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거꾸로 간다 - 마흔에 시작한 운동은 어떻게 행복이 되었나
이지 지음 / 프롬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20, 30대에 온갖 병치레를 다하고 40대에 운동을 시작했다.

저자는 의사가 걷는 운동만 하라고 했는데 클라이밍, 줌바댄스, 플라잉 요가, 햄스트링, 폴댄스를 했다.

병으로 아프면 서러운데 운동으로 아픈 건 우쭐함이 든다고 한다.

아픔 너머엔 몸의 자유가 있다고 한다.

몸이 작은 것 하나를 해냈을 때 되지 않던 게 될 때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고용량으로 때려 부은 느낌이라고 한다.

저자는 몸은 어떤 상태를 좋아하고 힘들어 하는지, 몸, 건강, 삶, 습관, 부자 관련 책을 독파하고 강의 들으며 몸을 교차 실험했다.

구부정하던 몸이 일자로 펴지고 떨군 시선은 정면을 향했다.

활력이 솟구치면서 쉽게 지치지 않았다.

저자에게 그런 비결을 알아내야 겠다.

몸밖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에 굴하지 않고 몸속에서 벌어지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경이로움으로 감사로 하루를 채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20대에는 화장을 쥐잡아 먹듯이 떡칠했다.

지금은 로션만 바른다.

20대에는 나폴대는 정장을 갖춰 입었다.

지금은 티셔츠 한 장 걸친다.

20대에는 감정을 꺼내지 못했다.

지금은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다.

30대에는 뼈에 뭐가 빠져나가는 퇴행을 일삼았다.

지금은 골밀도와 근육량이 안정궤도를 뛰어넘었다.

지금 50인데 20대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너무 늦은 나이, 뒤늦은 때라는 건 없다.

저자는 원래 간호사였는데 골골한 몸을 가졌다가 40대에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짱이 된 것 같다.

스쿼트를 할 때 40kg을 든다고 한다.

내 몸무게랑 비슷한데 그런 걸 어떻게 드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척추협착증과 아토피피부염도 있었다.

심신의학의 개척자 존 사노는 통증혁명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시점을 신체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 아무리 통증의 주범임이 분명해 보일지라도 단지 방아쇠 역할에 불과하다.

통증의 원인에 대한 해답은 환자의 심리 상태에서 찾아야 한다.

돈이나 건강상의 문제와 같이 골치 아픈 이유도 있지만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처럼 즐거운 경험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은 억압된 분노, 불안이 마음에 보내는 신호라며 척추협착증도 하지 마라에 갇혀 더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근육이란 질긴 힘줄로 뼈와 연결되어 근육이 오므라들면 뼈를 잡아당기고 근육이 늘어나면 뼈를 놓는다.

팔만 보더라도 구부리면 앞쪽 두갈래근이 구축하면서 뒤쪽 세갈래근이 늘어난다.

팔꿈치에 손대어보면 뼈가 잡아당기고 놓는 걸 느낄 수 있다.

결국 빗살무늬 결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을 축으로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한 힘의 결정체다.

한곳에서만 움직이면 질리까봐 몸은 친절하게도 뼈가 206개나 된다.

애플힙이란 사과같이 동글며 곡선이 있는 탄력 있고 아름다운 엉덩이를 말한다.

올라가기도 해야 하고 빵빵하기도 해야 한다.

엉덩이는 운동과 과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라 변형도 들쑥날쑥하다.

옷이란 날씬한 몸으로 입는 게 아니다.

옷은 근자감을 느끼는 수단이다.

옷은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 뼈대 위에 건강을 걸친 것이다.

존재로서 개성대로 입는 게 옷이다.

자신이 어떤 옷으로 세상을 살아 가느냐다.

나만의 사이즈와 색으로 활용성을 찾아 입는 옷이 명품이다.

나만의 고집과 원칙도 허리고무줄처럼 탄성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늘어져 흘러내리거나 너무 쪼여 꽉 끼지 않는 적당한 치수를 입어야 한다.

움직임에 의식 넣는 게 습관이 되면 한계에 몰입도 잘 된다.

쓸데없는 생각이 빠져나가 현재만 고스란히 남으니 당연한 결과다.

의식은 현재의 나를 주연으로 연출한다.

딴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건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다.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하느라 한 치의 여유도 없어 하는 말이다.

사람은 늙었다고 말하는 순간 늙기 시작하고 기대와 해석으로 질병 치료효과도 있다.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틈나는대로 그곳에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의식해서 움직인 게 내 삶에 대박이면 그게 의식혁명이라고 한다.

