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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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성권은 한국어문회 한자능력 1급과 한자교육진흥회 한자능력 1급을 보유하고 있다.

잘 다듬어진 교양인보다는 환경적 동조에 서툰 자립적, 독립적 인간이 많아져야 사회 전체적 창조성이 증대된다는 교육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사자성어 공부를 통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초한자들을 익힐 수 있다.

사자성어는 옛 사람들이 살면서 깨달은 지혜가 담겨 있고 사자성어의 유래와 뜻을 이해하면서 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가리킨다.

단어 길이는 네 글자가 가장 많아 사자성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들어 본적은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다.

처음 들어본 사자성어도 정말 많은 것 같다.

계구우후라는 고사는 소진이 한나라로 들어가 선혜왕을 만나서 한 말이다.

닭의 머리와 소의 꼬리, 큰 집단의 꼴찌보다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더 낫다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계는 닭계, 구는 입구, 우는 소우, 후는 뒤후이다.

계구우후라고 대기업의 말단 간부로 온갖 궂은 일을 뒤치다꺼리하는 것보다 규모가 작지만 중소기업 사장으로 가서 자네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는 것이 더 현명할 거라고 말할 때 쓴다.

괄목상대는 삼국이 세 발 달린 솥처럼 대치하고 있을 때 오나라 손권의 부하 중에 여몽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일개 사졸에서 장군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무식했다.

손권은 그를 보기만 하면 책을 읽고 이론에 충실하도록 여러 방면으로 충고했다.

괄목상대는 눈을 비비고 상대를 마주함이다.

상대의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향상된 것을 이른다.

괄은 깎을 괄, 목은 눈목, 상은 서로상, 대는 대답할대이다.

향미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피아노 연주 실력이 괄목상대할 만큼 향상되었다라고 할 때 쓴다.

교각살우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로려다가 소를 죽임.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그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교주교슬은 조나라의 장수인 조사에게는 조괄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조괄은 어려서부터 병법을 배웠으며 스스로 병법에서는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효성왕은 조괄을 장군으로 임명하여 염파 대신 싸우게 했다.

조괄은 싸움터에서 전시하고 40만 명의 조나라 군사가 진나라 포로가 되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났다.

교주교슬은 거문고의 줄을 괴는 기러기발을 올렸다 내렸다 할 수없도록 아교로 붙이고 거문고를 연주함

고지식하여 조금도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교는 갖풀교, 주는 기둥주, 고는 북고, 슬은 큰거문고슬이다.

자네는 교주교슬하며 세상을 사는 것보다는 적당히 타협도 하고 융통성 있게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할 때 쓴다.

구밀복검은 당나라 6대 임금인 현종은 정치를 매우 잘하여 개원의치라고 추앙받았다.

그러던 그도 황후가 죽고 양귀비에 빠져 정치는 등한시하고 사치와 방탕으로 세월을 보냈다.

어진 재상을 내쫓고 아첨 이임보에게 나랏일을 맡겼다.

이임보는 자신에게 도전하는 사람들은 전부 죽였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이임보는 입으로는 꿀 같은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무서운 칼이 들어 있어 위험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가 죽고 나서 죄상이 밝혀져 부관참시에 처해졌다.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음.

말로는 친한 척하나 속으로는 미워하거나 해칠 생각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구는 입구, 밀은 꿀밀, 배는 배복, 검은 칼검이다.

그 친구는 너에게 좋은 말과 행동으로 다가가지만 혹시 구밀복검일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할 때 쓴다.


구우일모는 아홉 마리소 가운데 한가닥 털이다.

아주 많은 것 가운데 극히 적은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구는 아홉구, 우는 소우, 일은 한일, 모는 털모이다.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한 사람쯤 죽는 것은 구우일모라 말할 수 있다.

그런 나라에서는 사람의 인권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을 것으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할 때 쓴다.

권토중래는 항우와 유방의 초한 전쟁 때 항우는 강동 지역의 8천 자제를 거느리고 천하를 호령하며 8년간 승승장구했다.

전쟁의 마지막을 장식한 구리산변의 싸움에서 유방은 초나라 군대의 사면을 겹겹으로 포위한 채 곳곳에서 초나라 노래를 부르며 매복병을 두었다.

항우의 신하들은 강동 지방으로 들어가 훗날을 도모하자고 조언했지만 항우는 이를 듣지 않고 결국 오강에서 자결했다.

영우로 돌아온 그는 작은 고을로 숨어들어가는 수치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땅을 말아 뒤집으며 다시 옴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길러 다시 그 일을 시작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권은 말권, 토는 흙토, 중은 무거울 중, 해는 올래이다.

그는 이번 대입 시험에서 낙방했지만 낙심하지 않고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라고 할 때 쓴다.

금의야행은 비단으로 된 옷을 입고 밤길을 가다.

부귀를 갖추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한 항우의 고사에서 나온 날로 자랑삼아 하지만 알아봐주는 이가 없다는 뜻이다.

각자무치는 뿔이 있는 자는 이빨이 없다는 뜻이다.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복이나 재주를 한꺼번에 다 가질 수 없다는 뜻이다.

기호지세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현세라는 뜻으로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고복격양은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일에서 나온 말로 태평한 세상을 즐김을 뜻한다.

고는 북고, 복은 배복, 격은 칠격, 양은 흙양이다.

거안제미는 밥상을 눈썹과 가지런히 되도록 공손히 들어 남편 앞에 가지고 간다는 뜻으로 남편을 깍듯이 공경함을 이르는 말이다.

곡학아세는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부함.

바르지 못한 학문으로 세속의 인기에 영합하려 애씀.

남가일몽은 남쪽 나뭇가지아래에서의 한바탕 꿈이라는 뜻으로 덧없는 꿈이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이다.

낭중지추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띄게 됨을 이른다.

노마지지는 늙은 말의 지혜,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이 있음을 뜻한다.

누란지위는 쌓아올린 계란이란 뜻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무너져 깨질 것 같은 위험한 상태이다.

단사표음은 도시락에 담긴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이라는 뜻으로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단기지교는 짜던 배를 중간에 끊어버리면 소용이 없게 되듯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대의멸친은 큰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부모와 형제도 돌보지 않음을 뜻한다.

도청도설은 근거 없이 거리에 떠도는 뜬 소문을 이른다.

득롱망촉은 농서 지방을 얻으니 촉 지방이 탐난다는 뜻으로 인간의 욕심이 끝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사자성어를 정말 모른다는 거다.

이 책으로 틈틈이 공부를 안하면 안 될 것 같다.

몰라도 너무너무너무 많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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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5-08 0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글을 통해 사자성어를 하나하나 쪼개서 보니 참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들어본 사자성어도 있었지만 난생 처음보는 사자성어도 있어서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s로스쿨러 2023-05-08 13:35   좋아요 1 | URL
저도 사자성어책을 보니까 저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