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과학 -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 지음, 엄성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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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화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게 충격적이다. 유전이 아니라 무얼 먹고 어떻게 움직이고 루틴이 어떤지가 결정하는지 인식이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알고 실천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럼 더 행복하고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라라 헤메릭⦁아나스타샤 메이블이다.

세포부터 뇌 건강까지 내 몸의 시계를 되감는 바이오해킹 루틴 “왜 누구는 더 천천히, 더 우아하게 늙는가?”를 저자는 알려준다.

저자 라라 헤메릭은 벨기에 출신의 줄기세포 연구자로, 뢰번대학교에서 생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사이컴위즈를 설립하여 글로벌 건강 브랜드와 롱제비티 클리닉,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〱뉴욕탐임즈〉베스트셀러인《글루코스 메소드》를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셀러 수석 연구자로 참여하며 대중에게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저자 아나스타샤 메이블은 롱제비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세르게이 영 재단에서 활동하며 건강 및 장수 분야의 대중 소통을 전담하고 있다. 오랜 시간 만성 질환을 극복해온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최선 과학을 통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우리는 노화라는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써왔다.

노화가 왜 일어나는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늦추거나 심지어 되돌릴 수는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인공지능과 연산 능력 발전에 힘입어, 이제 과학자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패턴들을 발견해낸다. 이런 발전 덕분에 우리는 10년 안에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게 될 것이고, 어떻게 젊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년여 년간 유전자 편집, 유전자 치료, 장기 재생, 알약 형태의 수명 연장 비법 개발 같은 또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현실화되면 건강 개념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며 한때 꿈으로만 여겼던 방식들로 수명을 늘리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을 이미 갖고 있다.



과학적으로 반복해서 입증되어 온 사실이지만 어떤 생활 방식을 택하는지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살 수 있다. 이 책은 더 젊게 오래 사는 삶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고 온갖 가능성들로 가득 찬 미래를 위해 발을 내딛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더 오래 사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더 충만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수단들, 지식과 능력을 이미 다 갖고 있다.

지중해 식단은 지중해 연안 국가, 특히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이 애용하는 식단이다. 이 식단은 과일, 채소, 건강한 지방, 통곡물, 견과류, 콩류, 생선, 고기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식품들로 이루어진다. 지중해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날씬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따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칼로리 계산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그저 매일 자연식품을 먹을 뿐이다. 지중해 식단의 핵심요소들을 알아야 한다.

지중해 식단에서는 단일불포화지방(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함유된 지방같은)은 물론 지방이 풍부한 생선과 호두에서 얻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다.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지방이 풍부한 생선 ,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지방은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하다. 가공 과정과 높은 열, 각종 첨가물로 인해 영양소가 파괴될 뿐 아니라 심장질환, 비만, 만성 염증 등을 유발하는 부산물도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가스레인지를 이용한 요리나 샐러드에는 가급적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한다. 흔한 오해와는 달리 고품질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섭씨 약 205도까지도 비교적 안정적인 발연점을 보이면, 가열을 해도 많은 이점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짙은 색 유리병에 담긴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빛에 약한 폴리페놀이 보호된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필요로 하는 수면을 취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회복에 도움이 되는 숙면을 취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그마저도 자주 끓기게 된다. 이런 변화는 이르면 중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수치의 변화, 산소 공급의 감소, 메틸화 과정의 변화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숙면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뇌는 밤새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다. 그 결과 멜라토닌과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이 세 가지 호르몬은 에너지, 근력, 회복력에 필수적인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최근 수면의 질 저하는 단순히 노화의 증상이 아니라 실제 노화 척도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점점 늘고 있다.

유전자도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감을 더 쉬게 느끼거나 멜라토닌 생성이 잘 안되거나 수면 주기가 쉽게 깨지는 DNA변이를 갖고 있다.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게 아니다. 창조하고 표현하고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 평생 배움은 단지 뇌 건강을 위한 과정이 아니다. 자기가 누구이며 왜 여기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도 새롭고 도전적인 경험을 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배움은 몸에 좋은 활동일 뿐 아니라 목적의식의 토대가 되는 호기심과 자신감, 자기표현을 되찾게 해준다. 뇌는 새로운 것을 먹고 산다. 영혼도 마찬가지다. 글 쓴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이 모든 것은 차곡차곡 쌓인다. 단지 신경 경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존재인지를 상기하게 된다. 정신적⦁창의적⦁감정적 측면에서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뭔가를 해야 한다. 흥미가 느껴지는 일을 해야 한다. 성장은 순조롭게 이뤄지는 법이 없지만, 그래도 늘 노력할 가치가 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신념 체계에 맞춰 반응한다. 젊었을 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지시를 해본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때 근력, 시력, 청력, 기억력은 물론 자세 측면까지 분명하게 측정되는 발전을 보였다.

롱제비타 분야 세계 100대 리더이자 《역노화: 젊게 오래 사는 시대가 온다》의 저자인 세르게이 영은 자신을 200세까지 사는 게 목표인 서른 살 정도의 남자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나이는 장벽이 아니다 뭐든 자신이 원하는 걸로 채울 수 있는 그릇이다. 그랜드 모지즈는 70대 후반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미국 역사상 존경받는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노화로 예외적 존재가 아니며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존재다. 지중해식, 수면, 창조적인 생각이 저속 노화에 도움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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