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최근영(에린) 지음, 이시원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는 평생 짐, 평생 굴레, 평생 고민이다. 계속 여러 방법으로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저자는 최근영이다. 우리의 일상은 구동사로 가득 차 있다. 원어민은 구동사를 정말 많이, 매우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회화를 잘하려면 구동사는 반드시 익혀야 한다.

하지만 종류와 의미가 너무 많아 한 번 외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구동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 전치사 15개에 집중한다. 각 전치사 가진 ‘느낌’을 먼저 이해하면 단 15개의 전치사만으로 420개의 구동사를 훨씬 쉽고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저자가 30일 동안 전치사의 감각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구동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은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회화를 학습하고 있신다면 자신의 하루 일과 말하기를 해보았을 것이다. 하루동안 하는 영어 표현을 해보면 될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이 구동사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그 동사는 동사 뒤에 같은 작은 단어(전치사나 부사)를 붙여 만드는 표현이다. ‘동사+작은 단어’가 합쳐져서 하나의 의미 덩어리가 되며, 더 구체적인 뉘앙스를 더해 표현을 다채롭게 한다. 원어민들은 구동사를 정말 자주 사용한다.

영국 국어사전 분석에 따르면, 구동사는 영어 글이나 말에서 약 200단어 당 1개씩 나오는 고빈도 어휘이며, 사전 페이지당 약 2개 정도는 꼭 등장한다. 이런 높은 빈도는 학습 효과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구동사를 익히는 것이 영어 능력 향상에서 필수적인 이유다.



사람들은 숙어와 구동사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숙어와 구동사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숙어는(idiom는 of cake (식은 죽 먹기), lt rains cats and dogs(비가 억수같이 퍼붓다)처럼 단어만 보고 뜻을 알 수 없는 고정된 덩어리 표현이다. 반면 구동사는 take off(벗다), look after(돌보다)처럼 ‘동사+작은 단어’ 형태로, 동사의 본뜻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거나 전치사가 새로운 의미를 추가하는 경우로 나뉜다.

문제는 구동사가 종류가 너무 많고 의미도 다양해서 한번 외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take동사 자체만으로 이미 뜻이 많은데, 여기에 on, off, out등을 붙이면 take on, take off, take out처럼 의미가 확장된다. 연구에 따르면 구동사 하나에 평균 5개 이상의 뜻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외우기보다 작은 단어, 즉 전치사/부사의 개념적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up은 일반적으로 “위로, 더 많이, 발전, 개선, 등장” 같은 느낌을, off는 “떨어짐, 분리, 멈춤, 차단, 떠남” 같은 느낌은 준다. 이런 전치사의 뉘앙스를 이해하면, 새로운 구동사의 뜻을 스스로 유추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훈련해서 어떤 구동사를 만나도 바로 해석할 수 있고 입에서도 바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구동사 훈련 지침서)를 공부해야 한다.

구동사 의미의 핵심은 바로 뒤에 붙은 전치사 또는 부사에 달려 있다. 그래서 모두는 구동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15개의 전치사를 뽑아 각 전치사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접근한다. out은 단순히 ‘밖’이라는 뜻만 가진 게 아니다. 무리에서 혼자 툭 튀어나와 있어 눈에 확 띄는, 즉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느낌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옷이 유난히 눈에 띄거나, 어떤 사람의 재능이 돋보일 때 ‘밖에 툭 튀어나와 서 있다’라는 느낌으로 stand out(눈에 띄다, 돋보이다)을 쓰는 것이다. 이처럼 전치사가 갖고 있는 고유의 느낌을 이해하면, 영어의 필수 동사와 조합해 구동사를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게 된다.

전치사가 가진 느낌이 생각보다 매우 많고 다양한데, 많이 쓰이는 단, 15개의 전치사만으로 420개의 구동사를 익힐 수 있도록저자가 30일 동안 확실하게 각인 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구동사를 외우지 않아도 구동사를 보거나 들었을 때 바로 의미가 떠오르고, 또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뉘앙스의 구동사를 스스로 조합해서 만들어 사용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동사의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중간에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아주 또렷하고 분명한 단 하나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첫 번째 파트 〱Warm up〉에서 전치사의 느낌 하나를 확실하게 익힌다. 그리고 음원 QR코드를 통해, 각 파트별 구동사와 문장을 들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훈련 단계에서는 전치사의 느낌은 하나로 고정하고 앞에 붙는 동사들을 이것저것 바꿔 끼워보면서 다양한 구동사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책은 스프링의 미니 책자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다. 바코드를 찍으면 음원을 바로 찍을 수 있고 동사 혼자가 아니라 전치사랑 같이 쓰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준다. 입으로 말해보고 구동사 의미를 유추할 수도 있다.



