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
안화령 지음 / 청어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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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령님의 글중 까마귀 vs 나르시스와 시리우스 너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읽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10년간의 외사랑을 하는 영진과 사랑인 줄 알면서도 모른척 방관하며 10년을 보낸 상헌이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결혼을 안했더라면 그나마 이해라도, 이혼을 하고 난 뒤라도 적극적인 대쉬가 있었더라면 ...
상헌의 무심함과 무덤덤함에 화가 나고 그런 그를 보며 외사랑을 하는 영진 역시 같이 아프기보다 더 아파라 하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제가 나쁜 여자일까요?
결혼한 남자를 그래도 좋아하고 그의 곁에서 머무는 빙빙도는 영진을 볼때 만약 내가 그의 아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도 생각해 보면 절대 이건 불륜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로지 한우물만 판 영진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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