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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백년 식사 - 의사가 알려주는 최강의 식사법
마키타 젠지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20년 7월
평점 :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백년 식사는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다.
잘못된 식사가 늙고 병들게 한다.
지은이 마키다 젠지는 일본의 저명한 당뇨병 전문의다.
훗카이도 대학교의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훗카이도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다카카와 시립병원, 도마코마이 시립병원에서 당뇨병 전문의로 근무했다.
뉴욕 록펠러 대학교에서 당뇨병 합병증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AGE를 5년 동안 연구했다. 훗카이도 대학교 의학부 강사를 거쳐 구루메 대학교 의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당뇨병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비만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AGE마키다 클리닉을 도쿄 긴자에 열고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옮긴이 이선이는 일본 호세이대학교 문학부 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의 여러 기업에서 일본어 강사로 활동했다.
출판사에서 다년간 기획 및 편집과 번역 업무에 전념하며, 좋은 책을 잘 만들기 위해 분투 중이다.
번역은 단순한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전달한다.
저자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우리가 몇 살이어도 상관없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젊어진다.
사람의 피부는 40세가 넘어가면 생기 있던 피부는 칙칙해지고 20-30대 시절보다 많이 먹지 않아도 쉽게 살이 찌게 된다고 한다.
운동을 하려고 해도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탄탄했던 몸매 역시 살들로 주체할 수 없게 된다.
살만 찌면 다행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뇌졸중, 알코올성 간질환, 퇴행성관절염, 악성 종양 등의 생활습관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참 별의 별개 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병장수가 아닌 유병장수의 시대에 들어섰다.
저자의 책의 전제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것이고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는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나이의 사람이어도 어떤 사람은 젊어 보이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나이보다 많이 늙어 보인다.
겉모습이 늙었다면 몸속도 늙은 건까,,
저자는 노화 메커니즘에 대해 30년간 연구를 해오고 있다.
저자는 정말 훌륭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산화에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연구를 통해 많은 것이 밝혀졌다.
사과의 껍질을 벗겨서 놓으면 표면이 갈색으로 변한다.
그 이유는 사과의 표면이 산소와 만나 ‘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끓임 없이 산소가 들어오는 일이 우리 몸에서도 일어난다.
산화하는 과정에서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받아들인 산소 중에 2-3페센트 정도 활성산소가 된다.
당화는 단백질이나 지질이 포도당과 결합함으로써 품질과 성능이 떨어지는 반응을 말한다. 단백질이나 포도당과 결합하면 AGE이라는 나쁜 물질이 생긴다.
이렇게 생성된 AGE는 몸속에 점점 쌓이면서 온갖 질병을 촉진하고 노화를 일으킨다.
피부의 기미나, 주름 등 눈에 보이는 곳의 노화뿐만 아니라 암이나 동맥경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백내장 등 나이가 많을수록 걸리기 쉬운 병도 AGE가 원인이다.
노화의 최대 원인은 산화뿐만 아니라 당화에 의해 생기는 AGE이다.
이것이야말로 인류의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화로 인해 AGE가 축적되면 탄력성이나 유연성을 유지하는 기능이 저하된 콜라겐 섬유가 몸속에 머물게 된다.
콜라겐 섬유는 신체의 뼈나 장기, 혈관 등에 포함돼 몸속에 있는 단백질 전체 중 거의 30퍼센트 차지하고 있다.
우리 몸은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백질과 지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때문에 포도당이 남아도는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피부와 머리카락의 젊음은 어떻게 결정되는걸까,,
언제까지 젊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소망하는 것이다.
인간의 젊음을 좌우하는 것은 피부와 머리카락이다.
지금까지 기미나 주름, 늘어짐 등의 노화는 자외선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했지만, 내적인 요인인 당화의 진행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
상세히 설명하기 전에 피부의 구조를 알아봐야 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 이렇게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것이 표피와 진피이다.
