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일의 기록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사로잡은 일상의 순간들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98

오늘도 나는 뭔가를 한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한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 그리고 행복해한다.

 

.178

왜 이렇게 나는 휘청일까

사소한 상처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나이가 분명 있을텐데

울음이 멈추는 나이가 안에게도 분명 올 텐데

 

외형을 보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다르게 나를 표현한다. 순화된 표현은 어렵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눈물 많은 나를 말한다. 순화된 표현 여리다?

 

사회생활을 한지 거의 20년이 다되어 간다. 그럼에도 아직도 사회생활이 어렵다. 아프다. 그리고 마음대로 되는 것보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이런 나를 보면 사회초년생이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그런데 왜 사회초년생들은 사회생활을 잘하려고 할까? 그리고 왜 그들의 사회생활을 잘하길 바랄까?

 

갑각류가 성장하는 방법은 “탈피”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막 탈피를 마쳤을 때는 딱딱한 피부는 없고,

 

그들의 생애에 가장 큰 몸집을 가지는 순간, 가장 약한 피부를 갖게 되고, 그 순간이 가장 약한 순간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몸집은 가장 크고, 가장 강한 피부를 갖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삶과 같아 보인다.

 

사회 구성원으로써 한 몫을 하기 위해 탈피를 한다. 그리고 생애 가장 큰 몸집과 가장 여린 피부를 가지고 사회에 나오자, 온갖 힘든 일이 생기는 것이다. 상처를 입게 되고 그것은 상흔으로 남게 된다. 상흔없이 자라나면 좋으나 결코 그렇지 못하게 된다.

 

그들의 생애에 가장 몸집이 크고 가장 나약해진 그 순간은 그들의 인생에 가장 쉽게 혹은 가장 빠르고 크게 성장할수 있는 순간이다. 나약해진 그 피부가 그들을 유연하게 하고 빠르게 흡수하게 되는 순간이다.

 

가장 최악의 순간이 가장 최적의 순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내가 사회초년생일 때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

 

#김민철 #북라이프 #모든요일의기록 #모든요일의기록_리커버 #모든요일기록단 #

#10만부 #탈피 #가장최악의순간가장최적의순간

.79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걸 알아버렸다. ... 그냥 알아버렸다. ... 쑥색 커튼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걸 알아버렸다.

.81 만약 당신이 젊은 시절, 파리에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면 당신이 평생 어디를 가든 파리는 ‘움직이는 축제’처럼 당신 곁에 머무를 것이다.

.83 믿을 수 없게도 6년을 매일 회사를 가면서, 그 6년을 매일같이 나는 회사에 가기 싫었다.

.198

오늘도 나는 뭔가를 한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한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 그리고 행복해한다.

.178

왜 이렇게 나는 휘청일까

사소한 상처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나이가 분명 있을텐데

울음이 멈추는 나이가 안에게도 분명 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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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랑하는아이 #오두막 #도서지원 #로미하우스만 #밝은세상


주의)

1.  절대 밤에 시작하지 마라.

2.  스텐드 켜고 보지 마라. 

3.  주변 둘러보지마. 


밤 11시 쯤 책을 괜히 잡아서 날밤을 지샜다. 혼자 벌벌 떨면서... 

이 나이에 화장실에 못가겠더라...


등장인물)


- 마티아스  : 내 딸을 내가 못알아볼까봐. 저 여자는 아니고!!

- 야스민 : 어느날 남편과 두 아이가 생겼다.

- 한나 : 아빠, 난 엄마가 필요해요.

- 요나단 : 스노볼...

- 시모네 : 미친... 그걸 말이라고...

- 라프스 로그너 : 내 가족을 지키고 싶었어. 절대 망가지지 않을 가족.

- 레나 : 한나, 오늘은 바다에 갈꺼야. 쉿! 아빠에겐 비밀이야. 


열쇠구멍 밖의 세상을 나는 모른다. 

아니 몰라야 했다. 얼마든지 모른척 해줄게. 당신이 원한다면... 그러나 언제까지 나를 가둘수 없어. 

