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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아내들이여,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마라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대한민국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서 출산, 육아등의 문제로 자신의 꿈은 접어 두게 된다.
하지만 꿈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언젠가 자신을 놀라게 한다.
나도 훗날 내 분야에서의 전문가라는 명성과 함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겠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물론 "잃어버린 꿈을 다시 발견하라"는 메시지는 일상에 치여 사는 아내들에겐 너무나 비현실적인 말로 들릴 수 있다. 아내들은 대부분 "결혼과 함께 내 꿈은 접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면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독신으로 산다고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서 최선의 것을 얻는 것이다.
나 자신을 가꿔야한다, 가 그 첫번째이고 가족 구성원들을 효과적이고 훌륭하게 지지할 수 있는 방법, 이 그 두번째이다. 책에서 저자가 나에게 전달하는 강력한 메세지는 첫번째는 자존감 이다. 그리고 행복의 실마리 붙잡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인생을 멋있게 성공적으로 살아낸 사람은 늘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 저주 속에서 끝가지 인내하고 파헤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 행복을 만든 사람이다.
행복은 원래 정해진 것이 아니고, 행복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발견하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온 사례중에 너무 인상적인 사람이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전문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서인지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그렇게 우회적이지 않지만, 그렇게 때문에 공감하기가 쉽고 머릿속에도 쏙쏙 스며들어온다.
30-40대는 투자의 시긴데, 고작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가지고 팽생 벌어먹고 살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한다. 투자는 돈 같은 유형물질 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 시간, 마음, 정성, 열정......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너무 중요한 문제들의 하나로 생각된다.
누구보다 열심히 삶은 살아낸 본인의 스토리가 있기에 책의 내용들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고, 설득력이 더해지는 듯 하다. 최근에 결혼하는 주변 친구 친인척들이 많아져서 결혼 후의 나의 모습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많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워킹와이프 혹은 워킹맘으로서의 '핑계'를 찾게 된 것도 같다. 아내(엄마) 뿐만 아니라 퇴직 후의 자신의 인생 설계를 할 때에도 충분히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모두들 잠시 접은 그 꿈을 다시 꾸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