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뇌과학 -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문제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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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늙지 않는 뇌라는 얘기는 정말 확 끌린다. 감정이나 지성이 전부 뇌에서 나오는데 그런 뇌를 잘 관리하면 노화를 비켜간다는 건 삶의 엄청난 축복같다. 인간이 아무리 길어봤자 100년정도 사는데 사는 동안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고 일반 사람보다 뛰어나게 산다면 정말 행복하고 여유롭고 뛰어난 점유를 하면서 살 것 같다. 그래서 뇌를 늙지 않고 잘 관리하고 싶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냄새를 못 맡는다. 저자 문제일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 교수, DGIST후각 융합연구센터 연구소장이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 신경생물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감각 연구를 시작하였다.

저자는 후각 신경을 중심으로 하는 치매 기전연구의 권위자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초기 단계부터 후각기능의 저하 혹은 상실을 경험하는 현상에 대해 그 병리학적 원인을 밝혀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또한 신경발달장애의 하나인 자폐증을 유발하는 감각 과민증의 기전을 이해하는 중요 단서를 발견하여 감각 아성 질환 치료의 길을 열기도 했다.

저자는 국내 최대 뇌 과학 학술단체인 한국뇌신경학회 회장과 국내 후각연구의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화학 감각학회회장을 역임하였고, 국제학술지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영국 문부성 외국인 우수 장학생 수상을 비롯하여 미국 NIH 젊은 과학자 선정, 국가연구개발성과평가 대통령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뇌 과학 기초 및 응용연구의 실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폭넓은 연구 활동을 하여 국내외 100여 편의 논문, 100여 건의 특허 발표, 10여 건의 기술이전을 성공시켰다. ⟨세바시⟩ ⟨생로병사의 비밀⟩⟨취미는 과학⟩ 등의 방송과 대중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자의 업적이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뇌 과학이자 후각을 연구하는 향기 박사가, 인간의 감각이 우리의 뇌를 어떻게 깨우고 인지 능력을 자극하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우리 뇌가 작동하는 원리, 평생 꺼지지 않는 뇌로 사용하는 방법, 일상의 작은 노력들로 고사양의 뇌를 만들어가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스는 “뇌는 지능과 감정을 관장하는 곳”이라며 뇌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반면 당대 최고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이 생각을 조절하며, 뇌는 뜨거워진 피를 식히는 냉각 장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무더운 여름날 머리가 뜨거워지는 경험을 해보았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심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에 동의했다. 미이라를 만들 때 뇌는 꺼내서 버리고, 사후세계에서 필요하다고 믿었던 위장, 창자, 폐, 간과 같은 장기는 따로 ‘카노푸스’라는 항아리에 보관하였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1848년 어느 날, 한 비극적인 사고가 우리 영혼, 즉 정신이 어디에 보존되는지에 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간의 뇌가 다른 동물의 뇌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미완성’과 ‘가소성’에 있다. 생존에 필수적인 ‘생명의 뇌’는 갖추고 나오지만, 이성적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고위 영역은 텅 빈 도화지와 같다. 만 6~8가 되면 뇌의 크기는 성인과 비슷해지지만, 기능적인 성숙은 멀었다.

흔히 ‘미운 일곱 살’이라 불리는 시기는 아이의 뇌가 자아를 형성하고 자기주장을 시작하는, 뇌 발달의 중요한 첫 이정표이다. 이후 사춘기가 되면 뇌는 또 한 번의 격렬한 리모델링을 겪는다. 감정과 본능을 담당하는 ‘변연계’는 급격히 발달하는데, 이를 제어할 이성의 뇌인 ‘전전두엽’은 아직 공사중인 상태다. 이 시기를 우리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부른다. 이 불안한 시기야말로 동물적 본능을 넘어 진정한 인간의 뇌로 재탄생하기 위한 산통과도 같다.

우리가 누리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느끼는 ‘맛의 기쁨’ 일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우리의 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의욕을 고취하는 소중한 의식이다. 이것은 뇌 과학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신호이다.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뇌로 가는 가장 강력한 보상 신호가 차단되는 것이며, 이는 곧 신체적 영양 불균형뿐만 아니라 정신적 무력감과 우울로 이어지는 통로가 된다.