난 갇힌게 아니야. 갇힌건 당신이야. 

난 어디든 갈수 있고, 볼수 있고, 만날 수 있어.  당신의 계획은 실패했어. 

첫문장
나는 등을 꼿꼿이 세우고 숨을 길게 내쉬었다.

.22
우린 발각되면 안 되거든요.

.398
선홍색은 중남미에 서식하는 연지벌레를 햇빛에 잘 말려야 나오는 색으로 이제 막 몸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피를 그릴 때 제격이었다. 시간이 지난 피는 포도주 빛 도는 암적색이 어울렸고, 오래된 피는 갈색이 적절했다.

154
한나의 자그마한 손이 내 손에 닿았다. 한나가 내 손을 잡더니 주먹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내 손가락을 하나씩 떼어내고 나서 뭔가 손에 쥐어주고 다시 주먹을 쥐게 만들었다. 내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한나가 내 이마의 상처 바로 위쪽에 입을 맞추었다.
한나가 속삭이듯 말했다.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433
사람의 머리를 세게 내리치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봤어? 수박을 바닥에 내동댕이쳤을 때처럼 ‘퍽’ 소리가 나지

.28
행복이란 미열이 날때처럼 따스하고, 특유의 냄새가 나고, 주방에 걸린 시계의 초침처럼 심장이 뛰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때라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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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편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세화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개구리소년 #대구개구리소년 #30주년 #기억의저편 #몽실북스 #김세화 #기자 


“야~고마해라. 쌤한테 혼난데이”

“일단 가지고 가자. 뭐라케이면 그때 풀어주면 된다.”

 

누구나 한 번쯤 🐸개구리를 잡으러 여기저기 쫓아다닌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중 한 명이었다. 꽤 많은 양의 개구리 알을🌕 잡아다 학교 교실에 동그란 통에 넣고 키우기도 했다. 담임은 그것을 보고 웃었었다.

그때 도로룡과 개구리의 차이를 완벽하게 알았다. 알도 다르고(유심히 보면 다른 것을 알수 있다.), 올챙이 생김새도 다르고, 성체가 되고 나서는 말할 것도 없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으로 보는 것을 우리는 온 감각을 이용해서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것을 스스로 터득했다.

 

🐸다리 4개가 다 나온 개구리가 꼬리까지 달고 있는 것을 실제로 본적이 있는가??

그때 우리가 잡아오고 우리가 키운 개구리가 그러한 형국(?)이 되자 개구리통을 동그랗게 그리고 겹겹이 둘러쌌다. 그리고 그 개구리를 누군가가 꺼내려고했다.

 

“야! 꺼내지 마라”

“니 무서워서카제.”

 

이 말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뒷걸음질 치며 웃기도하고 실제로 무서워도 했었다. 무서운게 아니라 징그러운 거겠지. 😳

 

한 무리가 잡아온 개구리가 한 통에서 두 통 두 통에서 세 통으로 늘어나자 담임은 학교 연못에 놓아주라고 했다. 우리는 한 통은 연못에 다른 한 통은 논두렁에 풀어주기로 했다.

연못에 쏟으려고 하자 한 친구가 말했다.

 

“여기에 놓으면 붕어밥이 되는거 아니가. 올챙이 불쌍하다...”

 

우리는 순간 몸동작은 정지했고, 눈동자는 요동쳤다.

 

“가자”

 

한 통은 두 놈이 번갈아 들고 한 통은 또 다른 두 놈이 함께 들었고, 나머지 서너명은 그것을 구경하면서 논두렁에 갔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방과후었고, 책가방은 지금도 존재하는 성인 세 명이 안아도 다 안기지 않는 버드나무 옆 스탠드에 놓아둔 채.

 

뒤따르던 놈들이 미안한지 개구리 통을 받아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럼 그렇지’ 하는 심정으로 당연한 듯 통을 넘긴 것 같다. 통을 들던 팔을 고사리같은 손(?)으로 통통 두드리며 고단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논두렁에 주변을 살폈다. 이 올챙이들이 잘 살수 있는지.... 그땐 나름 생명을 소중이 여긴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 이렇게 늘어날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마음껏 잡아 놓고, 늘어나는 개체수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그들의 고향으로 보내는 아니 버리는 약간의 무력함도 있었던 것 같다.

