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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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 게리 토마스는 성경와 영성,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망라하는 글을 쓰고 강연과 세미나로 열심히 사람들을 섬기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사역자이다.

현재 텍사스주 휴스턴 제이침례교회의 주재 작가로 사역하고 있으며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영성계발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결혼 상대를 정하기 전에 왜 결혼하기 원하는지부터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이 질문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재정 투자는 한 번 잘못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성경적 결혼은 단 한 번뿐인 일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알다시피 성경적으로 허용된 이혼 사유가 두어 가지 있지만 그런 사유는 제한적이고 엄격하다.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에게 실망한다 해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가 있다.

그 의무란 이혼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결혼생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배우자의 선택에 들일 시간과 노력의 가치는 두 배로 커진다.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에 돌입하기 전에 반드시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단 결혼하고 나면 좋든 나쁘든 그 관계가 모든 아침과 모든 밤과 모든 주말과 모든 휴일을 지배한다.

가정의 기초는 마태복음 6장 33절이 되어야 한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런 가정은 영광스럽다.

이 구절에는 명령도 있지만 가슴 벅찬 약속도 있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이런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헌신하여 주 안에서 함께 자라가고 신앙생활을 서로 응원하고 주를 경외함으로 자녀를 기르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한다.

두 사람이 하나님의 비전을 중심으로 결합하면 결혼생활이 만족스럽고 서로의 영혼을 세워 줄 소지가 훨씬 커진다.

그러려면 이 비전을 함께 이루어가기에 가장 좋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이생에서 천국에 가장 가까운 삶이지만 불행한 결혼은 풍요로운 사회에서 지옥에 가장 가까운 삶이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대개 두 사람이 목적과 비전도 없이 함께 살려 하려는 데 있다.

바른 목적과 비전이 있어야 둘이 맺어질 뿐 아니라 앞으로 50~60년 동안 계속 서로 사랑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둔 상태에서 지성을 총동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 성경, 가족, 교회, 분별력 있는 친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의지와 목적과 지혜를 모두 모아 이 결정에 임해야 한다.

그러면 결혼생활이 만족스럽고 풍요롭고 서로의 영혼을 세워 줄 소지가 훨씬 커진다.

이 책을 읽으면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도록 저자가 최선을 다해 돕는다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 일체의 타협 없이 그 원칙대로 배우자를 고른다면 훨씬 충만하고 영적으로 풍요롭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저자는 연애 감정이 사람들을 만족스러운 결혼생활로 인도하기보다 오히려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경우를 훨씬 더 많이 보았다.

결혼 상대를 정하는 일은 평생을 좌우하는 결정이다.

그 결정을 로맨틱한 매력에만 기초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저자는 성경과 과학이 모두 그것을 증언해 준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뇌를 설계하실 때 결코 연애 감정이 평생 지속하지 않게 하셨다.

우리는 생물학적 운명대로 살아가야 하는 진화된 포유류가 아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에게 자신의 성령을 주셨다.

결혼은 선한 것이며 결혼을 의지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기로 했다면 그 헌신도 혼인 서약에 대한 헌신과 같은 구속력이 있어야 한다.

성품이 확실한 남자, 주 안에서 자라가며 경건을 추구하는 남자를 찾아야 한다.

남편될 사람은 경건하고 건강한 유머 감각이 있고 아빠로서 아이들의 삶에 참여하고 직업 윤리가 철저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한다.

공통된 사명이 있고 성품이 바르냐에 따라 앞으로 50~60년 동안 자신은 복을 누릴 수도 있고 화를 입을 수도 있다.

자신이 찾아야 할 남자가 사도행전 6장 3절에 완벽하게 요약되어 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사람(을) 택하라."

결혼을 벗어난 섹스는 없어야 하고 부부간에는 만족스러운 섹스를 풍성하게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다.

결혼을 벗어난 섹스에 관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이 부부간 만족스러운 섹스를 풍성하게 나누는 것에 순종하지 않는다.

혼전에 하나님을 밀쳐내고 제멋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결혼 후에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저자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해서 좋았고 경건한 여자와 결혼해서 더 귀하다고 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것에 기초해 결정을 내리라고 가르치셨다.

영원한 것이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연애 감정도 중요하지만 영적 사명을 공유할 사람을 찾으라고 촉구한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의에 이르는 결정을 해야 한다.

경건한 방향으로 내게 감화를 끼칠 사람,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그것을 지적해 줄 사람, 내가 잘못할 때 용서해 줄 사람, 내가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지혜롭게 격려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그런 삶을 갈망한다.

"이 사람은 나와 동행하며 하나님 쪽으로 갈 사람인가?"

배우자를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한 번뿐인 인생에 대한 선한 청지기의 사명이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31:30

이 구절은 신앙을 훌륭한 아내감의 결정적 요소로 꼽는다.