하체근력은 몸에서도 삶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푸시업은 체력, 다이어트, 지구력, 인내력, 집중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푸시업-풀업 하면 남성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복근은 네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근이라 하면 배꼽 주변 반경만 신경 쓰는데 음부뼈부터 갈비뼈까지 쭉 뻗은 배곧은근, 옆구리 사선 모양으로 덮은 두 겹의 배빗근, 복대처럼 깊은 곳에 드리워진 배가로근까지 얼기설기하다.

복근은 힘의 원천지다.

허리가 세워지고 키가 커진다.

몸 중심이 서면 몸 아래로 도미노 러페이드가 펼쳐진다.

어깨는 등과 가슴 사이, 낀 세대지만 팔과 척추를 좌지우지하는 입지에 있다.

어깨를 등 범주에 넣기도 어깨범주에 등을 넣기도 한다.

중요하니까 양다리를 걸쳤다.

어깨보다 어깨뼈 역할이 막중하다.

어깨뼈는 쇄골 끝과도 천지창조처럼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로 만나고 있다.

안정화란 어떤 상황에서도 어깨뼈가 제자리를 잘 지켜내는 힘이다.

안정화 힘이 약하면 가만히 있거나 팔을 움직일 때 이리저리 휘둘려 목덜미까지 긴장한다.

승모근 윗부분이 먼저 쓰여 어깨가 들린다.

난 책제목만 보고 몸이 거꾸로 간다고 해서 회춘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

저자는 운동과정을 정말 자세하게 썼는데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역동성은 느껴지고 운동을 해서 몸이 튼튼해지니까 옷도 잘 입고 활력도 넘치기는 한 것 같다.

난 걷기와 스트레칭만 하는데 저자처럼 할 자신은 없다.

80대에도 잘 걷고 건강하기 위한 책들을 읽으면 하지 말라고 하는 운동도 많아서말이다.

하지만 저자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책을 보고 따라하면 될 것 같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궁금한 점이 책에 정말 자세히 나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은 거꾸로 간다 - 마흔에 시작한 운동은 어떻게 행복이 되었나
이지 지음 / 프롬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잘 나와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 -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고향옥 옮김, 서정욱 감수 / 길벗스쿨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철학자이자 야마구치대학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이다.

철학은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이 책은 86개의 질문을 하고 질문에 파고들고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철학이라고 했다.

이 책의 사용법은 86개의 질문에 자기 나름대로 답을 생각하는 것이다.

앞의 두 쪽에는 질문과 생각을 돕는 힌트가 있다.

다음 두 쪽은 답을 대신하는 생각을 정리했다.

철학은 논리적이고 이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이나 검색을 해봐야 한다.

모르면 찾아보는 습관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큰 글자로 적힌 질문을 읽고 나서 답을 바로 생각해본다.

힌트를 읽고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철학 하는 친구들이라고 등장 인물들이 11명이 넘는다.

좋아한다는 걸 뭘까?

더 깊이 생각하기를 보면 우리는 매일매일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만 생각하게 된다.

머릿속은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도 좋아하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좋아하는 감정은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건 아니다.

내가 멋대로 좋아하고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자기 마음을 자기 스스로 빼앗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마음이라서 빼앗고 말고도 없는데말이다.

그렇다면 분명 자기 안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누군가를 굉장히 좋아할 때 그 사람 말고는 주변 세상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도 통제되지 않는 또 하나의 자신 때문이다.

그래서 한숨도 푹푹 쉬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묘하게 마음이 들썽들썽 들뜨기도 하고 자신이 이상해진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한다.

머릿속은 온통 그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 찬다.

이러면 안 되는 건지 궁금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행복하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노력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어느 날 우연히 보물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보물이다.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가슴앓이를 하기도 한다.

그게 바로 좋아하는 감정이다.

난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게 행복과 하나님이주신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행복이 뭘까?

행복은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감정 중에 하나이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같지만 원하는 것은 다르다.

행복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기 때문에 느끼는 게 아니라 자신이 기분 좋다고 여기는 상태가 이루어졌을 때 느낀다.

기분 좋은 상태란 누군가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때일 수도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기분 좋은 상태인 것은 같다.

마음 주머니라고 한다면 그 주머니가 가득 찼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만족이란 채워진 상태이니까말이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어야만 한다.