이러한 미각의 즐거움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우선 우리가 팬데믹을 통해 배운 진실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곧 우리 뇌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행복의 척도라는 사실이다. 우리 인간은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담긴 신비한 존재, ‘뇌’에 관심이 많다. 인류의 지성사를 돌아보면 ‘몸’은 언제나 ‘영혼’이나 ‘정신’이 머무는 성스러운 집으로 간주 하였다.

서양 의학을 기틀을 세운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에 이미 “뇌는 인간의 지능과 감정, 그리고 감각을 관장하는 가장 고귀한 기관”이라고 간파했다. 흥미롭게도, 뇌 자극 장치를 통해 양심을 담당하는 부위인 배외 측 전전두엽의 활성도를 높였더니, 자극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해당 부위를 억제했을 때보다 거짓말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뇌 자극을 받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속임수가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대해 훨씬 더 깊은 내적 갈등을 느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뇌 속에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욕망을 억제하고, 정직한 행동으로 이끄는 특별한 ‘양심 프로세스’가 실재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례이다.

과학자들이 연구에 사용한 뇌 자극 장치는 어쩌면 현대판 ‘하이테크 양심냉장고’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기계적인 자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양심의 근육을 단련하느냐이다. 정직하고 도덕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윤리적 실천을 넘어 뇌의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방법이 된다.

전전두엽의 기능을 활발하게 유지하는 것은 인지 저하를 막는 핵심적인 열쇠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속이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부정적인 생각은 뇌에 불필요한 독성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정직한 삶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은 뉴런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냄새와 뇌가 긴밀한 관계가 있어서 냄새를 잘 못 맡는 것도 중요한 이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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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 40부터 늙지 않는 역노화의 뇌과학 쓸모 많은 뇌과학
로버트 P. 프리들랜드 지음, 노태복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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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면 삶의 기회를 더 늘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로버트 P, 프리들랜드는 노화 관련 뇌 질환 연구에 평생 헌신한 인지신경학 전문의 뉴욕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뇌 노화 및 치매 분야 펠로우심 과정을 수료했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도너 연구소에서 수석 신경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저자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노화연구소에서 뇌 노화 및 치매 부서장을 역임했고, 이후 클리블랜드로 옮겨 케이스웨스턴리 저브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학⦁영상의학⦁정신의학 교수로 재직했다. 루이빌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루이빌대학교 의과 대학 신경학⦁해부학⦁신경생물학과 학과장 겸교수⦁러드 석좌 교수, 신경노인병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그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국⦁영국⦁일본⦁이스라엘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스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발병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일본⦁중동⦁케냐에서 수행한 인간 및 동물 연구는 개인의 행동을 통해 노화 관련 뇌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개념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비판적 사고를 위한 99가지 방법』등이 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뒤흔든다. 노화를 두려움이 아닌 관리 대상으로 재구성한다!” 나이는 먹어도 늙지 않을 수 있다. 건강한 노화의 열쇠 ‘뇌’속에 있다. 인지적⦁신체적⦁심리적⦁사회적 예비역량을 갖춰야 한다.

노화에서 회복력은 중요하다. 『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는 노화를 쇠퇴의 서사가 아니라 가능성의 서사로 재구성한다. 수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 수명을,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강조하는 저자의 태도는 과학적이면서도 인간적이다.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지만, 어떻게 나이 들지는 선택의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신경가소성, 염증 조절, 예비역량이라는 구체적 과학 위에서 노화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와 확장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나이가 들면 기억은 흐려지고, 몸은 느려지며, 뇌는 서서히 퇴행의 길로 접어든다고 우리는 믿어왔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처럼 여겨진다. 저자는 뇌를 고립된 기관으로 다루지 않는다. 장내 미생물, 혈관 건강, 수면, 운동, 사회적 관계가 뇌의 생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친밀하게 설명한다.

