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샤일록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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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채권 회수맨의 의문스러운 죽음!!!
나카야마 시치리가 선보이는 금융 미스터리라니 어떤 반전과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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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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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 드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 <목걸이>이라는 소설로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자의 일생>은 비슷한 내용의 우리나라 옛날 영화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이번에 읽어본 단편들은 바로 '기 드 모파상'의 소설들이었다.

단편들이라 접근하기도 쉬웠지만, 무엇보다 내용도 재미있고 의미있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단편은 바로 표제작이기도 한 <비곗덩어리>라는 작품이다.

보불전쟁 당시 프로이센군을 피해 열 명의 사람이 루앙에서 르아브르로 피난을 떠난다.

피난을 떠난 사람들 중에는 화류계 여성인 일명 '비곗덩어리'라 불리는 엘리자베트도 타고 있었다.

처음 일정이 생각과는 다르게 더뎌져 그들이 배고파할 때, 비곗덩어리는 흔쾌히 자신이 싸 온 음식들을 모두에게 나누어준다.

화류계 여성이라고 처음에는 꺼려하거나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만 쳐다보던 이들이 음식을 받아먹자 고마워하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의 태도는 뒤에 백팔십도 달라진다.

아니 어쩌면 달라진다기보다 원래 그들이 품었던 이기적이고 편협한 태도가 드러났는지도 모르겠다.

프로이센군 점령 지역의 한 여관에서 프로이센 장교는 비곗덩어리에게 어떤 일을 요구하고, 비곗덩어리가 그 일을 거부하자 이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며칠을 붙잡아 둔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은 비곗덩어리를 비난하고 욕하고 경멸의 말들을 내뱉으면서 은근히 그녀가 그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만들어 그녀를 압박한다.

 

비곗덩어리가 우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내가 다 서러워졌다.

사람들이 얼마나 매몰차고 이기적인지, 특히 배고픈 상황에서는 더하겠지...

그녀의 직업이 무엇이었든간에, 그녀는 자신 나름의 애국심을 유지하고 싶어했다.

직업이 그렇다고 해서, 언제 어느 때고 나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행동을 할 이유는 사실 없는 것이다.

 

 

 

 

 

<두 친구>라는 단편 역시 전쟁 상황 중의 어느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 전쟁 중이지만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했던 두 친구의 최후는 안타까웠다.

 

<목걸이>는 아마 모파상의 작품 중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교육부 말단 직원과 결혼한 마틸드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자신이 이렇게 궁상맞게 사는 것이 늘 속상했다.

어느날 남편이 가져온 파티 초대장, 그 파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석하고 싶었던 마틸다는 부자 친구인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린다.

파티에서 돋보였던 마틸다, 그러나 그녀는 집에 돌아온 뒤 목걸이가 사라진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비싼 목걸이와 비슷한 것을 친구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마틸다와 남편은 그 후의 많은 세월을 바친다.

그러나 10년 후 우연히 만난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마틸다는 그 동안의 일을 이야기하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동안 엄청난 고생을 한 마틸다가 조금 안쓰럽기는 하지만, 더 불쌍한 건 사실 그녀의 남편이다.

마틸다의 허영심 때문에 평범했던 그들의 일생이 더 고되고 힘든 삶으로 바뀌었으니 말이다.

나라면, 목걸이를 잃어버렸을 때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을 것 같은데...

당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이유 중에 마틸다의 자존심, 허영심 등도 포함되어 있었을까...

 

모파상의 다른 단편들도 궁금해졌다.

평범한 듯 하면서도 다양한 여러 인간들의 모습들이 그의 소설 속에는 가득할 것 같다.

어쩌면 100년도 더 넘은 소설들이지만,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만 같은 그런 인간들의 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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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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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법을 어기지 않고 복수할 필요가 있으십니까?

우리가 해결해 드립니다!

 

 

_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복수'란 것이 복수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달콤할 것이다.

최적의 방법으로 제대로 된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달콤하고 그래서 비싼 복수를 해 준다는 회사가 있다.

이름하여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가 그것이다.

뛰어난 능력의 광고맨 '후고 함린'은 금칠을 한 감자 필러로 광고 회사 CEO의 눈에 뛰어 직원이 되었고, 그 광고 회사를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광고 회사로 만들었다.

그는 골치 아픈 이웃집 사람과의 일을 계기로 '복수'를 비지니스 모델로 생각했고 성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를 설립한 것이었다.

