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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글인가 -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도 아닌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정정일 옮김 / 한빛비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현재 디지털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단연 애플과 구글이다.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라는 혁신적인 기기들을 차례로 내놓으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가고 있다.
1998년 스탠포드대학교의 두 천재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여자친구 차고에서 소박하게 첫 발을 내디뎌, 20년후 세계 검색시장의 65퍼센트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초대형 인터넷 검색 회사 구글을 만들어 놨다. 구글은 미국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내에 가장 크게 성장한 기업모델이 되었으며, 통신, 유통, 부동산, 미디어, 동영상, 사진, 지도 등 광범위한 분야로 급속히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 책' 왜 구글인가'는 경영, 상거래, 뉴스, 미디어, 제조, 마케팅, 서비스 산업, 심지어 교육과 종교에 이르기까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어떻게, 구글의 행동지침이 대응 열쇠로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인 '마키노 다케후미'는 IT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로 IT산업과 IT기기는 물론, 경제 경영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저술가로도 유명하다. 저자는 미디어, 소매업 등을 위시해서 자동차, 항공, 자본, 공공복지에 이르기까지 개방성을 토대로 하고, 비밀에서 벗어나 공유를 하며, 고객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시장 활용 등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기업에 있어서 호재이든 악재이든 경영상에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은 경영자의 상황대처능력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모든기업의 생존 화두인 지속가능성(going concern)의 실현을 위해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공헌의 근본취지인 협동의 개념을 결합한 '통합자선'을 소개하고 있다. 통합자산은 돈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체계와 밀접하게 연계해 기금과 물품 그리고 노동력을 투여, 기부활동이 기업 문화의 한 부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구글의 눈부신 발전에 주목해야 할 이유와 또 저자가 예측한대로 구글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