뇌와 몸이 사회적 환경의 끓임없이 정보를 주고받는 복합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노화는 막연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조절 가능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강조하는 저자의 태도는 과학적이면서도 인간적이다. 노년은 소멸의 계절이 아니라 축적의 계절일지 모른다. 오랜 시간 쌓인 경험과 의미가 또 다른 형태의 지혜로 재배열되는 시간이다.

오늘의 작은 습관 하나, 한 번의 산책, 한 번의 독서, 한 번의 따뜻한 교류가 내일의 뇌를 바꾼다. 우리의 선택은 남는다. 그리고 그 선택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의 뇌에 새겨진다. 뇌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혈액량, 체온, 혈압, 혈당, 혈중 나트륨농도를 감독하며, 심박수, 심장박출량, 혈관 상태, 땀 배출, 수분 섭취, 배설, 그리고 자세 변화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뇌는 평범한 아침의 짧은 순간에도 자신의 안녕을 위해 온갖 복잡한 계산을 해낸다. 몸의 다른 부분들도 건강을 유지하느라 바쁘다. 삶의 과정이 기적이라는 깨달음은 생존에 대한 태도와 나이 드는 것이 기회임을 이해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쇠퇴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시작을 늦추고 삶에 미칠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과 흡연은 치매 위험 인자이자 심장병과 뇌졸중 및 다른 여러 질환의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왜 전문가 패널들은 정부와 관련 조직체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고혈압 관리 개선과 흡연 방지를 권장해야 한다고 촉구하지 않았을까? 그런 권고 사항의 위험성이 무엇이란 말인가? 추산에 다르면, 저자가 우리에게 추천하는 권고안과 비슷한 위험 인자 감소 방안들은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약 10%, 미국에서는 약 25%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사례의 절반가량은 잠재적으로 고혈압과 흡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3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에 대한 최근 분석에 다르면, 다음 요소들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낮은 인지 활동 수준

☀낮은 신체 운동 수준

☀비타민 C섭취 부족

☀높은 호모시스테인 혈중 농도

☀우울증

☀스트레스

☀당뇨

☀머리 부상

☀중년기의 고혈압

☀중년기 비만

☀생애 후반의 상당한 체중 감소

☀흡연

☀수면 부족

☀뇌 혈관 질환

☀허약

☀심방세통

이런 위험 요소들에 대처하는 권고안을 실행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노화의 맥락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런 위험성⦁예방성 요소들이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여러 다른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고혈압, 중년기의 신체 활동 부족, 중년기의 비만, 흡연은 모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이지만, 동시에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 인자이기도 하다.

이런 질환들은 알츠하이머병 자체와도 연결되어 있다. 심장병과 뇌 혈관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심장병과 뇌졸중이 신체적 예비 역량을 감소시켜 치매가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붉은 고기와 저식이섬유 식사는 대장암의 위험 요소다. 위험과 예방인지는 평생 작동한다.

생애 초기의 풍부한 인지 능력은 생애 후기의 우호적인 인지 건강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예방적 조치가 가급적 일찍 시작되어야 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생애 초기 요소들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이 존재하지 않는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그런 시험을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은 40년에 걸쳐 실시하기가 어렵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나이를 5년 늦출 수 있다면 유병률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노화에 환경적 요소들이 중요하다. 나이는 우리의 선택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필요는 없다.

목표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신체 회복력을 항상 시켜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운동량이나 건강보조제 복용량, 목표 식사량을 딱히 우려하지는 않는다. 이런 수치는 사람마다 다르고, 의사와 상담한 내용에 따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아파서 죽을거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85군데 병원을 찾아 다니고 좋은 의사들을 만나고 건강책을 읽으면서 병을 고쳤다. 노화에 대해서도 끓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노화에 뇌를 정말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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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0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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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했을 뿐인데, 좋은 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예쁜 말투는 성격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김령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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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무리봐도 가장 중요한게 말인 것 같다. 모든 인간 관계를 거의 다 말로 하기 때문에 말이 중요한 건 아무리 강요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말이 꽃이 될 때, “당신의 인생이 피어난다!” 예쁘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예쁜 마음이 있다!’ 잘한다 해야 잘되고, 잘된다 해야 힘내고, 힘내라 해야, 끝내 해낸다. 말을 꽃처럼 예쁘게 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상처 주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 말고, 뭐든지 내가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사람 말이다. 예쁜 말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당신의 인생이 꽃처럼 피어난다! 당신의 태도가 미래를 만들고 당신의 말이 인생을 바꾼다! 저자 김령아은 영어교육, 학원관리, 학부모 상담 전문가다. 대학 졸업 후, 은행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고객을 만나면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대화법을 익혔다.

