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 조절법 -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송남용 지음 / 전나무숲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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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본인 또는 타인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부르는 감정인  화를 내는 근본 원인에 대해 학문적으로 밝히는 작업과 함께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한 고찰을 통해 화나 분노에 대해 알아본다. 이후 화내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즉, 감정을 '치유'하는 EEM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방법은 분노의 원인이 '여과하기나 부정적 의미 부여' 등 나 자신의 비합리적인 사고에 기인할 때 그 비합리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바로잡음으로써 분노의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모두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첫번째가 탐색하기(E)로 자신의 어떤 비합리적인 사고가 분노를 일으키는지를 찾는 단계이다. 두번째 단계는 평가하기(E)단계로 앞의 탐색단계에서 살펴본 사고와 행동이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과연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마지막 단계인 수정하기(M)에서는 보통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증거가 무수히 많은데도 비합리적으로 사고할 증거만 보이며 좋은면이 많은데도 좋지 않은 면만 눈에 띄어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하고 스스로도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단계는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증거를 찾아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물을 보도록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심리요인과 실패로 이끄는 심리요인이 뒤섞여 있다고 한다. 자신의 마음이 건강해야 주변과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일에 있어서도 성공을 불러 올 수 있는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우리는 자기 안에 있는 성공적인 심리 요인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할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분노를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짐에 주목하고 있어 활용하가에 따라 삶의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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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지혜
천장팅 지음, 박기준 옮김, 고경택 감수 / 황금여우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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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투자에 관한 원칙과 비결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주식투자에 관하여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것이 가장큰 장점이다. 일반투자자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주식투자 전에 갖추어야 할 마인드, 주식의 매수, 보유와 매도 방법 등 투자의 출발부터 마무리까지의 과정에서 명심하고 지켜야 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투자에서의 성공은 특별한 원칙을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원칙을 얼마나 잘 고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주식의 시대'에 동참하고 싶으나 갈팡질팡 흔들리는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원칙을 세우는것일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중간계산은 의미가 없다.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궁극적인 성공에 다다르는데 방해가 되는 함정일 수 가 있다. 아무리 중간에 평가이익을 얻었더라도 그것은 장부상의 이익에 불과하여 언제 반전될지 모르는 허수일 뿐이다. 주식을 완전히 처분하여 현금화하였을 때만이 의미있는 계산이 되는 것이다.

 
전세계의 유수의 대학과 관련연구기관이 주식을 분석하여 그결과를 내놓았으나 아직도 아무도 그향후의 예측은 정확히 할 수없었다. 이는 주가의 움직임은 결국 수많은 Factor에 의하여 좌우되기때문이다. 그 수많은 Factor중의 하나가 오늘 발생할지 내일 그럴지, 여러 Factor가 동시에 발생할지 아닐지 아무도 예측할 수없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승자는 항상 소수이다. 그 이유는 승자는 항상 일반 대중투자자들을  활용하여 막대한 투자이익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정보는 정보가 될 수없다. 단지 지식일뿐이다. 증시시황 설명및 추후장세 설명등은 정보가 아닌 공개된 뉴스이기 때문이다. 소수의 입장에서 보면, 개미들은 누구한테나 알려진 공개된 뉴스를 듣고 그것이 마치 중요한  정보인양 생각하고, 거기에다 기본적분석이니하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 것들에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돈버는데는 별로 관계없는 사항들에  신경을 많이쓰는 어리석은 단기투자자 개미집단으로 보이는 것이다.  
 주식경험이 많든지 적든지, 그 승자의 방법을 알지 못하면 적게든 많게든 투자 손실을 볼 확률이 매우 높은, 소위 승자들에게 이용를 당하는 우매한 일반 대중투자자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정보력에서 비교우위에 있지 않은 개미투자자들이 단기간의 변수를 가지고 쿠자에 임한다는것은 실로 무모한 도전이며 운에 맏기는 즉흥적인 투자가 되기 쉽다. 

본인이  경험해본 바로는 주식 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할것 같다. 누구나 상승장에서는 쉽게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것은 바로 대세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의 흐름을 탈줄 아는 지혜를 갖추는 게 바로 주식 투자성공의 비결이다.현명한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을 적기에 최대한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못지 않게 주식을 활아 현금을 보유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대부분 단기투자자를 한다. 주식투자에서 빨리 돈을 벌기를 원하는 조급함에서일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원칙중의 하나는 여유돈으로 1년이상 주식(매입)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서도 실천하기가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또한  소액투자자의 대부분은 각종 주식정보의 홍수에 혼란을 겪고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하여 쓸데없는 시간도 많이 빼았기고 있으며 이로인해 중심을 못잡고 결정에 많은 갈등을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주식시장은 똑똑하다고 수익을 올리는 곳이 아니란 사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오히려 단순한 몇 가지의 원칙을 깨닫고 그것으로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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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음, 권양진 옮김, 조영탁 감수 / 김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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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왜 대다수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작은 규모에 머물러 있는가? 창업 이후 괄목한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러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기업의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3가지 주제에 대한 저자의 연구 결과물이다.

