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과학 -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 지음, 엄성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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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화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게 충격적이다. 유전이 아니라 무얼 먹고 어떻게 움직이고 루틴이 어떤지가 결정하는지 인식이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럼 더 행복하고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이다.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왜 누구는 더 천천히, 더 우아하게 늙는가?”를 저자는 알려준다.

저자 라라 헤메릭은 벨기에 출신의 줄기세포 연구자로, 뢰번대학교에서 생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사이컴위즈를 설립하여 글로벌 건강 브랜드와 롱제비티 클리닉,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〱뉴욕탐임즈〉베스트셀러인《글루코스 메소드》를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셀러 수석 연구자로 참여하며 대중에게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저자 아나스타샤 메이블은 롱제비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세르게이 영 재단에서 활동하며 건강 및 장수 분야의 대중 소통을 전담하고 있다. 오랜 시간 만성 질환을 극복해온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최선 과학을 통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우리는 노화라는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써왔다.

노화가 왜 일어나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늦추거나 심지어 되돌릴 수는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인공지능과 연산 능력 발전에 힘입어, 이제 과학자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패턴들을 발견해낸다. 이런 발전 덕분에 우리는 10년 안에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게 될 것이고, 어떻게 젊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년여 년간 유전자 편집, 유전자 치료, 장기 재생, 알약 형태의 수명 연장 비법 개발 같은 또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현실화되면 건강 개념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며 한때 꿈으로만 여겼던 방식들로 수명을 늘리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을 이미 갖고 있다.



과학적으로 반복해서 입증되어 온 사실이지만 어떤 생활 방식을 택하는지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살 수 있다. 이 책은 더 젊게 오래 사는 삶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고 온갖 가능성들로 가득 찬 미래를 위해 발을 내딛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더 오래 사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더 충만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수단들, 지식과 능력을 이미 다 갖고 있다.

지중해 식단은 지중해 연안 국가, 특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이 애용하는 식단이다. 이 식단은 과일, 채소, 건강한 지방, 통곡물, 견과류, 콩류, 생선, 고기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식품들로 이루어진다. 지중해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날씬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따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칼로리 계산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그저 매일 자연식품을 먹을 뿐이다. 지중해 식단의 핵심요소들을 알아야 한다.

지중해 식단에서는 단일불포화지방(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함유된 지방같은)은 물론 지방이 풍부한 생선과 호두에서 얻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다.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지방이 풍부한 생선 ,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지방은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 가공 과정과 높은 열, 각종 첨가물로 인해 영양소가 파괴될 뿐 아니라 심장질환, 비만, 만성 염증 등을 유발하는 부산물도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가스레인지를 이용한 요리나 샐러드에는 가급적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한다. 흔한 오해와는 달리 고품질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섭씨 약 205도까지도 비교적 안정적인 발연점을 보이면, 가열을 해도 많은 이점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짙은 색 유리병에 담긴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빛에 약한 폴리페놀이 보호된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필요로 하는 수면을 취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회복에 도움이 되는 숙면을 취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그마저도 자주 끓기게 된다. 이런 변화는 이르면 중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수치의 변화, 산소 공급의 감소, 메틸화 과정의 변화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숙면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뇌는 밤새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다. 그 결과 멜라토닌과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이 세 가지 호르몬은 에너지, 근력, 회복력에 필수적인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최근 수면의 질 저하는 단순히 노화의 증상이 아니라 실제 노화 척도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점점 늘고 있다.