경건한 여인과의 결혼생활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정함과 너그러움과 영적 동행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진실해지고 즐거워진다.

선택의 기초는 의를 구하는 데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부류의 사람과 왜 결혼하는가에 대해서는 간섭하신다.

선택의 기준은 그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인가?

성경적으로 결혼에 합당한 사람인가?

정직하게 사는 사람인가?

그 사람은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가, 아니면 격려를 베푸는가?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을 구하면 그분은 우리를 누군가에게로 인도하실 수 있고 지혜로운 결정을 도우실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지혜의 은사, 공부의 적용, 합리적 이해력 등을 구하고 활용한다.

운명적인 반쪽대신 저자는 더 성경적 추구를 제안하고 있다.

동반자 같은 짝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동반자 같은 짝이란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이다.

성경적 사랑을 실생활 속에 적용하는 사람이다.

참된 사랑의 가장 정확한 정의는 요한복음 15장 13절에 나온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이 사랑의 기초는 감정이 아니라 희생이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순교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는 법을 훈련받아야 한다.

성경은 자신이 주어야 할 것들을 잔뜩 상기시켜 준다.

부부의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가장 혹독한 상황 속에서도 자원하여 지키는 정책이고 헌신이다.

우리는 그것을 학습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자라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을 향한 여정이다.

우리는 사랑 안에서 자라가고 사랑의 역량을 키워가고 온 힘을 다해 사랑하며 점점 더 사랑이 이끄는 사람이 되어간다.

늘 사랑을 앞세우라는 성경의 명령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부부란 그 일에 헌신한 동반자이다.

하나님의 분별을 구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은 바람직하다.

나의 끌리는 마음에 대한 그분의 반응을 얻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신앙이 같은 사람을 찾으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특별히 배우자로 맺어 주시려는 남자나 여자가 따로 있을 수 있다.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분은 두 사람을 지으시고 섭리 가운데 함께 불러 특정한 일을 맡기실 수 있다.

저자는 만일 하나님이 자신의 꿈속에 나타나 장차 자신의 결혼을 통해 예언을 성취하실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사람과 결혼하라고 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특정하고 매우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시기는 하지만 드문 케이스이다.

난 오랜 시간동안 병자로 살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자주 듣게 되었다.

드문 케이스의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분인지 너무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고 쓰고 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그들이 완고해서 죽이고 싶어서라고 하시고 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모세와는 다정한 벗처럼 대화를 나누신다고 했다.

난 하나님이 빨리빨리 나에게 내가 원하는 걸 이루어 주셨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의 음성은 기다리고 빨리 안 해주신다는거다.

병자에서 이제는 로준생으로 살게 하실 것 같다.

내가 언제 결혼할지 로스쿨을 언제 갈지 아기를 언제 낳을지 하나님만 아시는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너무너무 로스쿨에 가고 싶고 너무너무 결혼도 하고 싶다.

빨리 못하면 못할수록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건강, 체력, 돈이 있어야 로스쿨도 가고 결혼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목회자자녀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로스쿨만 가야 한다.

계획, 전략, 시간, 기도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중학교 동창이랑 친한 언니는 55살인데 아직도 하나님이 배우자를 안 주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아직도 배우자기도를 한다고 했다.

난 성경에 더 집중하고 그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에 맞춰서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답은 성경에 있으니까말이다.

평생을 헌신한 부부사이에만 성관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질서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고전6;15, 7:36~38, 살전4:3~7

돈이나 건강이나 외모를 보고 결혼다면 그것들은 전부 오래가리라는 보장이 없다.

가장 확실한 것은 성품이다.

자신의 결혼 상대는 삶의 큰 시련들을 성품으로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야 한다.

장래의 배우자는 자신이 자녀에게 골라 줄 수 있는 최고의 엄마나 아빠여야 하며 영적 유익을 베풀어 줄 조부모까지 계신다면 금상첨화다.

상대는 겸손한 영성이 흠뻑 베어든 사람이어야 한다.

겸손한 영성은 기도하고 성경 말씀대로 따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우물에서 마시며 평생 그리스도안에서 성장하려는 깊은 열망이 있어야 한다.

관계란 본래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지어 가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알아가야 하고 관계를 지속하기로 매일 선택해야 한다.

친밀함이란 말로 하는 대화, 전심을 다하는 기도, 사랑과 섬김의 행위, 헌신의 표현을 통해 한 땀 한 땀 엮어 나가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꾸준히 소통해야 하고 삶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

행복한 관계를 가꾸는 법은 서로 겸손하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전반적 죄성과 특정한 죄들을 성경적으로 자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복음에 맞게 살아간다.

즉 자신이 무력하므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을 떠나서는 자신을 구원하기는커녕 변화시킬 수조차 없음을 안다.

