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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금융 - 제3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김연희 지음, 김현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끝나고 이제 2학기 수업에 들어가는 9월이 되었어요 2022년도 이렇게 정신없이 3분기가 시작되는군요 ^^ 릴리는 4학년이라 2학기에 있을 사회교과서의 경제/금융 파트를 위해 다양한 책들을 챙겨보고 있는데 이번에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책 수상작인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금융책을 보고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을 쉽게 설명하고 금융이 진정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을 찾는 다면 적극 추천하는 신간이예요 책 속에 있는 짧은 이야기들은 저마다 다양한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잠고 있는데요 제가 아닌 이야기도 저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도 있어서 저도 재미있게 잘 본 것 같아요
금융이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공급하여 경제 활동을 이루어지게 하는 모든 일을 의미하는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실제로 모든 이가 그 혜택을 고루 받기는 쉽지 않아요. 게다가 워낙 제도가 복잡하고 금융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아서, 사회적 약자가 금융의 혜택을 받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더 면밀히 지켜보고 검토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이야기 중에 몇가지만 함께 소개를 해볼까 해요


첫번째 이야기는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야기 예요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KIVA 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데 돈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키바 홈페이지에 소개할 수 있어요 다만 빌린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설명하고 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 공개해야 해요 투자 또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수많은 사람이 키바에서 돈을 빌려 사업을 하거나 교육을 받는 등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 누구도 재촉하지 않지만 키바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은 거의 모두 착실히 돈을 갚고 있대요
우리나라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으로 돈을 빌려 사업ㅇ르 준비하고 또 열심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쉽게 말해 크라우드 펀딩은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투자하는 방법인데요 키바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이 있다고 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상품을 만들겠다며 투자를 받기도 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돈을 모으기도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플랫폼은 와디즈인데 TV광고에서도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니 역시 대단한 것 같아요


두번째는 커뮤니티 개발은행이예요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처음 본 거라 자세히 읽어본 이야기이기도 하답니다 197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는 부자들이 사는 북쪽과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남쪽으로 확연히 갈라졌는데 같은 도시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다고 해요 당시 은행들에는 커다란 지도가 걸려있었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는 빨간 선이 쳐져 있었다고 해요 빨간 선 안의 주민들은 돈을 못 갚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쇼어은행의 생각은 달랐어요 이들은 가난한 마을에 돈이 돌아야 사람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데요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은행인가봐요
은생 간판만 봐도 기가 죽는 가난한 사람들은 사실 무슨 일을 해보려고 해도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은행에서는 담보, 신용 같은 어려운 말을 하며 대출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커뮤니티 개발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줘서 집을 짓거나 교육을 받거나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사우스 쇼어은행은 가장 유명한 커뮤니티 개발은행인데 뒤에나오는 그라민 은행도 마찬가지예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보금자리대출이나 전세대출 같이 그 목적이 정확하면 기초소득정도나 부동산등을 고려해서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기도 하잖아요? 이런 좋은 선순환은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에 까지도 좋은 영향을 끼치나 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뽑아본 것은 그라민은행이예요
이 이야기는 사실 마음아픈 이슬람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녀들을 위한 또 하나의 큰 기회를 만들어주는 그라민 은행이 고맙기도하고 대단하기도 해서 꼭 담고 싶었어요
그라민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담보로 소액 대출을 해주는 은행이예요 그라민 은행을 만든 무하마드 유누스는 "우리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가난하다는 것만 증명하면 됩니다"라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다들 돈을 갚지 않을 것이라고 비웃었지만,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착실히 갚았어요 절망에 빠져있던 사람들은 그라민은행의 도움으로 가난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유누스는 2006년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고 해요
금융은 단순히 돈이 오가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아요 금융은 돈이 사람과 기업, 나라 사이를 오가며 경제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돈이 없는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도 해요 또 환경을 보호하거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도 하구요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키바,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야크은행, 비전과 능력을 지닌 사회적 기업가와 기업에 투자하여 세상을 바꾸는 어큐먼펀드, 보증이나 담보 없이도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그라민은행,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녹색 은행인 겔에스은행……. 이 책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경제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만 만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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