유전자도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감을 더 쉬게 느끼거나 멜라토닌 생성이 잘 안되거나 수면 주기가 쉽게 깨지는 DNA변이를 갖고 있다.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게 아니다. 창조하고 표현하고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 평생 배움은 단지 뇌 건강을 위한 과정이 아니다. 자기가 누구이며 왜 여기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도 새롭고 도전적인 경험을 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배움은 몸에 좋은 활동일 뿐 아니라 목적의식의 토대가 되는 호기심과 자신감, 자기표현을 되찾게 해준다. 뇌는 새로운 것을 먹고 산다. 영혼도 마찬가지다. 글 쓴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이 모든 것은 차곡차곡 쌓인다. 단지 신경 경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존재인지를 상기하게 된다. 정신적⦁창의적⦁감정적 측면에서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뭔가를 해야 한다. 흥미가 느껴지는 일을 해야 한다. 성장은 순조롭게 이뤄지는 법이 없지만, 그래도 늘 노력할 가치가 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신념 체계에 맞춰 반응한다. 젊었을 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지시를 해본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때 근력, 시력, 청력, 기억력은 물론 자세 측면까지 분명하게 측정되는 발전을 보였다.

롱제비타 분야 세계 100대 리더이자 《역노화: 젊게 오래 사는 시대가 온다》의 저자인 세르게이 영은 자신을 200세까지 사는 게 목표인 서른 살 정도의 남자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나이는 장벽이 아니다 뭐든 자신이 원하는 걸로 채울 수 있는 그릇이다. 그랜드 모지즈는 70대 후반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미국 역사상 존경받는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노화로 예외적 존재가 아니며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존재다. 지중해식, 수면, 창조적인 생각이 저속 노화에 도움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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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다정함이 힘이다
이동엽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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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정함이 경쟁력과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은 또 새로운 것 같다. 나도 생각해보면 다정한 사람에게 더 정을 느꼈던 것 같기는 한데 친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다정함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다정함에 대해서 공부해서 나도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는 이동엽이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다정함’에 주목해야 한다. 효율의 시대, 사람을 붙잡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온도이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다정함은 최고의 경쟁력이 된다.

저자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심리학책과 철학책을 다수 기획했으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든 베테랑 출판기획자다. 이제 저자는 작가로서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자존감, 인간관계, 행복 등 핵심 가치를 탐구한다.

이 책에서는 기계가 닿지 못하는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인 ‘다정함’에 주목하며,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체적 삶의 기준을 제시한다. 빠르고 정확한 것이 전부인 시대일수록,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태도가 관계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정함이 감정이 아니라 삶의 기준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흔들리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다정함의 힘이다.

사람들은 다정함을 자주 오해한다.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 태도, 말을 부드럽게 하는 기술, 갈등을 피하는 성격 정도로 여긴다. 그래서 다정한 사람은 늘 참고,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 생각은 한 가지 질문 앞에서 흔들린다. 왜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관계는 편해지지 않았는가.

다정함을 참는 것으로 배운 사람은 결국 지친다. 배려하는 만큼 자신을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관계가 부드러워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 상대를 위한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소모하는 방식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다정함은 다시 정의될 필요가 있다. 다정함은 누군가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태도가 아니다. 관계 안에서 나와 상대를 동시에 지키는 방식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고, 삶은 훨씬 편해졌다. 인공지능은 판단을 대신하고, 데이터는 선택을 돕는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 속에서도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결국 함께 일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남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더 많은 정보를 아는 것이다. 더 빠르게 계산하는 능력인가. 이미 그 영역은 기계가 인간을 압도하고 있다.

남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갈 수 있는 힘이다. 다정함은 성격이 아니다. 선택이다. 화가 나는 순간에도 상대를 단정하지 않는 선택, 불편한 상황에서도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끓지 않는 선택, 지금 당장 이기기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는 말을 고르는 선택, 이 선택이 쌓일 때 사람은 다정해진다. 우리는 감정이 행동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택이 감정을 바꾼다.

다정함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쏟아내는 것도 아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만드는 태도다. 특히 인공지능이 많은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가치를 증명하게 된다.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인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다정함은 그 기준을 결정하는 힘이다. 우리는 관계를 너무 쉽게 감정에 맡겨 버린다.