이후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어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화 방식을 온몸으로 체득했다. 그 노력들의 결과로 저자만의 대화법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보니, 저자가 일궈낸 성공의 8할은 ‘예쁜 말’ ‘칭찬’ ‘긍정’이었다. 저자는 두 직업을 거쳐 오면서 나름의 말하는 요령, 대화의 기술을 터득한 것이다.

말 한마디로 격을 높이고, 호감을 얻고, 관계가 좋아지는 일들이 참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이런 경험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단순한 것 같지만 어렵고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간단한, 예쁜 말로 완성하는 ‘대화의 에티켓’을 알려주고 싶었다. 진심을 담은 예쁜 말은 우리를 빛나게 하고, 좋은 일들을 가져다 줄 것이다. 주변에 예쁜 말을 건네 보자. 그 말들이 씨앗이 되어, 일상에 ‘예쁜 말의 마법’을 피워낼 것이다.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본다. 누군가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일까, 아니면 함께하길 꺼리는 사람일까말이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대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좋은 성품이다. 그리고 그런 성품은 그 사람의 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러니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필하고 싶다면, 본인의 말부터 점검해보길 바란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건 무조건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만 높이는 게 아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도,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전달할 줄 아는 사려 깊은 능력에 가깝다. 이런 능력은 하루 아침에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을 존중하고, 대화의 목적을 분명히 인식하려는 노력이 쌓일 때 비로소 갖출 수 있는 능력이다. 옷맵시가 좋아 눈길이 가듯, 말맵시가 고와 마음이 머무는 사람이 있다.

이유 없이 끌리는 말에 신뢰가 가며, 그 눈빛과 음성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옷맵시를 위해 다이어트하고 최신 스타일을 챙기듯, 말맵시를 익히려면 그만큼 노력해야한다. 공감하고 귀기울이며, 같은 말도 더 쉽게 예쁘게 표현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말맵시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지만, 한 번 익히면 그 사람의 가치가 확 달라진다. 대화의 품격은 곧 그 사람 인격을 보여 준다. 말의 절반이 칭찬인 사람들이 있다.

칭찬은 삶을 부드럽고 즐겁게 해준다. 칭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성공 유전자를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이다. 화나는 일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래도 살만하게 하는 힘은 칭찬하는 데서 온다. “칭찬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의 문장이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말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칭찬은 쉽지 않다. 먼저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관찰의 결과를 가지고 건네는 진심 어린 칭찬이야말로 제대로 된 칭찬이다.



