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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는 기술 - 말 못 해서 짜증나고 말 안 해서 후회하는 삶은 이제 그만!
바바라 패치터 지음, 홍윤희 옮김 / 트로이목마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미투운동을 보면서 불의한 것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거나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하는 곳에서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여성들이 경험한 불편과 불안, 좌절, 삶의 불가항력이거나 자기 개인의 문제라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 여자라는 이유때문이었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녀들을 행동하게 하는 것 같다.
지금의 이 혼란과 시끄러움은 앞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바꿔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시대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검사는 성폭력 피해자분들에게 결코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서지현검사는 그것을 깨닫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한다.
검사라고 하면 최고의 자리인데 검사도 당하는 세상이라니 정말 놀랬다.
엄마께서 성폭력상담소를 하셔서 그런 얘기를 해줬을 때 저는 설마라고 생각했다.
모솔에 수학여행, 엠티, 과모임에 난 가지 않았다.
술을 전혀 안 마시고 엄마랑만 다니니까 친구가 필요없고 술문화나 대학문화가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학동기를 가끔 만나서 들어 보면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까지도 숨겨졌지만 일어난 것 같다는 것을 들었다.
늘 혼자이고 엄마랑만 다니고 남자는 구경도 못하고 혼자 책을 보는 인생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지현검사는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던 남성 검찰 간부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사과를 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사 불이익었다고 한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지 못하고 아이를 유산하고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사이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서지현검사는 검찰내부 통신망에 자신의 경험을 올렸다고 한다.
미투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법 집행기관에서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 자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랍지도 않았다.
오히려 놀라운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뿌리 깊은 불의를 온 세상에 드러낸 서지현검사의 용기였다.
서지현검사 때문에 너무 놀랐는데 안희정비서인 김지은씨 때문에 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안희정책을 읽고 진정한 민주주의자와 페미니스트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속았다.
가식,,,,거짓,,,,
미투운동은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유색인종의 여인들이 겪는 성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창안한 운동이다.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 동안 저질렀던 성폭력사실이 드러난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제안으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었다.
오타쿠 내 성폭력 영화계, 방송계, 문단 내 성폭력, 미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와 함께 자행되던 무수한 성폭력들이 폭로되었다.
최영미시인도 문단내 은 시인옆에 앉지 말라고 했는데 시인 이승철은 최시인이 피해자코스프레를 한다, 김병익문학평론가는 너무 시시콜콜 다 드러내고 폭로하고 비난하면 세상이 좀 살벌해지고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아니,,,,잘못된 것을 잡을 수 있는 거지,,,성범죄에 여유가 어디있지,,,자기딸 아내가 당해봐야 안다는 얘기로 또 다른 여성들을 소환해야 하는 것 같다.
남성들은 그정도의 일가지고 왜 지금 얘기하는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하고 의심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살 수 없는 것을 곱씹는 경험과 기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여성들이 잘 싸워야 하는 것 같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희롱과 다이어트를 비롯한 꾸밈 노동 강요, 자신의 문제를 유난으로 치부하는 주변인들의 지치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일매일 화를 내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그럴 때 피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는 기술이 너무 필요한 것 같다.
페미니즘은 분노에서 출발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이다.
거의 매일 여성혐오와 마주하게 되는 사회,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이 가해자의 보복성 고소에 시달리고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한 교사가 공격을 당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었던 남성연예인들이 은근슬쩍 커리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분노와 무기력과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엇이든 쉽게 새로운 세상이 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기대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은 엘르의 최지은작가의 글을 읽은 얘기이다.
로즈 맥고완이 헐리우드의 성폭력을 가장 강력하게 폭로한 배우이고 그녀는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낼줄 알아라고 하고 화낼때는 화를 내라고 한다.
그럴 때 이 책에 나오는 단호하게 말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고 적용해야 하는 것 같다.
호주는 가부장적인 나라이고 지금 미투운동을 비롯해 가부장제 꺼져라, 연대하는 여성은 패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남자에 반대하는 운동이 아니라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서양나라라고 하면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 많은 안다는 것을 알았다.