기분이 상하면 거리를 두고, 서운하면 말을 끓고, 화가 나면 더 강하게 대응한다. 다정함은 이 지점에서 다른 선택을 한다. 상대를 바꾸려하기보다, 내가 어떤 태도로 관계에 들어갈지를 먼저 정한다. 반응하기보다, 기준을 가지고 행동한다. 다정함은 약한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관계를 쉽게 망치지 않기 위한 힘이다. 감정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통제와 판단이 필요하다. 다정한 사람의 관계는 겉으로 조용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단단하다.

갈등이 없어서가 아니라, 갈등을 다루는 방식이다르기 때문이다. 다정함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다. 그리고 이AI시대에서, 다정함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우리가 믿어 온 다정함은 종종 참음과 희생에 가까웠다. 착하게 살수록 나는 흐려지고, 친절은 의무가 되며 마음은 지친다. 사랑이라 여겼던 관계에는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섞여 있기도 하다. 다정함과 친절은 같지 않으며, 출발점이 따르면 지속력도 달라진다. 진짜 다정함은 남보다 먼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다정함을 참는 것과 비슷하다고 배워 왔다. 싫은 말을 삼키고, 불편한 상황을 견디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웃으며 넘기는 태도다. 이런 방식으로 살다 보면 마음속에서 쌓이는 것이 있다. 상처가 남는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이것이 정말 다정함일까. 처음에는 괜찮은 선택처럼 느껴지지만, 반복될수록 관계자체가 부담으로 바뀐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관계 안에서 마음은 점점 자리를 잃는다. 사람은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관계에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니체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고통을 피하는 존재라기보다 고통을 통과하며 자기 힘을 다시 배열하는 존재에 가깝다. 문제는 고통 자체가 아니라, 그 고통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실패를 자기 부정의 증거로 삼느냐, 아니면 방향을 조정하라는 신호로 삼느냐에 따라 이후의 움직임은 전혀 달라진다. 다정한 사람은 실패를 곧바로 자기 비난으로 연결하지 않는다. 이 말은 넘어졌을 때의 태도 역시 선택의 영역에 있다는 뜻이다. 주저앉아 자신을 공격할지, 아니면 상태를 정리하고 다시 일어설지를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다정함은 약해지는 태도가 아니다. 회복에 쓰는 힘을 아끼는 태도다. 불필요한 자기 공격을 줄이고, 필요한 정리에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다. 그래서 다정한 사람은 다시 더 빨리 일어난다. 덜 아파서가 아니다. 아픈 상태에서 자신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쓰러진 자신을 적으로 보지 않고, 데리고 가야할 대상으로 본다. 이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벌어진다.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 더 지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뒤 오래 머무는 사람이다. 반대로 빨리 정리하고 다시 움직이는 사람은 같은 횟수로 넘어져도 덜 미친다. 다정함은 넘어지지 않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다. 넘어지고 난 후 시간을 줄여 주는 능력이다. 그래서 삶 전체의 리듬을 지켜준다. 회복이 빨라질수록, 삶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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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지 않는 몸 - 평생 가볍게 살아가는 4주 대사 회복 프로젝트
우창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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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일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하루라도 안하고 과식을 하면 살이 찌고 밤만 되면 뭔가가 마구마구 먹고 싶다. 내가 갑상선을 앓다가 건강해지니까 먹는대로 전부 살이 쪘다. 살이 찌면 건강도 안 좋아지지만 옷이 맞지가 않아져서 돈이 많이 들 것 같다. 평생 유지하고 싶은 몸무게가 48킬로인데 그 몸무게만 안 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도 지금의 몸무게가 됐으면 좋겠다.

주변에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살이 찐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 이유도 알고 싶다. 평생 살이 안 찌는 몸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저자 우창윤은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서울 아산병원 통합내과 교수를 거쳐 현재 비만⦁대사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윔클리닉 대표 원장이다.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며 비만을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대사, 수면,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학적 질환으로 접근해왔다.

특히 비만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낙인을 지적하며, “비만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식탐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환경이 만들어낸 질환에 가깝다”는 관점을 의료 현장과 대중에 알려졌다.

