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의 즐거움 -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놀라운 인생 자세
주디스 오를로프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인 '주디스 오를로프'박사는 UCLA의 정신분석학 부분 임상교수이다.
모두  5가지의 파트로 13가지의 내려놓을 것들을  나열하며 직관, 즉 사물에 대한 검열받지 않은 진실을 알려주고 통찰력을 주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인간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들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의학 부분 임상 교수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분석하여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저항->인정->내려놓기라는 내려놓기의 3단계 과정은 인간이 슬픔일을 당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상실을 경험한 사람에게 치료를 권유하고자 할 때 최소 6개월이 경과하기 전까지는 실제 심리적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새겨들을 만하다. 저자는 각자 처한 상실의 상황이 다른 만큼 슬픔을 드러내거나 억누를 때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주장한다. 그의 그런 유연성은 자기 본위적 편향이나 의존성이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듯 ’슬픔 뒤에 오는 것들‘은 매혹적이다. 그 흡인력은 자연치유력에 대한 신뢰 때문이기도 하고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유전자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돈에 관한 것부터 성과 관련된 것, 나이 듦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굴복을 연습하는 것은 그 너머의 것에 굴복하도록 준비시킨다.

사람의 머리안에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있다고 할 때 편안한 사람은 그릇이 커서 웬만한 감정은 다 담는다. 하지만 트라우마 환자 혹은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람은 그 그릇이 작아서 감정이 넘치게 된다.저자는  지나친 생각, 욕심들을 내려놓고 평안을 그리고 행복을 되찾고 싶게 만들 것이라는 예감이 들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황홀함 수용하기라니, 정말로 우리에게 행복함은 언제 찾아오는지 그 해답을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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