자존감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면 그런 자기를 남들도 함부로 못하게 대응하고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것 다.
이 책을 보면 주변에 사람을 미치게 하거나 짜증나게 하는 건 거의 말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미투주인공들이 억울해하는 건 그 당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때문이라고 한다.
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독설로 공격이 들어오는데 받아쳐서 말을 못하면 두고두고 억울하다.

이 책의 1부는 갈등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자신의 예전 행동양식과 관계없이 공손하면서도 강력한 행동양식을 시도해볼 이유가 무엇인지도 얘기를 해준다.
긍정적으로 맞서면 일상적인 갈등 상황이 더 효과적으로 해결되며 스트레스도 줄어 든다.
갈등상황을 가정해 보면 그 상황을 어떻게 가정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해당 상황을 피하거나 소리 질러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들고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상황에도 지쳐간다.
상대방이 얼간이인지 테스트도 해본다.
그러고나서 상대방과 맞서야 하는 때이다.
자신이 예전 행동보다는 나은 선택권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선택하려고 한다.
어떻게 긍정적으로 맞설 수 있을까,,,
타인과 맞서는 것은 아무리 긍정적인 태도로 한다고 해고 어려운 대화 기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대화이다.
갈등 상황에서 공손하면서도 힘 있게 대화를 할 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 어느 곳에서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파악하게 되면 갈등 상황에서의 장애물이 상당 부분 제거된다.
저자는 갈등 상황에서 어려운 대화를 진행하는 방법들을 알려 준다.
그것을 왝WAC한다고 하는데 WHAT자신을 정말로 괴롭히는 것은 무엇인지 문제를 정의해야 한다.
ASK요청하라,,,,,,,, 상대방에게 이렇게 해달라고 또는 이렇게 바꿨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상대방이 어떻게 해야 문제가 해결될지 정의하라,,,,,
CHECK IN체크하라,,,,,,, 상대방에게 행동을 어떻게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상대방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반응을 체크하고 알아내라,,,
상대방을 공격하지 말고 왝 절차를 따라보면 된다.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원하는 것을 요청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체크해야 한다.
그러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누군가를 공격하면 자신의 이미지도 나빠지고 본인도 기분이 나빠지며 자신을 괴롭히는 상대방의 행동은 정작 바뀌지 않는다.
신중히 고른 말을 통해 공손하면서도 강력하게 상대방을 왝하면 자신의 기분과 대외 이미지도 좋아지는 동시에 타인의 신경 쓰이는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왝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어려운게 아니다.
이 절차는 직업이나 소득 수준, 교육 수준을 망라하고 효과가 있다.
자신을 괴롭히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타인에게서 진짜 바라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
실전에서 시행해보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대화에서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실제 대화로 들어가기 전에 할 말을 잘 생각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준비 과정이 있어야만 자신이 하는 말이 수동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들리는 대신 공손하면서도 강력하게 표출될 수 있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말하면서 목이 맬 수도 있고 긴장에 떨 수도 있으며 화가 나거나 울게 될 수도 있다.
왝단계를 거칠 준비를 해보면 된다.
할 말을 주도면밀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의 단계를 보면 :당신을 진짜로 괴롭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이 신경 쓰이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알아내야 한다.
자신의 주변사람이 행동이나 언어로 괴롭히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잘게 쪼개서 생각해봐야 한다.
정확히 그 사람이 뭐라고 말했고 행동했는지 알아야 한다.
그 상황을 복기해야 한다.
무엇을 정의하는데 저자는 조언을 해준다.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한번도 이런 단어는 피한다.
대신 구체적 상황과 구체적 행동을 연결시켜 본다.
어제 션은 회의에 20분 늦었다.
나탈리는 화요일까지 주차위반 벌금을 냈어야 했는데 안 냈다.
댄은 퇴근하면 TV위에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옷장에 자기 옷을 걸지 않는다.