〈닥터프렌즈〉에서 질병, 건강, 건강습관, 최신의학 이슈를 친근하면서도 신뢰도 높게 전하고 있다. 스레드에서는 건강에 대해 ‘듣기 싫지만 꼭 필요한 말’을 전하는 친근한 의사로 알려지며 ‘맞말 아저씨’, ‘아뇨아뇨쌤’등 의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살찌지 않는 몸』은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확립한 대사 회복과 비만 면역의 길을 제시하는 그의 첫 책으로, 비만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나 평생 가볍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우리 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해왔다. 과거에는 먹을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야 했고, 해가 지면 어둠이 찾아와 자연스레 휴식을 취했다.

당분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에너지원이었다. 오늘날의 세상은 다르다. 거실 소파에 누워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원하는 거의 모든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인공 조명과 TV, 스마트폰 화면이 밝히는 밤은 낮처럼 환하다. 당과 지방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에너지원이 되었으며, 먹기 쉽게 가공된 형태로 어디에서나 넘쳐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체 활동 시간은 줄어든 반면, 휴대폰과 모니터를 보는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은 한때는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주었지만, 지금의 환경에서는 오히려 최소한의 근육은 빠르게 약해지고, 몸의 무게를 제대로 지탱하기 어려워진다. 그 결과로 근골격계 질환이 점점 더 이른 나이에, 더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뇌의 ‘저울’자체가 균형을 잃는다. 즉 전두엽의 기능은 떨어지고, 편도체의 반응은 과장되면서 단기적인 쾌락을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장 난 양팔저울로 판단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이성과 의지 역시 뇌의 기능이기 때문에, 뇌의 저울이 이렇게 망가진 상태에서는 ‘의지로 버틴다’는 말이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 몸의 대사 방향 자체를 바꿔, 섭취한 에너지를 뱃살, 즉 내장지방으로 우선 저장하도록 재조정한다. 내장지방은 원래 장기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조직이지, 에너지를 대량으로 쌓아두는 공간이 아니다. 다시 말해 내장지방은 계획된 저장고라기보다, 몸이 급한 상황에서 대강 만들어낸 ‘임시저장창고’에 가깝다. 내장지방은 대사적으로 매우 활성이 높아, 우리가 가만히 앉아있어도 지방산 형태로 혈액 속으로 쉽게 방출된다.

이렇게 풀려나온 지방은 가능로 흘러가 지방간을 만들고, 근육 속으로 스며들어 마치 고기에 마블링이 생기듯 근내 지방으로 축적된다. 더 큰 문제는 내장지방과 간지방, 근육지방이 단순히 쌓여 있기만 하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지방들은 각종 염증성 물질과 지방산을 혈액 속으로 끓임 없이 방출한다. 이들은 혈관 벽을 자극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결국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왜 수면이 부족할 때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걸까? 그것은 내장에 위치한 지방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잠이 부족해 몸이 피로한 상태에서는 코르디솔 분비가 증가하는데, 코르티솔이 만성적으로 높게 유지될 경우, 면역 체계를 교란해 염증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내장지방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곤하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대신 수면과 정서 상태가 무너지면 어떤 식단 전략도, 어떤 운동 계획도 출발선에서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냉정한 사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수면 부족은 뇌와 대사의 기반이 함께 흔들린다. 전두엽은 절제력을 잃고, 편도체는 과도하게 예민해지며, 코르티솔은 하루 종일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식단을 수정하거나 운동 루틴을 추가하더라도 오래 계속하기 어렵다. 기반이 흔들린 집 위에 아무리 좋은 자재들을 올린다 한들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생체 리듬을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입력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아침 햇빛, 일정한 기상 시간, 그리고 낮 동안의 근육 사용이 중요하다.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빛의 타이밍이다. 흥미로운 점은 수면의 양보다 이 타이밍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잠을 다소 부족하게 잤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충분한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 리듬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반대로 충분히 잤다 하더라도 기상 시간이 늦어져 아침 빛 노출이 약 3시간 지연되면, 멜라토닌 분비 리듬 전체가 평균 약 2, 4기간 뒤로 밀려난다.