적절한 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잘못을 지적받으면 적극적으로 행동을 고친다.

삶에 진정성이 있다.

겉으로만 의로워 보이기보다는 실제로 의를 기르는 데 더 마음을 쓴다.

잘 섬기는 종이 되고자 한다.

갈등을 건강하게 처리하고 서로 소통하고 서로 기도한다.

결혼 상대를 참으로 알아갈 때 하나님을 모시고 삼인조 대화를 한다.

피상적 내용과 다 지나간 일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로 넘어간다.

과거에 대한 대화로 그치지 말고 현재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시며 장차 무엇을 하도록 부르고 계신지 대화한다.

상대와 함께 기도한다.

설령 당신을 감쪽같이 속이는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 앞에서 가식을 행하기는 좀 더 어렵다.

하나님은 어느 부부관계에나 존재하는 도전들을 사용해 우리를 거룩함에서 자라가게 하시고 하나님께 의존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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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로스쿨
최기욱 지음 / 박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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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기욱은 서울외고를 나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해외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5년간 기계 설계 엔지니어, 리스크 메니저, 스케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퇴사를 하고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는 로스쿨 생활기를 다룬 블로그를 운영했으며 로스쿨 생활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신선한 관점, 그리고 위트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로스쿨생활을 너무 재미있게 즐기는 바람에 얼떨결에 졸업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장상까지 받았다.

책과 음악을 사랑하고 언제나 인생의 새로운 재미를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자소서는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는 파트와 각종 첨부서류를 자랑하는 파트로 나뉜다.

많은 로스쿨 지원자들의 착각 중 법무와 관련없는 직장 경력은 로스쿨 입시에서 의미없다는 편견이 있다.

정량 측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경력은 자기소개서에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다.

학교 밖으로 나가보면 모든 것이 법 문제와 연관된다.

자신이 어떤 직장을 갖게 되든 법문제와 얽히지 않을 수가 없다.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격적으로 변호사가 참여하는 분쟁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법적분쟁이었던 문제를 많이 겪을 것이다.

로스쿨 진입에 마음이 동한 사람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이미 생각의 가닥이 잡혀 있을 것이고 술술 써내려져가는 자소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원동기 부분을 쓸 때 이와같은 구체적인 경험들은 강력한 차별화의 소재가 된다.

경험, 동기의 인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므로 글 흐름도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이공계통이면 단순히 맥스웰 방정식, 나비에스토크 방정식을 알고 있다고 법적 분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학문적 깊이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와 업무, 관련 분쟁에 대한 이해도가 문제다.

일반 재학생이라면 열심히 연구해서 원하는 구체적인 분야를 탐구해서 쓰는 것이 좋다.

당연히 솔직하게 엄마가 무조건 전문직이 좋다고 했다고 쓰면 안 된다.

그렇게 쓰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런 티가 나는 글이 있다.

정의감 넘치고 약한 이들을 돕고 싶다고 쓴 사람이 봉사활동 시간도 없다면 의심을 받는다.

구체적이고 근거가 있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무리해서 경력도 없는데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만들고자 말도 안 되는 소설을 쓰다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해서 쓰되 너무 특수해서 실무가 출신 교수님들도 잘 모르는 분야를 쓰거나 어떻게든 합격하려고 소설을 썼다는 느낌을 주는 글은 피한다.

재료를 어느 정도 모았다면 그것을 자연스럽게 문장에 녹여내면 된다.

글은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의 수준 차이는 부드러운 글 흐름과 문장들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그 수준 차이가 자기소개서의 등급 차이를 만든다.

지적 수준 차이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글이다.

학점과 경력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문장이 엉망이거나 목적에 맞지 않는 수사들만 거북스레 가득하거나 흐름 없이 이력서 쓰듯 줄줄 읊기만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학교별로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형식과 질문이 다르다.

글을 검토할 때 자신이 쓴 글을 필사하거나 소리내어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스펙은 첨부 서류가 있어야 인정이 된다.

면접 준비는 지원하는 학교별로 다르다.

경향은 꾸준히 변화하지만 크게 보았을 때 추상적인 문항과 시사적인 문항이 주로 나온다.

따라서 시사적인 문항과 추상적인 문항 모두 대비를 해야한다.

입시 기조는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경향성을 파악하되 이에 너무 의존하지는 말고 어떠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에 논리적으로 사고하여 말을 통해 발표하는 과정 자체를 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추상적인 문항의 경우 철학과 사회과학 딜레마에서의 전형적인 개념 분류체계와 판단 근거들을 익힌다.

면접 방식은 자기 차례가 되면 준비실로 들어간다.

긴 지문과 문제와 짧은 시간이 주어지고 시간내로 문제를 풀이한 뒤 면접실로 가서 그 답안을 교수님들께 발표하고 질타를 받는다.

