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합격의 모든 것>


일단 나온지 꽤 오래된 책이다. 2008년에 나왔으니 대략 13년이 지났다. 그 당시와 지금 언론사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이나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는 거 같다.(알라딘 중고로 구입했는데 상당히 싼 가격에 구입했던걸로 기억한다.)


논술 주제를 미리 정해놓고 쓰는 방식으로 스터디 운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논술을 쓸 때 말이 되게 써야 한다. 그리고 아는 게 있어야 쓸 수 있다. 좋은 글은 친절하며, 개요를 미리 쓰고 적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각론으로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책도 무척 두꺼울 만큼 구체적으로 적어놓으셨는데 언론고시를 처음 준비하는 학생이 보면 큰 도움일 될 거라 생각한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건. 쫄지 않고 돌진하는 거다. 지레 겁 먹고 '나, 기자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어차피 안된다. 기왕 하는거 1~2년 앞 뒤도 안보고 돌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큰 언론사를 들어가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괜찮은거 같다. 경력직도 많이 뽑기 때문에. 혹시 언론사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조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언론고시생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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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출신으로 성공을 일궈낸 김동연 전 부총리의 자서전. <있는 자리 흩트리기>

내가 정치에 관심 없을 때가 길었기 때문에 김동연 부총리를 최근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얼마나 무식한가...) 아무튼 그와 관련된 인터뷰나 이야기들을 찾아보면서 김동연 부총리가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판자촌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고졸로 은행에 입사하셔서 행정고시, 입법고시를 패스하고 정부 요직을 모두 꿰찬 인물이다. 대학 총장도 역임하셨다.사회적 성공이 다는 아니다만, 맨 땅에서 홀로 성공한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감히 추측건데, 김동연 부총리는 아마 MBTI가 INFJ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의 글을 보고 있으면 굉장한 섬세함이 느껴진다. 대단히 인프제스러운 성찰이라고 할까? 나 또한 인프제인데. 인프제는 인프제를 알아보는 법이다. 김동연 부총리의 단단하면서 여린 마음을 보고 있으니, 다음 생엔 시인으로 성공하실거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 책 중간엔 쉼보르스카의 <두번은 없다>라는 시가 있는데. 거기서도 김동연 부총리의 가치관과 성격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1. 남이 던진 질문 2. 나에게 던진 질문. 3. 세상이 던진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가난하게 태어났던 자신의 환경을 그는 남이 던진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자신과 상관없이 주어진 조건(환경)이기에 그런듯 하다. 그는 결국 자신의 환경을 깨뜨리고 자신의 삶을 일궈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삶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긍정'하는 것. 그런 환경에서도 무언가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는 맹자의 말을 싣고 있다. 내가 알기로 이 말은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외우고 다니는 말일만큼, 좋은 말인걸로 안다. (한국에선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고)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곤에 빠뜨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이것은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길러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기 위함이다.(p67)"

그 다음엔, 사무관으로 성공의 발로를 밟아가던 그 때,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떤 인생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 지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삶의 최선선에 서고, 끊임없이 불만을 가지면서 젊었을 적의 패기를 잘 사용하라고 말한다.

논의를 확장시켜 세 번째 질문에서는 세상과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학연, 지연, 혈연과 같은 배경이 아닌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회의 '킹 핀'을 건드려야 하고 거기서 사회의 구조 자체를 완전히 뒤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래로부터의 참여나 페어플레이 같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저항이 있더라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훌륭한 인품이 엿보이는 책이고, 청년들 입장에서는 대단한 롤모델인 거는 분명한 거 같다.

p47 신(神)이 사람을 단련시키고 키우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그 사람이 '있는 자리'를 흩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있는 자리'란 바로 내가 처한 환경,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이다.


신(神)이 사람을 단련시키고 키우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그 사람이 ‘있는 자리‘를 흩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있는 자리‘란 바로 내가 처한 환경,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이다.

 - P47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곤에 빠뜨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이것은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길러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기 위함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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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디어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신선한 생각을 떠올려야 하는 데, 잘 안되다 보니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아이디어에 관한 책같은 거는 잘 믿지 않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에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다 영감 아니겠나?'라는게 통념이다. 그래서 이런 책은 돈 낭비라고 생각될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굉장히' 실용적이어서 뜬 구름 잡는 느낌이 없었다. 42가지의 실전 아이디어 방법을 하나 하나 풀어내고 있는데 왜 이 책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솔직히 가독성이 떨어지긴 한다) 하지만 그것을 커버할 만큼 뛰어난 실용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단 일본인인데. (확실히 일본인들이 이런 독특한 책들을 많이 내는 경향이 있다.(뇌피셜)) 저자 이름이 '책읽는 원숭이'라는 독특한 네임이다. 가명은 도루쇼자루(?)(발음이 독서원(讀書猿)(책읽는원숭이라는 뜻))

거두절미하고 본문부터 살펴보자. 이 책은 꼼꼼하게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42가지 하나하나 소제목을 내 입맛에 맛게 조금 바꿔서 표를 만들어 보았다.




