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의 함께, 혁명
안희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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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정치가이다.

정치에 대한 이미지는 거짓말장이 사깃꾼,,국민들을 대상으로 쇼를 하는 사람들,,권력으로 돈을 끌어 모으는 사람들,,,문란한 사람들,,,연예인들도 어떻게 하는 사람들,,정경유착으로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끌어 모으는 사람들,,,음모장이들등등 그런 이미지사이에서 그나마 시대의 아픔을 아는 사람으로 그래도 조금이라도 믿는 정치가이다.

대통령들도 좀 그만 욕심을 부렸으면 좋겠다.

군인들도 별만 달면 일반 사람들보다 5000가지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런 혜택이 있어서 갑질의 갑질을 하는 것 같다.

안희정도지사를 아줌마들이 잘생겨서 좋아한다고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잘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시대의 아픔이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고등학교때 광주학살을 보고 노동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행동하는 지성인이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거친 사람들도 만났는데 노동운동을 하면서도 그런 사람들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런 행동하는 지성인들때문에 민주화가 온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빚을 진 것이다.

노동운동을 하고 시위를 하는게 보통 심장으로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내면이 정말 강한 것 같고 일제시대를 생각해 보면 손톱을 뽑고 불로 지지고 모진 고문을 이겨 낼 수 있는 건 어떤 소신일 것 같은데 그게 뭔지 궁금해서 읽었는데 그런 면모를 족므 보기는 했다.

안희정도지사도 그런 소신이 있을 것 같은데 만나서나 텔레비전으로는 깊이 들을 수가 없으니까 책으로 만나 보고 싶었다.

저자는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검정고시를 해서 고대를 들어 가고 아내를 잘 만났고 또 교도소를 들어 가는데 장인에게 군대에 간다고 했다고 한다.

저 번에도 안희정씨 책이 나와서 정말 읽고 싶었는데 놓쳐서 아쉬웠는데 또 나와서 그의 정치관이나 사상이 어떤지 더 알고 싶어서 읽었다.

민주주의나 국민들이 그를 믿고 찍어도 되는 것인지 그를 계속 지지해고 되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그에게 희망을 걸어도 되는 건지 이 책을 읽으면 더 확실해 진다.

우리나라시스템에 대해서 어떤 이해를 가지고 비전이 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정치가들이 그만 좀 실망시켰으면 좋겠다.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정치가에 대해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대의 민주주의라서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가를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들을 접할 수 있는 경우는 언론밖에 없는데 언론도 믿을 수 없고 보여지는 모습이나 정제된 모습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요즘의 정국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대통령을 뽑은 것도 우리라서 우리도 공모를 한거라고 한다.

광장민주주의가 되어서 대통령을 끌어 내릴려고 하는 시점에 다음 대통령을 뽑는데 큰 실패를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권주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해서 알아 보는 방법으로 언론도 신뢰할 수 없고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할 수는 더더욱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들에 대한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들도 정말 직접 쓰는 것인지 출판사에서  써주는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들의 생각을 담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민자본주의의 결과물, 속물, 거짓말쟁이, 욕심쟁이, 권력주의자 그런 사람들이 너무 싫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희정도지사는 가치를 따라서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가치를 따라서 정말 노동운동에도 뛰어 들었지만 노무현의 사상이 좋아서 그에게 어떤 댓가나 약속을 받지 않아도

그를 따르고 계속 그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

철새정치가가 많다고 하는데 그런 편견을 안희정도지사는 깨주는 것 같다.

또 정치가하면 문란한 사생활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안희정도지사는 가정중심의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더 신뢰가 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농촌의 문제, 노동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문제는 아무나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니고 정책이나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나같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저자가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안기부에 끌려 갔을 때  한 달 가까이하는 고문속에서 같이 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다 부는 장면에서는 저자읜 약한 인간적인 면을 봤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 장면을 보면서 의열단이나 광복군들은 일제시대의 고문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런 생각도 오버랩이 되었다.

저자의 눈빛이나 얼굴을 보면 굳은 의지나 소신이 나타난다.

40이 넘으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의미가 그런 것 같다.

우수에 젖어 있어서 아줌마들이 좋아 한다고 하는데 그런 것 보다는 정말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생각이나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정치는 어렵고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정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의 정치 행태를 보면 국민들에게 눈물을 빼는 것 같다.

저자는 교도소에 있으면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누구처럼 책을 전혀 안 읽고 어떤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도 없고 지식이 너무 부족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안에서도 정치관이 다 틀리고 지지하는 당이나 정치가도 전부 틀리다.

자신의 주관이 있어야지 선택을 잘 할 수 있다.

요즘은 내가 살고 있는 제도권이 맞는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천민자본주의나 한국적 자본주의나 한국적 민주주의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불의하거나 다른 대안은 없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노무현대통령은 민주주의는 평화를 지켜내는 사상이자 제도, 기술이라고 했다.

반독재의 깃발이 민주주의였던 적도 있고 노동자들의 핍박에 대한 저항의 깃발이 민주주의였던 적도 있다.

선거권을 확립하는 중 절차적 민주주의가 이 땅에 내려 앉은 이후 민주주의의 깃발이 조금은 빗바랜 것처럼 느껴진 때도 있다.

그러다 저자의 마음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향한 정치활동을 하면서부터 민주주의가 다시 빛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동 번영,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이자 기술, 혹은 사상으로서의 민주주의를 얘기한 것이다.

독재자를 무찌르고 시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확보하는 일, 이것이 민주주의의 기초 토대 공사였다면 시민의 생활과 국가 운영체제에서 민주주의가 제도화되는 것은 건물의 뼈대를 올리는 일이다.

이것이 21세기 민주주의 운동의 비전이라고 한다.

민주주의를 건물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건물은 미학보다 윤리학이고 미학보다 공학이며 그리고 결국 건물은 공동체 속의 조화여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어야 하는 민주공화국의 설계원리이다.

민주주의는 매우 복잡한 언어와 수단을 포함한 가치체계다.

좋은 자재와 설계도가 필요하다.

정부와 정당, 정치가 땅 위의 사람들 위에 서지 못하고 헛된 권세와 권력 위에 서 있다면 그 건물은 무너진다.

건축가의 사색과 디자인, 그에 따른 정교한 설계도 같은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시공인지도 모른다.

훌륭한 미장이와 목수가 필요하다.

우리가 꿈꾸는 좋은 나라가 이와 같은 정치가와 행정가들에 의해서 시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치인이라는 직업은 정의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개개인의 욕망과 이웃의 선한 의지를 버무리는 일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것을 잘 조율하는 민주주의 건축가를 꿈꾼다고 한다.

민주주의는 저자의 직업 수단이다.

이것을 잘 사용하기 위해선 그 제도와 철학을 정확하게 알고 능통해야 할 것이다.

각자의 욕심,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원리, 합리적 이성과 법제가 충돌했을 때, 이것을 어떻게 섞어야 부작용이 적고 조화로울지 저자는 고민을 한다고 한다.

날 선 갈등 속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민주주의 법과 제도에 따라 결론을 이끌고 인정할 때 다툼과 대립의 상황에서 공동체의 우애를 깨지 않고 타협을 이끌어내고 민주주의의 규칙에 의해 결론을 내릴 때 저자는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고통속에서 살다가 가난과 전쟁, 독재와 부정부패로 몸살을 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엄청난 댓가를 치뤘다.

저자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을 한다.

역사는 진화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같은 때는 후퇴를 한 것 같다.

노무현대통령은 사람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사람은 안 바뀐다고 했다.

