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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독을 풀면 오래된 병도 낫는다 - 성인병, 난치병의 숨겨진 원인
최용선 지음 / 라의눈 / 2018년 9월
평점 :

난 아프고 건강하지 않게 사는 법은 알고 있는 것 같다.
과식하고 늦게 자고 커피중독이고 인스턴트 좋아하고 물은 절대로 안 마시고 야식하고 인 것 같다.
나의 생활습관이다.
집에 가족들이 몸이 약하고 나도 오랜 시간 아프고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겨서 건강하게 안 아프고 오래 사는 실천법들이 궁금하다.
내가 갑산기능항진증, 그레이브스로 10년을 투병했다.
합병증만 9가지가 결려서 오만가지 약을 다 먹었다.
한 가지 약을 먹으면 다른 곳이 나빠지고 이 병을 고치면 다른데가 문제가 생기고 양약은 항상 패턴이 그랬다.
한약도 엄청나게 먹었는데 약값도 비싸지만 몸이 붓고 소변이나 변을 못 봐서 살이 엄청 찌는 경우도 있었다.
심장전문의가 약을 잘못 처방해줘서 머리가 엄청 빠지고 몸이 또 엄청 부은 적이 있었다.
병원이나 의사들에게 의학갑질도 많이 당했다.
환자를 대할 때도 의사들 전부는 아니지만 정말 병을 고쳐줘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았다.
병원을 84군데도 넘는 곳을 다녔는데 강남에 가니까 약을 패키지로 먹어야 한다고 그렇게 안 먹는다고 하면 그만 두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의사들이 종방의학프로에 많이 나왔다.
신뢰를 할 수 없다.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이 건강서적이다.
그나마 정직하고 진실된 의학정보를 주는 것 같다.
갑상선이 초기에 발견되면 금방 고치는 병인데 처음에는 눈이 너무 아파서 서울시내에서 좋은 안과는 전부 다녔었는데 의사들이 아무도 몰랐다.
삼촌들이 의사라서 삼촌들 병원에도 갔는데 아무도 몰랐다.
내과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초음파나 피검사를 했는데도 몰랐다.
초기에 병원을 5군데째에 다니니까 갑상선이라고 나왔는데 너무 늦게 와서 힘들다고 동네의사는 자기는 못 고치니까 세브란스를 가라고 했는데 거기를 가니까 인턴들을 죄다 부르더니 자기가 의사하는 동안 처음 본 특이한 케이스니까 잘 들 보라고 나를 동물원 원숭이처럼 쳐다들 보고 있었다.
합병증도 9가지가 와서 몸의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었다.
눈이 앞으로 나오고 통증이 심하고 부정맥이 생기고 근육마비가 오고 위에 문제가 생기고 요골신경마비가 생겼다.
한의원도 좋다고 하는데는 전부 다 갔다.
몸에 좋다고 하는 차는 다 구해서 엄마가 끓여 줬다.
약초도 잘못 먹으면 또 부작용이 있다.
어떤 곳에 좋으면 어떤 곳에 꼭 문제가 생긴다.
난 건강해서 설마 아플까라고 생각했는데 아프고 가장 좋은 나이를 다 보냈다.
정말 건강은 자신할 수 없고 정보도 있어야 하고 관리도 잘 해야 하는 것 같다.
지금도 거의 다 고쳤는데 병원을 옮겨서 다른데를 가니까 약을 6알 먹으라고 의사가 뻥을 쳤다.
내가 건강에 대한 정보나 의사들이 사기 친다는 것을 몰랐으면 속았을지도 모른다.
내가 건강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병원을 돌아 다녀 봐서 실정을 아니까 판단할 수 있고 속지 않는다.
건강에 대한 책은 항상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정말 필요하다.
건강책을 읽고 엄마 몸에 습이 많다는 것도 알았고 그레이브스도 침이나 뜸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혈전도 제거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의사들한테 물으면 항상 원인을 모른다고 안 가르쳐 준다.