10~15분의 시간 동안 한 두 페이지 분량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 낸 뒤 5~10분의 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한다.

여기서도 시간관리가 핵심이다.

면접은 리트만큼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읽고 5분 정도의 말을 할 수 있는 분량의 스크립트를 쓸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얼마나 빨리 읽고 사고할 수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빠르게 메모지에 스크립트를 쓸 수 있는지 연습을 통한 검토가 필요하다.

말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키워드만 빠르게 적어두고 문제해결에 더 시간을 투입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극도의 긴장 속에서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완전한 문장으로 5분 동안 발표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부분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완전한 문장으로 된 스크립트를 메모한다.

저자는 추가합격으로 중앙대로스쿨에 합격을 했고 프리로스쿨을 들었다.

입학식때는 저자가 가장 최고령이라서 선서를 했다고 한다.

OT를 갔는데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새벽 6시까지 밤새도록 노는 애들도 있다고 했다.

그렇게 놀고도 졸지도 않는다고 했다.

로스쿨생활이나 변호사생활이 어떤지 계속 특강을 해줬다고 한다.

로스쿨에서는 펜도 중요하다.

저자는 유니볼 시그노 0.28제품을 썼다가 BIC이지글라이드를 선택했다.

한 번 선택한 펜은 변호사시험까지 쭉 가져가 익숙해지는 게 좋다.

저자는 나중에 에너겔0.7로 바꾸었다.

로스쿨생들은 슬리퍼와 핏기 없는 얼굴과 과식한 오랑우탄 같아 보이는 펑퍼짐한 츄리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한다.

학생들은 최대한 편안한 슬리퍼와 츄리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어떤 학생은 츄리닝인줄 알고 내복을 사서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방학이 되어 다들 쫙 빼입고 실무수습을 나가니 한 교수님은 너네들도 정상적인 옷이 있구나라고 하셨다고 한다.

멋쟁이들은 변호사시험까지 멋짐을 포기하지 않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다.

법조계가 포화라고 하지만 그래도 좁은 업계다.

네트워킹은 필수적이다.

사회성의 부족은 장점이 되기 힘들다.

학회 활동의 경우 학교마다 기수마다 분위기가 다르므로 두리번 두리번 잘 눈치를 봐서 대세를 따라야 한다.

중앙대 로스쿨은 달리기 동호회, 축구 모임, 기독교 모임, 교지 모임 등이 있다.

별다른 준비물도 필요 없고 신체 활동을 하는 달리기 모임이 제일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농구모임은 없고 야구모임도 없고 기독교 모임은 규모도 크고 기도모임을 해서 그런지 모임도 잦고 끈끈해보였다고 한다.

매 시험 기간에 전교생들에게 비타오백을 나누어주는 기독교모임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거주지의 경우 본가가 서울인 학생들도 거의 대부분이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기숙사에 들어가거나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한다.

중앙대로스쿨은 식당이 2개나 있어서 급식이 싸고 맛있다고 한다.

저자는 원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좋아해서 로스쿨에서 3년간의 공부가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성적이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법학문제 풀이가 적성에 잘 맞았다.

법학공부는 무지막지한 암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새문안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주기도문을 외우지 못했다.

저자의 암기력은 금붕어보다 조금 나았다.

로스쿨에서의 시험 중 가장 성적이 안좋았던 과목도 판례문구에 빈칸을 뚫어놓고 토씨 하나 안틀리고 쓰게 요구하는 시험이었다.

저자는 학교에 아침 9시에 가서 10시까지 있었다.

저자는 학교 강의를 기본으로 공부를 하고 수업이 끝나면 교수저 교과서를 통독했다.

강사저에서 이 이야기가 삭제되고 암기를 해야 할 파트 위주로 남아있기에 단순암기에 젬병인 저자에게는 교과서가 좋은 친구가 되었다.

다른 원우들에 비해 인터넷강의에도 거의 의존하지 않았다.

3학년이 되기전까지는 학교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이해를 했고 교수저를 읽음에 있어 강약을 조절할 수 있었다.

교수저 통독을 통해 논리의 빈틈을 메꾸고 머리속에서 큰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 공부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방법이 3학년이 됐을 때에도 여유 있게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 접하는 법학 특유의 사례문제는 누구에게나 골치거리이다.

변호사 시험은 객관식, 사례형 기록형 문제로 나누어진다.

그중 사례형 문제는 모든 법학문제 해결의 기본이 되고 시험에서의 비중도 가장 크다.

사례형 문제는 긴 지문으로 이런저런 법적 분쟁 상황이 주어지면 이를 해석한 후 자신이 배운 조문, 판례 등을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문제 상황에 맞는 결론을 찾아가는 시험이다.

저자는 시험 기간에는 11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했다.

평소에는 이해 위주의 공부를 했어도 시험기간만큼은 어쩔 수 없이 암기를 많이 해야 했다.

