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매니지먼트
무라야마 노보루 지음, 신은주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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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년 언젠가 취업전문기관인 '리쿠르트'에서 직장인의 전직사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회사내의 인간관계'를 들었던 조사결과가 나온적이 있다. 물론, 장래가 불투명하게 생각되는 회사의 비전문제라던지, 과도한 업무등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인간관계'는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중의 하나가 틀림없다. 그중에서도 상사와의 관계는 더욱 심각한 요소중 하나이다.

하루의 많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된다. 어쩌면 집안의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회사의 동료나 상사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회사원은 직장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있다. 이런 중요한 곳에서 인간관계로인해 생활에 괴로움을 느낀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인 무라야마 노보루는 "상사를 소홀히 여기는 태도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일을 업신여기는 것과 같다"며 "눈앞에 있는 상사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문제는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하며  상사를 움직이는 '7가지 메인 키워드'를 제시한다. 

 

1. 마인드 리셋(Mind Reset) - 지금까지의 상사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2. 상사도 인간,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3. 열린 질문, 자신을 표현하라
4. 상하 아닌 공생관계, 신뢰와 공감을 얻어라
5. 세이프티 네트(Safety Net), '장과 인맥'을 만들어라
6. 부러지기 전에 휘어지기, 스트레스와 공생하라
7. 강한 마음의 에너지, 원대한 목적을 가져라

 

현대 비즈니스 사회에서 인간관계에서오거나 또는 업무상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스트레스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공존하는 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여러 이유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에서보면 이 책의 많은 조언중에서도 핵심은 '자신을 상사에 맞추지 말고, 상사를 자신에게 맞춰라 '라는 말을 우선적으로 마음에 세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직장생활에서 상사와의 갈등을 회피하고 스트레스 덜받으면서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첫번째로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어차피 조직사회는 계급사회라는 점을 명심하며 설혹 상사의 부복한 부분들을 느낄지라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이 상사의 위치에 있을때 이를 교훈삼아 부하직원에게는 자신이 느꼈던 불합리한 부분을 고쳐나간다면 더욱 훌륭한 산사로서 보다 효율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밑바탕이 될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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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 고창남교수의 톡톡튀는 한방 의학상식
고창남 지음 / 시디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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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표지로 인해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심계내과학교실 부교수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이다.  이 책은 저자가 TBS 교통방송 <라디오를 켜라 - 5분! OX 의학상식 코너>에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을 토대로 구성되었으며 방송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추가로 담고 있다. 책의 특징은  한의학의 용어, 내용 등을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책의 구성은 모두 5장으로 나누어  제 1장에서는 건강이란 무엇인가? 란 제목으로 평소 한의사인 저자가 생각했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으며, 제 2장에서는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병인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등의 성인병을 위주로 설명하였고, 3장에서는 신체부위별 질환(머리 및 뇌질환), 얼굴부위질환, 구강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으로 구분하여 두통,어지럼증,잇몸염증, 식중독, 변비, 요통등 우리 생활 주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질환에 대해 엮었다. 제 4장에서는 조선 고종 때의  학자인 이제마에 의해서 창안된 학의설로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어 각각의 체질에 맞게 약을 써야 한다는 이론인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별 질환을 다루었으며 마지막으로 제 5장에서는 계절별이나 아이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질환이나' 정신과적 질환' 그리고 '담음'이라는 한번 특유의 '증상별 질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병적인 땀을 무려 11가지로 나눠 차별화된 치료를 한다. 여름에 기운이 없어 땀을 흘리는 것은 속은 냉하고 피부에서만 열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엔 따스한 성질의 닭과 인삼,땀을 막아주는 황기,기운을 북돋워주는 밤과 대추를 넣은 삼계탕이 최고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보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말은 틀렸다고 이야기 한다. 각 장마다 특징적인 질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독자는 의사와 대화하는 느낌으로, 의사는 환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책을 서술하였다. 각 질환별 마지막 부분에는 일상적인 생활규칙과 자주 사용하는 한약을 정리하여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한의학은 중국의 전통 의학을 도입해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형성되고 발전한 고유의 의학이다. 대부분 양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책 '약손'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이라도 잘 지키면 생명 연장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것 같다. 혈압 조절, 금연, 날마다운동하기, 스트레스 조절, 적절한 영양 섭취 등 몇가지만이라도 실천한다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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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채윤 지음 / 러브레터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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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읍내나가셨던 아버지의 손에는 막걸리 한사발 걸치시고 흥얼거리시던 아버지의 노래소리와 함께 항상 돼지고기 한 두근이 들려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우리집은 살림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인지라 돼지고기라도 쉽게 막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다.  아버지의 어린 시절 지게 위에 아버지를 올리고 읍내장에 다니셨다는 아버지의 할아버지에 대한 회상도 생각난다. 이렇듯 내 어릴적 기억에는 아버지는 세상과 통하는 창이셨고 아버지에 대한 권위는 대단했었다.그러나 시대는 많이 변했다.