0.2밀리미터 정도의 두께인 표피는 가장 바깥쪽의 표면을 덮는 세포층을 말한다.
가장 안쪽에서 생겨난 세포가 새로운 표피를 만들어 가장 바깥쪽에 있는 오래된 세포를 밀어내는 턴오버를 반복하고 있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열쇠이며, AGE의 영향을 받기 쉬운 장소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표피와 진피를 당화의 진행에서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콜라겐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게 되어 탄력을 잃게 된다.
거기에 주름이 생기고 AGE가 쌓인 곳에서 갈색 얼룩이 생긴다.
이것이 피부의 노화 현상이다.
저자는 피부의 노화도 멈출 수 있다고 한다.
노화도 당화의 진행에 크게 관련이 있다.
피부의 늘어짐과 당화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2008년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피부의 칙칙함과 당화의 관계에 2009년 일본의 폴라poLA에서도 발표했다.
피부가 누렇게 칙칙한 것은 자외선을 많이 받아서 피부의 표면에 멜라닌 색소가 쌓인 것과 진피 세포의 당화가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령자에게 많이 보이는 기미, 즉 노인성 색소반도 당화의 진행이 원인이다.
이때 케어를 바르게 실행하면 피부 노화 중 일부는 멈출 수 있다고 한다.
뼈가 약해지는 진짜 이유는 고령인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이나 변형성 관절증에도 당화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
뼈에는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뼈는 무게로 약 절반을 차지하는 콜라겐 섬유를 바탕으로 칼슘, 마그네슘등의 미네랄 성분이 딱딱하게 결정된다.
미네랄 성분이 줄고,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골다공증이다.
콜라겐 섬유는 세 가닥이 서로 얽혀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AEG는 뼈를 만드는 세포에도 달라붙어 버린다.
그러면 뼈에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침착하기 어려워서 결론적으로 뼈는 단함을 잃어 약해진다.
특히 60대 노인들 중 네 명에 한 명꼴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
변형성 관절증은 무릎이나 고관절 등의 연골이나 조직이 변형되어 만성적인 염증이 계속돼 통증이 동반되는 병이다.
혈관이 노화에도 AGE가 큰 영향을 끼친다.
몸속의 수많은 혈관 중 특히 동맥이 가늘어지거나, 딱딱해지고, 막히는 것이 노화의 원인이 된다.
혈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몸 전체에 분포 되어 있는 세포에 에너지 공급이 막히면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혈관 역시 피부처럼 콜라겐 섬유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무서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동맥경화’의 진행에도 AGE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맥경화란 심장에서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혈관 내벽이 딱딱해지거나 두꺼워져 혈루가 정체된 상태를 말한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고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이야말로 바로 AGE다.
혈관 벽에 붙은 덩어리는 점점 커져서 혈관의 내벽을 좁히거나 피 덩어리는 점점 커져서 혈관의 내벽을 좁히거나 피 덩어리(혈전)가 되어 혈관을 막히게 한다.
노화를 촉진하는 요리 방법은 식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조리 방법이다.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AGE양이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조리 방범은 고온에서 하는 것이다.
튀기는 경우 온도가 오븐이나 가마 등에서 구울 경우에는 300도까지 이른다.
이처럼 고온으로 조리하면 AGE 양은 급격히 증가된다.
식재료의 AGE 양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되도록 날것에 가깝게 먹은 것이 중요하다.
조리법으로 데치거나 찌거나 조림 등을 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을 사용해서 조리한다면 아무리 온도가 올라간다고 해도 섭씨 100도이기 때문이다.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몸에 좋은 식재료도 있지만, 이 경우 기름으로 굽거나 볶거나 하지 않고 날 것에 가까운 상태에서 물을 사용해서 가열한 다음, 기름을 두르거나 머무려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튀김이 정말 맛있는데 데치거나 쪄 먹어야 한다고 한다.
노화도 안 오게 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