 

 

나름 승승장구하고 있던 후고의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에 어느날 '옌뉘'와 '케빈'이 찾아와 복수를 의뢰하고, 후고는 의도치 않게 이들과 함께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옌뉘와 케빈의 복수 대상은 동일한 인물로 피도 눈물도 없는 교활한 극우주의자이자 기회주의자 '빅토르 알데르헤임'이었다.

빅토르는 미술 갤러리 주인을 성실한 척 보좌하여 그의 마음을 얻고, 그의 딸 옌뉘도 얻었다. 옌뉘를 사랑하거나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이 말이다.

그리고 주인이 죽고 나자 옌뉘의 모든 권리와 재산을 빼앗고 이혼한다.

 

또 빅토르는 자신의 생물학적 아들인 케빈이 자신의 삶에 방해가 될 것 같자 그를 아프리카 사바나 한가운데 버리고 온다.

그가 사자밥이 되어 저절로 죽어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케빈은 살아남았고, 아프리카 마사이족 치유사의 양아들이 되어 결국은 스웨덴으로 다시 돌아온다.

 

후고와 옌뉘, 케빈의 복수극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이 맛볼 달콤한 복수, 그리고 빅토르가 맛볼 쓰디쓴 복수는 어떻게 성공할까?

 

-

제목인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에서도 느꼈지만, 이 소설 복수를 소재로 하는 것인데도 재미있고 재기발랄하게 느껴진다.

어디로 내용이 튈지 몰라 보는 내내 긴장과 웃음이 함께 터진다.

 

이들은 공통의 적 빅토르를 향해 멋진 복수극을 계획하지만, 어디 계획대로 된다면 그게 이야기가 되고 재밌는 소설이 되겠는가.

뭔가 제대로 되려는 찰나에 마치 갑툭튀처럼 케빈의 양아버지인 마사이족 치유사 '소 올레 음바티안'이 스웨덴에 등장한다.

문명의 혜택이라고는 전혀 모르고 자랐고, 너무도 정직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어쩌다 보니 의도치 않게 '달복주(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계획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 때문에 후고는 머리가 아프지 않은 날이 없다.

 

허, 거기다 빅토르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복수 대상이 쉽게 당한다면 또 재미가 없을 텐데, 빅토르 이 사람, 머리도 좋고 운도 있는지 달복주의 계획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

소설에는 '이르마 스턴'이라는 표현주의 미술의 거장이 등장한다.

사실 처음에 읽을 때만 해도 '이르마 스턴'도, 마사이 족의 이야기도 그저 잠시 스쳐가는 이야기인가 싶었다.

그도 그럴것이, 스웨덴 스톡홀름과 아프리카 사바나의 마사이족이라니, 또 동시대도 아닌 이전 시대의 화가의 이야기라니, 그 내용들이 서로 너무 동떨어져 보였던 것이다.

오, 그런데 그 이르마 스턴과 마사이 족이 연결되고, 스톡홀름과 사바나가 연결되어 잘 짜여진 이야기가 완성된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아 페이지가 더디게 넘어갔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페이지가 말 그대로 날개돋친 듯 술술 넘어갔다.

거기다가 마사이족 치유사인 '소 올레 음바티안'이 너무 재미있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인 거였다.

그가 자신의 마을에서 스톡홀름까지 오는 여정도 마치 코미디처럼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직진 성격과 매력은 그 뒤에도 끝없이 이어지고 이어졌다.

 

-

복수라는 소재를 이렇게 즐겁고 유쾌하게 잘 버무려 정말로 달콤하고 맛있는 식탁이 차려졌다.

기상천외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야기라는 맛있는 반찬까지 더해지니 한동안은 이 달콤한 식탁이 자주 생각날 것 같다.

 

 

 

+

참 깨알같은 설정으로, 서울에서 2천 500만원짜리 복수를 의뢰한 부유한 과부도 나온다.

작가가 한국에 애착이 있어 보여서 정말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게 정말 그렇게 재미있을까?

복수는 성장 가능성이 큰 비지니스라는 사실을 후고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만일 누군가가 누군가의 발을 밟게 되면, 밟힌 사람은 밟은 사람이 발 전체를 잃어야 마땅하다고 느낀다.

그다음에는 발이 없게 된 사람이 그렇게 만든 사람의 머리가 날아가기를 원한다.

이 모든 것은 분명히 돈을 가져다줄 수는 있었지만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의미 있는 기여라고 할 수는 없었다.

사실은 맛나 풍미의 마멀레이드만큼도 의미 있지 못했다.

 

_ 463쪽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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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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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인 가나에는 기억장애를 앓고 있다.