#영어구동사 #영어말하기 #영어회화 #영어공부 #영어책추천 #영어기초 #기초영어 #시원스쿨영어 #에린쌤 #영어회화책추천 #영어잘하는방법 #영어말하기책추천 #영어독학 #영어말하기독학 #시원스쿨 #시원스쿨닷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장 수업 - 고전 명작이 주는 감동과 울림의
이병수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이병수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수로 재직하며, 필수 교과 가운데 한 과목인 ‘인간의 가치 탐색’을 중심으로 문학, 철학, 언어를 어우르는 강의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프랑스Montpellierlll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서양의 문예에 대한 다수의 연구논문을 썼다. 주로 고전과 유럽 문명 강의로 이름을 알렸으며, 시니어 인문대학 특강은 삶의 지평을 높이는 인문학 강의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수원선경도서관 등에서 50편이 넘는 고전 명작에 대한 강의를 수년간 인기리에 진행했다. 저서로는 『동사 수업』역서와 공저로『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드라큘라』,『청춘은 책의 날개 위에 꽃핀다』등이 있다. 『동사 수업』과 『문장 수업』은 영미 유럽 ‘고전’에 대한 사색의 글이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중요한 이유는 나는 누구이고,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근대 이전의 서구인들은 신 중심의 사유체계를 진리라 믿고 있었다. 여기에 깊은 회의를 지닌 철학가들은 묻는다, 과연 절대적인 신에 기대서만 살 수 있는가? 인간은 신에 기대서만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그 존재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아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문학의 주된 질문은 인간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일 것이다. 예가 두 가지 있다.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는 국립중앙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관심을 받는 명소는 ‘사유의 방’이다. 그곳에 ‘반가사유상’이 있다.

한국 고대 조각의 백미로 꼽히는 이 불상은 엷은 미소를 짓는 온화한 표정과 조화로운 신체 비율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작품의 신비는 인간사 모든 고뇌를 사유를 통해 화평한 세계로 이끈다는 점이다. 그 점이 21세기 과학의 첨단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대의 사유하는 인간상에 매료되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에게 반가사유상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사유하는 인간상을 표현한 서구의 한 예술가 로댕을 소개한다. 파리의 크고 작은 많은 박물관이나 미술관 중에 로댕미술관은 대표적인 조각 작품 전시관으로 알려져 있다. 들어서면 야외 정원 한쪽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작품이 있고, 다른 쪽에는 ‘지옥의 문’이라는 청동으로 제작된 대형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의 원형은 ‘지옥의 문’ 제일 상단 가운데 작은 형상이다. 로댕은 그 사람의 상을 독립된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지옥의 문’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댕은 이탈리아의 대작가 단테의 『신곡』이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서 르네상스라는 문예부흥기의 초입에 절대적인영향을 미친 작가이자 종교 사상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신곡』이라는 작품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나누어 극시로 그려놓은 고전 명작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다. 1800년대 근대 조각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예술가 로댕은 단테에게서 고뇌하는 인간상을 보며, 작가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불후의 예술 작품을 창조해 놓은 것이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사유하는 인간상을 표현한 상징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고백한다는 것은 부활하는 일이다. 죄를 고백하는 한 젊은 영혼이 있다. 사람을 죽이고, 그 사실을 숨기고 , 거짓으로 중언하며 고통의 날들을 보내던 살인자가 세상에 용서를 구하는 놀라운 고백이 있다. 그는 고백함으로 다시 태어난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앱스키의 『죄와 벌』 은 인간의 심리 변화를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명작으로 평가된다. 작품은 추리적인 구성과 함께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를 친밀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한다.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기가 한 일은 민중을 구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은 절대로 용서 받지 못할 끔찍한 범죄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에게는 범죄에 대한 무서운 대가로 견디기 힘든 정신적 고통의 형벌이 내려진 것이다. 그리고 앞의 문장처럼 우리는 주인공이 오랜 방황 끝에 마침내 죄를 고백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라스콜니코프는 고백을 통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세상에 진실을 고백하기까지 그 고뇌의 과정은 어떠했을까? 고백은 고통에서 해방되는 일이다. 과거의 나를 버리고 내일은 다른 사람으로 살 것을 다짐하는 일이다. 한 장인이 있는데 그는 오만하고, 드높은 정신으로 비상체를 창조하려 한다. 그 옛날 신화 속 명장처럼 불멸의 비상체를 꿈꾼다. 그 비상체는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는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신비한 창조물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우리는 놀라운 장인을 본다. 그 장인의 이름은 스티븐 디덜러스이다. 그것들은 신선이 떨쳐낸 수의가 아니고 무엇인가? 창조한다는 것은 장인 정신을 간직하는 일이다. 작가가 만들어낸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라는 이름은 의미심장하다. 스티븐은 기독교 역사에 최초의 순교자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디덜러스는 크레타섬에서 전해 오는 전설적인 신화 속 미궁을 만들어낸 천재 다이달로스의 이름에서 빌려온 인물이다. 우리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순교자적인 장인의 결기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스티븐 디덜러스가 자기 분석이라 말한다. 주인공 디덜러스는 모든 제도적인 교리를 거부하며 영혼의 자유를 추구하는 한 젊은 예술가의 삶을 산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을 구속하는 현실의 조건들에서 과감히 벗어나고자 한다. 신앙, 조국, 모국어, 학교, 가정, 이 모든 것을 버리고 꿈을 향해 날고자 한다. 그는 이성이나 관습 대신 순수하고 원초적인 감각, 유혹, 욕망에 자신을 내맡긴다. 참된 장인이 되기 위해 끓임없이 자아를 탐색하고 반항과 고뇌의 삶을 선택한다.

