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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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설레발일까 봐 (그런 적 많음) 걱정했으나 그에 좋이 미치는 이야기들이다. 멋지거나 슬프거나, 옳지, 기묘해. ‘병조림’과 ‘인간의 축일력’에 굵은 밑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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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 - 사납고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여자들의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외 지음, 이수영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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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개년,무서운아줌마,입이험한여자,한을품은여자,잔혹녀,할망구,화냥년,가십녀,잔소리꾼,악녀,요부,성질이불같은여자,싸움닭,사나운여자,독설가,구미호,촌년…….나는이모든것들의합체가되고자소망한다.왜냐하면이멸칭들이전부자립을위해떨쳐일어서는여성처럼보이기때문이다.’(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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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의 숲 열린책들 세계문학 92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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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실체화하는 공간, 꿈같은 숲, 과연 정신줄 놓을 만한 유혹이긴 하겠다. 언젠가는 꿈에서 깨어나야 하듯, 이세계는 또 ‘다른 시대에 속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399)로 놓아줘야 할 테지. 결말이(결말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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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블렌드 블랙슈가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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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묵직. 이름 때문인지 흑설탕 넣어 마시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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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돌아오다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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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아니 (거미도 등장하므로) 절지동물문 단편 5편이 실렸다. 관통하는 인물 에리사와 센 캐릭터가 서서히 드러나는 형식이 매력적이다. 예상보다 훨씬 슴슴한 맛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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