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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의 필명은 ’헤르메스’ 이다. 헤르메스는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전령의 신, 전달자이다.
이 책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는 전설적인 그리이스 선박왕 오나시스의
실화에 작가의 문학적인 상상력이 더해져 근사하게 탄생한 자기계발서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헐리우드 여배우들, 즉 스웨덴의 신비한 여성 그레타 가르보,
전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이라 일컬어지는그레이스 켈리, 불멸의 목소리를 지닌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도도하고 오만한 재클린까지 그가 편력한, 대단한 여성들의
목록을 보면 그가 오아시스라는 이름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또한, 그가 존경해 마지 않던 정치가 처칠과의 만남 등을 보면서 오나시스의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흥미롭게 여겨진다.
아마 작가는 그의 대단한 능력을 보며 이 책을 구상했을 것 같다.
오나시스가 불도저처럼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이 책에서는 오나시스의 성공이 캅베드에 의한 자기확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
물론이다. 그 정도로 성공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무엇인가가 있지 않겠는가.
자신이 열심으로 하는, 목표로 하는 일과 사람 등에 공경을 표한다면 뭐든 이룰 수가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캅베드는 세상을 살면서 지켜야 할 원칙같은 것으로 우리 삶에서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캅베드
1. 공경은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원리로 사용했던 창조의 비밀이다.
2. 공경의 방법 3가지
첫째 ; 공경하는 대상의 말을 잘 듣는다.
둘째 ; 공경하는 대상을 기쁘게 한다.
세째 ;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마치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다.
3. 사람에게는 공경해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자기 자신, 다른 사람, 신이다.
소설 속의 화자 아리 즉, 오나시스는 기적의 양피지를 빌 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에게 주고 떠난다.
세월이 흐르고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하고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다. 빌은 아리의 ’캅베드’에서 매우 중요한 미덕들을 배웠다.
어떤 난관에도 꺽일줄 모르는 용기, 새로운 일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올바른 판단을
위한 경청, 매번 돌파구를 찾아 내는 창의력, 정보와 자료 분석에 근거한 판단력,
남을 앞지르는 추진력, 인재들을 대우하는 포용력,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지키는
신용 등이 그것들이다.
빌은 2008년 은퇴하여 재단을 만들고 에이즈 퇴치와 저개발국 교육사업 등에
앞장서 왔다. 세상의 고통을 줄이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용기와 자신간을 가지라. 당신은 오아시스나 빌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해낼지도 모른다.
당신의 마법에는 세상의 고통을 줄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 포함된다.
당신의 마법에 행운이 있기를 ! " ~~ 2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