그래서 개체로서의 인류는 절대로 진화하지 않는다.

그런데 유적존재로서의 인류 역사는 늘 진보했다고 하지만 아니다.

한 사람으로 보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게 한 인생인데 그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역사는 어떻게든 진보한다는지 모르겠다고 노무현대통령은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인간은 변하지 않지만 인류는 진보한다.

과거와 다르게 오늘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들은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오류투성이며, 완성은 인간의 몫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종류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해보지 않은 시도를 함으로써 오류를 범해 봐야 한다.

버전업된, 진전된, 의미있는 오류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고민해야 한다.

과거의 오늘 거울삼아 새로운 길을 찾고 또 찾아야 한다.

오늘과 내일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식민지 근대화, 대세주의, 사대주의, 반공과 서북청년단, 이승만, 박정희의 길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민족주의, 당파주의, 김구와 조봉암, 김대중, 노무현의 길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오랜 인습과 지연, 학연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20세기 민족주의,  국가주의, 계급주의, 반공주의, 사대주의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세계화, 기후변화, 저성장 저고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 저자도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저자는 포스트 DJ를 선언하고 노무현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길은 완성되지 않았다.

지역주의와 분단과 동서냉전의 낡은 이념으로 선거철에만 얄팍한 시혜성 정책을 외치는 정당 정치,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삼권 분립, 중앙집권 국가체제의 비효율성, 이런 정치로는 분단 극복도, 평화와 번영도,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 과제도, 위기에 봉착한 경제성장의 새로운 비전도 열어낼 수 없다고 한다.

저자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끔꾼다고 하고 민주주의가 꿈이라고 한다.

민주주의도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철저한 민주주의자라는 것을 알았다.

항상 정치적인 대립이 생기면 민주당이나 야당을 종북좌파 빨갱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 얘기는 틀렸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나 다른 야당정치인들도 종북몰이에 희생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고 저자는 민주주의자이고 개인의 사적 재산권에 기초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경제를 주창한다.

저자의 과거 색깔공세에 굴복하면 안될 것 같다.

과거는 매몰비용이다.

지금만 생각하지 과거를 꼬투리 잡아서 물고 들어지는 것은 너무 뒷떨어지는 생각이다.

우리는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

절대의 선, 절대의 정의라는 기준으로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각자의 견해가 있을 뿐이다.

자기의 주장을 하되 선과 악, 정의와 불의라는 프리즘으로 상대를 고립시키거나 몰아붙이지 말아야 한다.

이런 태도는 파시즘적이다.

전체주의는 민주주의의 철학, 사상과 인연이 없는 태도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정치에 대해서 엄청난 고민을 해서 다행이고 신뢰가 가는 것 같다.

대선의 잠룡인데 이런 정치가가 있다는 것이 아직은 우리나라도 희망이 희미하고 옅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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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인문학
진중권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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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인문학

 

 

 

 

 

 

 

 

 


이 책은 이 시대의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다.

광주트라우마치유센터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정말 자신의 정치적인 이권을 차지할려고 한 도시를 쓸었다는게 정말 놀랍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인식이 없고 사람들을 자신의 정치적인 도구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도 대통령에게 엄청난 배신과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라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촛불시위를 해도 촛불은 끄면 그만이라고 하고 독제자의 마인드를 가져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정세가 이렇게 됐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문학적인 소양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의문을 가지고 인과관계나 나중에 어떻게 될건지 생각을 했더라면 지금의 상황이 되었을지 모르겠다.

요즘은 서열사회라서 자신의 능력이나 출신에 따라서 차별을 받기는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안하무인으로 대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페미니즘에도 관심이 많은게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장애인 빈민자에게까지 확장이 되니까 그런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의식이나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시스템의 문제라고 하는데 그 시스템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 것인지 이런 지성인들에게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하는 학문이라고 하고 천재가 되는데 인문학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꼭 읽고 싶어서 읽었다.

경제적인 케어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케어, 정신적인 케어를 진정으로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아직은 아니지만 나에게 그런 아이디어가 생겨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아야 상처가 반복되지 않는다.

빛고을 광주는 이름과는 달리 슬픈 역사, 아픈과거를 지닌 곳이다.

사건은 역사가 되고 과거가 되었지만, 그 날의 고통과 상처는 지금까지 현재의 진행이다.

 36년 전 광주에서 발생한 일은 그것을 보지 않거나 듣지 않을 수 없는, 이 곳에 있던 사람 모두에게 크나큰 상흔을 남긴 트라우마 였다.

​트라우마(trauma)는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장기기억되는데,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때 불안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광주는 트라우마 공동체다.

센터는'치유의 인문학'을 통해 트라우마 공동체 광주를 '치유의 공동체'로 만들고 싶었했다.

아픔을 겪어 보았기에, 고통을 겪어 보았기에 다른 모든 고통 받는 것들을 보듬고 쓰다듬는 인문학은 광주의 공동체를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문학 공부는 곧 치유의 여정, 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치유의 인문학'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관계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철학은 해결이 아닌 해소다.

철학을 '치유'라는 개념으로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루드비히 비트겐 슈타인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언어 철학자이다.

그는 '철학의 문제라는' 것은 모두 사이비 문제라고 했다.

진짜가 아니라  '가짜 문제다' 라고 생각한 것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잘 와닿지 않는 얘기다.

특정한 맥락에서만 사용되는 어법을 여기저기 엉뚱한 맥락에 옮겨 놓으면 이상해져 버린다.

그래서 비트겐 슈타인은 철학적인 문제는 '문법적 오류' 에서 비롯된 가짜 문제라고 본 것이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때 보면, 끝없이 '왜'라고 묻는다.

예를 들어, 원숭이는 바바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은 계속 '왜' 라고 묻는다.

 왜 좋아해? 맛있으니까, 왜 맛있어? 이러면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된다.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은 '왜' 라는 낱말을 사용하는 맥락을 모르기에 그 말을 아무데나 막 사용 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이 지적하는 것이 그것이다.

철학자들이 하는 짓이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이 하는 짓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데카스르트는 몸이 약해서 일찌기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계속 책을 보거나 계속 생각을 하는데 끝없는 의심과 왜라는 질문을 계속 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시간'과 같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뻔한 개념을, 엉뚱한 맥락에 집어 넣으니 졸지에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철학적인 문제가 바로 이런 성격의 물음이라는 것이다.

철학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면, 언어분석을 통해서 왜 자신이 그 병에 걸렸는지 점검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시대의 철학적인 상담은 철학을 다시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온 것이다.

우리도 일상에서 굉장히 많은 문제에 부딪친다.

 어떤 사람들은 현명하게 잘 헤쳐 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철학자들이 와서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이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고 저 문제는 저렇게 해결하는게 현명하다'라고 해결하고 조언해 줌으로써 사람들이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철학적인 인간의 지향점은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인간을 만드는 것 같다.

어떤 실패하고 좌절한 상황에서도 회복탄력성만 있으면 금방 일어 나서 성공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은 그런 인간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

우리 자신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힘들어 한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할 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데 하는데 이런 것을 치유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그래서 신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한국 사람들에게 치유라는 화두가 철학은 물론이고 예술의 영역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치유가 일종의 정신문화의 주류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다.

치유는 원래 종교 영역에서 나왔다.

진중권씨 아버지는 목사님이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종교가' 왜 필요한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저자의  아버지는 다른 아버지 처럼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을 가져오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어린 생각에도 기도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후일에 분석을 해 봤다고 한다.