 

이 책을 읽고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가출하고 난 후 우연히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 딸이 찾아가는 아버지의 발자취에서 아버지의 고뇌를 그리고 절망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소외되어 가는 이 시대 쓸쓸한 아버지들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가끔씩 뉴스를 통해보는 고시원화재사건의 희생자속에는 이 시대의 가장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제 상황이 나빠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홀로 노숙자의 삶을 살다 이 도시에서 가장 저렴한축에 속하는 1평남짓의 겨우 몸을 누일수 있는 공간인 고시원에서 살다가 불의의 화재사고를 만나 쓸쓸하게 죽어간 이 시대의 외로운 가장들이다. 매달 빚을 갚고 있지만 도리어 빚이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회 구조속에서 햇빛조차 들지 않는 이곳에서 기거하며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해가며 온갖 궂은일을 마다 않고 아이들의 끼니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객지생활을 했을 아버지다. 그들이 화마의 고통속에서 죽기바로 직전까지도 떠오르는 얼굴글은 그의 가족들이었을것이라는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들의 책임감은 알이 잘못되었을경우에도 자신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술 한잔으로 어르고 달래며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말들과 눈물들을 쏟아냈겠는가. 울면서 안 우는척하지만  변명과 연민으로 점철된 속마음하나 털어놓을곳 없는 남자들. 가족들에게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하고 곧 죽어도 큰소리치고, 오지랖 넓게 남 걱정 부터하고,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돈 벌 수 있다 생각하는게 이 시대 아버지들의 마지막 자존심이다.아뭏튼 이 시대의 아버지상은 외로움 그 자체인것 같다.

 

사회가 다시 어려워졌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10년전의 그때처럼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열심히 돈, 돈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살림은 좀체로 나아지질 않았다. 우리의 경제를 생각하면 날씨는 겨울을 지났지만 아직 꽁꽁 언 마음은 아직 녹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겨야할때다. 이럴때 일수록 서로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것이 가족이다. 책을 읽고 가장 남았던 부분은 이 시대의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와 아버지의 무한한 헌신과 사랑에 대해  미처 잘 모르고 있던 부분에 대해 한 번 더 깨닿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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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매뉴얼 - 위기를 기회로 삼는 부자들의 투자전략 부자학 연구학회 총서 4
한동철 외 지음 / 북웨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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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신용위기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가 전체 경제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발 경제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의 휘청거림 속에서 우리 경제는 ‘과거와 달리 펀드멘탈이 튼튼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으리’란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을 민망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경제위기때문에 환율, 실물경기 등 모든것들이 어려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 믿고 있었던 펀드나 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은 불안감을 더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경기후퇴에 따른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양상까지 뚜렷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처럼 가계를 궁지로 내모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경제체질이 허약한 가계들은 파산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불패신화가 필패신화로 바뀌고, 그 충격만큼 가짜 부자열풍에 휘말렸던 서민들의 가정경제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를 과거 IMF때 경험을 살펴보면 외국의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알짜배기 기업과 건물 등 부동산을 싼 값에 사 그 뒤 많은 투자수익을 냈듯이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금융위기가 한편으론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실제로는 돈의 힘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빈익빈부익부'라는 경제적이론에 근거해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러한 위기를 잘 이용하여 부자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다. 즉 어려울 수록 부자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생각된다. 

