웃는 남자' 를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쉰여섯 번째 책인 '삼총사' 를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이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오래된 작품이라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타입의 컨텐츠로 많이 각색되기도 했고 고전을 그대로 읽기 위해 두꺼운 책을 찾아다니는 사람 또한 있는 거 같아요



책의 설명을 좀 참고하자면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 『삼총사』가 출간되었다. 1844년 일간지에 연재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삼총사』는 1903년 무성영화로 처음 재창작된 이래 현재까지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각색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다.



목차에서 부터 아주 긴 이야기라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어쩌면 일부러 원작의 이야기를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번역해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비룡소 클래식판은 많은 시리즈 중에서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축약본을 옮겨 왔다고해요 독자층이 넓은 만큼 그 중에서도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고심한 것 같아요



혹여나 이야기 속에서 잘못 전달되거나 이해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까봐서 장면이나 설정상의 가공, 변형 없이 원작의 문장을 살린 판본이라고 해요



그리고 책 속에서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모리스 를루아르의 그림을 함께 수록했는데요 프랑스의 역사적 의상 연구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들을 만큼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그의 그림은 당대의 시대상을 생생히 상상하며 즐겁게 읽어 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17세기 프랑스 루이 13세 시대를 배경으로 야심 찬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삼총사와 함께 모험을 펼치며 활약하는 호쾌한 무용담이예요 처음엔 삼총사라고 해서 다르타냥이 삼총사 중에 한 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르타냥과 함께 다니는 삼총사의 이야기를 다룬 거였더라구요 그러니까 작품 속에서는 네 청년이 나누는 서로간의 믿음과 우정 가치가 돋보이는 거죠



지방 출신의 다르타냥은 국왕을 지키는 총사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나요 아버지가 준 특이한 색의 조랑말과 은화, 총사대 대장 트레빌 씨에게 보내는 추천 편지를 가지고 무작정 파리로 향하는데요



파리에 올라오자마자 다르타냥은 훌륭하기로 이름난 세 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각각 차례로 사소한 시비가 붙어 결투 약속을 잡게 되어요 삼총사와 다르타냥이 첫 결투를 벌이려는 순간, 국왕의 총사대와 대립하는 추기경 근위대의 기습으로 네 사람은 한편이 되어 추기경 근위대에 맞서 싸우게 되요



갑작스런 헤프닝으로 한 팀이 된 다르타냥과 삼총사! 뛰어난 검술 실력을 인정받은 다르타냥은 당대 최고의 삼총사와 우정을 약속하며 하나로 뭉쳐 모험 시작하게 되는데요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 다르타냥과 삼총사

“손을 내밀어 맹세하세!” - 아토스와 아라미스

“조심하세요. 이제부터 우리는 추기경과 대결을 시작했으니까요.” - 다르타냥



책 속에 등장하는 다르타냥과 삼총사들의 대화를 보면 약간은 어색하고 또 약간은 웃기기도 한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시대적 배경에 어울릴 말투들이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고전 뮤지컬의 대본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죠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자면 왕실에서는 프랑스의 안 왕비가 영국의 버킹엄 공작에게 다이아몬드 장식 끈을 선물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리슐리외 추기경은 루이 13세가 무도회를 열게끔 부추겨 왕비를 견제할 책략을 꾸미게 되요 왕비의 시녀 보나시외 부인을 사랑하게 된 다르타냥은 왕비의 명예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삼총사를 불러 모으게 됩니다



영국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추기경 측의 방해로 삼총사는 한 명씩 발목이 붙잡혀 뿔뿔이 흩어지져버리고 말아요 그렇지만 다르타냥이 다이아몬드 장식 끈을 되찾고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삼총사와 한 명씩 만나게 되는데요 무도회 날, 위기를 모면한 왕비는 다르타냥에게 감사의 표시로 반지를 하사하게 되요



대중의 사랑으로 고전 작가의 반열에 오른 타고난 이야기꾼 뒤마는 사랑과 배신, 음모와 복수, 치정과 활극 등 대중적 요소가 포함된 극적인 사건을 휘몰아치듯 긴박하게 이어 가며 저와 같은 눈이 가벼운 독자를 유혹해요 그 뿐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이야기로, 프랑스 절대왕정기 직전의 혼란한 시대상과 적국이었던 영국과의 국제 정치 상황, 왕실 내부의 복잡미묘한 권력 암투 등 역사적 배경을 흥미진진하게 담았아요



#비룡소 #삼총사 #비룡소클래식 #달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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