목사의 설교에는 힐링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성경 자체에 힐링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설교에도 힐링적인 요소가 전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 말씀이 어렵기 때문에 목사님이 쉽게 성경을 설명하는 일을 맡아야 한다.

 성경이 쓰였을 때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시대, 전혀 다른 삶인데다, 정치적, 사회적,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목사가 성경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상황에 맞추어 해석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목사님들이 잘 못하는 것 같다.

사실 사회적 트라우마는 산업화 이전에도 존재했다.

최근의 힐링은, 정말 필요한 사람에 대한 힐링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힐링이 돼 버렸다.

예를 들면 안철수씨, 박근혜씨, 강신주씨 같은 분들이 왜 나왔을까?

 물론 아버지나 어머니에 대한 것들을 포함한 상처들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상처를 끌어 안고 어찌할 줄 모르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보면서 대리 충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힐링 관련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철학적 멘토들이 치유 전도사로 등장하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유권이 가장 중요했다면 그리고 이 자유권은 누가 보장하는 것인가,,,,

지난 대선전까지 우리사회에서 '민주화' 하면 '정치적 민주화' 를 의미했고 그 중에서 표현의 자유와 같은 '자유권'이 중요했다.

 자유권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1970년대 유신체제 시절엔 남성의 두발의 자유가 없었다.

장발을 한 남성들은 경찰관이 붙잡아 갔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그리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성의 다리에 자를 대고 재어서 짧으면 경찰들이 잡아가서 유치장에 가두었다.

이것은 분명히 여자에게 성희롱이다.

지금같으면 유치장에 갇힐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그때는 황당한 법령으로 자유권을 짖밟은 것이다.

요즘 학생들에게 이야기해도 잘 믿지 않는다고 한다.

'긴급조치' 제9호는 유신법을 비판하고 개헌을 하자고 주장하면 범죄자로 처벌된다는 것이다.

이 긴급 조치를 비방하면 또 범죄가 돼어 처벌된다.

 자유권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 것은 분명히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인데도 또 다른 침해라고 처벌 받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민주주의도 인권도 보장 받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여기서 처벌된다는 것은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다는 것 외에 고문을 당한다는 것을 포함하는 말이다.

조국교수님은 프렌치남같은 분위기가 난다.

세상을 전부 가지신 분이다.

로스쿨계의 연예인이시다.

잘생기시고 지적인 부분도 높고 눈빛도 우수에 젖어 있는 것 같다.

교수님이 유신시대의 얘기를  지금 법대생들에게 말해주면 이해를 못한다.

직접 체험하지않은 것은 이해하지 못하는게 맞는 것 같다.

 교수님이 대통령살인 교사범으로도 고발되었다는 예에서 보듯이, 퇴행의 징후가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은 '자유권' 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 박정희 정권이나 전두환 정권 시절로 돌아 갈수 없을 것이다.

 주권자가 참을 수 없으니까말이다.

요즘 국민들은 똑똑하고 의식이 있다.

 그런데 자기 나라에 대한 것이나 우리의 역사(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다는게 말이 안된다.

나라가 없다면 아무리 많이 알고 많이 가져도 비참해지는 것이다.

 1987년 '정치적 민주화'를 이룬 세력이 재벌개혁 등 '경제적 민주화' 를 추진했더라면 IMF경제위기는 닥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가서 아쉽다.

 사실 '경제적 민주화'는 지난 대선 이전까지 대중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다.

시민들이 장롱에 보관해 둔 금반지, 금숟가락 등을 모으고, 정부가 대규모 구조 조정을 실시한 결과 IMF경제 위기는 끝났다.

그리고 IMF 경제 위기 종료 이후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그리하여 교육, 주택, 보건, 의료, 경제, 문화, 일자리등이 위협받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사회권' 이 위태로워지는데도 시민들은 크게 분노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사회권이 얼마나 위기에 처해 있는지 몇몇 통계를 보면서 확인히 알 수 있다.

 국세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동아일보) '20%가 소득 71%가져가 20대 80이 사회 현실화 이다.

 2011. 4. 26 종합소득세납부자 상 하위 20%의 부의 차이가 1990년대 부터 점점 더 벌어져서 2011년 시점에는 상위 20% 9천만원 하위 20% 200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약속 불이행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지난 대선 시기에 박근혜 후보건 문제재인 후보건 모두가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약속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13년 6월 소득세법을 개정했다.

건설근로자는 시쳇말로 '노가다'라고 하는 분들이다.

시쳇말은 ​ 그 시대에 유행하는 말이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다.

건설 근로자들이 받는 퇴직공제금이 있는데, 이전까지는 여기에 과세를 안 했다.

이 분들을 위한 사회보장이 약하기 때문에 퇴직공제금에 과세를 안 했는데, 이제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3년 5만4967명의 퇴직 일용근로자로 부터 소득세 11억5천 4백만원을 징수했다.정말 벼룩의 간을 빼먹는 정책이다.

 맨 처음 집단적으로 꿈 세계의 동요를 경험한 사건은 여배우 최진실의 죽음이었다.

자살 사건이 있자 바로 다음날 부터 사람들의 꿈이 난리통이 되었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 배우한테 투사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꿈 세계가 크게 요동쳤던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였다.

두 주검 모두 자살이었다는 사실 또한 '자살 공화국' 에 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타가 되었다.

국민 여배우이든 국민을 대표하던 정치인이든 꿈세계에서 관찰한 바로는 이 사건들이 비단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이었다.

4대강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때도 꿈 세계는 난리가 났다.

아무도 꿈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악몽같은 것에 시달리는데 깨면 전혀 이미지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뭔가 이미지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뭔가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고 무서워서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뭔가에 눌린 것 같아 괴로워서 깼는데 시간은 새벽 세 시경이었고 방에서 뭐가 나올 듯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런 현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 되었다.

이 상황은 마치 블랙홀 같았다.

꿈을 기억해 낸다면 무의식의 내용이 일부 의식으로 올라오는 상태다.

 더 이상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지 못할 것이다.

이론적으로 꿈을 기억한다는 사실은 이미 꿈에서 제시하는 상황을 다룰 능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꿈조차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이 상황은 우리 각자가 바꾸며 각성해야 할 이슈가 이정도로 깊은 혹은 근본적인 차원의 변화라는 반증이다.

 먼저 이탈리아에서 제자의 날아온 꿈이 빈다.

꿈에 노무현 대통령이 나왔다고 한다.

 춘향전에 나올 법한 동그랗게 휘어지는 다리 중간에 서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서 저승으로 가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제자는 이 꿈을 꾸고 학교에 갔더니 동급생들이 너희 나라 난리 났다면서 세월호 소식을 들려 주었다고 한다.

꿈에서 등장하는 특정인이 반드시 그 사람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꿈의 기본 상식이다.

대통령은 집단 전체의 의식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다른 꿈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자가 보내왔다.

꿈에 포탄을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데  한 흑인이 맞아 사람 몸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동생이 생각나 고개를 들고 보니 동생이 의연하게 피비를 맞고 있어서 자기도 그 비를 맞으며 조각난 신체 파편들이 피로 바뀌는 장면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지금 그 땅은 하늘에서 피비가 내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전장에 있는 심정이다.

 세상 모두가 울음 바다로 변해 있었다.

내일의 나라 일군이 한꺼번에 죽어가는데 피비가 내리며 울음을 참을자가 없을 것이다.

 포탄이 떨어져 몸이 찢기고 피가 산천을 물들이지는 않지만 우리 안의 아픔과 절규, 눈물이 기화해 구름이 된다면 이렇게 피비도 온 땅을 뒤덮을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만으로 꿈을 기억 할 수 있는 안전이 확보되는 것 같다.

