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은 우리가 살면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자동화된 행동(타이핑, 자전거 타기, 테니스 경기에서 서브 넣기)과 다르다. 본능은 물려받는 것이다. 몹시 유용한 선천적인 행동이 DNA의 작은 암호로 만들어졌다. 오랜 세월에 걸친 자연선택의 결과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본능을 지닌 개체는 번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81

술과 관련된 단어(맥주 등)에 무의식적으로 노출된 피험자는 사진 속 여성들을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평가했다. 술이 성욕을 증가시킨다고 강력히 믿는 남성에게서 이 효과가 가장 강력하게 나타났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93

작은 차이를 알아내는 우리 능력은 대단히 섬세하게 조정되어 있다. 짝짓기 상대를 선택해서 구애하는 분명한 임무에 맞게 우리 뇌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이 의식의 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97

유전적 결함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주고, 유전자 사이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잡종 강세hybrid vigor라고 부른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파트너를 찾아내는 것이 유용하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98

부모와의 유대감 문제는 파트너에게 정절을 지키는 문제와도 관련되어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01

바소프레신은 측좌핵이라는 부위에서 수용체와 결합해, 그 암컷과 연관된 즐거운 감정을 조절한다. 그리고 이것이 일부일처제로 연결된다. 이 호르몬을 차단하면, 일부일처제 결합이 사라진다. 유전자 기법으로 바소프레신 수치를 늘리면, 놀랍게도 여러 상대와 짝짓기를 하는 생물이 일부일처제 행동을 하게 만들 수 있다.38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03

최근 진화심리학자들은 사랑과 이혼에 시선을 돌렸다. 그 결과 오래지 않아 그들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이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는 기간이 최대 3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04

민스키는 이렇게 썼다. "각각의 정신 에이전트는 정신이나 생각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에이전트들을 모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사회를 구성하면 지능이 생겨난다." 이 틀 안에서는 수천 개의 작은 정신이 커다란 정신 하나보다 낫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17

뇌도 대의민주주의와 비슷하다.7 뇌는 서로 분야가 겹치는 여러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가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의견을 제시하며 경쟁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1

반면 뇌에는 두 마음이 공존할 수 있다. 마음이 그보다 훨씬 더 많을 때도 많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2

나는 뇌를 라이벌들로 이루어진 한 팀으로 보아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4

뇌에 별도의 시스템 두 개가 있다는 이론이다. 하나는 빠르고 자동적이며 의식의 표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반면, 다른 하나는 느리고 인지적이고 의식이 있다. 첫 번째 시스템을 자동적, 암묵적, 체험적, 직관적, 전체론적, 반응적, 충동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두 번째 시스템은 인지적, 체계적, 외현적, 분석적, 규칙 기반, 성찰적이다.10 이 두 과정은 항상 필사적인 싸움을 벌인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6

이성 시스템은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분석에 관여하고, 감정 시스템은 내면 상태를 감시하며 상황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걱정한다. 윤곽만 대략 설명하자면, 이성적인 인지는 외부 사건에 관여하고, 감정은 내면 상태에 관여한다고 할 수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8

철학자들이 트롤리 딜레마라고 부르는 것이 이성 시스템과 감정 시스템 사이의 싸움을 잘 보여준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9

사람이 이 트롤리 문제를 생각할 때 뇌를 촬영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육교 시나리오에서는 운동 계획과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이 활성화되는 반면, 선로 스위치 시나리오에서는 이성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측면 영역만이 활성화된다. 누군가를 직접 밀어야 할 때는 감정이 작동하고, 단순히 스위치를 움직이기만 하면 될 때는 뇌가 〈스타 트렉〉 시리즈에서 오로지 합리적인 이성으로만 움직이는 미스터 스폭처럼 행동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1

진화의 관점에서 감정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도 이 시스템을 많이 갖고 있다. 반면 이성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발달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5

사람들이 미래를 ‘할인’하기 때문이다. 이 경제용어는 현재와 가까운 보상이 먼 미래의 보상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만족을 뒤로 미루는 것은 힘든 일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8

따라서 고결한 사람이란 유혹받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싸움의 추가 즉각적인 만족을 향해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사람. 우리가 이런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충동에 굴복하기는 쉽지만 충동을 무시하기는 터무니없이 어렵기 때문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2

자유의지로 미래에 자신을 묶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철학자들은 율리시스의 계약이라고 부른다.25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8

율리시스의 계약에 흥미로운 반전이 생기는 것은,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대신 결정을 내려줄 때다. 타인이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를 계약으로 묶어버리는 것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51

우리는 자신의 이성 시스템을 믿을 수 없을 때 남의 시스템을 빌려온다.27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52

라이벌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틀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지금까지 신경의 해부학적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이성 시스템과 감정 시스템으로 나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52

가장 매혹적인 사례 중 하나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의 경쟁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53

외계인 손 증후군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전혀 접근할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외계인’처럼 낯선 기계적 서브루틴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말하기부터 커피 잔을 들어올리는 동작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좀비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외계인 서브루틴에 의해 이루어진다. (나는 이 두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좀비’는 의식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계인’이라는 말은 프로그램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강조한다.)37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70

외계인 손 증후군은 또한 평범한 상황에서 자동화된 프로그램이 모두 아주 엄격히 제어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가지 행동만 출력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70

우리는 외계인 서브루틴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정당화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행동이 처음부터 자신의 의도였다는 듯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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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즈 파스칼은 1670년 경탄을 담아 이렇게 썼다. "사람은 자신의 출발점인 무無와 자신을 완전히 에워싼 무한을 모두 보지 못한다."1 파스칼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우리를 구성하는 원자와 무한히 커다란 은하 사이의 얇은 조각 위에서 삶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59

