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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지음, 서정아.우진하 옮김, 이현우 / 나무의철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5월에 만나고 싶은 책 중 하나인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그 사랑 이야기가 시대를 넘어 사랑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랑을 다룬 문학작품은 수도 없을 것이다.시도 그렇고, 소설, 희곡등 많고 많은 작품들 중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사랑을 주제로 한 문학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중 사랑을 다룬 소설 중 영국의 가디언지가 선정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브스토리 10' 중 하나, 뿐만 아니라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중 하나라는 소설인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가 '나무와철학'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그것도 국내 정식 완역본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수많은 소설들 10선 중 하나라는 소설. 과연 어떤 러브스토리를 보여주기에 뽑혔는지 궁금하게 만든 이 소설. 수차례 드라마와 연극 그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최근 또다시 영화로 제작이 되어 현재 미국에서 상영중이라고 하니 궁금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확인하고 싶었기에 만나게 된 소설이다.
처음엔 몰랐다. 최초의 페미니스트문학이라는 평판까지 얻은 이 소설 소설의 작가인 토머스 하디가 유명한 고전 중 하나인 '테스'의 작가라는 것을. 고전이라는 이유로 만나지 못했던 테스의 작가는 사실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다니.
이 소설의 중심인물은 4명이다. 여 주인공인 '밧세바 에버딘'과 세명의 남자인 '가브리엘 오크', '윌리엄 볼드우드','프랭크 트로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들에게 관심을 사는 남자는 비슷한듯하다.
첫눈에 마음을 뺏았아 버린 밧세바 에버딘을 아내로 삼겠다는 남자 오크. 착한 남자인 그가 가진 작은 농장에서 그녀와의 삶을 꿈꾸며, 짝사랑의 가슴앓이를 하다가 그녀를 못볼지 모른다는 심정에 그녀가 있는 곳에 찾아가 고백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 없어 숙모님에게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숙모는 그녀의 주변에는 열둘의 남자가 있을거라는 말을 듣는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쫓아 오더니 자신에게는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연인이 없다며 오크를 안심시키는 듯 하지만. 결국 그녀는 오크와 결혼하고 싶진 않다고 말하며 오크를 실망시킨다.
오크에 이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부유한 윌리엄 볼드우드와 나쁜남자라고 불릴만한 군인인 프랭크 트로이 하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녀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그녀의 주위에 머무는 오크.
과연 밧세바 에버딘의 사랑은 어디로 향할지, 그녀를 두고 벌이는 세 남자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읽는 재미를 주는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소설 속 사랑이야기는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그동안 숱하게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봐왔던 이야기이기에. 그렇지만 이 소설이 140여년전에 출간이 되었던걸 생각하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