세월호 이미지자체를 꿈이라 상상해본다.

 압도하는 이미지에 모두가 사로잡혀 있으니, 누군가 매의 눈으로 집단의 이미지를 꿰뚫어 보아야 할 듯하다.

세월호와 함께 이 땅에서 침몰한 것들이 많은 것이 함께 가라 앉았다.

세월호와 이 땅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현실을 더는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안전사고 불감증인 사람들이 일으킨 사고야 단속을 강화하면 개선되겠지 선진국이 될수록 이런 후천성은 사라질 거야 이렇게 되뇌이며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애써 부인해 왔다.

자신이 사는 터전이 안전하지 못하면 근원적으로 '집에' 대한 느낌에 손상을 입는다.

안전한 집과 고국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간절한 사람이 난민일 것입니다.

 난민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나라 국민도 마찬가지로 그런 열망이 있다.

세월호 전복의 원인은 한마디로 과적이다.

과적은 화물의 적재정량을 초과하여 실은 것이다.

그것때문에  꿈많은 젊은이들, 내일의 주역들이 그렇게 많이 수장을 당한 것이다.

 그 때 그 시간에는  하늘도, 땅도 , 온 국민도 다 울었을 것 같다.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과적으로 인해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잘살아보세' 를 노래하며 달려오는 동안 물질적 풍요 GNP숫자, 물질 숭배에만 매달려 왔다. 전일적인 건강이나 삶의 질은 배부른 자들의 호사 정도로 취급했다.

전반적으로 가시적인것 측량 가능한 것만이 세계의 전부인 양 살아왔다.

내면의 건강도 안위도 무시되었다.

한마디로 '의식의 세계' 만을 세상의 전부라 이해했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대라는 문명의 특징이고 과적으로 인해 빚어진 균형감 상실은 현대인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천민자본주의는 과적을 당연히 했고 내면의 치유에 대해서는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는 관심을 내면의 치유에 돌려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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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 하루 끝에 펼친 철학의 위로
민이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라는 것을 요약한 책을 읽었는데 미셸 푸코하면 판옵티콘만 기억에 생생하다.

푸코의 진자도 자꾸 떠오르는데 그는 이탈리아 과학자이다.

프랑스철학자,,,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사람인데 지금 그가 말한 감옥이나 정신병원의 구조인 판옵티콘이 문제이다.

판옵티콘은 영국의 공리학자인 벤담이 처음으로 만들고 막스 베버가 판옵티콘을 정신 병원, 학교, 공장에 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판옵티콘은 그리스어로 모두 본다는 뜻이다.

이걸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에서 또 자세히 설명했다.

위에서는 아랫사람들이 뭘하는지 전부 잘 보이지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뭘하는지 전혀 안 보인다.

지금 우리나라도 권력의 구조가 판옵티콘의 형식이라서 위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알지 못해서 밑에 있는 사람들은 당하고 속는다.

판옵티콘은 조지오웰의 1984년에도 또 등장하는데 빅브라더가 나와서 감시국가를 만드는 것을 또 얘기한다.

지금도 국가나 대기업은 판옵티콘의 형식으로 국민들이나 직원들을 엄청 감시하고 통제할려고 한다.

권력이 아래까지 공유되고 개방되고 열려있지 않으니까 썩고 자기들만 향유하는 것 같다.

소쉬르의 언어구조학도 읽기는 읽었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때 그 책을 읽을 때 좀 아팠는데 그래서그런지 소쉬르는 구조언어학만 떠오른다.

내용이 어려웠던 것 같다.

들뢰즈나 베르그송은 이름만 들어 봤고 알랭 바디우는 처음 들어 봤다.

데카르트, 하이데거에 대한 책도 읽기는 읽었는데 별로 인상이 깊지는 않은 것 같다.

레비나스도 들어 보긴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철학이 있는 사람하면 왠지 소신이 있고 생각이 깊고 어떤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같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철학책을 읽었다.

잠못 이루면서 우리가 하는 걱정의  3%는 이미 지나간일,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은 일, 22%는 별것 아닌 사소한 일, 나머지 8%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것이었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요즘 사람들은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첫째는 돈이다.

사람들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과  보이는 돈이 신이라고 하면서 천박한 가치를 많이 얘기한다.

돈과 권력뿐만 아니라 외모도 정말 중요시하면서 성형왕국이 되고 성형중독이 되는 세상이다.

연예인들처럼 원래 잘생기고 예뻐야지 성형미남이나 성형미인이 되지 아니면 그냥 성형인이 되는 것이다.

아는 언니가 20억이 있다고 자랑하고 강남이나 부자동네에 살아야 하고 학력이 높아야 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야 하고 명품만 산다고 얘기를 한다.

같이 대화를 하다가 불어를 하고 영어를 한다.

그 언니는 가족과 사이가 안 좋고 사람을 존중한다거나 귀하게 여기는 것을 모른다.

사람을 이용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

나도 책에서 서열사회가 어떤지 잘 아는데 그 언니처럼 못생기고 뚱뚱하면 여성은 서열이 떨어 진다는 것을 책에서 읽었다.

학력도 예체능계라서 낮고 직업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이 조성된다고 하지만 사실 그 언니를 사람들은 무시하고 멀리하고 싶어 한다.

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는 철학적인 마인드가 너무 필요하다.​

그 언니의 천박한 마인드는 책을 읽지 않고 철학이 없는 속물 근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다.

사람은 돈이 있어도 격이 있어야 한다.

그 언니를 보면서 내적인 면을 더 살펴 봐야 하고 진정성이 있고 속물이 아닌 깊은 철학이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인간은 예뻐지고 싶은 심리, 부자가 되고 싶은, 성공하고 싶은 심리가 누구나 있다.

 그래서 불안해 한다.

불안이 과해도 문제겠지만 마치 불안이 패배자에게 특화된 삶의 태도인 것 처럼 긍정을 몰아 붙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이긴 마찬가지다.

철학은 이 불안의 정서로 부터 생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불안하기에 불안을 해소할 방법을 강구하는 노력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세상 일을 다 아는 듯이 떠들어대는 철학자들이지만 실상 밤으로 찾아든 고민 속에서 해답을 얻어낸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

그 고민의 시간이 꿈의 경계를 넘어서 이어진 경우도 많았고....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밤새 소심하게 생각에 잠기는 존재들이다.

철학은 미래에 대한 예언서가 아니다.

현대 철학은 차라리 우연을 긍정하는 편이다.

따라서 어떤 확답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때로는 너 자신이 되라고 하면서도, 때로는 나와 다른 타자의 가치를 미래의 시간으로 규정하는 모순 속에 어디까지가 아집이며 이에 대한 '실존'도 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할 일이다.

이런 무책임한 사유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문제 해결력이다.

신이 정말 있다면 나에게 왜 이러시는 거지라는 물음에서 신의 존재를 증명할려고 한다.

'철학자' 하면 떠오르는 표상은 아마도 '신은 죽었다.' 로 대변되는 니체 일것이다.

저자는  철학이 전공도 아닌데 철학에 대한 연구와 책을 쓴 것이 대단해 보인다.

 철학은 왠지 모르게 따분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니체의 말처럼 신은 죽었다는 것이 정말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인지 과학의 발달로 신의 역할이 줄어 들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것은 스피노자이다.

 그런데 그 사과나무와 관련한 이 어록의 저작권은 스피노자가 아닌 마르틴 루터에게 있다. 아이제나흐 라는 독일의 한 시골마을에는 그 글귀가 새겨진 루터의 기념비가 한 그루의 사과나무 그늘 아래 세워져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왜 이 어록을 스피노자의 것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세상에 종말이 다가와도 아브라함의 후예인 스피노자는 신에게 기도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뿐이라고 한다.