 

“잘가라. 너거 가족이랑 헤어지게 해서 미안하데이”

“미쳤나? 고마해라”

“왜 인사도 못하나?”

“니 마음속으로 해라.”

 

우리의 마음은 그 순간 같았으리라... 잘가서 잘 살길.

그때 아이들은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햇살이 나른하게 내리던 어느 날 담임이 우리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구리를 잡겠다며 돌아다녔던 우리무리의 행적을 낫낫이 케기 시작했다. 담임의 그런 눈빛은 처음이었다. 결국 우리는 절대 개구리를 잡으러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집으로 갈수 있었다.

 

학교에는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우리의 놀이 방경은 집 학교로 급 축소되었다. 팩트는 동네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왔다갔다 경찰들이 일상이 될 무렵 우리는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까지도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학교에 갔다 오면 여기저기서 들여오던 이야기. 그리고 학교에 가면 대 놓고 말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야기하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우리들 머릿속에서 잊혀 질 때쯤 우리는 졸업과 함께 성인이 되었다.

 

기억의 저편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다. 아니 말하고 싶지 않은 얼굴조차 희미한 친구의이야기가 아니길 바란다. 결코 그 이야기가 아니길... 내 기억이 아니길...

 

책속의 이야기에 내 기억의 파편들이 맞춰지기도 했다. 심령술사... 굿... 아이엄마의 죽음... 그 아이 엄마의 죽음을 동네에서는 어린 아이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를 데려간 것이 라고 했다.

 

이 일에 대해 사회적으론 미제사건, 미스테리라고 말하며, 마을에선 함구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렇지만 내 옆에 누군가가 어느 한순간 하늘로 쏟아버린, 때론 땅으로 꺼져버린 이야기이다.

 

그러니깐 뭐 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되었습니다>

속이 울렁거렸다.

.17
그 소나무였다. 그 소나무 아래 아이들이 흙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143
세 아이가 암매장된 곳을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

.169
9년 전에도 이 길을 걸어갔다.

.278
지옥에 빨리 가고 싶었고, 쌍둥이 아빠와 엄마가 죽었을 때 자살했어야 했소. 자살을 시도했었소. 못했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소. 어떨 때는 나도 유족이라고 착각했소.

.279
선악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도 하지만 그런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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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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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할께요.

-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운 책을 원하는 분

- 최근 아내와 싸우신 분

- 요즘 방황이 땡기는 청소년

 

이런분은 피하세요

- 노약자, 임신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신 분, 심장질환 있으신 분은 이 책을 멀리하셔도 좋습니다.

 

등장인물

 

신재인 -- 신유나의 언니, 어릴 적 아빠가 부른 노래에 잠식되어 있음.

신유나 -- 비온 후 말갛게 갠 하늘같은 느낌을 지님.

서준영 -- 신유나의 전남편

차은호 -- 신유나의 현남편

서지유 -- 유치원생, 신유나와 서준영의 딸.

서민영 -- 서준영의 동생



이 책은 무섭다. 무서움을 정량화하는 도구가 있다고 예를 들면 10점 만점은 너무 무서워서 책을 던저버리는 정도, 혹은 다시는 책을 보지 않을 정도라고 기준을 정한다. 


첫번째 읽을때면 10점만점에 7점정도다. 그리고 두번째 읽을때 이 강도가 9점, 10점을 찍는다. 세번째 볼때는 계속 10점이다. 


이런 바보같은 말이 어디 있겠냐만은 무서움은 그렇지만 그 속에 작가의 표현력과 심리를 오묘하게 묘하사는 그 글이 나를 아주 미치게 했다. 

너무 매워서 치를 떠는 떡뽁기를 끊지 못하고 계속 먹는 것에 비유하면 어떨까

먹을땐 너무 매운데 그 감칠맛이 어디서든 맛볼수 없는 맛이라 계속 먹게 되는 떡볶기.