거절을 유달리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절했을 때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큰 사람들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크기 때문이다. 거절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행위가 아니다. 거절하는 것은 그저 상대의 요청일 뿐이다. 문제는 거절 자체가 아니라 거절하는 태도에 있다. 정중하고 부드럽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정중한 거절하는 방법이 있다. 부탁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한다. “ 쉽지 않은 부탁이었을 텐데, 저를 믿고 이런 부탁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거절 이유를 밝힌다. 첫마디를 좋은 평가로 시작했다면 이제 거절의 이유를 분명히 밝힌다. 거절의 이유가 분명하지 않고 애매하거나 모호하면 상대는 상상하게 된다. 거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거절은 상대의 존재에 대한 거절이 아니라 상대의 요청에 대한 거절이다. 긍정적인 시작은 거절 내용, 긍정적인 마무리의 형식이다. 이 거절의 방법은 요청에 대한 거절뿐만 아니라,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도 효과적이다. 작은 것부터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작은 것을 등한시하는 경험이 있다. 이처럼 ‘사소한 일인데, 뭐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작은 부탁들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거절의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작은 것들은 그냥 들어주게 되는 것이다. 바로 작은 것을 들어주다보면 큰 것까지 부탁한다. 그러다 보면 많은 어려움을 당한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거절은 누구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착각한다. 힘들게 하는 부탁도 기꺼이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혼자서 끙끙댄다.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자신에게 힘든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거절은 의사 표현일 뿐이다. 정중한 거절은 상대와 자신 두 사람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러지 못하면 결국 자신은 시궁창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어 평생 내내 실패로 끝날 수 있다. 아름다운 거절은 말 그대로 서로의 의사 표현이다. 예쁜 말은 삶을 바꾸는 마법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쁜 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거절을 할 때도 긍정적 평가와 거절이유,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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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집밥 - 9인 9색 엄마의 밥상 같은36가지 집밥
권혁희 외 지음 / 스토리닷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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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권혁희, 김경민, 김부선, 김은경, 신지현, 유재숙, 유정임, 이현미, 정인숙이다. 저자 권혁희는 사람이 머물다 가는 자리의 온기를 사랑한다. 좋아하는 이들과 나누는 정겨운 대화 한 조각에서 가장 소중한 맛을 찾는다. 주방과 식탁, 그리고 삶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길어 올린 글을 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저자 김경민은 사라져 가는 밥상의 기억과 가족의 체온을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쓴다. 꽃차를 덖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으며, 일상의 기억과 관계의 온기를 글로 기록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위해 상담을 공부하고 있다. 저자 김부선은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채소를 심고 가꾸고 거두는 동안 느끼는 것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좋아 한다. 저자는 앞으로도 텃밭을 가꾸듯 글을 쓰고 싶어한다.

저자 신지현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행위는 더디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느린 시간 덕분에 복작했던 관계와 감정들이 조용히 사그라들기도 한다.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오래도록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3월이 되면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 사이로 어느새 따스한 기운이 스며든다.

앙상했던 가지에는 새순이 돋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도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한다. 한 번도 나물을 캐 본 적 없던 저자 권혁희에게 커다란 도전이었다. 이제 막 푸릇푸릇하게 싹이 돋아나는 들판에서 순이는 냉이랑 달래 구분법을 가르쳐 주었다. 톱니 모양의 잎이 들쭉날쭉한 것은 냉이, 가는 잎이 한두 줄기 솟아 있고 알부리가 둥근 것은 달래였다.

저자는 열심히 설명을 듣고 순이가 나물 캐는 모습을 지켜봤다. 냉이는 곧잘 찾을 수 있었지만, 유독 달래를 구분하는 건 어려웠다. 달래하고 자신 있게 캐보면 번번이 풀이었다. 마트에서 사 온 달래간장을 만들고, 갓 지은 콩나물밥을 식탁에 올리며 순이를 생각한다. 지금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그녀의 식탁에도 봄의 향기가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



저자 김은경의 멀리 기숙학교에 다니던 딸이 학교 식당으로 밥 먹으러 가면서 오늘 점심 메뉴가 비빔밥이라고 좋아하던 목소리를 기억한다. 전화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때였는데 기쁜 목소리에 저자 마음까지 밝아졌다. 저자는 ‘비빔밥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딸이 고등학교에 가기 전까지 비빔밥을 해 준 적이 없었다.

저자는 나물들이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밥과 버무려지고 달걀을 얹어 먹는 맛을 딸 때문에 알게 되었다. 방학에 집에 온 딸과 처음으로 비빔밥 위에 올리는 달걀은 딸에게 엄마 사랑의 크기였다. 한 개 더 올려놓으면 식탁에 앉으며 입꼬리가 올라갔다. 넓은 그릇에 나물들을 색 맞춰서 예쁘게 담고 달걀을 올려놓으면 밥보다 채소를 네 다섯 배는 더 먹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커다란 양푼에 비빔밥들을 넣고 한 번에 비벼서 퍼먹고 싶어 한다. 저자는 비빔밥처럼 잘 어우려 살아가고 싶어 한다.