돈은 삶의 수단일 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하지만 요즘의 트랜드는 재테크, 부자되는 방법, 대박, 펀드, 부동산 등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물질적인 풍요만을 가치의 최고로 삼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가히 폭발적인 시대에 온통 세상의 관심은 부의 획득에 초점을 맞춰져 있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부동산, 펀드, 주식 등 모든 투자 환경이 장밋빛 전망 일색이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부자로 만드는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하여 왔던 부자학전문가 6인이 가지고 있는 부자학 노하우를 앞으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부터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그리고 현실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장단기 투자전략에  등 종목별로 최신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이 책은 인생단계에 따른 로드맵을 통해서 인생의 중반기인 40대에 속한 연령층들에게 이제 진정으로 원하던 행복을 찾아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행복을 향한 작지만 큰 실천을 하는데 남들과는 다른 진정한 자기자신을 깨닫고 진정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재정문제를 해결해줄 가이드로서 충실한 재정설계의 멘토역할을 해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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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는 악세인가
서영택 지음 / 모아드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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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지난 30여 년간 정부의 조세정책과 집행의 일익을 담당해 오면서 1960~1980년대말까지  시대별로 정부가 조세를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운용해 왔는지를 개관하면서 정책집행 및 추진과정에 얽힌 비화와 일화와 개인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기록한 회고록성격의 책이다. 

그는 책을 쓴 동기에 대해 “기록으로 남기고, 자기 반성과 소회를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한다.
저자는 젊은시절 국비로 하버드법대 대학원을 유학한후 이를 계기로 그야말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탄탄대로를 걸은사람중의 한명이다. 공직생활30여 년의 반을 과거 재무부 조세 분야에서 조세정책의 수립과 조세법령의 제,개정에 참여 했고 나머지 반을 국세청에서 집행업무를 수해했으니  국가의 행정기관중에서도 엘리트들만 근무한다는 자부심이 가장강한 2개기관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최고의 자리인 국세청장까지 올라간 세제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인 셈이다.

 

지난 66년 국세청개청이래 현직국세청장이 구속되는 일이 2007년 생겼다.국가 세무행정기관의 수반이 구속되는일은 개인의 도덕성 추락과 함께 국세청위신에도 오점을 남긴사건이었다. 나는새도 떨어뜨린다는 국가의 요직중의 한곳인 국세청이다 보니 권력이 따르는곳에는 자연히 비리가 있을것이라는 추측이 들어 맞은 것일까 참으로 국민들을 씁쓸하게 만든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역대 국세청장중 저자를 포함한 극히 일부만 아무런 비리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을정도로 청렴한 공직생활을 한 모범공무원의 표상이 되었다.

 

책의 제목을 '신세(新稅)는 악세(惡稅)인가'붙인 사연은 경제개발,성장의 지원, 소득재분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만들어 낸  신세가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와 영향을 미쳤고 나라경제에는 어떤 명분과 실리, 그리고 부작용을 가져왔는지 솔직하게 술회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옳았다는 주장보다 아쉽다, 잘못됐다는 성찰이 많이 담겨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저자의 겸손과 솔직한 성품을 십분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오랜 세월 조세정책과 행정에 관여한 저자의 경험적 신념은 가급적 경제 흐름에 중립성을 보장하는 조세정책의 운영이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세금의 중립적 운용'이란 결국 모든 소득계층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잇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세금운용은 국가경제를 성장시키고 선진화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으며 정책을 펴왔다고 한다. 책에는 책에는  세금이 우리 경제, 사회에 공헌한 역할부터 부가가치세가 탄생되기까지의 과정,부동산 투기 열풍과 벌인 전쟁끝에 시행되었던 토지초과이득세가 시행후 폐지되기까지의 과정, 상속.증여세와 관련된 대기업의 공익 재단과 대기업들이 상속세를 피해가는 방법들, 그리고 세무 공무원으로 일한 30년동안 세금에 얽힌 에피소드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신세(新稅)의 의미와 종합부동산세의 허와 실에 대해 밝히고 있어 어렵게만 생각되던 세금의 의미와 국가정책을 펴는데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것인지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되던 세금의  뒷편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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