이 책이 태어나기 까지에는 짐 콜린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저자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만나게된 짐 콜린스와의 대화 내용이었던  '창업초기의 단계를 벗어나 규모를 키우고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에서 연구에 대한 단초를 발견하였으며 이런 연구대상은 정말 훌륭한 연구 주제라고 하면서 자신이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쓸때 사용했던 조사 연구 방법을 이용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해보라고 권했다는 점에서 저자가 이 책을 펴내게된 가장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생각에서이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로는 그동안에 나온 경영에 관련된 책들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이는 저자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해본  결과 'HBR'에서 출간된 자료 중 약 50%가 IBM, GE, 델컴퓨터,월 마트, 사우수 웨스트 항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내 기업 중 연 매출 2억 5천 달러 이상인 기업은 단지 0.1%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7,000개 이상의 기업에 대해 연구ㅜ하고, 1,400명 이상의 주요 임원과 인터뷰 했으며, 약 5,600개 이상의 기사와 자료, 연간 보고서 등을 분석했다.

 

책의 내용중 회사는 왜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에 주목했다.  작지만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드이 많은데 이러한 회사의 경영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안락하고 편한 삶을 살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회사의 미래는 성장하거나 죽거나 하는 길 밖에 없다.회사가 성장하면 신제품에 투자할 여력이 많아지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도 더 많아진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 만약 우리 회사가 고객의 삶에 더 많은 가치를 주지 못한다면 경쟁사가 그렇게 할 것이란 점이다. 좋은 직원들을 계속 채용하거나 유지할 수 없다. 직원들에게 회사의 성장은 곧 자신의 발전을 의미하며, 새롭고 더 신나는 도전을 약속해 주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이러한 기회를 맛볼 수 없다면, 그런 기회를 약속하는 다른 회사로 떠나기 마련이다"(P.25)라는 대목이었다. 어쩌면 평범한 내용이고 지금같이 세계적인  불황으로 고용이 불안해진 시기에는 조금은 괴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원론적으로는 많은 깨달음이 들게한 내용이었다. 이러한 내용들이  성장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들일까? 어떤 특징이 있기에 다른 회사와는 다른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회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하나씩 답을 내놓으려는저자의 연구과정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변화의 시대에는 단계적인 개선으로는 급격한 변화에 맞설 수 없다. 이럴 경우 미국에서는 「아웃 오브 박스 사고」(상식을 벗어 난 사고)를 또는 리엔지니어링에서 말하는 「브레이크 스루사고」(사고의 파괴). 즉 기업의 밖에 눈을 돌리는 것. 타사의 발상과 사고를 도입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수법인 '벤치마킹'을 이야기한다.이 책은  저자의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다른 회사가 어떤 방법을 택했는지를 안다면 사업을 키우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란? 의문이 기저에 녹아있는 '벤치마킹'이란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적 연구성과라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브레이크스루(BREAK THROUGH) 라는 말은 굳이 우리말로 옮기면 '돌파'정도의 의미가 어떨까 싶다. 집요한 연구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점은 우리나라의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자들도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점이다. 분명히 우리나라의 경영학은 미국으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또 앞선 이론을 우리나라에 소개했으며 지금도 이런 경향은 학계에 많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문헌적인 연구만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소위 뜬다는 이론만 경쟁적으로 번역해 짜집기 형식으로 논문을 내고 있는 교수들에게는 경종을 울릴 수 있을만한 내용의 책이었다. 이 안에는 경영학자로서 훌륭한 연구주제와 더불어 집요하리만큼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경영학이론의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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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이야기 2 - 홀로서기
시모무라 고진 지음, 김욱 옮김 / 양철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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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본의 청년교육운동가 시모무라 고진(下村湖人)의 어려운 시대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쓰디쓴 과거경험을 담은 소설로 자전적인 소설이다. 주인공인 지로는 어린시절 몰락한 후 다른집으로 양자가 되어 자란 저자자신의 성장과정을 모델로 한것이라고 한다.  이 소설의 시대 배경은 1920년~1930년대로 그야말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혼돈의 시대 였다. 주인공 지로가 태어나서 유·소년기를 거쳐 청년에 이르기까지 자기 세계를 개척하며 한 인격체로 커나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자 작가의 문학적 열정과 교육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교육소설이기도 하다. 
 