아야코는 가나에와 함께 병원 진료를 받고 돌아오던 중에 잠시 드러그스토어에 들렀고, 잠시 물건을 사오는 사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나에가 사라졌다.

경찰까지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가나에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가나에가 사라진 드러그스토어 자동문 구석에 가나에의 학생증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그려진 그림 엽서가 발견된다.

유괴 사건으로 판단한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다.

 

남자의 마음은 꿰뚫어보지만 여자의 마음은 전혀 모르는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 형사는 자신을 싫어하는 후배 형사 아스카와 한 조가 되어 수사팀에 합류한다.

 

이누카이는 딸 사야카를 통해 아야코가 가나에의 투병일기를 블로그에 써 왔다는 걸 알게 된다.

아야코의 블로그에 의하면 그녀는 가나에의 기억장애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 헤맸고, '전국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자 대책 모임'을 통해서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인해 가나에가 이런 장애를 가지게 된 것이라 확신한다.

이누카이는 유괴범이 해당 블로그에서 모녀에 대한 정보를 얻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블로그를 미끼로 범인의 단서를 얻으려 한다.

 

한편, 가나에의 유괴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산부인과협회 회장 마키노의 딸 아미가 신사에 갔다가 유괴된다.

가나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족들에게 몸값 요구 전화는 오지 않았고,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로 시간은 흘러간다.

 

며칠 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백신 피해자 집회가 열렸고 참석한 피해 여학생들이 연설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버스 채로 모두 유괴를 당한다.

 

가나에와 아미를 포함해 총 7명의 여학생이 유괴한 뒤에야, 드디어 유괴범 '피리 부는 사나이'는 경찰과 유력 방송국에 성명을 보내 70억엔이라는 거액을 요구한다.

 

-

이번 소설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국가에서는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게 하는데, 가나에를 비롯하여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음에도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하며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다.

산부인과협회 역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찬성한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옛날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 300명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 그림 엽서라니, 마치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여학생들을 유괴하겠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유괴범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을 겪는 여학생들을 유괴하고, 피해자들의 부모가 아닌 산부인과협회와 제약사에 몸값을 요구한다.

이것 역시 돈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범인의 교묘함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

<하멜론의 유괴마>는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을 소재로 한 이야기지만, 백신이라는 것이 요즘의 우리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최근에는 전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기에 나 역시 조만간 있을 백신 접종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소설이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어느 병에 대한 것이든 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충분히 검증한 후 해당 백신을 사용해야 하고, 부작용이 있다면 중단 혹은 회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방하기 위해 맞는 백신으로 인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소설 속처럼 국가에서 필수적으로 맞도록 지정되어 있는 백신을 맞고 기억장애, 손발 저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착관계로 똘똘 뭉친 권력층은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며 그 부작용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기억장애를 앓거나, 운동선수를 꿈꿨던 소녀는 꿈을 접어야 했다.

겨우 열다섯 살 혹은 열여섯 살 정도밖에 되지 못한 이 소녀들의 가로막힌 창창한 미래는 누가 보상할 수 있을까.

 

 

범인은 왜 굳이 이 소녀들을 유괴했을까?

범인이 누구인지, 유괴의 목적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범인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

사건이 진행되고, 백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난 후 이누카이와 한 팀을 이룬 아스카는 종종 분하고 감정이 섞인 말들을 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가까이에서 피해 여학생들과 부모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이누카이는 자칫 냉정해 보일 수도 있는 말을 한다.

아스카의 그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도 사건에 관해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형사로서의 직무를 최대한 수행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 적대적이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 오히려 좋은 합을 이루어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다시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다음 이야기가 또 있다니 기대된다.

 

역시나 이번에도 사회성 짙은 소재, 놀랄만한 반전으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에게 박수를... ^^

언제나 아묻따 PICK입니다.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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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가장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을 잊고 있어.

법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리 형사들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지.

범행을 미연에 방지한다. 범인을 체포한다.

형사의 일은 거기까지야. 내 말이 틀려?

(398쪽)

 

사건이 진행되고, 백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난 후 이누카이와 한 팀을 이룬 아스카는 종종 분하고 감정이 섞인 말들을 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가까이에서 피해 여학생들과 부모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이누카이는 자칫 냉정해 보일 수도 있는 말을 한다.

아스카의 그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도 사건에 관해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형사로서의 직무를 최대한 수행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 적대적이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반대되는 성향이 오히려 좋은 합을 이루어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다시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다음 이야기가 또 있다니 기대된다.

 

+

역자 후기를 보니, 나카야마 시치리 역시 자신의 딸이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소설에서는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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