알면서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고 원인이 너무 많아서이기도 하다.
나도 몸의 열이 일반 사람보다 많은데 그게 열독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열독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도 열독을 풀어서 10년이 넘은 병을 완전히 털어 내고 싶다.
거의 털어 냈지만말이다.
난 항상 열이 많고 어릴 때부터 계속 더위를 많이 탄다.
녹용이나 한약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이 책을 보면 열독 자가 진단 리스트가 있으니까 테스트를 해보면 될 것 같다.
열독은 하루 이틀에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쌓인다.
열독이 조금 쌓였다고 바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열독이 쌓여야 비로소 병이 된다.
열독이 쌓여 병이 나더라도 치료는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열독이 조금 쌓였을 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열독은 전조 증상이 있다.
다음 항목 중 5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열독이 있는 것이다.
얼굴이 붉고 눈이 자주 충혈된다.
편도가 잘 붓는다.
혀가 붉고 구내염이나 혓바늘이 잘 생긴다.
입 냄새가 심하다.
잠을 잘 못잔다.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손톱 , 발톱에 윤기가 없다.
입이 자주 마른다.
쥐가 나거나 근육이 잘 뭉친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소변의 양이 적고 색깔이 진하다.
허리가 자주 아프다.
잔기침을 자주 하고 비염이 잘 생긴다.
먹어도 금방 배가 고프다.
딱딱한 변, 염소똥 혹은 아주 굵고 단단한 변을 본다.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긴다.
몸에 염증이 잘 생긴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머리 회전 속도가 느려진다.
열독은 우리 몸 어디에도 쌓일 수 있다.
한숨을 자주 쉬고 가슴을 누르면 답답하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은 편이고 혀가 붉고 혓바늘이나 구내염이 잘 생긴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
잠을 잘 못잔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심장에 열독이 있는 것이다.

위에 열독이 있으면 과식을 하고 먹어도 금방 배가 고파진다.
많이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다.
변비가 있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먹는 음식을 열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필수적이다.
위열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한 것은 좋지 않다.
고열량 음식은 위자체를 뜨겁게 한다.
따라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위열을 갖고 있다.
나도 과식을 많이 해서 위열이 있을 것 같다.
위열이 많으면 음식을 금방 녹이기 때문에 과식하게 되고 먹어도 돌아서면 허기가 진다.
위열이 많으니 더 많이 먹게 되고 다시 위열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열독이 차근차근 쌓이는 것이다.
내가 그런 것 같다.
위열은 일차적으로 위장을 망가뜨리지만 곧바로 신장을 공격한다.
무섭다,,,,,,
입으로 들어간 모든 것은 간으로 가니 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위는 소장, 대장과 연결되어 있다.
소장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곳이므로 기본적으로 열이 필요한 뜨거운 장기다.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는 수렴의 장기다.
뜨거운 위장과 소장을 거친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마저 뜨겁게 하면 대장에 수분이 부족해져서 변이 딱딱하게 되므로 변비가 된다.
열독을 없애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복잡하게 열량을 계산할 필요없이 그냥 평소 먹던 양에서 30%만 줄이면 된다.
최대한 싱겁게 먹는다.
과일을 많이 먹지 않는다.
과일은 먹으면 빠르게 흡수되는 단순당이어서 당뇨병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대사증후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과일이 몸에 좋다고 양껏 먹다보면 혈당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평소 활동량을 늘린다.
대사증후군은 많이 움직여 열을 소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많이 걸어야 한다.
열독을 일으키는 원인은 음식, 스트레스, 공해, 그중에 제일은 음식이다.
요즘에는 공기 자체가 더러우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자동차 매연이 거리에 넘쳐나고 여름이면 에어컨, 겨울이면 난방기에서 뿜어내는 열기로 공기가 탁하고 습하다.
