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동양고전에서 깨닫는 참된 부모노릇
송재환 지음, 정가애 그림, 김시천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2014년 3월 9일 오전 1시 16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reading

2014/03/09 01:1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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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 부모의 입장을 이해 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엄마가 사는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우리 엄마를 보면 끓임없이  많이 참는 것을 본다.
가족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가족 건강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아침마다 야채 주스나 해독쥬스를 만들고 안의 일이나 밖의 일이나 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과로로 몸살도 한다.
밖에서는 강의도 해야하고 강의준비도 해야 해서 많은 자료와 책을 읽으셔야 한다.
나이가 있으셔서  때론 힘에 겨워 할때도 있다.
아직 박사과정을 다 맞치지도 않은 상태이고 장학금 조정 때문에 휴학중이시다.
나는 아직 부모가 돼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우리 엄마가 사는것 보면서 엄마가 되면 자식을 위해 언제나 다주어야 한다는 것을 어쩌면 공포심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아마 나도 엄마 처럼 결혼하면 가족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한다.
요즘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과 전문가가 수없이 많다.
부모들은 자녀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다들 자녀를 위해 잘하고 있지만 늘 불안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사실 이런 고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3중 온실 속에 자라고 여리고 여린 화초처럼 보살피셨다.
그게 불만일때도 많았다.
젖소가 방목보다, 울타리 안에 있는 소가 안정감이 있다는 것처럼 나도 그런 것일까?
남들은 여리고 세상에 때묻지 않고 곱게 자란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렇다 나는 전혀 세상을 잘 모르고 온실 속에 화초같이 자라왔기 때문에 세파를 모른다.
우리 부모님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자녀들에게 어렵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엄마는 아빠가 사람들에게 보증을 잘 못서서 모든 재산을 잃고도 다시 열심히 노력하여 가정을 일으키셨다.
자식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신 것이다. 
과연 나도 부모가 되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를 되뇌이고 또 되뇌인다.
우리 엄마는 옛날부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거울이 흐려지면 나의 모습이 어떻겠냐고 물으셨다.부모가 바로 살아야 자녀가 바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첫번째 선생님이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가정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것을 보고 배운다.
우리가정은 엄마가 어릴때 부터 지금 까지 책을 읽는것을 보고 배웠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책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자녀를 바르게 키우기 위한 방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부모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부모는 자식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갈고 닦아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언제나 남을 원망하게 된다.
부모가 언제나 바르게 걸어간다면 자녀도 바르게 걷는게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기본 도덕도 지키지 않고 무단 횡단을 하는것을 보고 자란다면 무엇을 배울까?
그자녀도 자신의 부모처럼 기본적인 법규인 신호조차 지키지 못할 것이다.
언젠가 뉴스에서  자식의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을 하다가 보니까 이차까지 간다는 말을 들으면서 저렇게 벌어서 자식들을 키우면 과연 자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잘못된 돈벌이로 고액 과외를 시켜서 일류대학을 보낸다고 올바른 인간이 될 수 있을지가 확신이 가지 않는다.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부모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 엄마는 내가 늦게 까지 공부만 하는게 좀더 좋은 내일을 위함이라고 언제나 위로한다.
그리고 이세상에서 너는 나의 제일 좋은 보물이라고 그리고 나의 생명이라고 너네 남매가 세상에서 나를 살게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우리엄마는 언제나 세상에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 부모가 돼어 보지 못해서 그게 듣기 싫어질 때가 많다.
이 책에서 보면 자녀는 7세 전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효도를 이미 다 한다고 할 수 있다.
이후부터 부모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녀를 키우는 거다라고 한다.
성장의 한 순간 한 순간이 큰 기쁨이었던 그때를 떠올리면서 자식이 힘들게 할 때를 참는다고 한다.
자녀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부모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살아가는 바로 그 이유가 되는 것이다.
웃을 일 없는 이 세상 속에서 자녀로 인해 많은 웃음꽃을 피우게 된다고 했다.
난 아직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모는 자식에 대한 욕심을 포기 할 것은 포기 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아직 미혼이라 부모가 되어 보지 않았서 잘 모른다.
 내동생이 결혼할 때 우리 엄마는 자기 한테 집착 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엄마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우리에게 야단을 치지 않고 그냥 업드려서 기도로 마무리 하셨다.
우리 동생은 보통 부모들처럼 생각했지만 우리 엄마는 자신의 꿈도 있고 일도 있고 해서 자녀들에게 집착이라든가 하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다.
언제나 믿음으로 자녀에게는 주는 것 외에는 없다.
 엄마에게는 24시간이 짧은 상태다.
책과 강의 준비며 내 동생이 생각하는 그런 것과는 180도가 다른 것이다.
언제나 바쁘다.
 내가 공부하여 로스쿨이 되어도 건강과 경제사정 때문에 빨리 못 가는 것도 하나님이 더 기다리라고 더 좋은 조건을 만들려고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자녀는 부모에게 받은 그대로 세상을 향해 다시 신호를 보내며 살아가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처럼 똑같이 집이 더러우면  깨끗이 청소를 한다.
나도 무의식중에 닮은 것이다.
우리부모님은 서두르지 않으신다.
내가 공부만 하고 힘들다고 하면 부정적인 말을 절대로 못하게 한다.
 너는 할 수 있다라고 하신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하신다.