열람실에서 밤을 새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아무 것도 안 가지고 갔는데 자신의 학번을 못 외우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문제를 풀 때 저자의 머릿속에서 문제에서 논리 흐름이 뒤엉키고 뭔가 중간에 두어개씩 빠져있고 문장 간의 아디리가 안 맞는 그래서 이 부분이 공부가 안됐구나하는 과정을 거쳐봐야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문제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결론을 도출해내는 일련의 사고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로스쿨 시험은 암기력으로 결판이 나는 형태다.

로스쿨에는 전국 암기 귀신들이 다 몰려있다.

한번 슥 보고 슥 외우고 문구를 그대로 현출해버리는 인간 스캐너들이다.

동기 중 한 명은 수 백 페이지짜리 교수님 강의안의 오타까지 그대로 옮겨적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저자의 책을 읽고 꼭 로스쿨가자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나도 왜 로스쿨 가려고 했지라고 생각해보면 아플 때 시간만 죽이기 아까우니까 공부를 할 수 없지만 했던 것 같다.

못하겠다고 했을 때 아빠는 법정소송을 하고 있어서 내가 법조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고 엄마도 병이 빨리 나으려면 잡을 수 있는 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처음엔 시험 보기도 힘들어서 하루 시험 보고 오면 일주일은 집에서 누워 있었다.

난 몇 년정도만 아프면 건강해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러면 로스쿨도 금방 갈거라고 또 막연히 생각했다.

아팠던 시간이 10년도 훨씬 넘었다.

사람들하고 연락도 다 끓고 친구 1,2명하고만 연락을 다시 한다.

처음에는 내가 아플리가 없다고 부정을 하지만 나중에는 헛웃음만 나고 절망을 하다가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그래도 붙들고 말할 존재는 하나님밖에는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시험을 볼 때 중간에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시험을 볼 수는 있었다.

작년에는 바로 응급실을 갔지만 그걸 생각하면 정말 좋아진거다.

내가 시험을 볼 때 엄마는 학교 벤취에서 책을 보거나 기도를 하면서 날 하루종일 기다렸다.

엄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포기란 없다.

시험을 보는데 우리방에서 41년생 아저씨, 50살 넘은 여자, 남자들을 무수히 봤다.

재작년 시험, 2018년 시험 얘기를 해서 전부 몇 년씩 공부했다는 걸 알았다.

저자의 얘기를 들으면서 로스쿨을 가려면 건강과 체력,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아빠가 받을 돈을 이제 엄마랑 내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 다니면서 남는 시간을 공부할 때는 전략같은 게 필요없었지만 진짜 가려고 한다면 전략이 필요하다.

그저께 의사 큰 삼촌이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나한테 얘기를 해줬다.

삼촌은 내가 욕심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레이브스에 걸렸고 그레이브스는 잘 안 낫는데 그래도 나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 아무도 신경 쓰지 말고 스트레스도 받지 말라고 했다.

삼촌은 자신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그것만 신경쓰라고 했다.

저자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람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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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아은 지음 / 마름모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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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아은은 2013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랑은 사건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살아가는 내내 열망하고 인류가 이룬 모든 유무형의 자산이 이것을 쟁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에 가장 강력한 발자국을 남기는 이 사건은 내 의지로 오지 않는다.

인간이 받는 생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받았다가 의지와 상관없이 내놓아야 한다.

우리는 불가항력이며 우연적인 사랑, 우리의 생과 놀랍도록 닮아 있는 이 사건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어차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그저 되는대로 내버려둬야 할까,,

그렇게 하기에 사랑이란 사건은 너무 치명적이다.

스쳐가는 걸 보고만 있기엔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다.

결국 우리는 사랑 앞에서 버둥거리게 된다.

이 마법 같은 감정을, 새롭게 발을 들인 황홀한 세상을 지속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노력은 사랑의 근본적인 성격 혹은 입퇴장 시기 같은 굵직한 행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사랑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에 인간이 대처할 수 있는 최대치는 사랑이 머물러 있던 시간을 복기하고 의미를 곱씹어 정리하는 정도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은 자신의 육신과 영혼을 포박하여 다른 세상으로 데려갔던 그 존재들에게 서려 있던 일관된 기운은 생소함이었다.

모르는 사람, 생전 알았던 누구와도 같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존재애게서 나오는 신비함이 사람의 감정이었다고 했다.

이국적인 기운, 그 알 수 없음, 알 수 없기에 도무지 예측되지 않는 존재의 현현이, 벼락같은 설렘을 선사했다고 한다.

사랑은 무지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없는 상대가 뿜어내는 신비함에서 온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자세히 알고 그렇기에 예측할 수 있는 대상에게 매혹되지 않는다.

