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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대, 일본 기업에 취업하라 - 스펙, 토익 없이도 취업할 수 있는 전략
정희선 지음 / 라온북 / 2018년 9월
평점 :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고 나중에 일본로펌도 생각하고 있어서 읽어 보고 싶었다.
일본기업은 어떤지 정보가 전혀 없다.
일본은 일자리가 넘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취업절벽인데 말이다.
취업천국와 취업지옥이 바로 옆나라이다.
외국유학생들도 취업을 하기를 바란다니까 아주 좋은 현상이다.
글로벌 일자리를 항상 생각만 하고 있지 자신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내가 아는 언니도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안 다니고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고 독일계기업에 취업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그 학벌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3억 연봉을 받는다.
놀랬다.
일본회사는 회식이 없다는게 정말 마음에 든다.
난 전혀 술을 안 마셔서 대학 다닐 때부터 에로사항이 많았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잠재적인 능력을 보고 뽑는다는게 사고가 많이 발전되어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은 연습에서 나온다는 얘기가 와닿는다.
도쿄는 3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어, 영어 하나는 뭔지 궁금했다.
일본을 통해서 자신의 무대는 세계라는 걸 꿈꿀 수 있는게 좋은 것 같다.
한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일본을 가라고 하는게 일본이 더 앞서서 그런 것 같다.
일본어와 영어를 같이 준비하라고 하는데 난 중국어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이나 도움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아직도 고민이다.
엄마랑 여행가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홍콩 마카오, 스페인, 이태리를 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여행책을 샀다. 책을 자세히 보면서 스페인이나 이태리는 소매치기가 많고 골목이 좁고 음식이 짜다는 것에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일본, 홍콩을 목표로 삼고 여행책을 보면서 사람이 붐비고 음식이 짜고 사람이 없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에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또 사라졌다. 엄마랑 서울근교나 한국안에서 가자고 했다. 전라도 섬이나 한적한 곳은 무섭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하고 부산, 경주는 가기는 했지만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곳으로 정하고 서울안이나 서울근교로 여행을 다니자고 결론을 맺었다. 그냥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책을 보고 로스쿨준비나 하면서 맛집만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은 너무너무 정적인 나와 엄마, 아빠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마인드는 글로벌하게 외국어공부와 외국어자격증도 계속 따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인드만 글로벌하면 되지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다니는 회사도 글로벌하게 다니고말이다.
저자의 사진을 봤는데 지적이고 아주 깔끔한 인상의 미인이었다. 저자는 미국에서 공부했고 남편도 일본사람으로 국제결혼을 했다. 저자는 글로벌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다. 저자는 남편이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일본에 관심도 없었는데 거기서 일하게 되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글로벌 커리어를 꿈꿨다. 해외에서 일하면서 사는 것을 늘 소망했다. 글로벌 커리어라고 하면 사람들은 미국이나 호주, 영국같은 영어권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도 그랬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직장을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미국에서 취직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 왔을 때는 좌절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인생이 늘 계획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바라고 바라면 결국에는 얻는다고 한다. 저자는 꿈꾸던 글로벌 커리어를 생각지도 않았던 일본에서 만들 수 있었다. 저자는 미국 경영컨설팅 회사의 도쿄 지사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했고 현재는 일본 회사에서 해외시장의 산업 및 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영어나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세계 곳곳을 출장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의 꿈을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성취했다는 것을, 그리고 저자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일본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자신들의 경력을 훌륭히 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 취업의 매력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한국에는 일자리가 없고 일본에는 일자리가 남아 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극과 극의 상황을 피부로 느끼면서 안타까운 동시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일본으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것이다. 바다를 건너서라도 직장을 구하고 45~50세의 나이이후의 커리어도 생각을 하라고 한다. 회사 명함 없이 세상에 나왔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도 해외 취업이라는 제 3의 길을 고민해봐야 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자신이 하는 일, 자신이 만나는 사람, 자신이 사는 곳을 바꿔야 한다. 저자도 인생을 바꾸는 방법의 하나로 해외 유학과 해외 취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저자가 미국에 유학 갈 당시 나이가 33세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늦은 나이에 무슨 유학을 가냐고 저자를 말렸다고 한다. 그때 저자가 유학을 안 갔다면 엄청 후회했을 거라고 한다. 그 당시 작지만 과감한 결정이 자신이 하는 일, 자신이 만나는 사람, 자신이 사는 곳까지 바꿨다. 자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열망이 많다면 옆나라 일본에서 일하며 살아 보라고 추천한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언어를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하는가이다.
일본어나 영어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저자에게 많이 물어 본다고 한다.
외국어는 죽을 때까지 계속 연습해야 한다.
자라면서 두 개 언어를 동시에 계속 사용한 사람이 아니라면 저자처럼 평범한 토종 한국인들에게 외국어는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어를 사용하는 데 익숙해지고 조금씩 더 편해질 뿐이다.
언어는 도구이기 때문에 계속 연습해서 몸에 익혀야 한다.
외국어는 꾸준히 듣고 말하지 않으면 감각을 잃어버린다.
해외에서 일하면서도 언어를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저자는 미국으로 출장을 갔는데 대학원때보다 실력이 늘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거의 그대로라서 충격을 받았다.