일단 뭐, 있는대로 다 적었다. 이걸 다 활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이긴 한다. 아무래도 인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사용하고 있는게 있을 수 밖에는 없었다.(조합하는 거나 무작위로 적는거나 꿈을 이용하는 거나..?)

42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있기 때문에 책 중 아무곳이나 펼쳐도 바로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42가지를 일단 암기하고 평소에 써 먹으려고 노력하면 큰 자산이 될 거 같다.

흔히 '아이디어'는 천재에게 오는 직감 같은 느낌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건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기법에도. 인류가 쌓은 '기법'이라는 지혜가 있다는 거다. 너무 요령이라 생각하지 말고. 적당한 수준에서 수용하면. 자신의 아이디어 능력이 꽤 올라가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끝>

p4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한 노력은 지적 행위의 출발점이다.

p116 보물은 길이 없는 길에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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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이트 기사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에 과제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일년 전 쯤 독학하려 구입했던 <기사작성의 기초>를 다시 펼쳤다. 하앻다. (이젠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다..)


저자 이재경씨는 정확히 어떤분인지는 책 속에 적혀있지 않은데 아마 기자 출신 교수님이 아니실까 생각한다. 이 정도 수준의 책이면 개론서(?)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현업도 거쳐야 나올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고 본다. 쉽게 잘 적혀있어서 기자를 준비하는 초심자 or 신방과 1학년 학생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사료된다.


일단 책은 크게

1. '기사'란 무엇인지

2. 기사를 쓰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3. 기사가 독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

4. 기사의 정형화된 틀인 '역스트레이트' 방식에 대한 설명

5. 기사거리 찾기, 취재 원칙, 좋은 문장 쓰기, 보도자료, 사건 기사, 인물 기사, 미담 기사, 기자 윤리

다섯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내가 원래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했던 내용은 4번. 역스트레이트 방식에 대한 재점검이었다. 기자지망생으로서 최근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고 있는데 팁을 얻고 싶었다.


무엇보다 스트레이트 기사를 쓸 때 중요한 점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일이다. 또 육하원칙(5W1H)(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최대한 밝히는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


역스트레이트란 무엇인가? 서두부터 중요한 내용을 밝히는 것으로서, 약칭. 두괄식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기사의 서두를 리드라고 하는데. 이 리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자의 품질이 달라진다. 좋은 기자는 좋은 리드를 쓴다.


제목

부제

<본문> (육하원칙 포함해야)

리드

주요 내용 정리

2차적 주요 내용 정리

추가적 정보 제공


매우 간략하게 썼다만, 이런 틀을 가지고 실제 스트레이트 기사들과 비교를 해보면, 대부분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정부 기관의 보도자료를 다운 받은 후 실제 써보자. 그리고 실제 기자가 쓴 기사와 비교를 해보면서 자기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비교해보면 금방 실력이 늘 수 있다.


이 외에도 앞서 밝혔듯 다양한 기사를 쓰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으니현업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고. 기자 지망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성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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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볼프의 <생각터지는 생각법>

책 크기가 생각보다 작고 옛날 분위기가 물씬났는데 책을 처음 본 순간 솔직한 생각은 내용이 허술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산 책인데,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샀다. 책의 첫 장과 목차를 보는 순간 나는 벌써부터 책을 다 읽은 느낌이 들었다.

모든 책에는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다. 모든 글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고, 번역할 정도면 그 정도 값어치가 있다는 출판사의 1차적인 검증이 있는것 아니겠는가. 저자는 꽤 유명한 카피라이터이며 칼럼리스트이고 세계 각지에서 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아이디어에 재능이 있는거 같긴 하다.

<생각 터지는 생각법>에서 그가 말하는 생각법이란 무얼까. 책은 88가지 챕터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데 기억나는 부분을 적자면

1. 항상 '왜'를 생각해라(Why)

2.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도 생각해봐라. (때론 미친듯이 운동을 해보기도 해라.)

3. 지금 당장 아이디어가 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해보라. (아이디어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

4. 스스로 검열하지 말고, 솔직하게 써 내려가라.(프리라이팅)

5. 이야기와 꿈을 활용하라.

6. 멘토의 입장에서 생각. 펜과 종이 이용. 낮잠 자기. 스와이프 파일. 가상 인터뷰. 연관성 없는것 생각하기. 자연의 창의성 이용.

사실 그렇게 거창한 내용은 없고, 자기계발서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의 내용이 저자 '볼프만'의 정제수라는 사실이다. 그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드러났고 그의 성공에 일조했다는 것. 우리가 실제로 영감을 얻어야 할 부분은 바로 그곳이다.

아무리 위대한 고담준론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법이다. 그러니, 책을 읽는 독자는 반드시 자신이 얻은 수확을 실천해야 한다.

응당, 나 또한 그러해야 한다. 프리라이팅과 꿈은 내가 평소에 애용하는 기법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매우 창의적이었던 숱한 위인들은 자유롭게 적어나갔고 주변에서 영감을 찾았던 거 같다.(뇌피셜) 일단 많이 써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 나는 더 써야 한다. 쓰고 더 써야 한다. 게으르게 생각하지 말고 또 써야 한다. 거기에서 출발하자.

당신만이 해낼수 있는 것은 아무도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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