안다는 것은 그 대상의 한계와 습성을 꿰고 있다는 의미이기에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폭에 대한 착각에 빠져들지 않는다.

한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필요한 건 긴 시간이나 밀접한 거리가 아니다.

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이다.

제 안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직시하고 그 감정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을 한 발짝 떨어져서 관망할 수 있는 지성이다.

우리가 겪는 감정은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 예측 불가능한 것에 압도되고 휘둘린다.

어떤 일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일의 근원을 파악하고 그 일이 보이는 것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것을 통찰하기에 격한 감정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다.

더 이상 그 일이 낯설지 않기에 그 일이 마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감정은 바람처럼 온다.

오기 전에 예고를 하거나 왜 왔는지 말해주거나 언제쯤 마음에서 빠져 나갈 예정인지 말해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느 지점에서 반드시 낯설고 두려운 무언가와 마주치게 된다.

살면서 접하는 모든 대상, 모든 현상에 대해 다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렵고 매혹적인 타자를 마주쳐 사랑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어찌해볼 겨를도 없이 낯선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다.

사랑이란 인간이 태어나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사치스러운 감정이다.

먹고사는 일과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돈이나 이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그런 것들과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도록 추동한다.

빠져드는 순간 나를 잊고 현실에서의 이해타산을 잊고 지금까지의 나를 만든 수많은 요인을 잊고 마구 밀려가게 만드는 감정, 내가 가진 것은 물론이고 내가 가지지 않은 것까지 훔쳐서라도 주고 싶어지게 만드는 감정, 사랑에 빠지는 일은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일이다.

사랑은 능동적인 감정이다.

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자발적으로 나와 굵직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완전히 자발적인 의지이다.

사랑에 빠진 이들은 온종일 그 사람을 생각한다.

아침에 눈뜰 때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밥을 먹을 때, 일할 때, 공부할 때, 언제나 마음 속에 그 사람이 있다.

어떤 순간에 거의 그 사람이 된 듯, 그 사람과 연관된 일들에 그 사람보다 더 격하게 반응한다.

기쁜 일에 그 사람보다 더 기뻐하고 슬픔이 닥치면 그 사람보다 더 슬퍼한다.

사랑이 선사하는 마법이다.

나라는 육신에서 빠져나가 상대방 속으로 들어가는 것, 일순간 내가 나가 아니게 되는 것, 그 순간의 느낌은 자유라 불리는 상태와 비슷하다.

뭔가로부터 해방된 듯한 언제나 나를 감싸 돌던 무겁고 두터운 장막에서 벗어난 듯한 그제야 세상 만물과 장애물 없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듯한 순간들,,,,,,,

우리는 수많은 인간과 비인간 생명체들에게 둘러싸여 살지만 언제나 내 육신 안에 갇혀 있다.

사랑은 자신을 잊고 무언가에 빠지는 순간이 집중적으로 극대화되는 일이다.

한 가지 일에 빠져드는 것은 일시적이지만 한 사람에게 빠져드는 것은 그런 일의 연속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우리와 관련된 모든 일상을 산산이 분해한 뒤 그 조각을 일제히 그 사람에게 던져 넣는다.

나를 둘러싼 사물, 기후, 인간, 비인간 생명체, 지나온 내 삶의 역사, 공동체의 역사를 모두 해체해 그 사람과 결합시켜 재탄생시키면서 급격하게 내 안에서 빠져 나간다.

당사자인 두 사람이 각각 제 몸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이루던 모든 것을 해체한 뒤 상대의 것과 합쳐 조합해내고 그렇게 해서 완전히 새로운 두 개의 인격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 가지 일에 빠져드는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도의 몰입이 보장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프랑스의 이익을 위해 뛰겠다고 선언하고 신당을 창당한 뒤 프랑스 전역에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다니던 고등학교 연극반 교사였던 브리지트 트로뉴에게 반해 그 마음을 계속 지켜가다가 2007년에 그녀와 결혼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때부터 14년이 지난 뒤 1남 2녀의 엄마였던 브리지트가 남편과 이혼한 다음 1년을 기다렸다가 결혼했다.

그 이후로 에마뉘엘 마크롱과 브리지트 트로뉴의 연애와 결혼은 프랑스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16세인 남자 제자를 두고 사랑에 빠진 40세의 교사 브리지트를 페도필리아라고 비난하는 여론이 높았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스승과 제자 관계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사람들은 성인인 브리지트가 미성년인 제자에게 이성으로서 감정을 품었다는 데에 거부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은 자신이 24세 연상이었다면 아무도 부적절한 관계라고 비난하지 않았을거라고 억울해했다.

의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난 마크롱은 어려서부터 수재로 이름을 날렸다.

도서량이 풍부하고 생각이 깊었던 마크롱은 어릴 쩍 친구의 말에 의하면 사춘기를 전혀 겪지 않고 바로 어른이 된 사람같은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또래들과 다른 세상에 속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자기 세계가 확고한 아이였다.