폐로 들어가 열기를 식혀주기는커녕 오히려 열을 가중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공해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산다 하더라도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는다면 열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공식품의 식품첨가물은 운동을 해도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먹으면 안된다.
성질이 시원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보리, 밀, 메밀, 녹두, 팥, 돼지고기, 배추, 양배추, 상추, 오이, 코마코, 가지, 양상추, 감자, 우엉, 북어, 해파리, 청어, 조개, 우렁, 게, 오징어, 문어, 수박, 참외, 오이, 포도, 머루, 멜론, 파인애플, 배, 감, 바나나, 딸기, 자두,
성질이 따뜻한 음식은 쌀, 찹쌀, 수수, 현미, 호박, 순무, 생강, 부추, 마늘, 파, 고추, 고구마, 피망, 양파, 냉이, 쑥, 당근, 미나리, 무, 새우, 정어리, 장어, 미꾸라지, 연어, 조기, 잉어, 굴비, 해삼, 멸치, 꽁치, 고등어, 살구, 귤, 사과, 대추, 곶감, 복숭아, 매실, 호두, 은행, 모과이다.
우유, 계란도 열독에 안 좋다.
열을 끄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박하, 우방차, 상엽, 국화, 갈근, 포공영, 노회, 대두황권이다.
열독과 수독이 같이 있을 때는 의이인, 적소두, 인진호, 길경, 곤포가 있다.
음허령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담두시, 부소맥, 청호, 죽엽, 치자가 있다.
영이 많아서가 아니라 음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이 많은 것을 음허령이라 한다.
음허령이 떴을 때는 열만 꺼서는 안 된다.
음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음을 보태주면서 열을 꺼야 한다.
어혈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강황, 울금, 익모초, 건칠, 마치현이다.
열독을 풀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걷는 운동을 하면 된다.
열도 여러 종류다.
속에서 나는 열이 있고 피부 가까이에서 나는 열이 있다.
건조한 열이 있는가 하면 습기를 머금은 열도 존재한다.
열독과 수독 중 하나만 갖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해독하기가 쉽다.
하지만 순수 열독형이나 순수 수독형보다는 열독과 수독이 공존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런 경우 열독과 수독을 함께 풀어야 한다.
열이 많아 피가 뜨거워지면 어혈이 생기기 쉽다.
일단 피가 뭉쳐 어혈이 생기면 열만 꺼서는 어혈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어혈을 없애기 위해서는 피가 잘 돌게 하면서 정체되어 있는 어혈을 풀어 주어야 한다.
모든 운동이 열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을 가중하는 운동이 있다.
같은 운동이라도 어떤 동작이냐에 따라 열이 풀리기도 하고 가중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팔다리를 밖으로 뻗는 동작들이 열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반대로 팔다리를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들은 열을 모은다.
이런 차이를 알아두면 운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열독을 풀 수 있다.
열독이 쌓이는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이라 했다.
음식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열을 내는 영양소가 지방인데 보통 소모되지 못한 열은 지방으로 잔환돼 몸 깊숙한 곳에 저장된다.
이 지방이 열독의 원천이라 봐도 무방하다.
몸속에 차근차근 쌓인 지방은 그냥 두면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태워 없애 땀으로 배출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지방을 태우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이 열독을 푸는 데 좋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걷기 혹은 가볍게 달리기는 누구나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걷기와 달리기를 할 때이 동작을 생각해보면 열독을 푸는 데 좋은 운동임을 알 수 있다.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고 발을 번갈아가며 땅을 딛는 동작은 열을 밖으로 발산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땀을 내려면 최소한 20분 이상은 지속해야 한다.
물을 끓일 때도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하듯 지방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충분히 예열되어야 분해되고 땀으로 배출된다.
땀이 줄줄 흐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땀이 흐르지 않아도 땀구멍을 통해 충분히 열이 발산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하는 것이 좋지만 어렵다면 2~3일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산해 열독이 쌓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정말 건강은 운동과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음식,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