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자기자신과의 관계에서 가족과의 관계, 다른 사람까지 확장돼서 관계성이 좋아야 하는 것 같다.
나도 남동생이랑 사이가 딱히 좋은 편은 아닌데 중학교 시절부터 사이가 더 멀어진 것 같다.
남동생이 3대 독자라고 엄마나 아빠가 더 자기를 사랑할 거라고 했다.
난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남자형제와의 차별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
요즘 사회적으로 갑질이 이슈이다.
가족사이에서도 은근히 갑질하는 장인장모가 있다고 한다.
고부갈등 못지않게 장모와 사위 간, 장인과 사위 간의 장서갈등도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장서갈등을 유발하는 처가의 간섭이 늘어나는 이유는 육아등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장모와 사위가 자주 보게 된 게 주된 이유라고 한다.
자주 대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띄게 마련이다.
사위가 돈을 잘 벌면 딸도 자기도 고생을 덜 할 텐데라는 생각도 갈등의 싹이 된다.
이 책은 여러 사례를 들어서 얘기를 해줘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장모가 육아 등에 도움을 주면서 가정경제나 가사 자녀 계획까지 간섭하는 일이 잦아지고 사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장모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현상이다.
시월드라는 말 외에 처월드라는 말도 생겼다고 한다.
실제상황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결혼을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것 같다.
과거에는 장인, 장모의 본분이 명확했다.
결혼한 딸은 사위집 가족이니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는 게 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출가외인이란 말은 없어진 지 오래다.
그 해결의 답을 어떻게 풀 것인지를 이 책안에서 가르쳐 줘서 천만다행이다.
이 책은 결혼한 사람뿐만 아니라 결혼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준다.
정씨라는 여자분이 딸이 이혼 후 딸을 데리고 사는 돌싱남과 결혼하겠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했다.
정씨는 딸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갈등의 싹을 안고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씨 딸 입장에서는 전처 딸도 친자식처럼 대해 줄터이니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 남자를 사랑하는데다 모성애마저 발휘돼서 더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는 착각일 확률이 높다.
오죽했으면 아이 둘 딸린 남자와 결혼한 정씨의 친구는 불임수술까지했을까,,,,
게다가 이 같은 희생을 과연 잘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정씨와 정씨 딸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최선일까,,,,
두 가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첫째는 상대 남자가 미래에 경제적 능력이 있을 사람, 인성이 좋고 건강한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딸 하나를 둔 이혼남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거다.
그런 사람일지라도 인성과 경제적 능력이 괜찮다면 결혼을 허락해도 된다.
어떤 갈등이든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원만하게 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정씨 딸의 각오다.
자신의 친자식과 전처 딸을 아무런 차별없이 대할 자신이 2백 퍼센트는 있어야 한다.
백페센트도 안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얼마나 힘든건지 다시 한 번 알게 돼서 그런 면으로는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이 배아파 낳은 친자식과도 피해갈 수 없는게 갈등이다.
하물며 전처딸과의 갈등은 말할 것도 없다.
친자식과 똑같이 대해도 오해나 편견으로 남편, 전처 딸과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갈등을 풀 각오를 해야 한다.
결혼 후 그 문제로는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는 각오말이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큰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야 하고 그 만큼 서로 이해를 해야 한다는 건데 난 사랑을 안해봐서 그런지 그런 걸 믿지 않는다.
요즘은 이혼율이 높다.
이 책을 보면서 갈등을 풀면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갈등을 풀거나 갈등을 원천봉쇄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우자 선택, 즉 결혼을 잘해서 갈등을 사전에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
바람기도 경제적 무능력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떤 결혼이 잘하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고 알고 싶은 부분이다.
돈 많은 사람이나 그런 집안의 자녀와 결혼하는 것일까,,,,
돈 잘버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는 것일까,,,,
다 맞는 얘기이지만 이것은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도 좋지만 미래에 경제적 능력이 있을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결혼상대의 직장이나 직업, 주택 유무, 통장잔고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미래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그런 가능성을 보고 결혼해서 평생 돈 걱정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그 사람의 미래가치를 봐야 하는 것이다.
인성이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식이 많아서 알 길이 없을 수 있다.