현지에서 안 살면 듣기가 현격히 줄어 든다는 것을 알고 미국드라마와 뉴스를 꾸준히 보고 있다.
일본에 살아서 일본어는 하루 종일 듣는 수준이지만 영어는 들을 기회가 줄어서 일부러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나도 저자의 얘기를 듣고 미국 뉴스를 계속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어는 죽을 때까지 계속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해외 취업을 한 사람들이 완벽한 언어 실력이 있어서 취업한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준비만 갖추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서 해외 취업에 도전해야지 하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언어가 완벽하게 준비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영어나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자신의 의사를 막힘 없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네이티브 스피커만 하는 표혀이 있다고 한계점을 얘기한다.
일본어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일본어 능력시험을 서류에 제출하는 것이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jlpt를 반드시 봐야 한다.
저자는 n1까지 따는데 2.5년이 걸렸다.
1년만에 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신입은 n1을 따야 하고 경력직은 n2와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jlpt시험은 독해애서 점수를 따야 한다.
과락이 있어서 언어지식, 독해, 청해에서 모두 19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
저자는 한국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을 준비했다.
강사들이 콕콕 집어서 알려 주기 때문이다.
1년 정도 잡으면 딸 수 있는 시험이다.
일본어 듣기는 완벽에 가까워야 한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
읽기나 쓰기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듣기는 여유가 없다.
듣고 바로 알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입은 회의를 할 때 녹음을 하고 나중에 다시 들으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니까 듣기 실력도 늘었다고 한다.
네이버나 구글의 번역기에 한글을 넣으면 괜찮은 일본어 문장이 민들어진다.
구글이나 야후에서 몇 단계를 거친 점검도 해야 한다.
들을 수 있으려면 외국어를 눈이 아니라 귀로 해야 한다.
글이 아닌 소리를 통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일본어와 영어 모두 해당된다.
일본어는 한자를 봤을 때 그 의미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를 때 그 단어는 자신이 말할 수 없는 단어가 된다.
자기가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쓸 수 있는 단와 그냥 아는 단어는 다르다.
말은 많은 들은 후에 나온다.
외국어는 먼저 많이 들은 다음에 말문이 트인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어느 누구도 외국어를 듣지도 않았는데 말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이 사용하는 일본어를 많이 들어서 억양을 귀에 익혀야 말할 때도 귀에 익힌 억양대로 말이 나온다.
귀를 통해 언어를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내용 이해 없이 계속 듣기만 하는 것은 효과가 별로 없다.
반드시 자막을 보면서 자신이 못 알아들은 부분이 어떤 단어였는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확인 학습을 거쳐야 그 다음에 똑같은 단어나 구문이 나왔을 때 알아 들을 수 있다.
문법과 단어, 독해가 일정 수준 이상이되면 음성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일본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급자들은 단어와 문법,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애니메이션이나 쉬운 드라마 등으로 듣기 연습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저자가 들으라고 하는 영어뉴스와 일본뉴스가 있는데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cnn뉴스보다는 abc, nbc, cbs뉴스를 보라고 하는데 우리집은 cnn밖에는 안 나온다.
nhk, 니혼게이지, voa, bbc가 좋다고 한다.
사이트가 있으니까 찾아 보면 될 것 같다.
영문이력서 샘플과 일본이력서 샘플도 나온다.
면접때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샘플도 나오니까 참고하면 된다.
저자는 다양한 팁도 알려 주는데 저자의 남편에 대해서 알려 준다.
저자의 남편이 일본인이라서 사람들이 일본인과의 연애나 결혼생활이 어떤지 많이 물어 본다고 한다.
연애와 결혼이 상대의 국적보다는 성격과 가치관에 영향 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남자들은 한국 남자들처럼 매일 연락하고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의 회사직원이 한국인 여성과 연애를 하는데 대부분의 고민이 연락을 안 해서 여자친구가 화났다는 것이다.
여자친구는 눈 뜨면 아침에 연락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연락하고 저녁에 통화하는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기를 원하는데 저자의 일본인 동료는 왜 그렇게 자주 연락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얘기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고 스토커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남자와 연애하는 한국 여자들은 처음에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나라는 생각을 한다.
일본 남자들은 연애를 할 때도 상대방의 사생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다 대부분 독립적인 성향이다.
연락을 자주 안 한다거나 한국 남자들보다 애정 표현이 적더라도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게 좋다.
도쿄에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국적의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들이 많다.
일본 시부모들은 한국의 시부모들보다 확실히 자식의 결혼 생활에 덜 간여한다.
저자는 시부모와 1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데 1년에 서너 번 생신이나 가족행사 때 올굴 보는게 전부이고 저자부부가 초대하지 않으면 절대 집에 찾아 오지 않는다.
시어머니도 저자에게 깍듯이 대해주고 저자의 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
일본에도 고부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적다.
일본인들은 우리나라보다 부모-자식 관계가 더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결혼식에도 집착하지 않고 가족과 친구 몇 명만 불러서 레스토랑에서 20~30명 정도의 인원으로 간략하게 식을 치르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도 많지만 더 합리적이고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많이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