스피노자에게는 사과나무를 심는 행위가 신을 향한 기도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우연의 순간마다 절실한 필연을 기도하는 인간의 삶,

그 우연과 필연을 모두 위로하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 어록은 그냥 스피노자가 논리적으로 증명해낸 신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 않다.

인간은 그저 신의 모습으로 창조되지 않았다.

인간은 그저 신의 속성으로부터 뻗어 나온 한 표현에 불과하다.

인간 뿐만이 아니다. 

신이 창조한 만물 모두가 신의 속성을 나누어 가진 신의 표현들이다.

그래서 그 모두를 사랑하되,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무한의 속성에 일정한 형태가 있을 수 없을 뿐더러, 실상 무한이라는 인간의 언어 개념조차  이길 수가 없는 절대존재가 신이다.

때문에 인간의 지력과 지각으로는 결코 신을 인식할 수 없다.

인간의 한계내에서 인식할 수 있는 신의 모습은, 바로 자연 그 자체의 생명력 뿐이다.

지구의 종말이 정말 신의 뜻인지 선악과를 따지 말라는 신의 명령은, 정작 선악과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최초의 인류에게는 도리어 자신들의 선악과를 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건이기도 했다.

신앙의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해석은,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악이 따르게 될 것이란 신의 경고가, 이미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선택적 자유를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식은 그저 신을 사랑하는 것일 뿐, 인간은 신의 모습대로 창조되지 않았다.

인간이 인간의 모습대로 신을 상상할 뿐이다.

스피노자는 당대 기독교의 교조적 권위를 미신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간주 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은  인간의 욕망으로 들끓는 종교 시설일뿐이다.

교회라기보다는 성황당에 더 가깝다.

 성황당이 지닌 문화인류학적 가치를 따져본다면 이런 비교가 도리어 성황당에 미안한 일이기도 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진게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의 마지막에서 보여준 인문주의다.

진게타로보와 함께한 두 제네데이션은 인류의 미래를 구원하기 위해, 최대 출력의 에너지로 삶의 마지막을 향해 돌진한다.

태초의 빛으로 지어올린 궁극의 필살기, '샤인스파크'를 굳이 우렁찬 목소리로 외쳐대며 돌진 직전에 찾아온 깨닫음이 있었으니, 게타선의 절대적인 힘에 의존해 왔던 자신들이, 결국엔 게타선의 존재 여부와는 별개로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희생은 자신들이 감당하기도 하고, 미래  그 자체인 현재의 제네데이션을 샤인스파크 밖으로 밀쳐낸다.

분명 신이라는 절대 정신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신의 존재 의미는 의지다.

이미 나의 존재 자체가 그 절대정신의 한 표이며, 무조건적으로 신에게 의지 하려는 나약함은 도리어 나약한 신을 섬기는 신앙을 고백 하는 불경이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때'는 숙명의 서사대로 기다리는 순간이 아니라,  너 스스로가 다가가 맞이 해야 하는 순간이다.

겨우내  자신을 피워내기 위한 의지로 봄을 기다리는 꽃의 생명력처럼 말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인지라,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행위는 기복을 위함이 아닌 스스로를 향한 다짐이 되어야 한다.

'지켜주세요'. 이루어주세요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낼테니 '지켜봐 주세요'.가 되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일어나라는 것이고 자기 스스로 이루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삶의 불확실성에 던지는 샤인 스파크는 당신을 이 세상에 내려 보낸 신의 '의지'다.

종교적 예정설을 철학의 화법으로 풀어 놓은 것이 라이프니르의 모아드 이론으로 쉽게 요약하자면 타인의 가치를 배제한 자신만의 인생 방정식을 일컫는다.

모든 철학은 들뢰즈로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이 도리어 겁탈을 당했다고 고백한 유일한 철학자가 니체이며, '철학의 그리스도라'는 숭고한 지위로 떠 받든 철학자가 스피노자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스피노자-니체-들뢰즈를 계보로 묶으며, 조금 더 디테일한 경로를 그리고자 하는 이들은 베르그송을 추가 한다.

들뢰즈 철학의 기저에는 라이프니츠의 낭만주의적 요소가 다분하며, 그 흔적이 바로 .주름. 키워드다.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이론을 단순히 속명론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주름' 때문이기도 하다.

라이프니츠는 세계의 실체를 정신의 원자인 '모나드'로 파악한다.

모나드는 생각과 존재방식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정신으로 품은 우주의 섭리다.

여기에 주름이라는 개념을 덧붙인다.

그 작은 모나드 안에는 자신의 운명이 꾸깃꾸깃 접혀 들어차 있다.

모나드는  주름들이 응축된 형태며, 맞닥뜨리는 우연적 사건마다 주름으로 접혀져 있던 잠재적 서사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일생을 말해주는 흔적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알려주는 관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성형으로 자연을 파계한다.

얼굴에 주름 하나만 생겨도 야단인 것 같다.

 비닐 장판을 덮어 씌운듯한 번들거림이 보기가 흉할 때도 있다.

그래서 살아온 세월을 가늠 할 수 없다.

무슨 약물도 그리 많은지 듣도 보도 못한 것들을 얼굴에 주사로 놓는다고 했다.

인간은 불안한 존재다.

그러나 인생이 아름다운 까닭은 불안전성이 지닌 잠재성 때문이기도 하다.

이성적 존재들에게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사안이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가 원인이 되지 못하는 사안이 '불안'이다.

이런 불안을 위로하고자 발생한 인문이 신을 향한 믿음이었고, 신앙에서 이성적 사고로 나온 학문이 철학이었다.

그 이성적 사고가 정말 합리적인지에 대한 검증으로 분리된 영역이 과학이다.

불안은 알 수 없는 미래의 시간대에 그 원인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미래를 규명하려는 목적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 종교와 철학 그리고 과학이기도 하다.

플라톤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단어는 '관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철학에 대한 이미지 즉 난해한 개념들과 생각을 늘어 놓고서, '다시 말해서' 쉽게 말해를 반복해도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것인지 모를 일방적인 전개들이 대부분 '관념'에 관한 담론들이다.

 철학적 화법으로 서술된 난해하고 지루한 풀이를 이해 하려는 수고를 하지 않았도 그저 우리가 익히 아는 관념이란 정도가 된다.

생각의 매개물에 관한 다시 말해 이데아와 현상계를 변별할 수 있는 정신 능력이다.

이성의 토대가 바로 관념이다.

플라톤이 말하는 현상을 보는 것은 동굴에 비친 그림자를 보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동굴에 묶​여서 실질적인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만 볼 뿐이고 동굴을 나가서 진짜 빛을 봐도 그게 진짜 빛인지를 모른다.

플라톤은 철인이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하는 것이 철인만이 진짜 빛을 보기때문이다.

그런 생각들이 엘리트의식을 만들기도 했다.​

우리가 읽고 있는 철학의 용어들은 거의 모두가 일본식 한자어다.

우리 역사의 '실학'이라는 단어조차도 한자어다.

실상 철학과 인문이 아니어도 우리가 쓰는 한자어의 대다수가 일본식이다.  

소심하다는 것도 일본식한자인지 궁금하다.

소심하다는 것은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철학이나 인간의 사고에 대해서 소심한 것은 의미가 있고 격이 있는 태도같다.

