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3 - 용의 출정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3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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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에 릴리가 푹 빠져 있는 삼국지! 그래서 이번에 출시되어 함께 만나고 있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책을 소개해요~  처음에는 한국사를 공부하다가 YouTube에 연동되어 자동으로 넘어가보게 되었던 삼국지 관련영상 컨텐츠로 시작했는데 한번 보더니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고 해서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이런저런 검색을 해 봤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너무 애정하는 설민석 선생님의 시리즈 중에서 최근에 삼국지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죠 ♡♡ 지난번에 1권을 만나고 너무 좋아했는데 그 사이에 2권 그리고 얼마 전에 3권까지 출간이 되었더라구요!!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너무 궁금해하는 릴리를 위해 이렇게 3권을 만나 보게 되었어요 ^^



삼국지는 사실 세계사 중에서도 중국사에 해당한 중국사에 해당하는 내용이지요 중국은 넓고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그 안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삼국지가 아닐까 해요 그 외에도 초한지 같은 다른 이야기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아이들이 시작하기에 삼국지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는 또 없겠지요


 하지만 역사적 이야기는 전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감정이나 배경 지식을 고스란히 함께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아직은 고사로서 정확한 역사의 기록을 만날 수 있는 연령이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학습화나 교육만화로 접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부분과 픽션으로 첨가된 부분을 잘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포인트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설민석 선생님의 삼국지 대모험에서는 실제로 역사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 책에서 픽션으로 추가된 인물들을 구분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 카드에 배경색을 다르게 해서 구성해 주셨더라구요 이런 섬세함이 또 한 번 감동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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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삼국지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 네 명 그리고  라이벌 구도를 갖고 있는 한 명, 이렇게 다섯 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그리고 조조 이죠?  3권에서는 아직 조조와의 대결을 하기 전에 유비 관우 장비가 스스로의 역할을 가지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의지하며 힘을 합치고 끈끈해지는 과정들이 담겨져있어요


전쟁을 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믿고 함께 같이 싸울 사람들 그리고 나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기일 거에요 실제로 관우나 장비는 전투에 능했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신체적인 이점을 잘 활용할 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책 속에서 그 무기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를 봤을 때 얼마나 아이들에게 공감을 사면서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할지를 고민한 편집진들의 노력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은 마냥 그 그림이 재미있고 글귀나 문구 그리고 대화들이 흥미로웠겠지만  이미 삼국지를 읽어본 어른의 입장에서도 그 부분은 정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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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서로 전우가 되요 전후가 돼요 전쟁에서 자기의 등을 맡길 수 있는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 사람들과 본인과의 관계를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실 유비 관는 자신의 캐릭터들이 크게 겹치지 않았으나 생각하고 바라는 바가 일치했기 때문에 한 팀으로서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원하는 바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이 이러한 부분을 깨닫고 이해하기까지 쉬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씬이 책 속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삼국지에서는 말이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 궁금증을 사실은 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의 3권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유비의 일행은 관우와 장비에 활약으로 승승장구하였는데 그안에서도 한편으로는 유비의 마음속에서 내가 그들보다 부족한 것과 내가 그들보다 잘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없지 않았을텐데요 이러한 부분에서 유비가 그들을 시기하고 질투했다면 완벽한 삼국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었을 거예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그들이 잘하는 부분을 인정할 때 나의 부족한 등을 그들에게 내어줄 수 있었지 않나 생각이 되더라구요 ^^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부분 그리고 그들의 잘함을 인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 2장에서 이뤄지는데요 어린 유비의 그 불안한 마음과 내심 미안했던 마음을 표정과 말 속에서 잘 녹여낸 2장! 아이들이 하나하나 느끼면서 책장을 넘겨주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으로 봤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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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고민하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스스로 깨우치고 느낄 수 있었던 사건들 그리고 그것을 잘 풀어낸  3장의 이야기도 너무 흥미진진했는데요 ^^ 크고 작은 사건에서 유비의 안위를 지켜주고 유비가 믿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관우와 장비에 믿음직한 행동 덕분에 유비는 그들을 믿고 더 좋은 전투 전략을 고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자신이 관우와 장비를 위해서 어떠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할지 어떠한 부분을 더 준비하면 성장해서 그들에게 도움이 돼 줄 수 있을지 그 답을 어렴풋하게 느낀 유비! 그리고 그렇게 자기의 자리를 찾아가는 유비 관우 장비와 맞서게 될 조조와의 만남!


 이러한 부분들의 삼장에 고스란히 실려 있었는데요ㅎㅎ 마지막에 담겨져 있는 그 긴장감으로 빨리 4권을 만나야만 할 것 같은 마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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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재미있고 한 문장 한 문장 패쓰하기 힘든 삼국지의 이야기를 그림에 다 담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게 당연한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서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 권말 페이지들을 살펴보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계셨는데요 천천히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앞에 나왔던 그림과 대화 속에 있었던 내용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미처 알아채지 못한 포인트들을 함께 느낄 수도 있었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도 함께 실어주셨더라구요^^ 이 페이지에서 어쩌면 한~참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닷ㅎ


  책의 가장 마지막에서는 삼국지연의 책과 설민석의 삼국지 대소동 책사이에 어떠한 픽션이 추가되었거나 어떠한 이야기가 생략되었는지 비교할 수 있는 표를 보면서 책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어요


 그동안 학습만화나 교육만화를 통해서 이러한 이야기들을 만나 봤을 때는 어디까지가 원래 이야기이고 책에서만 포함된 픽션인지를 아이들이 판단하기가 혼란스럽고 어려웠을 텐데요 사실 최근에 본 책들 중에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은 유일하게 설민석 선생님의 시리즈뿐인것 같아요 역사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모들의 마음을 잘 알아 주신 것 같아서 이 부분 또한 참 감사하게 잘 읽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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