나는 아직 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을 보면서 언제나 기도하는 모습과 책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배운 것 같다.
우리 엄마는 경상도 사람이라 감정 표현을 못하고 무뚝뚝한것 같지만 우리와 손주들 한테 애정 표현을 아주 잘하신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실감난다.
자녀를 키우면서 자주 느끼는 감정은 분노라고 한다.
자녀의 사춘기는 부모를 힘들게 할 것이다.
사춘기가 되면 자녀가 아니라 상전이다.
 우리 부모님은  자녀교육은 엄마가 다 맡아서 하셨다.
우리 엄마는 자주 야단을 치지는 않지만 한번씩 모아서 놀랄 만큼 야단을 치며 객관적으로 판단을 한다.
그러면 나는 꼼짝 못하고 엄마의 말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때론 우리 엄마는 자신의 꿈을 이룬 자라는 것이다.
내가 왜 자식에게 부담을 주면서 살아야 하냐고 당당하시다.
그렇다 나를 끝까지 공부를 시키는것도 백세시대이기 때문에 천천히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엄마가 능력있을때 자식에게 재산을 남겨 주느니 전문직을 가지도록 공부를 시켜서 늣게 까지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게 엄마의 교육방법이다.
나도 생각할 때 엄마의 교육방법이 맞는것 같아서 그대로 따라준다.
그리고 역경이 없으면 자신을 돌아 볼 기회를 얻지 못한다.
성경 말씀처럼 연단은 인내를 인내는 열매의 결실을 거둔다고 했던것 처럼 나도 공부하다가 지칠 때가 많다.
직장에 이력서를 내면 합격하면 가고 싶다고 하지만 엄마의 교육이 우선 손에 묻은 밥풀이 다가 아니라고 멀리를 내다 보고 힘이 들어도 끝까지 공부를 하라고 하신다.
 우리 아빠는 너무 착한 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번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실패를 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봤다.
그렇때마다 엄마는 신앙의 힘으로 이겨 내셨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요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조금씩 배운 것같다.
아무리 자식이 좋아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우리 엄마의 말에 나는 오해 할 때도 많아 혼자서 섭섭해 할 때도 많다.
어떤때는 엄마의 교육방법이 이해를 하다가도 나는 아직 자식이기 때문에 받고만 싶은 것이다.
나도 꿈이 필요했는데 우리 부모님도 꿈을 키워 주었다.
 
 부모도 자식에게 가르치고 싶다면 가르치게 될 것대로 살아야 하고 사랑을 받고 싶다면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것을 아주 나중에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서 교육을 시킬 때 은연중에 나와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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