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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그림찾기 - 12간지, 4대 명절, 24절기
유재숙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벌써 11월을 앞두고 있네요 2021년도 어떻게 이렇게 연말까지 달려왔는지 1년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해도 코로나를 피해서 이리저리 고민했던 것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은 느낌에 괜시리 아쉽고 또 속상한 그런 시간이네요
옛날 사람들은 농사를 주 업으로 했기 때문에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그것들이 모여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사계절을 만들고 또 일 년을 채워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사실 그 시즌마다 바뀌는 것이 옷차림 정도랄까요 특히나 학교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하루하루가 큰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1년 열두 달 하루하루 그 의미 있는 시간들을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보냈는지를 알 수 있는 24절기와 다양한 옛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책을 하나 준비 니네 예전에도 12간지와 열두 띠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정말 재미있어 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너무 좋아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딱 정답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열두 띠 동물의 소개가 매월 하나씩 나와요 12 간지라고 하지요? 열두개의 동물들을 의미하는 달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저는 쥐띠 인데요 1월은 쥐띠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어떤 것을 먼저 살펴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제 곧 11월이 되니 11월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책장을 넘겨 봤어요^^

11월은 12간지 중에 개의 달인가봐요 ㅎㅎ 그림 속에 여기저기 개가 숨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모든 달은 이렇게 시작하면 시작하면 24절기 중에 해당 달에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정리되어 있고 양옆으로는 관련된 이야기와 수수께끼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문제에 가장 하단을 보면 답안도 같이 표기되어 있고 그 답안을 그림에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는 책 제일 뒤를 보면 나와있어요^^


입동과 소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겨울을 의미하는 24절기인데요 그렇게보니 벌써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올해도 이렇게 겨울을 맞이하는 중이구나! 입동은 겨울에 들어서는 날이라 시원함에서 서늘함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점점더 가을이 줄어드는 추세라 입동때는 이미 겨울인 느낌이랄까요? ㅎㅎ
그리고 또하나 우리가 늘 기다리는 소설! 흔히 첫눈 내리는 날이죠? 소설과 대설에 한자를 보면 뭐랄까 소설보다 대설이 더 추울 것 같은데 실제로 이 24절기는 중국에서 들어온것이라 중국지역의 기후에 최적화되어있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는 소설이 좀더 춥다고해요ㅎㅎ 애들 책 읽어주다보니 엄마 상식도 쑥쑥이네요ㅎ


퀴즈도 정말 재미있게 풀었어요ㅎ 수수께끼라고 표지에 딱 있는게 바로 이런 포인트가 있어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가장 점잖은 김치는?
갓김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갓이라는 엿 어른들의 의복을 알고 갓김치라는 김치를 아는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는 소재겠어요 ㅎㅎ


그림을 보면 그림 속에 숨어 있는 그 달의 동물인 개, 그리고 수수께끼 퀴즈에 답인 다양한 김치가 준비되어 있어요 ㅎㅎ
김치를 담그는 모습들과 겨울에 월동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어서 그림 하나하나를 보면서 모아 하고 있는 건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더라구요^^
매월 이야기를 만난 후에는 이렇게 부록처럼 다른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이번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그림들도 실려 있네요 그 중에 강아지 그림이 있는 마지막 작품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목은 무엇인지 지금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 건지 이런저런 자세한 정보들도 함께 나누어 봤네요^^
옛날처럼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행복해하는 기회까지 뺏을 순 없겠죠 그래서 이런 책들의 필요성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옛날에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