올리비아는 지난 주말 내가 전화나 문자를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상대방의 행동에 어떤 딱지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
이기적이다.
사려가 깊지 못하다.
이런 종류의 단어가 딱지 붙이기다.
대신 이렇게 생각해보면 자기를 신경 쓰이게 하는 그 사람의 구체적 행동은 무엇인가,,,,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해서 너 때문에 미치겠어,,,나한테 또 못되게 굴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에게 끼치는 영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어떤 딱지를 붙이는 성향을 생각해 봐야 한다.
자신의 남동생이 차를 빌려 가서 기름을 넣지 않고 돌려줬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무엇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린다.
남동생이 이기적이거나 생각이 짧다고 결론지을지도 모른다.
남동생을 얼간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자신은 별 문제없이 무엇을 정의할 것이다.
내 남동생은 이기적이야,,,,
그런 행위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남동생의 행동에 딱지만 붙이고 어떤 행동이 자신을 짜증나게 했는지 설명은 부족하다.
남동생은 심지어 자신의 행동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남동생을 만나서 넌 이기적이라고 하면 남동생은 지난 달에 누나 집 정원 잔디를 깎아줬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이나 이유를 대서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누나, 동생 사이의 다툼으로 비화된다.
이런 경우 무엇을 정의내릴 때는 동생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차를 빌려줬는데 기름을 채워 넣지 않았다고 정확하게 집어서 얘기해야 한다.
무엇을 정확하게 알아내기
저자는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알아 내는 것을 더 자세하게 알려 준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이 책을 읽으면 너무 자세히 구체적으로 잘 알려 준다.
처음에는 문제점을 알아내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자는 알려 준다.
사례를 보면 더 이해하기 쉽다.
사레1의 에밀리는 직장동료가 남자친구랑 전화로 떠드는게 듣기 싫었다.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어떤 날은 2시간이나 전화로 떠들었다.
동료가 사랑에 빠져서 바보처럼 행동했다.
무엇이 틀린 이유는 이 경우에 에밀리를 괴롭히는 것은 구체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이다.
에밀리는 동료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정의를 하기보다는 판단을 해버렸다.
만약 에밀리가 이것을 문제 삼아서 동료와 맞선다면 동료는 내가 사랑 때문에 바보처럼 군다구? 질투나서 그러는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경우 무엇은 이렇게 정의되어야 한다.
전화로 개인적인 대화를 그렇게 오랫동안 하면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해야 한다.
사레2의 헨리는 사무실 내부서에서 발표할 때마다 부서장이 항상 떠들고 웃고 농담을 던진다.
무엇은 그 부서장이 항상 무례하고 프로답지 못하고 다른 팀원들 앞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틀린 이유는 헨리는 그 부서장의 행동에 딱지를 붙여서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났다.
게다가 헨리는 일반화했다.
일반화하면 대화를 할 때 긍정적인 톤으로 말할 수 없다.
이 경우 무엇은 어제 제가 예산 관련해서 발표를 하는데 부서장님이 톰에게 농담하는 것을 들었다.
그 농담때문에 헨리가 발표 흐름이 끓겼다.
그 농담은 또한 부서장이 헨리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기도 했다.

저자는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무엇 때문에 괴로운 것 같은가를 묻는다.
그러면 말로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한다.
주로 상대방 행동에 대해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어렵다. 짜증난다, 불공평하다, 이런 단어는 그냥 딱지일 뿐이고 상황설명은 전혀 되지 않는다.
이런 단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단어 자체가 부정적이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상사는 짜증나는 매니저이다,.
자기에게 뭔가 불만이 있을때마다 자기를 무시한다고 한다.
자기 동료는 일을 대충대충 한다.
자기 상사는 불공평하다고 한다.
이런 불평을 들으면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짜증나거나 불공평하거나 기타 일반화된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이다.
무엇을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불공평한 상사의 행동을 이렇게 표현해보는 것이다.
자기 상사가 외부교육에 다른 팀원 3명은 등록시켜줬으면 자기는 등록 안해 줬다.