반대로 취침 시간이 같더라도, 기상 기간을 앞당기고 아침빛을 충분히 받으면 멜라토닌 분비 리듬은 자연스럽게 앞당겨진다. 이 효과는 취침 시간을 조절하는 것보다 약 5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밤에 1시간 내지 1시간 반정도 일찍 잠드는 편이 생체 리듬을 유지하면서 회복력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늦잠은 가급적 1시간 반 이내로 제한하고,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주말의 보강 수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비만에 수면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는 사실이 각인된다. 수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비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된다. 수면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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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태도는 듣기에서 시작됩니다
패트릭 킹 지음, 조용빈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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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전부 다 대화로만 하기 때문에 대화를 아주 잘 듣고 말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스킬이 이 책에 있는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패트릭 킹은 단순한 화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신뢰 있는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미국의 유명한 커뮤니케이션 전문이자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작가다.

더 많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듣는 법을 배울 때 관계는 물론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믿는 그의 철학은 《포브스》, 《GO》 NBC뉴스 등 주요 글로벌 미디어에 소개되며 ‘공감이 부재한 시대에 진성성있는 소통을 보여주는 탁월한 리스너라는 찬사를 받았다. 『품격 있는 태도는 듣기에서 시작됩니다』는 사람들이 갈등을 겪고, 오해가 쌓이고, 관계가 어긋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해온 저자의 통찰이 담긴 책으로 복잡한 이론 대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듣기의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는 듣는 태도 속에 한 사람의 품격이 담겨 있으며, 진심 어린 경청이야말로 신뢰와 영향력을 만드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한다. 지은 책으로는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 기술』. 『호감 레시피』등이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고, 자신의 자연스러운 스타일은 무엇이며, 더 잘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 방법을 재구성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반드시 시간을 내어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항목이다.

프레임을 공유하여 갈등을 겪을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싸우거나 경청하는 프레임을 공유할 수 있음)일반적으로 프레임이 일치하거나 같은 방향이며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두 삶의 프레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의사소통이 완전히 기능을 잃기도 한다.



다음에 제시된 이야기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은 합리적으로 물건을 고르기 위해 점원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만 점원은 그녀와 플러팅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콜센터 기술 지원팀에 전화를 걸어 상담사에게 회사나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을 털어놓는다.

⦁남편은 주말에 휴식을 취하거나 즐거운 잡담을 하면서 시간 보내고 싶어 하지만 그의 아내는 수준 있고 날카로운 철학적 대화에 빠지고 싶어 한다.

⦁누군가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면서 경직된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상대는 농담을 던지면서 경직된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상대는 농담을 바로잡으려고 하면서 더욱 어색한 상황에 처하고 만다.

⦁직장 상사를 험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데 상대는 즉시 상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작전을 짠다.

이제 좀 감이 잡혔을 것이다. 우리 대다수에게 프레임을 다루고 각 상황이 요구하는 각 상황이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해결책을 찾는 일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저 경청하고 상대방에게 내가 듣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레임이 불일치한다는 것은 대화의 목표가 다르다는 의미이다. 이 차이로 인해 그들의 필요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공감하는 의사소통자가 된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성숙하고 어떤 종류의 감정이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감정에서 도망쳐 빠른 해결책을 찾으려 하거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불편함을 피하는 대신 기꺼이 불리한 입장에 서서 감정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자신의 불편함을 성급하게 해결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견디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 더 잘 공감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자신의 판단으로 걸러내지 않고 조용히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결정하는 것은 익혀두면 좋은 습관이다. 상대방이 과잉 또는 과소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하거나,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건 오로지 자신의 자유다.

자신은 이야기 속에서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생각하거나, 마음속으로 이야기의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또는 과학자나 조사관처럼 미스터리를 풀고, 악당을 찾아내며, 누가 틀렸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내고, 어떤 사실이 빠져 있는지 파악할 수도 있다.



