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경제에 대한 걱정들이 많다. 비단 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분야에서도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이 두드려지고 있다는 추측에서 기인한다. 그 중심에는 '그림자 금융'이 놓여 있다. 

'그림자금융'이란 의미는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과 그러한 금융기관들 사이의 거래를 이르는 말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방 전문가들은 다음 순서로 중국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위기의 핵으로 비제도권 금융을 가리키는 이른바 ‘그림자 금융’을 지목한다. 예측과 루머는 많지만 정작 실체를 아는 전문가들은 없다.
이 책은 제도권 금융기관인 중국 인민은행(PBOC)을 거쳐 HSBC, UBS 등 외국계 투자은행(IB)에서 17년간 은행가로 일한 지은이가 직접 그림자 금융에 뛰어든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금융의 오늘을 전한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로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자금공급 마저 국유기업으로만 흘러가는 바람에 민간기업은 자금상의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할 수 없이 사채시장을 이용하게 된 민간기업의 CEO들이 수출 채산성의 악화와 고리의 대출이자 부담으로 자살을 택하거나 야반도주를 하는 경우가 원저우(溫州)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였다. 이에 중국정부는 국유은행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향후 민간자본의 금융산업 진입을 허용함과 동시에 국유은행의 개혁에 착수하게 되었죠. 한편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간접금융을 주식과 채권발행을 통한 직접금융의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림자금융을 제도권금융으로 양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실물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경착륙 우려까지 표출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신용창출 기능이 증대되고 있는 그림자금융시스템이 부실화될 경우 은행시스템에 충격이 가해지고 중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분명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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