이렇게 말하면 명확해진다.
아마 이사람은 마음만 먹었다면 상사와 이 이슈로 이야기했을 것이다.
무엇을 정의할 때 매우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다.
무엇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상대방의 행동을 묘사하되 자신의 판단은 제외해야 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에 대한 코멘트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을 말로 공격해서는 안된다.
만약 자신의 시누이가 이번 명절에는 집에서 대접하기로 해놓고는 안 해서 화가 났다고 하면서 대화를 보면
형님, 어쩌면 그렇게 한 번도 집에 부르지를 않으세요
vs
형님 지난 3년 동안 저희 집에서 명절을 치렀잖아요,,
만약 자신의 시누이라면 첫 번째 얘기에 방어를 하고 민망하게 변한다.
시누이를 공격하면 금세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렇게 말하면 긍정적 맞서기가 전혀 되지 않는다.
두 번째 문장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상황을 묘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자신 입장에서의 사실을 서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긍정적인 맞서기로 나아갈 수 있다.
구체적으로 무엇정의내리기에 대한 사례를 더 보면 된다.
맨날 나보고 운전하래
vs
지난 몇 주 동안 주말에 내가 계속 운전을 했어
vs
당신이 입을 닥치지 못한다는 걸 알았어야 했는데
vs
젠한테 이렇게 말했다면 톰이랑 내가 결혼 상담을 받고 있다고,,,,
무엇을 정의할 때는 일반화를 피해야 한다.
과거에 불만이 있었던 사항을 꺼내는 것도 삼가야 한다.
구체적이고 그 상황에 해당하는 것만 문제점으로 정의해야 한다.
구체적이고도 심플하게 정의해야 한다.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상대의 행동을 정확하게 정의내리는 것에도 그 행동이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지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상대방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상대방에게 그것은 중요한 정보가 된다.
시누이 사례를 다시 보면 지난 3년 동안 우리 집에서 명절을 치렀잖아요,,
불편했던 상황을 묘사한다.
결과적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치우고 하는 일 대부분이 제 일이 됐어요,,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얘기한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외출할 때 내가 계속 운전했어
불편했던 상황을 묘사한다.
그래서 외출할 때 술을 한 잔도 못 마셨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얘기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다 보면 자신에게 별 악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자신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은 자신에게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이게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면 그 사람과 맞설 이유도 없다.
멜리사는 올케가 남동생에게 요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었다.
저자는 멜리사에게 남동생이 아프거나 하는 이유로 요리를 할 수 없는 것인지 물었다.
그건 아니라고 했고 저자는 올케가 남동생에게 요리를 안 해주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물었다.
멜리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없다고 했다.
멜리사가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이다.
엘리스는 남자친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사실 이런 무엇을 내놓으면 어떤 솔루션으로도 이어지지 않는다.
앨리스에게 저자는 물었다.
남자친구의 어떤 행동이 거슬리냐,,,앉아서 책만 본다,,,그래서 당신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는가,,같이 여행갈 짐을 싸는데 남자친구는 독서만 하고 있다,,
남자친구 짐을 당신이 싸는가,,,하지만 막판에 몰아서 짐을 싼다,,,,저자는 앨리스에게 다시 물었다,,,그래서 어떤 악영향이 있나,,,아뇨,,,,아마 나랑 짐싸는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앨리스가 인정했다,,,이 커플에게는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짐 싸는 이슈 하나는 해결했다.
이 책은 소설같다.
문제를 해결하고 나의 고민도 적용시킬 수 있는 상황소설같다.
그래서 재미있다.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논리성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기전에 기분이 나쁘거나 만만하게 보인 것 같으면 무조건 표현을 바로바로 하라고 했다.
이 책은 그렇게 하면 서로간에 민망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위주로 힘든 상황을 돌려서 얘기를 하라고 한다.
그게 더 맞는 것 같다.
대놓고 기분 나쁜 얘기를 하면 서로간의 관계는 확실히 안 좋아지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