이때는 결혼준비과정을 잘 관찰해야 한다.
그때 배우자나 집안사람들의 인성이 드러난다.
아니면 자기주장만 관철시키려는 사람인지 읽을 수 있게 된다.
이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상대와 그 집안의 모든 것을 품에 안고 평생 살 것인지, 아니면 원점으로 돌아가 없던 일로 할 건지 말이다.
당사자의 인성 관련 징후가 잘 드러나지 않을 때는 부모나 형제를 보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 평생 건강할 사람과 결혼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적 건강은 인성과 관련이 깊다.
육체적으로 건강한지의 여부는 취근의 건강진단서를 보면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건강할 사람인지의 여부는 상대의 섭생, 운동, 수면습관, 대인관계를 보는 것이다.
잘먹되 과식, 과흡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운동습관을 가졌는지 관찰하면 된다.
수면습관도 건강에 중요하다.
6시간이든 8시간이든 잘자면 된다.
집안의 가계를 보고 장수하는지 유전적인 병은 없는지 살펴 본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결혼하면 혼전순결도 지킬 수 있다.
여러 갈등이 결혼후에 나타나도 크게 유발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부록을 보면 결혼할 만한 남자를 알아보는 꿀팁이 나온다.
결혼보다 더 이기적인 관계는 없다.
보통 인간관계를 맺는데는 한두가지 공감이 가면 된다.
하지만 결혼은 다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평가기준이 되고 조건이 된다.
그러다 보니 결혼 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더 실망하고 갈등하게 된다.
갈등없이 살려면 여자든 남자든 결혼을 잘해야 한다.
결혼을 잘하려면 상대가 평생 갈등 없이 행복하게 살 남자인지 알아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평가항목이 있는데 주변에 남자가 없으니까 그냥 패스해야 할 것 같다.
본문을 다하는 남자인지 봐야 한다.
바람피우는 남자들은 결혼전에도 양다리를 걸치는 경우가 많다.
결혼 전 연애 경험이 많은 남자, 여성편력이 화려한 남자는 결혼 후 바람피울 확률이 높다.
결혼 전 어떤 여자에게든 지나치게 친절한 남자, 마음이 약해서 여자들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남자도 위험하다.
이런 유형중 아버지가 바람피운 전력이 있다면 미련없이 안된다.
스펙이 아무리 높아도 영혼이 자유로운 남자 역시 결혼상대로는 안된다.
자신이 하는 말을 남자가 잘 들어 주고 소통이 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런 남자의 징후는 데이트할 때 말수가 적은 남자, 내 말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남자, 내가 무슨 말을 하려든지 정답을 가르쳐주려는 남자, 내 말을 다 듣지 않고 중간에 자르며 끼어드는 남자는 안된다.
반면에 내 말을 끝까지 경청해 주는 남자, 내 말에 반론을 제기하는 대신 일단 인정해 주는 남자는 오케이다.
여기에 칭찬을 잘하고 유머러스하면 최고다.

나뿐 아니라 주변사람을 잘 배려하는 남자인지 징후를 보면 알 수 있다.
식당에서 주문을 할 때 언제나 뭘 먹을지 먼저 물어 보는지,,나갈 때 반드시 의자를 집어 넣는 남자는 일단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고 보면 된다.
운전습관을 봐도 판단할 수 있다.
운전 중 자신은 남의 차 앞으로 끼어들면서 남의 차는 기를 쓰고 끼워주지 않으려는 남자는 배려심 없는 이기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
예의 바르고 나와 주변 사람을 존중하는 남자인가를 봐야 한다.
예의바른 사람인지 주변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 아파트나 건물 경비원, 피자나 중국 음식 배달원 등을 대할 때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다.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배달이 늦어도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좋다.
문제는 결혼 전에는 이런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상대도 조심하느라 본성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에겐 미안하지만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러 약속시간에 두세 번 늦게 나간다든지, 꼬투리를 잡아 말다툼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화나게 만들어 봐야 한다.
화를 내지 않고나 화를 내더라도 당신을 최대한 존중한다면 일단 오케이다.
결혼준비과정에서도 당신, 당신 부모의 입장을 존중해 주는 남자인지 일방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부모 입장만 강조하면서 이해와 양보를 바라는 남자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무언가에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남자인지를 봐야 한다.
