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
안화령 지음 / 청어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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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령님의 글중 까마귀 vs 나르시스와 시리우스 너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읽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10년간의 외사랑을 하는 영진과 사랑인 줄 알면서도 모른척 방관하며 10년을 보낸 상헌이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결혼을 안했더라면 그나마 이해라도, 이혼을 하고 난 뒤라도 적극적인 대쉬가 있었더라면 ...
상헌의 무심함과 무덤덤함에 화가 나고 그런 그를 보며 외사랑을 하는 영진 역시 같이 아프기보다 더 아파라 하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제가 나쁜 여자일까요?
결혼한 남자를 그래도 좋아하고 그의 곁에서 머무는 빙빙도는 영진을 볼때 만약 내가 그의 아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도 생각해 보면 절대 이건 불륜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로지 한우물만 판 영진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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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 2 - 완결
이정숙 지음 / 스칼렛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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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님의 열망을 읽었습니다.
유진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어 지연의 부모는 친구의 딸을 데려다 키웁니다.
똑같이 키운다고 키우는 것이 친딸 지연을 더 혼내게 되고 무엇을 사주어도 지연이보다 더 좋은 것으로 사주지요.
첫만남에서부터 지연의 인형 안나를 갖고 싶어하는 유진,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안나이기에 지연 역시 고집합니다.
자라면서 둘은 계속 싸우다 화해하다 하지만 결국 유진은 백조를 가장한 흑조로 지연의 모든 것을 계속 빼았죠..
인형 안나만큼이나 지연이가 짝사랑하는 남자 준혁을 유진에게 빼앗기에 이릅니다.. 세월이 흘러 지연이는 부모회사로 유진은 모델로 활동하는데 준혁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할아버지로 인해 결국 지연과 결혼을 합니다.
이로 인해 준혁은 지연은 증오하게 되나 지연이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되죠.
어쨌든 재미있게는 봤지만 유진의 할아버지 살인미수나 사람을 시켜 지연이를 납치 폭행하려 했던 납치 강간 미수사건과 같은 큰 사건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연이의 부모도 무조건 유진이만 감싸고 돌며 결혼 자체도 유진과 준혁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알고도 지연이를 보낸거 보면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준혁이는 말할 것도 없고....2%가 목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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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열망
김정숙 지음 / 동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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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 여주는 어찌보면 원나잇스탠드로 만나 헤어집니다.
재회를 하지만 남주와 남조는 친구사이지요. 약혼을 했지만 마음이 가질 않아 몸을 주지 못함에 슬퍼합니다. 남조는 약혼을 한지 2년동안 다른 여자들과 만나며 여주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만 그닥 움직이지도 않았고 아내로는 살아도 관계는 할 수 없다는 말을 하지요. 화가 난 남조는 여주를 강간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결국 남주와 여주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만 솔직히 책 제목처럼 지독한 열망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남주의 어머니에 대한 분노나 증오는 오해에서 온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큰 사건없이 지나가고 여주 역시 남조의 부모님에 대한 배려에 고민한 거에 비해 너무 쉽게 풀어져서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분명 신파적인 요소가 많았지만 글의 흐름이 막히고 뚫린 이상적인 신파는 아니었습니다.
제목만큼이나 매력적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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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
조례진 지음 / Scene(발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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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로 마타리아님을 알게 되었고 출간 이후 조례진님의 이름을 찾아가며 책을 읽는 독자가 됐습니다.
각인의 경우도 연재시 다들 재미있다고 해서 주저없이 손에 들었는데 새벽에 읽기엔 무겁고 무섭더라구요.
서로 다른 조직의 집안의 후계자로 반대가 있었지만 사랑을 하게 되나 이복형제의 음모로 유희는 민서에게 배신당한 줄 알고 자살을 합니다. 그 이후엔 다른 사람의 몸에 영혼이 들어가 남주 민서에게 복수를 꿈꾸는데 민서 역시 유희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기위해 복수를 하고 있었죠.
결국 음모도 밝혀지고 죽었다는 유희의 몸이 병원에 있어 다시 살아나는 해피엔딩이지만 개인적으로 전설의 고향이나 총칼싸움하고 피나는 영화 드라마같은 건 절대 보지 않는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조폭관련 내용은 피하는 편이라 조폭마누라같은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드립니다. 소재나 주제로는 취향 탈 듯 합니다. 조례진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긴 해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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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키스
이현숙 지음 / 청어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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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님의 글을 처음 만난 것은 마녀의 정원을 훔처보다를 통해서였죠.
지연우와 마태후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연우의 오빠 지승우와 친구 황진이의 숨은 이야기가 백만번의 키스로 세상에 나와 밤새 읽었습니다.
연우와 진이의 학창시절을 보면 문득 내가 지내온 중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단짝이 나말고 다른 사람하고 친한 걸 보고 싶지 않은....그래서 자주 싸우고 다투고, 미운정이 더 많이 들은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상대에게 완벽한 오빠가 있고 점점 빠져들다보면 특히 주위에 비교대상이 없을시엔 10년 세월을 그냥 흘려버릴수 있지요.
마초성격이 강한 태후의 강렬함같은 확 땡기는 느낌은 적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태후와 태유의 형제애 그리고 아버지 산의 사랑은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그 모든게 사랑해서라고 밖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참으로 힘들게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으로요.
다시 만나는 낯익은 인물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10년동안 짝사랑을 한 진이를 볼때 대단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실제 제 성격으로는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고 살았던 것 같거든요. 실제 10년 사귀고 결혼한 친구들을 볼때도 그들의 지구력에 감탄했지만요.
마녀의 정원을 훔쳐보다를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들은 작가님의 말씀처럼 백만번의 키스를 읽으셔야만 완벽한 한 작품을 보시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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