미친 묘사와 서사다. 


눈앞에 그려지는 영상은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인간의 상상력을 이토록 철저하게 이용할수 있을까.

오감이 반응하게 하는 이 책은 가끔 숨을 참게 만든다. 


너무 슬퍼서...

너무 아파서...

너무나 현실을 보고 싶지 않아서....


현실의 누군가와 겹쳐져 보이기도 해서 현실감이 절대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소설이다. 


그런데 등장인물 한명한 명의 시점에서 기술되는 글은 몇번을 부르르 떨었는지 모른다. 

차은호가 자다 깼을때 그 허망함.


500페이지가 넘은 이 소설은 미쳤다. 길다는 생각보다 실제 책의 무게가 무거워서 팔에 알이 생겼다. 그리고 새벽까지 완독하고 자다가 아침에 담걸렸다. 


책의 굿즈로 파스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고, 한여름 책이지만 핫팩이나, 무릎담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소름끼치게 무섭고,

소름끼치게 아프고

소름끼치게 슬픈


그 모든 것은 한 장면, 한 장면에 다 녹아있었다. 또 본다면 네번째 본다. 이 책본다고 다른책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무서운데 손에서 놓지 못하는 책이다. 


극강의 매운 떡뽁기 책이다.  


이 리뷰는 은행이가 작성했습니다.


#완전한행복 #정유정

#스릴러책 #은행나무 #은행나무서포터즈3기

#책추천

11
행복한 오리집엔 청둥오리가 가장 많다. 원앙이라는 오리도 있는데 수컷이 인형처럼 예쁘다. 엄마는 놈을 ‘개자식’이라고 부른다. 바람둥이기 때문이다. 쇠물닭은 오리도 아니면서 오리집에 빌붙어 사는 이상한 새다. 더 이상한 놈은 되강오리인데, 물속이나 수초틈에 숨어 있기를 좋아한다. 해 질무렵이면 안개가 부옇게 피어오르는 습지 않에서 비명을 지르듯 운다. 때로는 지유의 꿈속에서도 운다.

.68
잘해라. 잘못하면 자다 간다. 진우는 말해놓고 혼자 킬킬거렸다. 묘하게 신경을 긁는 말이었다. 녀석은 작년에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땐 술집이 아닌 결혼식장이었다.

.69
결혼해 살면서도 그놈과 만났던 거구나, 그놈과 살려고 이혼하자고 했구나. 자유를 찾아간다더니, 그놈 이름이 자유였구나.......

.95
그는 또 속이 뒤집혔다. ‘알았어’도 아니고 ‘응’도 아닌 ‘o‘ 이라. 이 여자 대체 나를 뭘로 보는 걸까?

.112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 (중략)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중략)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327
그녀가 판단하기로 유나는 단순한 엄마가 아니었다. 아이의 영혼을 지배하는 절대자였다. 유일무이한 세계였다. 유나를 잃는다는 건 모든 걸 잃는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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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죄의 궤적 1~2 - 전2권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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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궤적 1~2

#죄의궤적 #죄의궤적1 #죄의궤적2 #죄의궤적_오쿠다히데오 #송태욱 @ehbook_ #북바다은행이


📺개그콘서트에 다중이라는 캐릭터는 변극처럼 표정을 바꾸는데 표정이 놀랍고 재미있었다. 그 캐릭터에 인기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단어로 자리 잡았다. 이중인격을 넘어선 다중인격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어린시절 보았던 만화는 한 몸에 좌우로 두 가지 인격을 가진 #아수라백작 을 악으로 설정한다. 💡드라마 #하이드지킬나 에서 현빈은 #해리성장애 를 연기해 드라마편 지킬앤하이드를 연상하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킬미힐미 에서 지성은 엄청난 수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아까부터 떠오른 고전 #지킬앤하이드는 ‘이중인격자’라는 뜻이며, 영어로는 하이드는 Hide 의 숨다, 시크 seek는 찾다 라는 뜻이다. 즉 이것은 숨바꼭질, 영어로 하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가 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숨은 음습하고 퇴폐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글을 썼다고 한다. 이 고전의 주인공은 선과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는 연구자이며, 그가 지킬앤하이드가 된다.