독특했던 어린 시절과 성장기의 언행을 따라가다보면 브리지트 트로뉴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졌을 때 마크롱이 대처하는 방식이 지극히 그다운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공감 능력이 탁월하고 사교적이었으며 그러면서도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뚝심이 있었다.

마크롱은 브리지트는 금기 그 자체였다.

스물 네살이라는 나이 차이뿐만 아니라 가정을 이뤄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는 사실, 거기에다 사생활에 관대한 프랑스 국민들조차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제 간의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마크롱은 브리지트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고 부모의 권유로 유학을 떠나면서도 언젠가 브리지트와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마크롱은 브리지트 트로뉴라는 인물을 외모나 부분적인 특성, 나이 혹은 특정한 배경 때문에 사랑하지 않았다.

그저 브리지트라는 사람이 이루고 있는 됨됨이를 통틀어 총체적으로 사랑했다.

자신을 통째로 내주어도 좋다고 생각할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존감의 소유자였던 마크롱은 사방에서 날아오는 비난과 견제에도 꿋꿋이 브리지트와의 관계를 밀고 났고 브리지트가 이혼하고 법적으로 다시 결혼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마침내 브리지트와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을 때는 브리지트가 전남편과의 사이에 낳아 키운 3남매와 그들의 아이들을 제 자식처럼 제 손주처럼 아꼈다.

그는 언제어디서든 브리지트의 가족들을 내가족이라고 불렀고 주말에 내손주를 보러 가야 한다고 거리낌없이 말하고 다녔다.

브리지트의 막내딸은 이 특별한 새아버지를 무척 좋아했고 대통령 선거 당시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선거운동 기간에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의견이 자신에게 아주 중요하고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브리지트는 그의 핸티캡이 아니라 그를 일으켜 주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멘토였다.

마크롱은 한 여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결과 그 여성이 쌓아온 인생의 경륜을 얻고 세상을 더 깊고 넓게 보는 시야를 얻었다.

브리지트라는 스물네 살 연상의 여인이 쌓아온 인생의 경륜을 빌려 젊은 자신에게 부족한 지혜와 통찰을 채워 넣었던 것이다.

이런 사랑이 가능한 건가보다.

지구 어느편에서는 이런 사랑이 존재하니까말이다.

나의 사랑을 생각해봤다.

난 서울대를 가면 연애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서울대를 못갔다.

연애를 하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가서 선교단체에서 완벽해 보이는 간사님을 봤다.

저 간사님이면 사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간사님이 사귀자고 했을 때 회계사시험을 공부해야 해서 못 사귄다고 했다.

회계사시험이 붙으면 연애를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공부하다가 아파지면서 병이 나으면 연애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스펙트럼은 끝도 없이 생긴다.

로스쿨가면 연애해야지, 아빠가 받을 돈을 받으면 연애해야지,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나이가 들어가니까 더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들다.

사랑은 그런 면에서 기적이다.

사랑은 귀하고 죽음이라는 씨앗을 내장한 나와 상대의 유한함을 인식하고 조금이라도 서로 맞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너에게 가까이 가고 싶지만,,,,,,나의 생각스펙트럼은 언제나 작용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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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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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심활경은 한국에서 기독교교육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후 같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남편과 결혼한 뒤 남편의 뒤늦은 유학을 계기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는 비주류였는데 세 딸을 하버드에 보내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저자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세 딸을 하버드에 보낸 비결을 알고 싶어한다고 했다.

저자는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었는데 이화여고를 가면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엄마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최초의 관찰자이다.

부모는 최초의 발견자인 동시에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아이를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다.

이 마음은 절대적인 사랑이어야 하며 어느 상황이든 변함이 없어야 한다.

저자의 눈 먼 사랑은 아이는 물론이고 저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주는 존재이다.

너는 축복 받은 아이야,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해, 다른 사람도 너를 사랑할거야, 너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같은 말을 아이가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부모가 가진 긍정의 메시지를 아이에게 끓임없이 전달해야 한다.

아이가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존재 자체로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존재 자체가 행복이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부모는 관찰자라서 아이만의 발달 속도를 이해하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다만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을 모르거나 아니면 그 방법에 서툴렀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아이가 진짜 사랑을 받아 자아실현의 여정 가운데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부모가 할 역할은 조력자일 뿐 주체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이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내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부모는 조력자의 눈으로 아이를 볼 때 비로소 객관적인 눈을 가질 수 있다.

편향적이거나 주관적이면 객관적 관찰이 어려워진다.

저자는 아이들이 고의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즉시 제지하거나 고치도록 단호히 대응했다.

