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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슈퍼 히어로즈 2 - 모두를 위한 월드컵 ㅣ 우리는 슈퍼 히어로즈 2
릴리앙 튀랑 & 장 크리스토프 카뮈 글, 벵자맹 쇼 그림, 김수영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도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차별없는 세상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르 나누었었는데요 "피부색이나 종교, 생김새는 한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수 없단다."라는 말이 인상적인 책이었어요 차별과 편견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FC 바르셀로나 축구천재 메시가 추천하는 책이라 어떤 내용일까?했는데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수 있게 해준 책 이었답니다
이번에 만난 2권은 "모두를 위한 월드컵"이라는 부제로 있었는데 정말 축구를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세계 축구 챔피언이었던 릴리앙 튀랑과 장 크리스토프 카뮈가 함께 글을 쓰고 뱅자맹 쇼가 그려낸 이 책 또한 1편과 마찬가지로 차별없는 공평한 사회와 마땅히 실천해야 할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학교에 이주민 가정의 친구들인 미미와 왈라드가 전학을 오면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에서 본 이주민(난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모습을 보았는데요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른들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것이 맞다고 믿는 것이 기본에 깔려있다는 겄이었어요

국민들이 내는 세금을 가지고 난민들을 위해서 쓰는 국가와 지역에 반대하는 어른들의 논리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맞는대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며 내가 항상 맞는 상황에서만 살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만일은 없다" "내게 일어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글쎄요..

전쟁과 자연재해에서 살아남기위해 어쩔수 없이 자기나라를 떠나온 이주민들, 마을은 이주민 문제로 떠들썩 해지는데요 이주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손 내밀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요 그들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마냥 착한척하는 어른이라고만 볼수 있을 까요? 그것은 그 안에 나도 그런일을 당할수 있다는 불안감이 함께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미미와 왈리드가 들려준 이야기를 통해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닫게 된 "슈퍼히어로즈 친구들"은 모두가 하나되기 위해 친선 축하경기를 하게되는데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뛰는 이주민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날선 말을 내밷아요 참.. 옳은 일이 옳기만 할수 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주민들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같다는 아빠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논리에 어른들의 편협적인 논리는 그렇게 조금씩 녹아가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엔 아이들이 슈퍼히어로즈 의상으로 축구경기를 하면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해요

하늘을 나는 능력은 없지만 세상을 바꿀수 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들 ^-^ 바로 슈퍼히어로즈의 이야기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