속물근성에 빠진 너무나 가벼운 사람의 얘기를 듣다가 이 책을 읽으니까 나의 생각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 같았다.

인간은 추상적이고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추구하고 찾을 줄 아는 정말 무겁고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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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과 프로파일러 김경옥의 프로파일링 노트
이수정.김경옥 지음 / 중앙M&B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많아도 무서워서 선뜩 읽지를 못했다.

프로파일러나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사이코패스는 전두엽이나 안와피질이 발달하지 못해서 냄새를 잘 못 맡는다고 한다.

사이코패스가 되는 이유가 뇌의 작용과 환경적인 문제일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뭐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고 엄청난 악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했다.

뉴스뿐만아니라 주변에 있다는 얘기가 너무 무섭다.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은 뉴스에서 전부 봤던 사건들이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 까라는 생각만 했지 어떤 다른 생각을 발전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유영철이 토막 낸 시체옆에서 밥을 먹었다고 하는데 소름끼친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전혀 없거나 떨어진다.

그런 사람들을 알아 보는 방법이 어떤 상황이 있으면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보라고 했다.

공감능력이 없으면 냉담하고 냉혹하게 말을 한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도 보면 정말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도 없이 해외여행얘기를 하면서 한국을 비하하고 말하는 정보마다 틀리고 가족과도 어떤 정서적 유대가 없이 말하는 것을 보면 혹시하는 생각이 든다.

가정교육을 받았는데 남에게 절대로 베풀지 말고 학력만 높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학력이 높지도 않고 서열도 높지 않은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나중에 나오는 식당아줌마처럼 얘기를 하는 사람이라서 더 멀리 해야 하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기꾼, 거짓말을 하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나중에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보면 거짓말을 잘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말하는 것을 보면서  멀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뉴스를 보면서 의문을 던지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이유때문에라도 이 책을 봐야 하는 것 같다.

저자가 범행동기와 원인을 찾아 낸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검사나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 같다.

그들의 심리에 깊이 들어 간다는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저자는 냉철하게 들어 가서 원인과 이유를 밝혀 내는 방식이 멋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일상이나 심리속으로 들어 가본다는 건 색다른 체험이었다.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궁금증이 많이 해결이 되었다.

뇌의 어느 부분의 손상과 학대 받은 환경,,,중독된 일상,,,또 뭐가 있는지 진짜 궁금했었는데 심리적으로  분석을 해주니까 더 깊이 이해가 되었다.

영화나 교회에서는 영혼에 악마가 씌워다고도 하기는 하는데 복합적이었다.

심리적인 요소가 확실히 컸던 것 같다.

범죄심리학을 파고 들면 우울해지고 두렵기도 하지만 저자가 신뢰가 가는 분이라서 믿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소름끼치게 공포스럽고 호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내가 태어나서 읽은 책중에 가장 무섭고 범죄자들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점들이 정말 많은 책이다.

미국 범죄심리학이나 프로파일러에 대한 책은 읽었지만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동떨어지는 문화나 정서가 있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자신들은 무서워서 못 읽겠다고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공포나 두려움은 범죄자에 대해서 알게 되니까 두려움은 덜해지는 것 같다.

뉴스에 나오는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사람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도 있고 지나가다가 스칠 수 있고 만날 수도 있다는게 쟁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대비를 하고 싶어서 읽었는데 나를 믿는 하나님을 더 찾게 되고 기도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너무 무서워서이다.

뉴스에서 봤던 그들, 그녀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심리적인 상황이나 환경, 성향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잘 설명한 책은 없을 것 같다.

미국의 CSI라는 드라마를 보면 충격을 많이 받고 그 드라마를 보면 모방범죄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CSI를 능가하고 미국범죄심리학보다 더 섬뜸하게 잘 설명을 해준다.

G라는 사람은 원조 사이코패스 유영철과 살인경쟁을 했다고 한다.

뉴스를 보면서 살인사건이 나면 경쟁을 하듯이 자신도 살인을 했다는 것이다.

G는 어릴 때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군대애 가서도 가학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외모는 잘생기고 말발이 뛰어났다.

그래서 사람은 외모만 보면 안되고 대화를 나누면서 내적인 면도 알아 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이성에 빨리 눈을 떠서 결혼도 4번을 했다.

나중에 잡혀서 여러 검사를 했는데 지능도 일반적인 기준이었고 사이코패스검사에서는 사이코패스로 나왔다.

부녀자들을 살인목표물로 정했는데 그녀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G는 자식도 있고 방화를 저질러서 보험금을 많이 탔는데 나중에 피해자가족들에게 보상을 전부 해줘야 해서 다 날렸다.

사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성적으로 문란하고 매력적인 요소도 갖고 있기도 하다.

유영철도 시체를 분리하는데 그 옆에서 밥도 먹고 아들전화도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상상만 해도 호러 영화같다.

암튼 호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 된다.

그런 부분에는 최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의 심리에는 이 세상에서는 전부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고 누군가 그들의 말을 잘 들어 주거나 관심을 기울여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렇지 않았을 수 있다.

저자를 텔레비전에서 보면 눈빛이나 표정이 매섭고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도 어떤 살인자를 만나면 소름이 끼치고 살기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은 그들의 내면이 그렇다는 것이고 밖으로 표출하는 말이나 태도도 살인 태도가 있다는 것이다.

난 살인이 일어나는 것은 분노가 너무 일어나거나 화가 나서 갑자기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 철저한 계획아래에서 살인이 일어 난다.

목표물을 찾고 어떻게 죽일지 전부 시뮬레이션을 머릿 속으로 하고 닭이나 개를 통해서 연습되어 지기도 한다.

동물에게 잔인하게 대하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

그런 모습이 언제 사람으로 옮겨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연쇄살인의 5단계는 환상-->스토킹-->유괴-->살해-->사체 유기의 단계를 거치고

그들은 살인을 하는데 죄책감이나 두려움도 없다.

도대체 이런 사람을 어떻게 이해를 하고 상대를 하겠는가,,,

그런 이해의 개념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달라진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2003년 유영철과 강호순을 통해서 알려 지게 되었다.

사이코패스는 슬픔, 공포, 역겨움, 등을 느끼는 상황이 일반 사람과 다르고  이로 인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반복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

사이코패스는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고 지능도 보통 수준 이상이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이기적이고 타인을 목적 달성의 도구로 이용하며 무책임하고 냉담함뿐만 아니라 거짓말을 쉽게 한다.

수감자중에 15~25%가 사이코패스이다.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언어적으로 표시할 수 있으나 감정적으로 매우 깊이가 없는 사람들로 정의되는데 심리학자인 존과 퀘이는 이들에 대해서 가사는 알고 있지만 음악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지닌 이들은 사랑할 능력이나 타인에 대한 이타심이 부재하고 공감 능력과 죄책감, 양심의 가책등이 결여 되어 있다.

공감 능력의 결여는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능력이 없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연쇄살인범이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인할 때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정서적으로 흥분이나 쾌감등을 느낀다.

사이코패스를 미리 찾아내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답은 '아니오'이다.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이상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간파하기는 쉽지 않다.

사이코패스는 외관상 정상적이며 심지어 매력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까도 얘기했지만 외적인 요소만 보면 안되는 것 같다.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라는 책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이코패스가 있다고 한 로버트 헤어 박사는 실제로 많은 사이코패스가 지능적으로 우수하고 피해자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유인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선천적 기질과 후천적 사회화의 결과물로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하위유형이라 할 수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유전적인 부분에,  소시오패스는 후천적 발달 과정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이코 패스의 선천적 기질 중 가장 뚜렷한 특징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등 감각 기능을 맡고 있는 대뇌 피질의 각성 수준이 낮다.