마음 주머니가 가득 차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건 완벽하고 거창한 게 아니라 이랬으면 좋을 텐데 정도의 희망 사항일지도 모른다.

행복은 사전적 의미로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이다.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충족한 마음이나 느낌이다.

올바른 게 뭘까?

균형 잡힌 것이 올바르다.

꼭 성공해야 할까?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좋을까?

과정은 형편없어도 결과만 좋으면 그만일까?

우리는 성공을 향해서 노력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즐겨야 한다.

우리는 흔히 성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말을 한다.

공부를 하는 목적은 지식을 익히는 것, 생각하는데서 오늘 즐거움이다.

공부를 해서 성공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해 온 공부나 운동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결과만이 아니라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성공 그 자체보다는 성공을 향해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맛보고 싶어 한다.

중요한 건 성공이 아닌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맛있다는 건 뭘까?

어떤 음식을 보고 맛있겠다고 느낀 이유는 이전에 비슷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맛은 자신이 좋아하는 맛일 수도 있지만 자주 먹는 맛일 수도 있다.

그때 맛있었던 기억에 똑같은 음식을 본 순간 맛있겠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막상 입에 넣으면 맛이 없을 때도 있다.

무언가가 맛있는지 맛없는지 알려면 먼저 입에 넣어 봐야 한다.

혀를 통해 음식 맛을 검사하는 것이다.

무언가가 맛있다는 것은 딱 알맞게 달고 딱 알맞게 매운 것이다.

어떤 음식이 맛있다는 건 그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다.

익숙한 맛이 딱 좋은 것이다.

맛있다는 개념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자신의 입맛에 잘 맞고 알맞게 달고 알맞게 짜고 알맞게 매운 게 맛있는 거였다.

기운이 뭘까?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면역력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무엇인가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 것은 기운이 없어서이다.

기운이 나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

어제보다 기운이 나는 날도 있고 기운이 빠지는 날도 있다.

배가 고프면 기운이 없어지고 배가 부르면 기운이 난다.

기운을 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밥을 먹었어도 무언가 언짢거나 괴로운 일이 생기면 기운이 빠진다.

밥을 안 먹었어도 반가운 일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기운을 얻는다.

야단을 맞으면 풀이 죽고 칭찬을 받으면 의욕이 생긴다.

말은 견디며 노력하게 만드는 기운을 주기도 빼앗기도 하기 때문에 밥과 비슷하다.

좋은 일은 나를 기운나게 하지만 싫은 일은 기운을 빼앗아 간다.

기운이 없을 때는 기운을 내기 위한 밥이 필요하다.

진짜 밥이든 밥이 되는 말이든 아니면 갑작스럽게 생긴 좋은 일이라도 좋다.

기운은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몸을 틈틈이 쉬어 주지 않으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운은 중요하다.

무엇이든 하려면 기운을 내야 한다.

기운을 뜻하는 한자 기운 기에도 쌀을 뜻하는 한자 쌀 미가 들어 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 게 확실하다.

열심히 한다는 건 뭘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중요한 순간에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건 정신이 바짝 든 상태이다.

인간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 정신을 바싹 세우지 않고 평소처럼 지낸다면 고만고만한 수준에 그친다.

모든 일을 다 열심히 한다면 금세 지친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에너지를 쓴다는 말이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으니 언제까지고 열심히 할 수는 없다.

쉽게 포기하면 안 되는 순간, 조금 더 버텨야 할 것 같은 순간에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궁극적이고 평소에 이게 뭘까라고 생각해 봤을 것 같은 질문들이 있다.

나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답을 구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아서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전형진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전형진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공주병원에서 전공의를 수료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현대인은 해야 할 것도 많고 이루어야 할 목표도 많고 성취해야 할 것도 많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내달린다.

어느 한 곳에 과하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는 것,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는 것이 현대인의 중독이다.

과도한 몰입 때문에 생겨난 병이다.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랑도 지나치면 병이 되고 열정도 심하면 독이 된다.

난 커피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디카페인 커피로 바꾸면서 당에 중독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중독, 당중독, 음식중독, 책중독, 공부중독, 하나님중독, 강아지중독이 있는 것 같다.

중독은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특정행위가 불러일으키는 달콤함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혹은 누군가의 권유로 무심코 경험하지만 그 경험이 자신을 지배하게 되면 스스로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짜릿함과 달콤함의 기억은 정말 강렬하고 쾌락의 블랙홀은 깊고도 깊다.

