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지도책 - 롤프의 세계 음식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8
이동승 외 그림, 주영하 외 글 / 상상의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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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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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세계 음식 지도책 w. 롤프의 세계음식 여행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것들을 찾다보니 역시 제일 좋은 건 책을 보는 거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왕이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도움도 되는 주제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릴리가 좋아하는 상상의집 출판사의 롤프 지도책 시리즈 중에 하나를 준비해봤어요 >_<


그동안은 지형이나 역사에 대한 스토리를 봤는데 이번에는 세계음식 지도책을 준비했어요 좀 기분전환도하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주제여서 릴리도 즐겁게 잘 봤답니다 ㅎ 할아버지와 롤프가 세계여행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소개할건데 얼른 같이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림체도 너무 귀엽고 색감도 이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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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중에서도 먼저 만난게 빵인데요 빵을 만드는 방법을 너무 자세하면서도 이쁘게 책에 담고 있어서 한참을 같이 봤어요 릴리가 이 그림을 보더니 요리책을 만화로 그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 빵에 대한 지식을 쌓길 원했던 엄마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ㅎㅎ 릴리는 그냥 이 책의 그림자체를 즐기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그리고 요리사노트에 보면 음식에 대한 배경도 담겨 있는데요 빵을 만들때 이스트를 쓰는데 그것을 쓰지 않고 구우면 딱딱한 빵이 된다는 내용을 보고 우왕~ 이런 꺠알 정보도 나와있구나!! 하면서 살짝 놀랐네요 ㅎㅎ 기원전 2000년경에 한 이집트의 여인덕분에 우리 모두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빵을 먹을수 있게 되었다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이런 상식들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


지도책이니 만큼 음식도 지도를 통해서 풀어가는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밀이겠죠? 그래서 밀에 대한 이야기가 지도에 녹여져있어요 밀농사는 기원전 1만 5천년 부터 기원전 1만년경에 지금의 이스라엘과 이라크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이 되었어요



그리고 효모를 넣으면서 빵을 굽는 기술이 발달되었고 반죽에 넣는 재료들이 다양해지면서 더 많은 빵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고해요 ^^ 요즘은 끼니뿐 아니라 간식으로도 자주 찾는 것이 바로 이 빵!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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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이 있었는데 장을 넘기면서 멈출수 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이 국수예요 !! 국수는 중국에서 시작된 길고 가는 밀가루 임식이라고 해요 그림에서는 짜장면이 딱!!보이네요 ㅎㅎ 짜장면을 만드는 순서가 그림으로 나와있었는데 춘장이 나오니까 이게 뭐냐며 묻더라구요 ㅎㅎ 검은색 소스는 사실 아이들이 많이 접하긴 어렵죠 ㅎㅎ 유일하게 짜파게티는 자주 만나는데 짜장면과 짜파게티는 맛이 다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똑똑한 릴리입니다 ㅎㅎ


중국에서는 국수가 참 보편화가 되어있었나봐요 당시에 패스트푸드로 판매되었고 인기를 누리면서 젓가락을 이용한 식사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해요 젓가락이 "쿠아이트"인데 "쿠아이"는 빨리라는 뜻이라고해요 ^^ 실제로는 "콰이"가 더 발음에 가까워요 빨리와~ 할때 "콰이라이 콰이라이~" 이렇게 말하니까요 ^-^



여기에 또 메소포타미아가 나오네요 ㅎㅎ 국수의 재료인 밀가루는 메소포타미아가 있는 서아시아에서 유럽과 중국 북부 지역으로 전해졌는데 당시에 유럽인들은 이것으로 빵을 만든것이고 중국인들은 국수를 만든것이라고해요 



국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제민요술이라는 책에 나오는 "수인병"인데요 "고기의 즙으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젓가락 굵기로 다듬어 약 30센티미터 길이로 자른 다음 손가락을 이용해 얇게 눌러서 삶아낸다"로 쓰여져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정말 다양한 국수가 있죠? 이부분도 빵과 비슷한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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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로 빼먹을수 없는 음식! 바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예요 김치는 여러 대륙의 재료가 만난 독특한 발효음식이라고해요 김치를 담는 모습을 보고 아는척을 하는 릴리 ㅎㅎㅎ 김장하는 것을 몇번 봐서 그런가봐요 ㅎ 김치의 맛은 매콤하고 짭짤한 맛과 오랜시간 발효돼 완성된 새콤함이 씹을수록 입안에 퍼지는 맛이예요 손으로 주욱 찢어먹는 맛이 너무나도 최고인 음식이죠?


발효라는 것은 미생물인 효모가 활동을 하면서 이로운 물질을 만드는 것인데요 빵도 그렇고 김치도 그렇고 이런 효모나 발효같은 것을 활용한 음식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음식에도 이런 과학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그렇게 오랜시간을 살아온 인류에게 서로 약속한듯 이런 것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네요 ^-^



요즘 중국에서 김치가 중국의 음식이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데요 모든 절임채소가 다 중국의 파오차이를 말한다는 의도인지? 답답하고 당황스럽네요 김치는 소금에 절인 채소라는 뜻으로 배추나 무를 소금에 절인 후 (임진왜란 무렵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고추를 이용해서 조선시대에는 붉은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고해요  


그리고 단군신화에서 나오는 마늘을 먹은 곰 이야기에서 마늘은 실제로 달래였다고해요 ㅎㅎ 당시에는 마늘이 없었다니 너무 큰 비밀을 알게된 것 같은걸요!!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다양한 음식들을 더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보면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많이 나눴네요 아이들이 음식이라는 주제로 지도를 보는 기회를 줄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같아요 ^-^ 옷이나 질병같은 것도 이런 컨셉으로 만들어지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무리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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