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이트 기사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얼마 전에 과제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일년 전 쯤 독학하려 구입했던 <기사작성의 기초>를 다시 펼쳤다. 하앻다. (이젠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다..)


저자 이재경씨는 정확히 어떤분인지는 책 속에 적혀있지 않은데 아마 기자 출신 교수님이 아니실까 생각한다. 이 정도 수준의 책이면 개론서(?)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현업도 거쳐야 나올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고 본다. 쉽게 잘 적혀있어서 기자를 준비하는 초심자 or 신방과 1학년 학생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사료된다.


일단 책은 크게

1. '기사'란 무엇인지

2. 기사를 쓰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3. 기사가 독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

4. 기사의 정형화된 틀인 '역스트레이트' 방식에 대한 설명

5. 기사거리 찾기, 취재 원칙, 좋은 문장 쓰기, 보도자료, 사건 기사, 인물 기사, 미담 기사, 기자 윤리

다섯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내가 원래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했던 내용은 4번. 역스트레이트 방식에 대한 재점검이었다. 기자지망생으로서 최근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고 있는데 팁을 얻고 싶었다.


무엇보다 스트레이트 기사를 쓸 때 중요한 점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일이다. 또 육하원칙(5W1H)(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최대한 밝히는 문장이 좋은 문장이다.


역스트레이트란 무엇인가? 서두부터 중요한 내용을 밝히는 것으로서, 약칭. 두괄식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기사의 서두를 리드라고 하는데. 이 리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자의 품질이 달라진다. 좋은 기자는 좋은 리드를 쓴다.


제목

부제

<본문> (육하원칙 포함해야)

리드

주요 내용 정리

2차적 주요 내용 정리

추가적 정보 제공


매우 간략하게 썼다만, 이런 틀을 가지고 실제 스트레이트 기사들과 비교를 해보면, 대부분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정부 기관의 보도자료를 다운 받은 후 실제 써보자. 그리고 실제 기자가 쓴 기사와 비교를 해보면서 자기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비교해보면 금방 실력이 늘 수 있다.


이 외에도 앞서 밝혔듯 다양한 기사를 쓰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으니현업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고. 기자 지망생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성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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