의학에서는 마약, 술, 도박과 같은 한눈에 봐도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는 영역이나 독극물처럼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대상을 탐닉하는 상태를 중독이라고 한다.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제어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중독은 사전에서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일,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투여 또는 복용한 결과 그것없이 견디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이다.

실제로 중독이라는 말은 물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상 생활에서도 쓰일 수 있는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과도하게 몰입하는 장면에서 중독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요즘 MBTI에 중독되어 있다.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이다.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스위스의 정신과 의 칼 구스타브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성격 유형 지표다.

어머니와 딸 모두 의사도 아니고 심리학자도 아니었다.

따라서 mbti는 지표 자체의 객관성과 효율성에 의문이 많다.

mbti는 지표 자체의 객관성과 효율성에 의문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성격 유형 검사지만 과학적인 방법론에 기초한 현대 심리학과는 뿌리가 다르다.

주류 심리학계는 물론 정신의학계에서도 지나친 상업성 등을 이유로 mbti검사 자체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

이걸 맹신한 나머지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를 이 기준으로만 들여다보고 판단하려 한다면 이것도 정신적 중독 상태의 일종이라고 본다.

특정한 틀이나 도구 속에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가두어두거나 이에 맞춰서 살려고 한다면 그 틀과 도구는 결국 내 인생을 망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는 이런 유형의 사람이니까 이러저러한 행동을 해야 하고 이러저러한 행동을 하면 안 돼.

이런 위험한 규정은 자기충족적 예언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특정 행위에 매몰되었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이다.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없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내 의식과 행동이 내 통제선 밖으로 벗어났을 때 어떤 위험이 닥칠지 알 수 없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을 나의 통제선 안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공부 중독 사회다.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평생 공부에 매달려 살아간다.

엄마 뱃속에서 아이는 클래식 음악과 영어 명작 동화를 들으며 성장한다.

세상에 나와 갇고 말할 수 있게 되면 본격적 공부가 시작된다.

학원도 많이 다니게 된다.

공부에 몰두하면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관계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공감,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태도, 사회성 등은 도외시하고 있다.

삶과 공부는 분리될 수 없다.

공부를 성공과 출세, 일신의 안녕과 영화를 위해 도구화한다면 삶과 공부는 계속 분리되고 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과 어른들은 끝없는 공부 중독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다.

진짜 공부는 진짜 삶과 동행하는 벚과 같다.

하루하루 사는 게 모두 공부의 연속이다.

매일 새로운 것을 보고 접하고 느끼면서 그 깨달음을 이웃과 사회를 위해 베풀면 좋다.

인간은 먹고사는 존재다.

먹어야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불변의 진리다.

살은 필요이상 많이 먹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먹지 않으면 점점 마를 수밖에 없다.

살을 빼려면 생존과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을 먹으면 된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아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가 어렵다.

다이어트 중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일 뿐 정신건강학과에서 다루는 정식 병명은 아니다.

체중이 적정함에도 불구하고 과다하고 오해하며 무리한 방법을 동원해 습관적으로 다이어트에 몰두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망치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저장을 초래한다.

이게 다이어트 중독이다.

다이어트 중독은 일종의 강박증이다.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강박증 환자는 자기 행동이 이상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그만두려고 노력을 기울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날씬하거나 마른 몸매임에도 살을 더 빼야 한다며 또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이어트에 지나치게 몰두하다가 중독 현상이 생겨 강박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난 음식중독이면 음식중독이지 다이어트 중독은 아니다.

난 맛있는 걸 먹는 걸 정말 좋아하고 요즘에는 프랑스빵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래도 살이 찌는 걸 안 좋아한다.

난 생리때만 마구 먹는다.

다이어트는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짜서 지켜야 한다.

야식이나 간식을 먹지 않고 폭식을 금하며 무리한 단식을 하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 먹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

좋은 습관을 들이면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를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고 아무도 내 인생에 나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남의 시선이나 평가가 내 삶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가야 한다.

나보다 소중한 건 없다.

아름답고 멋진 외모를 갈망하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갈망해야 한다.

즐겁고 행복한 삶의 요소에 멋진 외모도 들어갈수는 있다.

아는 동생이 둘다 변호사인데 남편이 자기보다 키가 작고 머리가 벗겨지니까 같이 다닐 때 저절로 우울해진다고 했다.

