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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평점 :

저자는 엘리트를 넘어서 천재라고 하니까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페이스북 2개가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트윗도 있는데 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을 볼 수가 없다.
페이스북의 하나는 가요가 많은데 난 클래식만 들어서 전혀 모르는 노래들이었다.
저자는 그 노래가사들로 한국어를 공부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쓰는 한국어는 내주변 사람들이 쓰지 않는 한국어다.
내주변은 진중하거나 진지하다면 저자의 한국어는 경쾌한 것 같다.
난 저자가 8개국어를 하니까 외국어공부법이나 독서법 그런 것에 대한 책을 쓸 줄 알았다.
나의 미국친구는 영어, 한국어, 불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한다.
미국사람들은 다 그런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미국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데 그 친구도 너무 똑똑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은 최강국이고 패권국이라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면들이 많다.
문화나 마인드도 많이 다른 것 같다.
미국친구와 얘기를 하면 할수록 미국과는 너무나 다르고 간격이 더 커진다.
저자도 간격이 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저자에게 궁금한 것은 독서를 할 때 속발음을 하는지 책을 읽으면 몇%를 이해하는지 외국어를 왜 그렇게 많이 공부했는지 모든 외국어의 단어 문장 문법체계를 전부 다 이해하는지이다.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면 헷갈리는 면도 있을 것 같은데말이다.
암튼 궁금함을 뒤로 하고 저자의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저자는 시카고대학을 나왔다고 한다.
미국 친구한테 시카고대학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시카고는 일리노이주에 있는 미국 대도시중에 하나이고 시카고대학은 사립대학의 명문중에 명문이라고 했다.
공부를 많이 시키고 졸업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이고 비정상회담이나 문제적 남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문제적 남자만 공부에 도움이 될까하고 몇 번 본 것 같다.
WWF의 홍보대사라고 한다.
내주변 사람들은 반중이 강해서 그런지 WWF마스코트가 왜 판다냐고 했다.
난 무슨 단체인지도 전혀 모르는데 마스코트가 왜 판다인지를 어떻게 알겠는가,,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어봤는데 글은 정말 잘 쓴다는 것을 느꼈다.
금방 읽히고 재미있고 빨려드는 문체이다.
저자는 버몬트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난 미국지명이 나오면 너무 힘들다.
동부, 남부, 서부 중남부 미국친구한테 물어 보기 바쁘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개념이 없으니까말이다.
또 미국은 우리나라 50배나 크다.
우리나라도 잘 모르는데 그 큰 미국을 어떻게 알겠는가,,
저자가 조카들의 미래를 위해서 쓴 면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자연을 생각하면서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종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책도 그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책 냄새를 맡아 봤는데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저자의 꿈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이라고 한다.
저자의 꿈은 진짜 큰 것 같다.
난 시험 점수 만점 받고 변호사만 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인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다르기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기사 천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인데 받은게 많으면 내놓아야지,,
저자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우리의 미래는 올레길도 걸을 수 없고 바다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가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저자가 너무 뛰어난 얘기를 하니까 이해를 못해서일거다.
인구가 78억이라고 하는데 난 70억인 줄 알았는데,,
역시 천재에게는 배울 게 있다니까,,
저자가 홍보대사를 하는 단체가 WWF라고 하는데 세계자연기금, 자연 환경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라고 한다.
마스코트가 판다라서 중국과 관련있는 거냐,, 공산주의와 관련 있는거냐,,판다가 희귀동물이라서 마스코트겠지 등등 내주변은 뭐하나 고유명사라도 나오면 얘기가 끝이 없다.
시카고대학은 기후위기 수업을 과학 기본교양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한다고 한다.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은 온실가스 배출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되는 것이 이산화탄소와 메탄이다.
대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나무가 흡수한다고 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합성 과정을 통해 산소를 만든다.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생태계적 장치는 물, 바다이다.
바다는 지구 수면의 75%를 차지해서 가장 규모가 크고 흡수력이 많다.
기후변화가 속도를 더할수록 바다는 빠르게 산성화된다.
바다가 산성화되면 수소이온이 많아지는데 수소이온은 탄산염이온과 반응하기 때문에 해양생물이 껍데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탄산염이온이 부족해진다.
바다에는 꽃게, 랍스터, 새우, 대하, 굴 같은 갑각류와 조개류가 있다.
그런 조개류는 칼슘을 이용해서 껍데기를 만들어 자신을 방어한다.
바다의 산성화로 게의 외피가 단단하게 형성되지 않아서 어린 게들이 위험하다고 한다.
저자가 캄브리아기를 얘기하는 걸 보니까 저자는 진화론자인 것 같다.
카이스트애들이 원자력발전소 닫는 걸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데 나도 동참하고 있는데 저자는 원자력발전소를 닫아야 하는 입장인가보다.
저자는 한국이 코로나19에 체계적이고 빠르게 대처를 잘했다고 하는데 대만이나 싱가폴같은 나라에 비하면 전혀 대처를 못한 것 같은데,,
서핑으로 유명한 하와이는 서핑 전에 피부 상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바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전에 없던 박테리아가 출몰했기 때문이다.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다고 한다.
저자가 책 초반에 바다를 잃을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그 얘기도 해당되는 것 같다.
저자는 이전의 데이터는 틀렸다고 하는데 나도 그 얘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과거의 데이터는 지금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성 세대도 은퇴 후 바닷가 주택을 사서 보내는 걸 지향했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해수면 상승 위험으로 일부 해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침잠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 세대가 조언해주는 전략이나 그려주는 미래의 그림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맞지 않을수도 있어서 미래 계획을 물러서서 바라봐야 한다.
계속 책을 봐야겠지,,

저자는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 책도 찾아 보고 미국 친구에게도 계속 물어보고 미국뉴스도 계속 봤다.