🎯위 스토리의 공통점은 한 인간 안에 동전의 양면처럼 빛과 그림자,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인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단지 소설속의 이야기라고만 할 수 있을까.

#죄의 궤적은 🐺빈집털이범 간노와 🐯귀화인 미키코와 🦏형사인 마사오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아주 열심히 살며 자신만의 인생선을 그린다. 그리고 우연히 교차를 만들며 이야기는 점차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 그들이 만든 교차점은 뜻하지 않게 후회를 만든다.

😑간지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면/😑아키오를 만나지 않았다면,
😑마사오가 범인을 좀더 일찍 잡았다면/😑유괴관련 뉴스를 범인이 몰랐다면

여러개의 교차점은 그 수만큼의 기회를 의미하며, 이는 여러 겹의 惡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만다.

책을 읽으며 혼란스러웠던 것은 善과惡의 공존을 인정하면서도, 선은 늘 선해야 하며, 악은 늘 악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선과악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한 편협한 시각으로 책을 접했다.

세 사람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될때 너무나 이해되는 그들의 상황이 슬쩍 짜증스러웠다. 🩸핏줄이라 외면하고 싶고, 핏줄이라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던... 그로 인한 원망...
🌬그러나 그들은 무심코 쓰는 말투에 피보다 더 진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었다. 자신도 모르게 말이다.

🔑외부적으로 악의문이 열쇠가 그들의 교차점이라면, 🔐범인은 스스로 순식간에 악의 문을 여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것은 나약한 인간으로써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보였다. 너무나 어린시절에 쥐게된 악의 열쇠. 그리고 고착화(체화).

😳무서웠고, 떨렸고, '안돼...'가 머릿속 가득했다. 열쇠를 돌린 범인의 눈빛에서 내가 감추고싶었던 간악하고, 추악한 모습을 확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범인은 공포감이 엄습할 때 깨어나는 하이드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온갖 극악 무도한 범죄를 저지르지만 평소에는 아주 평범한, 어린아이 조차도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인간. 그러다 어느 순간 변검에서 가면을 갈아치우듯 순식간에 모습을 바꾸는 인간.

이 범인의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과 ‘공감’이었다.
😱자신의 두려움을 나눌 상대가 없었고, 보호받지 못했고, 감정을 토해내지 못했다. 🥎🍊공감대상의 부재로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했고, 알수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은 무공감.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무공감상태에서 극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가면을 바꿨고, 잊었다.

범인의 내면에 있는 악은
🛡나약했던 과거의 자신을 지키는 방패이며
⚔어린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던 주변을 향한 칼날이며
🛣현재의 공포를 탈피하고자하는 도주로이다.

한나아렌트는 "악은특별한것이 아니며, 사유하지않은것이 악이다"라고했다.

악은 평범하며, 생각하지 않은 순간 변검처럼 순식간에 누군가를 어둠으로 잠식시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빛과어둠은 사유하면 더욱빛나는 빛을 발 할 것이다. 공감한다면 그 빛은 더 짙어질것이며,
그 공감을 연대한다면
빛은 더욱 멀리 퍼질 것이다.

왜 3년이 걸린지 알겠다. 아직도 논의 할 것이 많은 소설이다.

🌊휘청이는 파도가 오늘따라 인간의 번뇌처럼 느껴진다.

#끝문장
보고를 하며 오치아치는 일의 중대함에 목소리가 떨렸다. 피해자 하루오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단 말인가. 심한 동요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123 오치아이는 목격 증언이 점에서 선이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이것이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어떤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수상한 사람은 실재하는 것이다.

.327
우노는 뇌에 가벼운 기억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보호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머니의 결혼 상대에 의해 자해 공갈을 해야 했던 시절에 입은 장애라고 합니다.

.9
검은 바다 바라보고 있었더니 몸이 차가가워져 간지는 두 팔을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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