대화에서 앞서 나가거나 상대방이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마음대로 해석하고 마무리 짓거나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면 안된다. 이렇게만 해도 자신은 상대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상대방이 말하는 톤과 속도를 조정하게 하고 그에 맞춰 공감하면 된다. 중간중간 상대방의 이야기에 맞는 질문을 하고, 들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려주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지지하는 제스처를 보여주면 상대는 자신의 말이 경청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확률이 높다.

반면에 특정한 방향으로 결론을 유도하는 듯한 질문은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좋은 청취자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과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이러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상대방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둘 사이의 관계를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경청은 겉으로 드러나는 대화에 반응하는 수준이지만 인정은 사람들이 입을 열 때마다 제시되는 감정적인 요구(메타대화)에 반응한다. 얼핏 보면 인정이 사람들이 원할 때 고개를 끄덕이고 “예”라고 말하는 매우 간단한 개념처럼 보일 수 있다. 심지어 정적인 경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기도 하겠지만 인정에도 올바른 방법과 잘못된 방법이 있다. 인정은 의사소통에서 가장 강력한 주고받기 관행 중 하나이며 두 사람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게 한다.

반면에 진정한 인정을 의사소통과정에서 모두에게 승리를 가져다준다. 듣는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고, 말하는 사람도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말이 넘치지만 배려는 부족한 시대에 듣기는 가장 조용하고 강력한 힘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지만 정작 제대로 듣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 어렵다. 말이 오가는 순간마다 생기는 오해와 엇갈림, 멀어지는 관계의 시작은 대부분 경청의 부재에 비롯되기 때문이다. 품격있는 태도와 대화는 잘 경청하는거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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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 속도의 제국 - 인류의 방향은 속도로 결정된다
김세훈 지음 / 미래지식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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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을 지금 이끌어가는 사람이 트럼프와 일론머스크인 것 같다. 일론머스크가 국적표기를 해서 중국인인 걸 전부 잡아내고 부정선거를 밝히고 세계 최고의 부자이고 지구상의 인간중에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같다. 과거에는 스티브 잡스가 영향을 많이 끼쳤는데 빨리 죽어서 그 영향력이 조금 잠식된 것 같다. 일론 머스크의 그런 영향력은 어디로부터 오는 건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김세훈은 미래에 대해 공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자는 현 센터포레스트 파트너스 대표이사, 글로벌 모빌리터 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하며 마케팅, 세일즈, 인적자원 개발,IT, 커넥티드 카 사업을 담당했다. 스위스로잔 경영대학원애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정책연구원 연구교수와 국제 학술지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미래학, 디지털 전략, 기업가정신, 조직행동학 관련한 1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익스체인지: 성과를 내는 조직의 ‘거래의 원칙’》이 있다.

20세기의 권력도 속도였다. 1964년 12월 22일, 미국 네바다주 그룸 레이크 록히드마틴의 스컹크윅스의 비밀격납고에서 검은 그림자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올랐다. SR-71블랙버드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유인 항공기, 마하 3.2,시속 3,540킬로미터, 고도 26킬로미터, 냉전의 논리를 재정의한 공학적 선언이었다. 설계자 켈리존슨은 따라잡히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추격당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일론 머스크는 이 메타포를 인류 전체의 궤적으로 확장한다. 그는 경쟁하지 않는다. 경쟁의 틀을 무효화하고 빠르게 나아갈 뿐이다. 지금 그의 손끝에서 미래가 그려진다. 비즈니스 전략이 아닌 인류 문명의 다음 장을 쓰는 설계도다. 머스크는 에너지 제국을 세웠다. 수직 통합의 완결판 기가팩토리는 약 500만 제곱미터의 부지 위에 세워진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지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사는 회사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로 진화했다. 완전 자율주행은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거대 실험이다. 2025년 11월 기준, FSD는 누적 60억 마일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8개의 카메라가 초당 36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고, 신경망은 이를 벡터 공간으로 변환한다. 보행자, 신호등, 차선, 주차된 차량, 갑자기 뛰어드는 아이, 공사 표지판, 눈 덮인 도로, 무한한 변수를 학습한다.