그러면서도 엄마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언제든 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사실 또한 인식시킨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생각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다른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겪은 모든 것을 고스란히 교훈이 되고 배움이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눈먼 상태로 아이를 사랑해야 하지만 때로는 그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니 분명 난감하게 느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어렵고 고민이 되더라도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가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한 발이라도 더 앞서 볼 수 있는 눈을 줄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도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발 더 앞서 보는 관측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정보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추려내고 어떤 것이 내 아이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걸러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그 안목으로 우리 아이만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도 있다.

좋은 인성을 갖고 태어난다기보다 봉사를 하면서 이타적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다.

아이에게 실수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제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혹시라도 놓친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초등학교 때는 기본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학습의 기초가 되는 성실함에 초점을 맞춘다.

중학교 때는 학습법과 시간 관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면서 관심 분야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아이들은 성취감이 없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안주하게 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조성과 도전 정신을 놓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무엇을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무언가를 하는 중에 지칠 수도 있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도중에 놓아버린다면 한 번의 실패로 그치지 않고 다른 것도 포기하기 쉬워진다.

아이의 미래의 꿈을 제한해서는 안되고 이것보다 더 최악은 그건 돈이 안돼하는 말이다.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꿈이다.

그렇게 귀중한 것을 가진 아이에게 돈이라는 현실적 가치와 비교하면 아이는 꿈을 버리거나 현실적인 범주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꿈을 저버린 아이는 행복할 수 없다.

이 땅에 온 아이들은 모두 최고의 자녀다.

이를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 아이만이 가진 독특함이 보인다.

우리 아이의 개성, 재능, 특별함을 발견할 때 부모는 아이 안에 숨은 거인을 보게 된다.

최초의 발견자인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통해서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으로 행복을 느껴야 집중하며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연스레 좋은 성과도 얻게 되고 결국 거인으로 자라는 것이다.

이런 태도로 양육하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저절로 자신만의 행복한 아이를 만들어간다.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엄마가 아이를 쓰다듬어 주고 만져 주고 어르는 것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더해준다.

이것은 자아 형성과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저자의 교육철학은 내 아이들이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독특하고 좋은 것인지를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반드시 그에 합당한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줘야 한다.

훈육은 일관성이 전부다.

경계선을 그어주는 일은 아이를 보호하는 일이며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함으로써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구분하는 지침이 된다.

부모가 그어준 경계 안에서 아이들은 더 행복하게 성장하며 더 자유롭게 자란다.

울타리 안에서 잘자라는 이유는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 때문이고 하고 부모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한계를 이해하고 적합한 태도와 자세를 배우기 때문이다.

규칙이라는 울타리, 한계와 틀이 없으면 더 자유로워져서 창의적이고 능률적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결핍이 있어야 동기가 생기고 동기가 있어야 원동력이 되어 무엇이든 자기 힘으로 해보려는 의지와 노력할 마음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성취감이라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집은 미국인과는 영어로 소통하고 한국인과는 한국어로 소통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실천했다.

저자는 한국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희생적인지 얼마나 고귀한지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어쩌면 엎드려 절 받는 격일 수 있도 있겠지만 누군가 가르치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는가,,

저자는 아이들이 한국적 가족 관계의 끈끈함을 배우면서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되기 바랐다.

저자는 저자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에서 한국인의 자녀로 성장한다는 것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특권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난 나중에 나이 많은 부모가 될거라서 나이 많은 부모에 대한 장점을 끓임없이 아이에게 강조해야 하나보다 흑흑~~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하면 된다.

나랑 같이 로스쿨 준비하는 사람도 건강이 안 좋아서 공부를 엄청 잘했던 사람이라도 많이 못하니까 빨리 로스쿨을 못 간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로스쿨 준비하는 사람들은 공부로 전국에서 놀았어도 지금 건강이 안 좋으면 잘 못한다.

그래도 로스쿨은 끝까지 다닐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한다는 생각들이다.

나도 그 생각인데 같이 공부하는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좋은 생각같다.

아주 마음에 드는 생각이다.

재미난 것은 오래 할 수 있고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하는 데다 심지어 몰래 하기도 한다.

여기에 답이 있다.

아이가 이렇게 재미를 느끼는 대상을 공부가 되도록 만들면 된다.

공부인지도 모르고 재미있어서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공부였던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독서를 놀이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 주위에 장난감처럼 책이 놓여 있어야 한다.

방, 거실, 부엌, 화장실 차 안까지 어디서든 책이 보이고 쉽게 집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부모를 포함한 온 식구가 책을 자연스럽게 대해야 한다.

저자 부부는 주말을 아이들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시간으로 채웠다.

기독교인의 정체성, 한국인의 정체성, 가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으로 채웠다.

저자의 남편은 딸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아빠였지만 엄마와 한편인 것만은 잊지 않았다.

저자의 책은 교육학책 같다.

나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하버드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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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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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하버드를 보내고 싶게 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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