고난의 삶을 사는 주인공의 모습은 순교자의 삶이고, 비상체를 창조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는 신화 속 지혜로운 인물을 닮았다. 더덜러스는 지금까지 자기를 억누르고 있던 죽음과도 같은 어둠의 세계에서 탈출을 꿈꾼다. 저자가 18편의 유명한 명작의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그 작품들을 혼자서 읽었다면 절대로 끝까지 읽기 힘든 작품인데 저자가 문장 수업을 시켜주니까 혼자서도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장 수업 - 고전 명작이 주는 감동과 울림의
이병수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편의 명작과 작가에 대한 걸 저자가 잘 비평해줘서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 보는 눈이 없는 당신에게 - 상처 주는 사람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관계 심리학
궈즈리 지음, 이지수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 무경험, 연애 무경험, 인간 관계 거의 무경험이라서 아무 것도 모르는데 오직 책말고는 경험 쌓을 게 없다. 아빠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 뒤통수 맞는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미리 공부하고 알고 싶다. 저자 궈즈리는 심리상담사이자 인간관계 심리 콘텐츠를 연구 전파하는 크레에이터이다. 미국 NGH 등록 최면 심리치료사이며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과즙너구리’ 필명으로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를 포함한 중국 주요 플랫폼에서 시밀 콘텐츠를 꾸준히 발표하며,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의 행동과 관계 패턴을 해석하는 실전 심리법을 전해 왔다. 인간관계와 감정의 이면을 날카롭게 통찰한 관점으로, 수백만 독자의 누적 1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이끌어 내며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우리는 왜 늘 관계 속에서 상처받을까? 왜 어른들의 관계는 지치고 힘든 걸까? 따뜻한 사랑을 갈망하는 파트너는 늘 냉랭하기만 하고, 진심 어린 소통을 시도해 보지만 역효과가 나고, 상대방을 굳게 믿지만 돌아오는 건 언제나 실망뿐이다. 어른이 되면 가장 가까운 연인이 부모를 대신해 새로운 애착의 대상이 된다.