전편에서 주인공 지로가 유아였을 때 다른 집으로 양자로 보내어져 가족들과 떨어져지내게 되면서 중학생이 되기까지의 짧지 않은 성장기를 그려내고 있다. 반항적인 아이가 된 지로를 끝까지 감싸주는 유모와 아버지그리고 은사가 있었다.  이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로는 더욱 이 사회에 섞이지 못하는 삐뚤어진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로의 성장과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중학교 은사인 아사쿠라이다. 아사쿠라가 사춘기 시절 지로에게 '세상과 역사'의 스승이라면, 아버지는 '인간과 삶'의 스승이었다. 그에게는 집안의 몰락과 어머니의 죽음, 중학 시험의 실패와 새어머니의 등장 등 지로의 유년시절은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이 책 2편은 '홀로서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소설속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이며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유년시절 커다란 변화를 경험한 지로는 혼돈의 시기에 보내게 되는 그의 사춘기를 지내게 되는데  아사쿠라 선생님의 유임운동에 책임을 지고 퇴학을 당하게되는데 지로는 선생님을 따라 도쿄로 가게된다. 청년운동에 뛰어든 아사쿠라 선생님을 도우면서 지로는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한다.  당시 커다란 시대적 사건인 만주사변을 배경으로 형의 약혼녀인 미치애에 대한 마음으로 지로의 삶은 혹독한 성장통을 겪게 된다.
 
 
요즈음 발간되는 책들중에는 소위 성장소설의 발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성장소설은 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를, 공간적으로는 동서를 망라한 광범위한 소설영역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젊은 독자군의 증가와 한국사회의 현실이 이제까지 개인의 내면적 성장을 다루기에는 급박했고 개인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속에서 추억의 코드를 원하는 4~50대의 독자들의 등장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고, 순수의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는 오래된 앨범과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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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 - 사람을 부리는 기술
셰가오더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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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업수완이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다. '수완(手腕)'은 일을 꾸미거나 잘 해결해가는 재주와 솜씨라는 뜻일것이다. 이 책은 인재를 알아보고 기용하는 법, 융통성 있게 관리하는 법, 신상필벌 요령, 그리고 권위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고금의 수완가를 발굴해 내고 그들의 족적을 오늘에 되세기는 작업을 하였다.  리더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흥미진진한 중국의 고전과 고사들에 대해 이야기형식을 빌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리더와 부하직원 사이에는 오해나 마찰을 빚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지략이 뛰어난 정치가는 항상 절묘한 방법으로 이미 기용한 사람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줘 자신에게 더욱 충성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잘 활용한다. 등용했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은 부하직원을 신임하여 그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라는 뜻이다. 이미 일을 맡겼으면 모든 권한을 부하직원에게 부여하라!

 아랫사람들이 일을 잘해서 부서의 목표를 달성하면 그것이 바로 상사에게 주어지는 포상이라고 생각한다.
승진과 발탁의 조건은 따로 있다. 요령보다는 열정, 지식보다는 지혜를 선호하는 것이 바로 조직의 특성이다. 회사에서 평론가형 직원보다 문제해결형 직원을, 잦은 이직을 한 이력서보다 한곳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원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재가 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난 앞뒤 가리지 않고 그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할 것이다. 인재를 얻을 수만있다면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염치를 무릅쓰고 아부하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겠다. 나폴레옹이 어째서 이런 경구를 남겼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행동마저 리더가 서습지 않는다면, 어찌 인재들이 벌떼처럼 모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p.16 )

 

나폴레옹이 말한 리더의 수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전진과 후퇴의 판단은 곧바로 부하 장병들의 생사와 직결된다. 여기서 ‘나아감’과 ‘물러섬’이 리더가 구사하는 전략의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장이 명령하면 아랫사람이 무조건 복종하는 것을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인다. 역사상 명군들은 인재를 예의와 겸손으로 대했으며 다른 사람의 건의를 잘 받아들이고 비판 또한 귀담아들었다. 그래서 감정이 상하는 일을 당해도 대세를 고려하여 잠깐 동안의 불쾌감을 꾹 참아 낼 줄 아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 수록 큰 과오 하나 쯤은 있을 수 있고, 그것 때문에 인재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쉽게 영웅을 만들었다가 쉽게 마녀사냥으로 끌어내리는 쏠림 현상이 심하다. 단일민족으로 오래 살아온 터라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마지막 국민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도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그 분야에서 아직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라는 점과 상관없이 영웅 자리에서 내쳐진 바 있다. 특별한 능력을 부리기 위해서는 그 과오를 덮어 줄 수도 있어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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