이로 인해 공포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충동적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외부 자극을 더 추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위험 감수 행동의 가능성도 높아져 냉혈한이 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규범을 자기 것으로 하는 일, 즉 내재화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기질적 특성에 있어 별다른 손상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이들의 반사회적 문제 행동은 어린 시절 가족의 무관심이나 학대, 비행 친구의 영향, 가난 그리고 낮은 지능으로 인한 교육 경험의 결핍등 부정적 사회화 과정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원한을 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묻지마 살인은 그런 것과는 또 상관이 없다.

이 책을 더 읽어 갈수록 묻지마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어떤 대우와 비존종을 받았는지를 들어 보면 마음이 아팠다.

범죄자가 되는데는 가정 환경, 사회구조, 사람들의 독설같은 것들이 직접적은 아니더라도 쌓여서 간접적으로 촉발된다.

그래서 아무 상관도 없지만 상징적인 무언가를 만나면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출소한지 얼마 안돼서 직업도 구하지 못하는데 한심하다는 말과 눈 빛을 보낸 식당 아줌마때문에 너무 속상해진 B는 행복하게 전화로 웃는 아줌마를 따라 가서 둔기로 쳐서 살인을 했다.

그 살해 당한 아줌마는 달동네에 사는 가난한 아줌마로 딸들이 집안일을 도와 주었다.

그 아줌마는  힘들어도 가족을 생각하면서 전화로 김치찌개를 해준다고 딸이랑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자신은 비참해 보여서 살인을 한 것이다.

B에게 식당아줌마가 한심한 눈빛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일을 왜 안하냐는 그런 말투를 듣지  않았더라면 그런 살인은 일어 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두렵기도 하지만 나를 끝까지 지지해 주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고모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고모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조카가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점점 서열사회가 되고 스펙이 중요시 되는 사회가 되어가는 시스템도 문제인 것 같고

잠재적인 범죄자들에게 조금만 더 따뜻한 눈빛이나 조금만 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줬다면 분노나 절망으로 범죄까지 가지 않았을지  궁금하다.

이 책의 구성은 사이코패스 범죄자들, 원조 사이코패스 유영철과 G의 연쇄살인사건: 살인 경쟁, 경기 서남부권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일탈적 성적 환상, 소시오 패스O의 묻지마 살인: 반사회적 성격 장애, 성범죄자들 사건을  다룬다.

초등교사와 의붓아버지의 아동성범죄: 소아기호증, 죄의식조차 없는 연쇄강간범들: 5가지 유형의 강간범, 정신질환 범죄자들 사건을 또 다룬다.

대낮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 환청과 환상으로 인한 범죄, 아기를 죽인 엄마: 산후우울증의 무서운 그늘,

성격장애 범죄자들, 충동조절장애 범죄자들, 가정폭력범들이나 주취폭력범들에 대해서 자세히 읽으면  그 사건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내다가 잡히면 교도소에 갔다가 다시 반드시 우리가 사는 세계로 돌아 온다.

저자가 그들을 만나서 면담하고 심리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입장에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와 공감이 또 다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원래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피고인들의 고통이나 과거, 생각의 오류로 그런 범죄의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완전히는 아니라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인지적, 성격적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행동 경향성을 짐작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 지점을 고쳐 줄 수 있다고 한다.

범죄 억제 실효성은 전자 발찌를 차는 것보다 그들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범죄에 대한 철저한 보호 관철과 재사회화가 중요하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법무부의 중요한 정책으로서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입소 예방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범죄자의 재사회화를 지원하는 이 제도는 범죄자 개인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이 돌아갈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까지 포함된다.

그들이 가진 고유의 재범 위험성과 재사회화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반영해야 한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범죄자들도 모두 다르다.

살인범이라도 어떤 이는 정말 안타까운 입장에 놓여 있지만 어떤 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범죄자는 일반인들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이는 심각한 정신착란을 앓기도 한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정책을 쓰면 형사정책도 실패하게 된다.

먼저 범죄자들의 얘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어디서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분석한 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사회리소스들을 모두 끌어 들일 수 있어야 한다.

범죄자들을 위한 예산 집행도 필요하고 그들이 갱생되어 돌아 오지 않으면 우리나 우리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절대로 살 수 없다.

다시 사회로 돌아 오는 그들에 대한 확장된 이해를 가져야지 우리는 더 안심할 수 있다.

이 책은 잘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것이 뒷 부분을 보면 본문 주석과 참고 문헌이 나와 있어서 나중에 법조인이 되었을 때나 뉴스에서 나오는 범죄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할 때 찾아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부록을 보면 범죄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검사들이 나와 있어서 프로파일러를 꿈꾸거나 전문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록을 또 보면 성범죄자들을 위한 5단계 인지 행동 치료 프로그램이 나와 있다.

또 부록을 보면 정신 장애진단 및 통계 편람이 나오고 조현병, 성격장애, 충동조절장애에 대한 정의와 특징, 증상, 주의점들이 나와 있어서 어떤 사람을 보면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프린트물도 있는데 책소개, 서평, 책내용을 정리, 압축되어 있어서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범죄심리학은 미국사람의 것을 처음 읽었었는데 저자의 책이 훨씬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이나 범죄자들이 뉴스에서 접해서 그런지 더 이해가 잘되었다.

뉴스만을 봤을 때는 도대체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의문으로 끝났지만 이 책을 읽으니까 공감은 안돼도 이해는 되었고 간직했던 의문이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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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리셋 -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집을 세우는
이태근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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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읽는데도 위로가 됐다.

나의 삶은 매일매일이 사실 실패의 연속이다.

몇시에 일어나야지 하지만 더 늦게 일어나고 커피는 한 잔만 먹어야지 하지만 두 잔, 세 잔을 마시고 과식, 폭식을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과식을 해서 힘들어 한다.

오늘도 소식, 적식을 해야지 하지만 또 실패를 하지 모른다.

생활속에서 작은 실패뿐만 아니라 시험의 실패나 점수의 실패, 누군가를 만나야 하지만 집에만 있어서 못만나는 실패,,계속 실패만 하면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달라지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용할려고  한다.

나도 나의 성공에 하나님을 이용할려고 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나의 연인이고 하나님만 있으면 돼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겠다고 했지만 나의 삶에 고난이 생기니까 하나님께 원망이 됐다.

실패와 절망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다시 일어나고 싶다.

하나님이 나를 외면하거나 침묵하시는 건 아닌지라는 것을 잠깐 생각하기는 하지만 정말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을 했고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다이돌핀이 나온 사이이고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을 하기를 원한다.

이런 책을 읽으면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난 아프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병에 걸리고 나니까 너무 두려운데 두려움을 이기는 면역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어느 정도 그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인생은 실패나 고난의 연속인데 그런 것들보다 더 강한 면역력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길 것 같다.

하나님안에서 아름다운 포기가 뭔지 알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믿음이 흔들릴 때 그것을 붙잡아 주는 건 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지금 난 엄청난 인내의 시간속에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빨리빨리 뭐든지 해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인내를 저절로 배우고 있다.

그것도 내 마음대로 안되니까말이다.

책소개에서 믿음은 바라보는 거라고 한다.

성공하고 하나님을 바라 보라고 하니까 또 해봐야 한다.

난  엄마랑 다니면 엄마가 이것저것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내가 성공하는거랑 그런 관심이 다 무슨 소용니야고 하는데 그런게 아닌가 보다.