운전대도 페달도 필요 없다. 자율성은 도로, 무한한 변수를 학습한다. 운전대도 페달도 필요 없다. 자율성은 이동성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자동차는 소유물에서 서비스로 전환된다. 머스크의 진정한 목표는 지구 밖에 있다. 스페이스X의 목표는 인류를 대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벡터의 합은 방향이 중요하다. 100명이 각각 다른 방향을 보면 힘은 상쇄되어 사라진다. 10명이 한 방향을 보면 힘은 10배 이상이 되기도 한다.

엘리트 소수 정예의 집중과 빠른 실행, 즉 속도가 비선형적인 혁신을 창출한다는 머스크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보여주는 말이다. 개인의 집단과 목표가 일치할 때 위대한 일이 탄생한다.

이것이 머스크 방정식의 핵심이다. 그의 모든 사업, 노력, 혁신은 서로 다르지 않다. 단일 벡터의 구성 요소다. 방향은 하나다. 인류의 미래, 테슬라는 지속 가능에너지 벡터다.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가진다. 속도만큼 방향도 중요하다.

SR-71은 마하 3,2로 날았지만 목적지를 향했다. 알렉산더는 하루 60킬로미터를 행군했지만 페르시아를 향했다. 머스크는 인류를 빠른 속도로 정확한 방향으로 이끈다. 방향은 별종이 아니라 번영, 제한이 아닌 확장, 희소성을 넘은 풍요다. 기업가는 시장을 보고, 머스크는 문명을 본다. CEO들은 분기 실적을 보고, 머스크는 100년 후를 내다본다. 엔지니어는 제품을 만들고, 머스크는 미래를 만든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만드는 것이다.”

전략 관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포함한다. 기업에 전략적 통찰은 스스로의 운명을 정하는 나침반 같은 것이다. 미래에 대한설계 능력은 성과와 직결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렵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은 자주 용도 폐기된다. 그럼에도 전략은 중요하다. 이는 하위 지침의 등불이자 구성원의 도전 의식을 북돋우는 동기 부여의 원천이다. 전략의 핵심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경쟁을 능가한 독보적인 시장 위치를 추구하려면 기존의 내부 역량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역량을 키워야 한다. 전략적 통찰은 미래를 맞추려는 예측과 달리 미래를 형성하는 것이다. 유럽 위원회는 통찰을 체계적이고 구조화도 방식으로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는 활동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미래 과제와 기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시나리오 기반의 예방적 조치도 수립한다.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는 미래 설계 능력이 전략적 통찰의 가치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집단지성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리더는 계층적인 의사결정의 구조를 깨고 구성원이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 속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비전을 반영한 수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2025년 2월, 모델 그록의 세 번째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머스크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과학적 사고는 페러다임 전환을 통해 급진적으로 진보한다. 이 진보는 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존의 과학 상식 기반이 가진 문제 해결의 한계가 축적되다가 혁명적 변화가 탄생한다. 기존의 지식 체계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론을 정교화 하는 것이다.

혁명적 과학 단계는 패러다임 전환을 동반한다.

사고의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풀어내는 데 이 새로운 방법론이 널리 수용되기 시작한다. 이 전환은 자연과학을 넘어 기술, 경제,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우리가 환경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식을 바꾼다. 테슬라의 제조혁신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 진보를 넘어 제조업 근본 가정을 흔들며 미래의 제조 전반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다. 100년의 틀을 깨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헨리 포드는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다. 1913년, 생산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한 이동식조립 라인이 공개되었다. 일론 머스크가 구축하는 세계는 기업의 성공을 넘어 문명의 구조를 향한다. 그 거대한 구상의 중심에서 속도가 어떻게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지 보여준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우리는 그 방향을 이해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의 혁신은 방향성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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