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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권석정 외 지음 / 탐 / 2015년 8월
평점 :
이 책<대중음악 히치하이킹 하기>은 현대 대중음악의 근간을 이루는 블루스, 록, 포크, 흑인음악, 댄스음악 등 다섯 개의 대중음악 장르를 정리해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게 하였다. 책에는 대중음악의 형식과 스타일의 변화를 정리하고, 장르 간 미친 영향이나 변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대중음악의 사회학적 분석은 물론, 음악적 언어를 통한 분석과 나아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반에 대한 자세한 해설까지 수록되어 있다.
미국은 팝, 곧 대중음악의 본고장이다. 블루스, 재즈, 컨트리, 포크, 리듬 앤드 블루스, 로큰롤, 솔, 록, 디스코, 힙합 등 수많은 장르가 미국에서 발현하거나 혹은 발전했다.
먼저, '블루스음악'은 흑인들로부터 비롯한 현대음악의 고전적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재즈, 포크, 솔, 로큰롤 등에 영향을 미친 블루스는 흑인 노예들에 의해 태어난 아주 처절한 음악이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고향을 그리며 토해낸 읊조림 같은 블루스음악은 백인들에게는 없는 독특한 음계를 가진 음악장르이다.백인들은 흑인의 블루스를 자신들의 컨트리·포크 음악에 접목을 시키고 ‘로큰롤’이라 칭하게 된다. '포크음악'은 서양 민속 음악이 시작이다. 중세유럽의 민간 고전음악에서 비롯한 현대음악의 뿌리로 입으로 전해진 민속 음악을 사회학자와 음악학자들이 채록한 결과물이다 보니 어떤 노래보다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담게 된다. '재즈음악'은 백인음악과의 접촉을 통해 낳은 미국의 흑인음악이다. 1900년 무렵, 남부의 항구도시 뉴올리언즈를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요소를 갖고 있는 일종의 혼혈음악이다. '리듬 앤드 블루스'는 1920년대 후반 미국의 레코드 회사가 흑인 대상으로 취입한 블루스 보컬과 악센트가 강한 밴드 연주의 레코드를 총칭해서 리듬 & 블루스라고 불렀는데, 그 후 일반적으로 흑인 취향의 보컬이나 밴드 연주를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다.
이 책은 대중적인 음악교양서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책으로 책에 참여한 필자들은 각기 해당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가 장르에 대한 쉽고도 풍부한 해설이 담겨 있어 대중음악에 관심이 있는 음악애호가 들에게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