고구마 줄거리가 풍성해지기 시작하는 9월이 오면 저자 유재숙은 몇 번이고 오빠네 밭에 고구마 줄거리를 따러 갔다. 밭에는 새까만 가을 모기가 판을 친다. 모기약은 온몸에 뿌리고 가지만 새까맣게 생긴 산 모기들은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덤빈다. 처음에는 모기가 너무 무서워 고구마밭에 가는 것이 꺼려졌다.

그러나 고구마 줄거리에 대한 저자의 욕심이 모기에 대한 두려움을 이겼다. 욕심껏 줄기를 따다 보면 해지는 줄 몰랐다. 고구마 줄기를 커다란 봉지에 가득 담아 차에 싣고 집으로 가다 보면 온몸이 가려웠다. 옷을 입은 위로도 모기들은 사정없이 물었다. 온 몸에 모기가 물어 몇 군데인지도 모르게 물린 곳이 가려웠다.

그런데도 가을이 되면 저자에게는 고구마줄기 볶음은 최고의 반찬이 된다.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그때그때 꺼내어서 식용유를 넣고 마늘을 볶다가 물에 녹인 고구마 줄기를 넣고 물을 조금 붓고 굵은 소금을 넣는다. 다 볶아지면 파와 고춧가루를 넣고 마지막 간을 한다.



냉동실에 있던 고구마 줄기는 맨 처음 따서 볶았을 때처럼 싱싱하지 않아서 상큼한 맛은 없지만, 조금 물기가 빠져서 쫄깃해진 고구마 줄기도 맛이 좋다. 가끔 들깨가루를 넣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냥 맹숭한 맛을 좋아한다. 고구마 줄기 봉지가 하나씩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내년을 기다린다.

어느 주말 오후였다. 냉장고에 배추 한 포기가 보였다. 저자 권혁희는 새로운 요리가 하고 싶어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반포기로 배추찜을 만들었다. 배추를 찌고 그 위에 간장양념장을 부어 먹는 간단한 요리였다. 배추찜을 상에 올렸다. 어서 먹어 보라는 말에 남편과 첫째 아이는 한입씩 먹고 동시에 인상을 찡그렸다. 두 사람의 표정을 본 둘째 아이는 먹기 싫다며 손도 대지 않았다.

남편의 유별난 배추전 사랑은 10년 전, 속초 여행부터 시작됐다. 남편은 여행을 다닐 때 현지 시장을 찾는다. 시장이 주는 생동감과 그곳만의 분위기, 다양한 물건과 먹거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점심시간에 맞춰 시장에 파는 음식을 즐긴다. 속초에 여행을 갔을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장 안에는 닭강정, 오징어순대, 메밀 전병, 메밀전, 등 눈길을 끄는 음식이 가득했다. 점심으로 메밀전병, 메밀전과 오징어순대, 를 주문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남편은 한동안 배추전을 해달라고 했다.

메밀전이 배추전으로 각인된 것이다. 메밀전과 배추전은 이름만 보면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남편과 아이들은 배추전만 해 주면 군말 없이 접시를 싹싹 비운다. 인생도 정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정답이 없다는 건, 무엇을 시도해도 괜찮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배추찜의 실패가 결국 배추전이라는 확실한 답을 가르쳐 준 것처럼 말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배추전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는 식구들의 젓가락질을 보며 깨닫는다. 이 단순한 정답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도 이 명쾌함 앞에서 기꺼이, ‘답이 정해진 너’ 배추전을 부친다. 난 이 책이 요리책인줄 알고 읽었는데 요리에세이 같은 새로운 장르였다. 집밥이나 요리로 일상이나 가족의 사랑을 잔잔하게 얘기하는 책이다.



#엄마의밥상 #집밥 #9인9색밥상 #우리들의집밥 #스토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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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집밥 - 9인 9색 엄마의 밥상 같은36가지 집밥
권혁희 외 지음 / 스토리닷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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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통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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