우울해지면 행복과 거리가 또 멀어질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

체중과 관계없이 아름답게 빛나는 자신을 기대하고 발견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중독은 스마트폰 중독, 쇼핑 중독, 다이어트 중독, 게임 중독, 빚 중독, 알코올 중독, 성형 중독, 도박 중독, 포르노 중독,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일 중독, 욕 중독, 육류 중독, 라면 중독, 모성애 중독, 사랑 중독, 운동 중독, 카페인 중독, 기부 중독이다.

저자는 성형 중독에 걸린 사람에게 장자의 얘기를 해준다.

자연 그대로의 소박함을 지키면 천하에서 아무도 그와 아름다움을 다툴 수 없을 거라고 장자가 얘기했다.

욕 중독인 사람에게 욕은 내뱉는 당사자나 듣는 상대방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뿐 아니라 몸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남긴다.

상대를 존중하는 말을 하려면 먼저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말아야 한다.

폭력은 전염되는 속성이 있다.

욕은 엄연한 언어 폭력으로 욕을 자주 듣는 환경을 정돈한다.

육식 중독인 사람은 내가 먹은 음식이 나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고 채식을 늘린다.

마약 중독인 사람에게는 쾌락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한다.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만족의 즉각적인 전달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사실상 행복을 방해한다.

행복은 쾌락을 자주 주입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고 계획하고 노력함으로써 만족을 얻어내는 더 연장된 시간 동안의 관여에서 온다.

이 책을 보고 중독의 종류도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고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가족의 대화법
김석준 지음 / 위북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김석준은 인간관계에 대한 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쓴다.

가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기 위한 조건이 맞아야 한다.

부부가 되는 것은 영혼과 감성과 정서와 육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었는데도 영혼이 맞는다는 것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정서가 맞는다는 것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육체가 하나가 된다는 것도 잘 모르겠다.

며칠전에 러버스 가이드라는 성교육 다큐멘터리를 봤다.

난 육체가 하나가 된다는 건 책을 보고 막연하게 사랑하는 남녀가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어깨를 기대고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고 성관계를 하면 될거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성교육 다큐멘터리는 애무가 뭔지 약간 자세하게 보여줬다.

난 그걸 보고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아니면 절대로 못할 것 같고 웬만큼 비위가 강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은 행위였다.

하나님이 왜 혼전순결을 지키고 한 남자와 한 여자만 만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난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그런 행위는 평생 한 남자랑도 할 수 있을까말까한 행위였다.

그런 성행위를 넘어서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이루어지는거였다.

난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으니까 남자와 관계된 모든 것들은 알수 없는 세계라서 무섭고 두렵다.

원래 모르는 세계는 어렴풋이 텔레비젼, 책, 주변에서 들은 얘기를 접목해서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세계라서 궁금하고 의문뿐인 것이다.

가족을 이룬 사람들은 그런 의문을 넘어서 들어간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런 가족이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알려준다.

한번 입으로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게 말이다.

가까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 다툼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을 알아달라는 것이다.

상대가 알아채지 못한 마음을 이해받기 위해 싸우고 상대를 너무 사랑해서도 싸운다.

듣기 좋은 말은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는 말, 상대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말, 희로애락에 공감하는 말, 대화의 행간에 숨은 진실을 알아주는 말, 나는 당신 말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말, 어떤 상황에서든 한 편임을 알게 해주는 말이다.

소중한 사람끼리 상처를 주고받는 건 언제나 말 한마디가 부족해서다.

가족이니까, 사랑하니까 믿고 거른 그 한마디가 남보다 못한 상처를 남긴다.

가족 간 대화에 훈련이 필요하다.

원리는 단순하다.

아무리 가까워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꼭 해야 할 말을 가려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말로는 못 할 게 없다고 하지만 말로 하는 대화만큼 허점투성이인 것도 없다.

넘치면 넘치는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만큼 문제를 일으킨다.

가족관계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착오 중 하나가 상대방도 내 맘 같으려니 하는 믿음이다.

남이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는 가족 안에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진실을 살짝 비켜나가더라도 지금 내 앞에서 하소연하고 푸념하는 상대를 위로하는 게 먼저다.

가장 효과적인 리액션은 당신이 옳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감정을 이해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상대는 위안을 얻을 수가 있다.

양쪽 집안에 갈등이 생기면 편을 가르는 것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남편은 처가 쪽 편을, 아내는 시가 쪽 편을 드는게 좋다.

가족은 단점을 덮어주고 장점을 부추겨 가지를 뻗게 만드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

못마땅한 점이 있다고 해서 여과 없이 속을 드러내는 건 가족을 남으로 밀어내는 일과 다르지 않다.