우리가 타고난 생물학적 여건이 우리 경험을 전적으로 제한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0

공감각共感覺이라는 현상 때문이다.5 공감각을 지닌 사람의 감각 하나를 자극하면, 변칙적인 감각이 생성된다. 색을 소리로 듣고, 형태를 맛보는 등 여러 감각이 체계적으로 조합된다. 사람의 목소리나 음악을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이나 미각이나 촉각으로도 경험하는 식이다. 공감각은 여러 감각 지각이 융합된 것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6

공감각은 비자발적이고 자동적이며, 세월이 흘러도 일관적이다. 지각의 유형은 대부분 기본적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7

공감각은 뇌의 감각 영역들 사이에 혼선이 유난히 증가한 결과로 생겨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8

공감각의 존재 자체가 뇌의 종류와 정신의 종류가 단 하나뿐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8

우리 현실이 그들에게 낯선 만큼, 그들의 세계 또한 우리에게 낯설다. 그들도 우리처럼 자신에게 제시된 현실을 받아들일 뿐이다.10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9

수십 가지 유형이 있는 공감각은 개인이 보는 주관적인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각자의 뇌가 스스로 무엇을 지각할지, 또는 무엇을 지각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역할도 한다. 이 사실이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을 다시 불러낸다. 즉, 현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관적이라는 사실.11 뇌는 수동적으로 현실을 기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현실을 구축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0

우리의 ‘생각 움벨트’는 ‘생각 움게붕’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이제 이 영역을 탐험해보자.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1

진화심리학은 우리가 특정한 방향으로 사고하게 된 이유를 탐구한다. 신경과학자는 뇌를 구성하는 조각들을 연구하는 반면, 진화심리학자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연구한다.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뇌의 물리적인 구조가 일련의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그 프로그램들은 과거 특정한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뇌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들의 결과에 따라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거나 배제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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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는 이렇게 썼다. "각각의 정신 에이전트는 정신이나 생각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에이전트들을 모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사회를 구성하면 지능이 생겨난다." 이 틀 안에서는 수천 개의 작은 정신이 커다란 정신 하나보다 낫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17

반면 뇌에는 두 마음이 공존할 수 있다. 마음이 그보다 훨씬 더 많을 때도 많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2

나는 뇌를 라이벌들로 이루어진 한 팀으로 보아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4

뇌에 별도의 시스템 두 개가 있다는 이론이다.
하나는 빠르고 자동적이며 의식의 표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반면,
다른 하나는 느리고 인지적이고 의식이 있다.
첫 번째 시스템을 자동적, 암묵적, 체험적, 직관적, 전체론적, 반응적, 충동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두 번째 시스템은 인지적, 체계적, 외현적, 분석적, 규칙 기반, 성찰적이다.
이 두 과정은 항상 필사적인 싸움을 벌인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6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1920년에 세 부분, 즉 이드(본능적), 자아(현실적이고 정돈되어 있음), 초자아(비판적이고 설교적)가 경쟁하는 심리모델을 내놓았다.11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6

이성 시스템은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분석에 관여하고,
감정 시스템은 내면 상태를 감시하며 상황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걱정한다.
윤곽만 대략 설명하자면,
이성적인 인지는 외부 사건에 관여하고,
감정은 내면 상태에 관여한다고 할 수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8

진화의 관점에서 감정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도 이 시스템을 많이 갖고 있다. 반면 이성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발달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5

사람들이 미래를 ‘할인’하기 때문이다. 이 경제용어는 현재와 가까운 보상이 먼 미래의 보상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만족을 뒤로 미루는 것은 힘든 일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8

따라서 고결한 사람이란 유혹받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싸움의 추가 즉각적인 만족을 향해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사람. 우리가 이런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충동에 굴복하기는 쉽지만 충동을 무시하기는 터무니없이 어렵기 때문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2

자유의지로 미래에 자신을 묶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철학자들은 율리시스의 계약이라고 부른다.25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8

외계인 손 증후군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전혀 접근할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외계인’처럼 낯선 기계적 서브루틴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말하기부터 커피 잔을 들어올리는 동작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좀비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외계인 서브루틴에 의해 이루어진다. (나는 이 두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좀비’는 의식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계인’이라는 말은 프로그램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강조한다.)37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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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회로에 각인하는 방법은 뇌의 작용에서 근본을 이룬다. 회로판을 변형해서 자신을 과제에 맞추는 방법이다. 이 덕분에 어려운 과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 과제에 딱 맞는 도구가 없다면, 도구를 새로 만들라는 것이 뇌의 논리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53

이렇게 폰 윅스퀼이 도입한 새로운 개념에 따라,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움벨트(환경 또는 주변세계), 그리고 그보다 더 큰 현실(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은 움게붕이라고 불린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1

수십 가지 유형이 있는 공감각은 개인이 보는 주관적인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각자의 뇌가 스스로 무엇을 지각할지, 또는 무엇을 지각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역할도 한다. 이 사실이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을 다시 불러낸다. 즉, 현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관적이라는 사실.11 뇌는 수동적으로 현실을 기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현실을 구축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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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departed, the gods, on the day of the strange tide. All morning under a milky sky the waters in the bay had swelled and swelled, rising to unheard-of heights, the small waves creeping over parched sand that for years had known no wetting save for rain and lapping the very bases of the dunes.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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