하지만 난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자의 의견보다는 미국친구의 의견을 더 동의한다.
미국친구도 엄청난 천재이고 책벌레이고 78억 인구를 뛰어 넘는 스펙을 가졌으니까말이다.
파리기후협약 탈퇴는 중국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미국 돈으로 해결하려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적절한 대책이다.
실제로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파리기후협약에 지불되는 돈의 액수를 비교해봐야 한다.
미국은 지구 전체에서 약 10%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데 비용 부담은 50%이고 중국은 그 반대이다.
모든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면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중국이 그 몫을 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걸 미국이 대신 내주고 있었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은 이미 미국 법원에서 무혐의가 아니라 처음부터 힐러리측에서 조작한 것으로 판결이 종결된 사건이다.
난 법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계속 살펴 봤다.
트럼프는 오히려 그 건으로 힐러리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피자게이트를 벌인 민주당지지자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멸망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상상해봐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정부나 국회에도 요구하고 사법적인 환경추구권도 추구해야 하고 거리집회도 나갈 정도로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분노해서 요구하고 쟁취하라고 한다.
저자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지는 못해도 고기를 조금 줄이고 채식식단을 늘리고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난 해산물을 더 좋아하니까 이 얘기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저자의 책에 진짜 판다의 얘기가 있다.
내주변은 반중이 너무 심해서 판다에게도 반감을 가지는 것 같다.
중국적인 건 전부 싫어하는 분위기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대통령도 중국에 한 마디도 못하니까 국민정서가 반중이 되는 것이다.
판다는 배변 활동을 통해 식물 씨앗을 퍼뜨리고 숲이 잘 자라도록 돕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숲 생태계는 판다뿐 아니라 황금들창코원숭이, 타킨 등 숲을 공유하는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이 된다.
대왕판다의 서식지는 만여 종의 식물과 천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거점이다.
이들이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숲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지금 전 세계 각국에는 판다뿐 아니라 보존이 필요한 동물이 있다.
오랑우탄, 코끼리, 바다거북, 호랑이다.
한국에도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이 셀 수 없다.
두루미, 수달, 반달곰, 삵이다.
우리의 욕심이 멸종위기종을 만든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가해자이자 그로 인한 가장 피해자이다.
중국의 참새소탕작전은 쌀 생산량도 급격히 줄게 만들었다.
참새가 사라지니까 해충이 급증하면서 농사를 망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동물 서식지의 숲을 살리는 행동을 하면 지구의 사용기한도 늘어날 수 있다.
저자는 지구를 이해 실천해야 할 항목을 알려준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만 알아둬야 할 것 같다.
과대포장한 제품, 선물세트는 피한다.
플라스틱 통은 여러 번 재사용한다.
FSC인증 제품들을 사용한다.
어린 생선은 구매하지 않는다.
풀치, 노가리, 총알오징어를 먹지 말라고 하는데 냉장고에 엄마가 총알오징어를 가득 사놓으셨는데,,
자전거는 못 타서 걷는 걸 해야 겠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고 알레르기가 심했다고 한다.
몸이 약하다고 하면 친근해지는 느낌이다.
저자는 복숭아, 배, 사과, 딸기, 체리, 당근,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일어났다고 한다.
지금은 치료를 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개나 고양이 알레르기도 있다고 한다.
알레르기때문에 동물에 대한 관심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서 본래 자연이 익숙하고 가장 편하지만 도시에서 인공 환경 속에 포육되며 사람 사이를 비집고 다니다가 자연과의 연은 끓어진다.
저자가 살았던 버몬트는는 토네이도가 있나보다.
그런 걸 겪으면 자연이 공포스럽다는 것도 알 것 같다.
버몬트는 지금은 숲이 많지만 과거에는 벌목으로 산림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산림부를 설립하고 여러 부서 간 협력을 하면서 푸른 지역이 됐다고 한다.
저자가 살았던 버몬트는 오로라가 보인다고 한다.
오로라는 북극, 백야현상이 있는 곳에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의 문명은 자연 안에 있다.
자연에 문제가 생기면 인류 파멸로 돌아오고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잘 살펴야 하는 보금자리이다.
저자는 책출판을 하는데 FSC인증을 책을 내기 위한 눈물겨운 과정을 거쳤다.
저자의 그런 노력으로 친환경적인 책자체가 나온 것 같다.
책냄새가 다른 책에 비해서 심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요즘에 회사를 운영하는 데 종이서류가 너무 많다고 한다.
얼마전에 미국에서 종이 없이 온라인 서류로만 운영하는 에이전시를 발견하고 그런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소비자로서의 구매권, 시민으로서의 투표권을 생각하며 저자 경제 활동에 환경 기준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한다.
저자랑 생각이 정말 다르지만 저자의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서 순간 다 읽었다.
생각이 달라서 비판도 하고 반박도 하는 사람과 짧게 대화를 나눈 것 같다.
저자는 영어책으로만 만나서 잘 몰랐는데 정말 솔직하고 당당하고 대통령비판도 가차없이 하고 정치색도 드러내고 주장도 강하다.
우리는 로스쿨가려면 정치색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하고 로스쿨을 잘 다니려면 정치색을 드러내면 안되고 로스쿨에서 친구를 무난하게 잘 사귀려면 정치색을 드러내면 안된다고 한다.
우리는 대통령을 비판하면 벌금을 낼 수도 있다.
난 SNS를 하는 걸 내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친구가 SNS를 알려달라고 해도 꺼린다.
저자의 할말 하는 그런 면이 너무 부럽다.
미국 사람의 위엄인가보다.
저자처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지구의 환경도 구하는 것이다.
난 저자를 멀리서 응원하고 저자가 알려준 정보로 살짝 지구를 구하는데 보태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