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 전설적 트레이더 15인의 통찰력과 전략! ㅣ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박준형 옮김, 김영재 감수 / 이레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헤지펀드는 똑 부러지는 정의 없이 다양하게 정의된다. 보통은 금융감독 기관의 규제를 덜 받는 사모펀드 형태이며, 투자자 이익을 위하여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헤지펀드는 수익률 창출을 위해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해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규제를 적게 받으며, 공모펀드 대비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전략 별로 상이하나 대부분의 헤지펀드는 작은 크기의 수익기회를 이용하여 투자자가 원하는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만들어내기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수익과 위험에 대한 허용범위가 넓고 기술에 근거한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및 위험관리 기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혹자는 ‘Asset Class’가 아니고 ‘Talent Pool’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여러 정의를 들어도 여전히 ‘그래서 무엇을 한다는 건데?’라는 의문이 생길 법한 포괄적인 표현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선물 및 헤지펀드 전문가이자 금융분야의 유명 베스트샐러 작가인' 잭 슈웨거' 다. 현재는 선물과 외환 마진거래에 투자하는 ADM이라는 투자회사에서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는 현역 투자전문가이기도 하다. 책은 리차드 데니스, 애드 세이코타 등등 이름만 들으면 대충은 알 만한 추세추종의 거장 들 부터 다양한 투자 방식을 가지고 있는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 전설적 트레이더 15명의 통찰력과 전략에 대한 인터뷰로 구성되어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융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 어떤 비법을 아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인터뷰한 트레이더덜의 공통점은 그들의 매매기법이라기 보다는 매매에 대한 마음가짐에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세계시장(주식,채권,선물,현물,,)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단지 수익을 따라 순수하게 움직이는 것이고,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대다수가 처음에는 소액에서 시작해 여러번의 실패와 성공을 통해 자신들의 투자철학과 전략을 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거대한 부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분명 있었으며 그 요소들은 오늘날에도 당연히 통할 것이라는 점이다. 책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마인드와 관련되어 있고 마인드 면에서는 배울점이 많아 좋았다. 하지만 초급정도의 매매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도 있어 적어도 파생시장에 대하여 개념정도는알고 있으며 주식, 선물, 옵션등의 매매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독자들이 사람이 읽어야 이해하기 쉬울 것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