 주변을 돌아 봐야 하나보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서 우울해하지 말고 예수님 한 분으로 만족을 하라고 하는데 자본주의나 이 세상에서 사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아무것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제일 행복한 건 사실이다.

이 책을 정말 잘 읽은 것 같다.

매일 이 책으로 큐티를 했다.

무조건 긍정적인 얘기로만 세워 주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 수 있도록  성경구절들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이기는 하지만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호락하지 않다.

정말정말 힘들고 어렵다.

좌절, 절망, 실망을 잘하게 만드는 구조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용기, 믿음, 긍정, 순종, 시간관리, 인내, 사랑과 행복에 대해서 알아 보고 환경이 변화되지 않아도

존재자체를 하나님이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고 읽었다.

책의 구성은 1장은 용기학 개론,  2장은 믿음,  그 탁월한 질주,  3장은 긍정이 주는 선물,  4장은 순종의 미학, 5장은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시간 관리법, 6장은 인내, 축복의 통로, 7장은 사랑과 행복, 우리 삶의 원동력이다.

1장 용기학 개론을 보면 우리는 끝없는 경쟁 가운데 있고 삶의 고난과 실패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은 우리 삶의 이면에 꼭 존재한다.

죄악 가운데 태어난 우리는 사망과 실패, 질병과 외로움에 대해서 하나님은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씀 하신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두려움을 상쇄시키시는지 기억을 하고 체험을 하라고 용기를 준다.

시작하는 장에서 어떤 주제를 얘기할건지 가르쳐 준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예화가 있어서 재미있고 금방 몰입이 된다.

예화가 있으면 이해도 잘 되고 공감도 잘 된다.

짐 길버트는 영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다.

그런데  어머니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이 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고통은 시시때때로 그를 괴롭혔다.

그의 어머니는 치과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어린 짐 길버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현장을 눈 앞에서 고스란히 목격을 했다.

어린 소년이 그런 일을 겪는다는 것은 너무 힘들고 끔찍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치과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되었고 어머니에 대한 모습을 꿈에서도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는 엄마에 대한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 테니스를 열심히 했고 유명한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

성공을 했어도 엄마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서 치과를 가지 못하고 자신의 집으로 치과주치의를 불러 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치아에 치료기가 닿는 순간 그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렀다.

그는 그 순간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장면을 떠올렸고 그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성에 대한 두려움, 자기 약점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는 두려움, 잘 못 생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말의 실수에 대한 두려움, 외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두려움을 갖고 살아 간다.

이 두려움을 무엇으로 이길 것인지는 우리의 과제이다.

우리는 이러한 두려움의 문제를 신앙의 힘과 믿음으로 극복하고 정복해야 한다.

두려움은 신앙의 굳은 힘과 믿음으로 반드시 복종한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의지의 대상을 찾는다.

인간은 약하기때문에 같은 인간을 의지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마태복음 6;25~26장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내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성경을 보면 두려워 하지 말라는 얘기가 365번 있다고 하는 걸 보니까 매일 두려워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

말씀은 두려움을 이기는 힘이다.

우리가 말씀 가운데 견고히 설 때 그 어떤 두려움도 당당히 맞서고 이길 수 있다.

두려움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감사와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온전한 삶을 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에 어떤 것이 지배를 하는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짓는 것 같다.

외모에만 너무 집중하면 성형괴물이나 성형중독에 빠지는 것을 봤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잘 가꾸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다.

섭리를 인정하지 않고 거스를려고 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다.

한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나면 '나에게 묻다'라는 코너가 있다.

1.지금 자신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

2.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있는지 또 질문을 한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직장을 잃거나 물가상승에 가장 두려움을 갖는다고 한다.

경제적인 두려움은 인간의 마음에 크게 작용한다.

경제적인 두려움만큼이나 육체의 두려움이나 건강에 대한 두려움도 인간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두려움이다.

이런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는 이유는 두려움이 용기보다 앞 서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용기가 두려움의 어깨를 뛰어 넘어 자신 있게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자신 있게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짐 길버트처럼 어려서 겪었던 일에 대한 두려움, 그와 유사한 일들이 계속해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판단력에 잘못된 영향력을 끼친다.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도 두려워져서 모세에게 원망을 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은 백성들을 징계했다.

두려움은 우리의 삶에 용기를 잃게 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담대 믿음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와 과정을 직면하고 당당히 살아갈 때 우리가 예상하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자신감이 있는 용기로 무장하게 되면 두려움이라는 적이 우리 삶을 쉽게 지배할 수 없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살아가다 보면 용기는 줄어 든다.

용기를 가지면 삶이 더 윤택해진다.

두려움은 저항력을 떨어 뜨린다.

인생길을 걷다 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굉장히 실망하기도 하며, 사람 때문에 무너지고 상황에 낙심하기도 한다.

그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그런 두려움에 꼼짝을 못하면 또 다른 시련이 왔을 때 이겨내는 힘이 생기지 않는다.

두려움이 우리안에 가득할 때 상황을 이겨내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보호를 기억해야 한다.

두려움을 이기는 면역력은 용기라는 약을 투여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구절도 많이 나오고  예화나 성경인물에 대한 그 주제에 맞는 분석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된다.

암치료에서도 두려움이 사로잡고 있는 사람들은 병을 이기지 못하지만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포기한 병도 이겨 내기도 한다.

믿음을 가지면 명연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은 나을 수 있다.

자신이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사로잡히지 않아,,,

나는 겨우 두려움따위에 굴복할 마음이 없어,,,

자신은 두려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믿음이라는 면역바이러스가 있다.

라고 되뇌이면서 환자가 믿음을 갖자 세포에 놀라운 변화가 왔다.

믿음이라는 면역세포가 두려움이라는 나쁜 바이러스를 박멸해 버리는 일이 일어 났다.

4차원의 영적인 믿음이 3차원의 육체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니 만사가 형통하게 되는 것이다.

성경의 많은 인물들도 늘 반복해서 두려움과 싸웠다.

성경 인물들은 평생 들어 왔던 사람들이라서 여러 방향으로 얘기를 들으니까 더 친근하고 이해가 더 깊이 빨리 되는 것 같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은혜로, 또한 그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가짐으로 인해 너무도 커보였던 두려움을 이겨냈다.

믿음의 면역력을 키우면 놀라운 변화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많은 성경구절들과 예화, 성경인물들에 대해서 저자가  얘기를 적용해서 설명을 해주고 자신에게 질문을 해서 그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그 주제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의 솔루션이 있다.

다른 저자의 책들도 소개를 해줘서 그 문제에 대한 독서의 확장을 할 수 있다.

삶이라는 거대한 골리앗앞에 당당하게 용기를 가지고 서야 한다.

그래야지 여호와하나님이 오늘도 당신을 응원한다.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삶에서 제거해야 하는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기 약점이나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는 두려움,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등등 앞에서 설명했던 문제점들이 나온다.

결심을 하라고 하는데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용기가 있다.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가 나에게 있다,,,,

나는 행동하는 용기가 있다,,,

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나는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라고 되뇌이게 해주고

힘이 되는 말씀을 준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45

그렇게 하는 과정들이 마음리셋을 하는 것들이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마음이 바뀐다.

마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책을 읽을수록 더 알게 된다.

마음이 무너지거나 힘들면 아무것도 못하고 사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게 아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를 제시하고 강요하고 깨닫게 해준다.

힘든 상황이 지속적으로 힘들면 그런 상황이 무뎌지고 적응이 되서 변화를 생각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변화를 꿈꾸게 하고 다른 삶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준다.

조금씩 읽으면서 큐티를 하고 마음리셋을 매일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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