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죄의 궤적 1~2 - 전2권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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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궤적 1~2

#죄의궤적 #죄의궤적1 #죄의궤적2 #죄의궤적_오쿠다히데오 #송태욱 @ehbook_ #북바다은행이


📺개그콘서트에 다중이라는 캐릭터는 변극처럼 표정을 바꾸는데 표정이 놀랍고 재미있었다. 그 캐릭터에 인기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단어로 자리 잡았다. 이중인격을 넘어선 다중인격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어린시절 보았던 만화는 한 몸에 좌우로 두 가지 인격을 가진 #아수라백작 을 악으로 설정한다. 💡드라마 #하이드지킬나 에서 현빈은 #해리성장애 를 연기해 드라마편 지킬앤하이드를 연상하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킬미힐미 에서 지성은 엄청난 수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아까부터 떠오른 고전 #지킬앤하이드는 ‘이중인격자’라는 뜻이며, 영어로는 하이드는 Hide 의 숨다, 시크 seek는 찾다 라는 뜻이다. 즉 이것은 숨바꼭질, 영어로 하면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가 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숨은 음습하고 퇴폐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글을 썼다고 한다. 이 고전의 주인공은 선과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는 연구자이며, 그가 지킬앤하이드가 된다.

🎯위 스토리의 공통점은 한 인간 안에 동전의 양면처럼 빛과 그림자,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인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단지 소설속의 이야기라고만 할 수 있을까.

#죄의 궤적은 🐺빈집털이범 간노와 🐯귀화인 미키코와 🦏형사인 마사오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아주 열심히 살며 자신만의 인생선을 그린다. 그리고 우연히 교차를 만들며 이야기는 점차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 그들이 만든 교차점은 뜻하지 않게 후회를 만든다.

😑간지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면/😑아키오를 만나지 않았다면,
😑마사오가 범인을 좀더 일찍 잡았다면/😑유괴관련 뉴스를 범인이 몰랐다면

여러개의 교차점은 그 수만큼의 기회를 의미하며, 이는 여러 겹의 惡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만다.

책을 읽으며 혼란스러웠던 것은 善과惡의 공존을 인정하면서도, 선은 늘 선해야 하며, 악은 늘 악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선과악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한 편협한 시각으로 책을 접했다.

세 사람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될때 너무나 이해되는 그들의 상황이 슬쩍 짜증스러웠다. 🩸핏줄이라 외면하고 싶고, 핏줄이라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던... 그로 인한 원망...
🌬그러나 그들은 무심코 쓰는 말투에 피보다 더 진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었다. 자신도 모르게 말이다.

🔑외부적으로 악의문이 열쇠가 그들의 교차점이라면, 🔐범인은 스스로 순식간에 악의 문을 여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것은 나약한 인간으로써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보였다. 너무나 어린시절에 쥐게된 악의 열쇠. 그리고 고착화(체화).

😳무서웠고, 떨렸고, '안돼...'가 머릿속 가득했다. 열쇠를 돌린 범인의 눈빛에서 내가 감추고싶었던 간악하고, 추악한 모습을 확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범인은 공포감이 엄습할 때 깨어나는 하이드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온갖 극악 무도한 범죄를 저지르지만 평소에는 아주 평범한, 어린아이 조차도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인간. 그러다 어느 순간 변검에서 가면을 갈아치우듯 순식간에 모습을 바꾸는 인간.

이 범인의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과 ‘공감’이었다.
😱자신의 두려움을 나눌 상대가 없었고, 보호받지 못했고, 감정을 토해내지 못했다. 🥎🍊공감대상의 부재로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을 읽지 못했고, 알수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은 무공감.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무공감상태에서 극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가면을 바꿨고, 잊었다.

범인의 내면에 있는 악은
🛡나약했던 과거의 자신을 지키는 방패이며
⚔어린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던 주변을 향한 칼날이며
🛣현재의 공포를 탈피하고자하는 도주로이다.

한나아렌트는 "악은특별한것이 아니며, 사유하지않은것이 악이다"라고했다.

악은 평범하며, 생각하지 않은 순간 변검처럼 순식간에 누군가를 어둠으로 잠식시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빛과어둠은 사유하면 더욱빛나는 빛을 발 할 것이다. 공감한다면 그 빛은 더 짙어질것이며,
그 공감을 연대한다면
빛은 더욱 멀리 퍼질 것이다.

왜 3년이 걸린지 알겠다. 아직도 논의 할 것이 많은 소설이다.

🌊휘청이는 파도가 오늘따라 인간의 번뇌처럼 느껴진다.

#끝문장
보고를 하며 오치아치는 일의 중대함에 목소리가 떨렸다. 피해자 하루오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단 말인가. 심한 동요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123 오치아이는 목격 증언이 점에서 선이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이것이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어떤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수상한 사람은 실재하는 것이다.

.327
우노는 뇌에 가벼운 기억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보호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어머니의 결혼 상대에 의해 자해 공갈을 해야 했던 시절에 입은 장애라고 합니다.

.9
검은 바다 바라보고 있었더니 몸이 차가가워져 간지는 두 팔을 문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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