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숙어와 구동사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숙어와 구동사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숙어는(idiom는 of cake (식은 죽 먹기), lt rains cats and dogs(비가 억수같이 퍼붓다)처럼 단어만 보고 뜻을 알 수 없는 고정된 덩어리 표현이다. 반면 구동사는 take off(벗다), look after(돌보다)처럼 ‘동사+작은 단어’ 형태로, 동사의 본뜻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거나 전치사가 새로운 의미를 추가하는 경우로 나뉜다.
문제는 구동사가 종류가 너무 많고 의미도 다양해서 한번 외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take동사 자체만으로 이미 뜻이 많은데, 여기에 on, off, out등을 붙이면 take on, take off, take out처럼 의미가 확장된다. 연구에 따르면 구동사 하나에 평균 5개 이상의 뜻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외우기보다 작은 단어, 즉 전치사/부사의 개념적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up은 일반적으로 “위로, 더 많이, 발전, 개선, 등장” 같은 느낌을, off는 “떨어짐, 분리, 멈춤, 차단, 떠남” 같은 느낌은 준다. 이런 전치사의 뉘앙스를 이해하면, 새로운 구동사의 뜻을 스스로 유추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훈련해서 어떤 구동사를 만나도 바로 해석할 수 있고 입에서도 바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구동사 훈련 지침서)를 공부해야 한다.
구동사 의미의 핵심은 바로 뒤에 붙은 전치사 또는 부사에 달려 있다. 그래서 모두는 구동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15개의 전치사를 뽑아 각 전치사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접근한다. out은 단순히 ‘밖’이라는 뜻만 가진 게 아니다. 무리에서 혼자 툭 튀어나와 있어 눈에 확 띄는, 즉 ‘모습을 드러낸다’라는 느낌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