그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동반자이다. 그런데 잘못된 사람과 마음을 나누면, 그것은 마치 가벼웠던 우리 내면에 무거운 색을 한 겹 입히는 것과 같다. 한 번의 냉대와 외면으로 밤새 잠 못 이루기도 하고, 한 번의 질책으로 반년 넘게 자신을 의심하기도 하며, 한 번의 배신으로 남은 생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이 쌓여 갈수록 내적 소모와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든다. 부정적인 관계로 인한 감정들이 우리 안에 가득 차게 되면, 마음은 우울과 고통으로 무거워져 마치 커다란 돌덩이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자신에게 꼭 맞는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는 온화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의식적인 측면의 생각을 분석하는 감성 에세이가 아니다. 개인의 애착 유형에 따라 타인을 이해하고, 나 자신과 상대방의 욕구를 깊이 탐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심리 분석서라 할 수 있다.

여러 인간관계에서,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애착 유형, 성격 특징, 방어 기제 등 여러 차원에서 복잡성과 다양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기술을 빠르게 익히고, 관계 속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이끌어 준다.

‘함께 있는 시간’을 선택한 사람은 불안형 애착, ‘개인적인 공간’을 선택한 사람은 회피형 애착, ‘물질적인 지원’을 선택한사람은 안정형 애착을 지닌 사람이다. 안정형 애착을 지녔다는 건, 말 그대로 내면이 비교적 안정적인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들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존중을 받은 경우가 많다.

그 사랑과 존중은 마음속에서 내면화되어 자기애와 자존감으로 자리잡고, 이 세상을 탐색해 나갈 용기와 버팀목이 된다.

안정형 애착을 지닌 사람은 내적으로 크게 결핍이 있거나, 사랑에 굶주린 상태가 아니다. 이들의 인생에서 부족한 것은 ‘단련의 기회’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에서도 인생의 풍파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상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실속을 중요시하는 생활 태도를 보여준다.

불안형 애착을 지닌 사람은 물질적 조건이 비교적 열악한 상대를 선택하기 쉽다. 물질적 조건은 좋지만 충분히 함께 있어 주지 못하는 사람과, 물질적 조건은 열악하지만 사랑과 관심을 넘치게 주는 (설령 그것이 가짜라고 해도) 사람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대개 후자를 선택한다.

사랑이 결핍된 사람은 그 무엇보다 사랑을 먼저 찾기 때문이다. 마음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사람은 어디에 있든 떠도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결혼 이후의 삶의 질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살필 여력이 없다.



회피형 애착을 지닌 사람은 지나치게 경직된 경계 때문에 상대방의 물질적 조건이며 아무리 좋아도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여긴다. 이들은 자신만을 믿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절대 기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안정형 애착을 지닌 친구나 연인을 선택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다.

그 순간이 긍정적인 경험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상대방의 애착이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핵심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했다면, 이제 장기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샌드위치 소통법을 알아둔다. ‘샌드위치 소통법’이란 먼저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자신의 요구를 제시한 뒤, 소통에 대한 선택권을 상대방에게 부여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사람은 ‘요구 받는 것’ 에 민감하기 때문에, 선택권을 부여하면 상대의 방어를 낮출 수 있고, 요구의 경계도 명확해진다. 사람마다 관계에서 얻는 에너지값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관계의 질을 계산할 때는 그 관계가 자신에게 주는 에너지 수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어떠한 관계에서든, 상대와 상호작용한 뒤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 관계는 충전량이 소모량보다 크다는 의미로, 고에너지 상태에 해당하며 에너지 값이 높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특별한 기쁨은 없지만 부담도 없다면, 충전량과 소모량이 대략 비슷한 중간 에너지 상태다.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심신이 지치고 피로감이 남는다면, 충전량이 소모량보다 적은 저에너지 상태에 해당하며, 에너지값은 낮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 즉 상대를 ‘간파’해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을 배워도 사람과 관계는 상처를 받는다.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타인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아니라,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이 책은 사람보는 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핵심문장에 핑크줄로체크를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서는가 -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든 사람들
김회주 지음 / 데이지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계속 실패하고 계속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고 계속 잘 일어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주어진 길을 넘어, 삶의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저자 김회주는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낯선 곳을 찾아 삶을 배워가고 있다. 너무 익숙해 쉽게 지나치는 말들 속에서 삶의 진실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저자는 오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내일을 향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너의 삶을 살아라-니체가 전하는 삶의 자세』를 편역했다. 살아가다 보면, 문득 멈추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 때, 비로소 깨닫는다.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어둠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어떤 이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태어나고, 누군가는 병든 몸으로 삶을 버텨야 하며, 또 다른 이는 전쟁의 포화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우리는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당연한 성공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그들의 생애를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찬란한 빛을 발하기 전까지 겪어야 했던 칠흙 같은 어둠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들은 학교에서 낙오자였고,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으며, 때로는 인간의 존엄마저도 위협받는 극심한 고통도 겪었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고, 모든 것이 끝난 듯한 절망 속에서도 기어이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 그들은 처음부터 위대하지 않았다. 다만 삶의 가장 깊은 바닥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사람들이었을 뿐이다. 고난은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위대한 삶을 살아간 이들의 궤적을 따라가봐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독한 밤이 있다. 하루가 끝났지만,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무거워 잠이 오지 않는 밤 프란츠 카프카는 평생 그런 날을 살았다. 그는 낮에는 프라하의 ‘노동자 보험 기관’에서 산업재해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성실한 직원이었다. 일 처리는 정확했고 생활은 안정적으로 보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한 겉모습에 불과했다.

