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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이 필요 없는 작가. 기욤 뮈소.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게 있으니 바로 기욤 뮈소의 소설이다. 반갑게도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그의 소설이 출간 되었다. 내놓는 소설마다 프랑스를 비롯해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나 역시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작가를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기욤 뮈소를 뽑을 정도로 그의 소설을 좋아 한다.
신간이 출간 되는 것도 반갑지만, 올해엔 더욱 반가운 것이라면 아마 그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국내에서 제작이 되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기쁨이 두배다. 이번에 만난 신간도 영화로 제작이 된다면 꽤 재미있을 듯하다.
결혼을 앞두고 여행을 떠난 남여. 한번의 결혼 실패로 다시는 그런 아픔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남자는 서로 비밀이 있다면 결혼전 솔직하게
털어놓자고 한다. 지나간 일을 뭐하로 들추냐고 그러지 말자고 하지만 조금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여자는 간직하고 있는 비밀을 알경우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끝내 듣겠다는 남자. 그녀는 결국 자신의 비밀이라며 한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그 사진을 본 순간 남자는 충격을 받고
그녀를 남겨두고 펜션을 나선다. 그러나 후회하며 곧 돌아가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없는 것이 아닌가. 전화도 받지 않고. 그저 파리로 돌아갔겠지
하면서 자신도 파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연락이 되질 않자 혹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하며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와 함께 연락두절된 여자를 찾기위해 나선다. 과연
그를 놀라게 한 한장의 사진은 무엇이며, 또 그녀는 신분을 위조한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그녀의 방에서 발견된 돈이 가득든 돈가방.그녀의
대해서 알기 위해 그녀의 지난날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살인. 과연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기욤 뮈소의 [브루클린의 소녀].
올해가 가는 것은 싫지만 어서 빨리 내년 겨울이 왔으면 한다. 그래야 기욤 뮈소의 새로운 소설을 만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