결혼 후 여성들을 갈등하게 만드는 대표적 유형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술을 지나치게 마신다든지, 도박이 지나치다든지, 바람기가 지나치다든지, 지나친 수집광, 지나친 구두쇠, 지나친 효자, 취미활동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남자역시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자신을 통제하려거나 언어폭력을 퍼붓는 남자도 결혼상대로는 부적격이다.
데이트 도중에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성향을 알아 보면 된다.
누구와 함께 있는지 항상 체크한다.
옷차림이 그게 뭐냐며 이렇게 저렇게 입으라고 한다.
바쁜 일이 있어 못 받는다는데도 통화가 될 때까지 계속 전화한다.
하는 일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만두라고 강요한다.
휴대폰, 이메일,sns등을 자주 확인한다.
친구모임, 동호회활동 등의 사적인 일정도 일일이 간섭한다.
다른 상대를 만나는지 의심하고 친구들도 못 만나게 한다.
같이 있을 때 다른 사람과 통화하지 못하게 한다.
욕이나 모욕적인 말을 한다.
위협을 느낄 정도로 고함을 친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너 때문이야라며 책임을 전가한다.
괴롭힐 목적으로 악의에 찬 말을 한다.
그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냐며 거세게 비난한다.
화가 나서 탁자를 치거나 발을 세게 구르거나 문을 세게 닫는다.
물건을 던지거나 파손한다.
죽이겠다거나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여성을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남성의 성향과 행동유형은 결혼할 만한 남자로서는 부적격이다.
결혼 후 의처증 남편이 될 확률이 높다.
의처증이 있는 남편은 지나치게 집착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별로 내색하지 않고 마음 속에만 담아두다가 술을 마시거나 감정대립이 생길 때 한꺼번에 폭발하는 남성도 결혼 후 의처증 유발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적 능력, 학력 등의 스펙, 외모, 사회적 지위와 역할 등이 남성보다 우월한 경우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의처증 유발의 중요한 인자가 아내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결혼한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남편이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에 해당되면 의처증 남편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지나치게 부족한 남자도 갈등하게 만든다.
신념과 열정, 도전 의식, 용기, 책임감등이 많은 부족한 남자라면 일단 안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이유는 갈등요소때문이다.
갈등요소를 처음부터 없애거나 생기더라도 해결하는 방안으로 갈등을 없애야 한다.
갈등이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에 문제를 불러 온다.
갈등요소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모든 갈등에는 징후가 있다.
지나친 요구와 과도한 간섭이 찜찜하다면 그만 두어야 한다.
그런 징후는 갈등의 시작점이고 임시봉책으로 막았다고 해도 나중에는 더 큰 갈등만 불러 올 뿐이다.
마음이 약하거나 책해서 잘못했다고 빌면 갈등의 징후를 덮는 것이 대표적으로 데이트중에 일어나는 폭언, 폭력이다.
폭력을 행사한 남자는 술 탓,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핑계를 댄다.
심지어 무릎을 꿇고 싹싹 빌기도 한다.
그 후 결혼 전까지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걸 보고 안심하기도 한다.
이걸 믿어서는 안 된다.
용서해도 좋고 사겨도 좋지만 갈등유발 징후가 있는 남자와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결혼해서는 안 된다.
미련 갖지 말고 헤어져야 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기독교 신앙서적은 혼전 순결을 지키라고 했다.
하나님은 결혼 전에 성관계는 죄로 규정하셨다.
연애를 하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결과를 낳지 않기 위해서이다.
징후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아버지를 봐야 한다.
상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 봐야 한다.
돈앞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잘 살펴 봐야 한다.
갈등의 싹이 아예 트지 않게 하는 것은 가족 구성원 각자가 본분을 다하고 결혼을 잘하는 것이다.
갈등의 싹부터 없애려고 노력해도 갈등이 일어 난다.
갈등을 대화로 푸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갈등은 불신과 불통에서 온다.
대화도 중요하지만 본분을 다하고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자신이 변하고 비우거나 버린다.
공감을 불러와 취미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통해 서로 잘 어울린다.
같이 뭔가는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