그의 삶은 늦은 밤, 모두가 잠든 뒤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다. 가족들의 숨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 그는 책상 앞에 앉아 늦게까지 글을 썼다. 카프카에게는 그 시간이, 스스로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유일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조차도 평온하지 못할 때도 많았다. 그는 끓임없이 자신의 글을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오늘도 제대로 된 글을 쓰지 못했다. 이건 문학이 아니다”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랫동안 공들여 쓴 원고라도 가차 없이 찢어버렸다. 조금이라도 부족하다고 느끼면 작품 전체를 없애 버릴 때도 있었다.

“글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

1894년 6월, 보스턴의 거리, 사람들이 한 여자를 둘러싸고 모여 있었다. 호기심과 의심, 그리고 불쾌함이 뒤섞인 기묘한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그들은 긴 치마를 입은 채 자전거에 올라탄 여인을 구경하는 중이었다. 당시 여성이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결코 흔한 모습이 아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치맛자락 사이로 긴장감이 역력했다. 핸들을 쥔 그녀의 손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코헨 코프초프스키, 라트비아 출신의 이민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다. 그녀의 인생은 그전까지만 해도 지극히 평범했다. 그런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것은 무모해 보이는 내기였다. “여성이 15개월 안에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마친다면 1만 달러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기준으로도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19세기 말의 여성에게는 상상하기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다.



정숙하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시대에, 혼자 먼 길을 떠난다는 것은 사회적 금기를 깨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애니는 도전을 결심했다. 가능성을 따지기보다 일단 해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주부였고, 준비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 몇 시간을 달린 끝에 그녀는 길가에 주저앉았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비웃었다. “여자가 무슨 ..., 곧 포기할 거야.”

애니도 역시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도전이 단순한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싸움임을 깨달았다. 고심 끝에 그녀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여성의 상징과도 같던 치마를 던지고 바지를 입었으며, 더 가볍고 실용적인 남성용자전거로 갈아 탔다. ‘여성은 이래야 한다’라는 세상의 편견을 깨드리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따가워졌지만, 그녀의 움직임은 그만큼 더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여정이 길어질수록 비용 문제가 점점 현실로 다가왔다. 애니는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냈다. 자전거에 광고판을 붙이고, 대중 앞에서 직접 모험담을 들려주며 도전을 위한 후원을 이끌어 냈다. 그녀는 더 이상 세상이 규정한 여성의 틀 안에 머물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을 상품으로 모험을 이야기로 바꾼 그 선택은 이미 시대를 앞서가고 있었다. 여행중 그녀가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흙길과 불쑥 밀려드는 고독이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그녀를 다시 움직이게 한 것은 ‘어떻게든 계속 가야 한다.’라는 단순한 의지였다. 느릴지라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1895년 9월, 마침내 애니는 미국으로 돌아왔다. 15개월에 걸친 긴 여정을 마친 그녀는 출발한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녀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없었지만, 무모한 그 자체가 여성에 대한 편견을 바꾸었다. 결국 그녀는 여성의 편견인 세상에 여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과감함을 보여주었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미 시작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삶에 완벽한 타이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오늘,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애니 런던데리

이 책은 다시 일어난 사람들이 무엇으로 일어났는지 좋은 힌트들이 가득한 책이라서 나에게 희망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