부정적인 생각일수록 마음에 담아두는 습관을 들인다.

웨딩 블루를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비 부부간의 소통이다.

자신들이 불안해하는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현실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

사랑은 통찰보다 신뢰감을 우선으로 하는 감정이다.

표현하지 않은 속마음은 그저 속마음일 뿐이다.

부부라고 해서 모든 걸 알아차릴 순 없다.

매사에 이심전심이 이루어지는 건 더더욱 아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감정을 쌓아 놓지 않는 것이다.

원하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고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실마리를 남겨 둘 순 있다.

안 그러면 혼자 속앓이하면서 만리장성 쌓는 일밖에 할 게 없다.

험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삶이란 끊임없는 갈등의 연속선상에 있다.

권위를 세워주는 것만이 어른 대접은 아니다.

나이 들면 남녀 모두 외모에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이 또한 편견일 수 있다.

젊어 보인다, 멋지다, 옷 잘 입는다 이런 류의 칭찬은 의외로 여운이 길다.

엄마나 주변의 이모들을 보면 외모 칭찬을 하면 정말 좋아한다.

말수가 적은 상대 앞에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울 땐 질문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중간중간 어떻게요? 이렇게요? 아 그렇네요 재질문과 감탄사를 섞어가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끌어들인다.

좋은 말도 때와 장소가 어긋나면 부작용을 부른다.

하더라도 단둘이 있을 때 하는 게 좋다.

최악인 건 이 지경이 되도록 몰랐어? 그러게 잘 좀 하지라는 식의 죄책감이 들게 하는 몰아대기 화법이다.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은 그 누구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설사 상대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피붙이일지라도 하면 안 된다.

가족은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대나무숲이 아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너무 몰라서 아픈 데를 더 아프게 찌르는 게 가족이다.

몇 마디 말로 가족관계가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는 건 이런 연유이다.

그런 만큼 사랑해서, 아껴서, 잘되라고 따위 변명은 집어치워야 한다.

사랑하면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하고 아끼면 더 아껴주어야 한다.

잘되라고 하는 말이 인내의 한계를 부른 경험이 있다.

한솥밥 먹는 식구끼리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잘못이나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본인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당장 오늘이 아니면 무슨 일이라도 날 것처럼 그르니 따지려고 들지 말아야 한다.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가족은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가족이 싸우는 목적은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잘해보기 위한 것이다.

다툼의 원인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대화를 시작하면 감정싸움으로 격화될 위험이 줄어든다.

해결할 문제가 있으면 당장 벌어진 사건만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막장을 피하는 길이다.

부부만큼 서로의 급소를 잘 아는 상대는 없다.

잘해보자고 시작한 대화가 논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본질은 사라지고 악담이 그 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

화난다고 비아냥대거나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말고 공격적인 언어를 자제한다.

가족을 적으로 돌릴 게 아니라면 논쟁보다 갈등의 해법을 모색한다.

시시껄렁한 다짐에 목매지 말고 양보할 건 양보한다.

작은 실수를 눈감아줄 때 큰 것을 얻는다.

사과를 강요하지 말고 당신이 듣고 싶은 말에 집중한다.

당신은 그게 문제야와 같이 상대를 도발하는 화법은 싸움을 부른다.

당신은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좋은데 어느땐 딴 사람 같아와 같이 뒷말에 긍정의 여지를 줄 때 타협의 말문이 트인다.

솔직함이 위선보다 더한 독이 될 수 있다.

위로가 필요한 가족에게 내가 뭐 도와줄 건 없고? 마음에서 우러난 응원의 말 혹은 당신 곁엔 내가 있어라는 격려의 메시지다.

부부는 매일의 일상을 함께하는 관계다.

어느 한쪽의 감정적 희생이 따르는 관계는 온당한 부부관계라 할 수 없다.

평생을 함께하려면 부부가 같이 부서지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고통받는 사람이 먼저 말해야 한다.

당신의 이런 점이 날 힘들게 해라고 말했을 때 내가 그랬나?라는 화답이 온다면 희망은 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서 만난 첫 번째 타인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인정 받지 못한다는 건 자신이 살아갈 세계로부터 통째로 부정당한다는 걸 의미한다.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주는 나와 생각이 다르니 너는 틀렸다는 강압의 언어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 있어라는 개방형 언어로 바꿔야 한다.

말투가 바뀌면 태도가 바뀐다.

가족과도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 또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