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시대가 끝나고 인간에게는 회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하지만 세상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인구를 무한대로 늘릴 수는 없다. 그래서 인간의 목숨을 거둘 수 있는 수확자를 두게 된다.

수확자도 사람인 이상 어떤 수확자는 살인자처럼 거두고 어떤 수확자는 긍휼한 마음을 갖고 거둔다. 클라우드에서 선더헤드로 넘어가며 수확령에 대해 간섭을 안하기로 했지만 시트라한테는 약간이지만 금기를 깼다.

패러데이의 수습자 두 명(시트라와 로언)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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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찬와이 지음, 문현선 옮김 / 민음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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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커이(누나) 탄커러(남동생) 12살차이 남매는 홍콩에서 발생한 사회 흐름과 맞물려 변화해 가는 이야기.

커러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해인 1997년 태어난다.
2003년 초여름 사스. 중학교5학년 수험생은 마스크 쓴채 인증시험치룸
2006년 12월16일. 부두의 시계탑이 톱날에 잘린광경.
2012년10월. (중국) 국경절 불꽃놀이 때 유람선 전복하면서 39명이 사망
2014년 9월28일 홍콩 행정구 정부청사 앞 평화시위하나 10월1일 국경절이 가까워지자 잔뜩긴장한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ㅡ 우산혁명. 최루탄 견디며 오랫동안 거리를 점거했음에도 ‘완전한 직선제‘요구가 통과 되지않아 홍콩인들 우울감 무력감에 빠지고 분노가 발산되지 못한 채 은연중에 쌓여갔다. 홍콩인들의 우산혁명우울증.

특히 동생 탄커러의 우울증이 심해지고 탄커러는 퇴장하기로 결심을 한다. 커이는 이런 경험이 있는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는 그것을 커러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커러가 마지막 일분까지 온 힘을 다해 저항했음을 믿어야 한다고. 그래야만 이미 사라졌어도 가장 좋은 부분을 내 안에 남겨 내 일부로 만들 수 있어.‘(p.282) 라며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도 몰랐다. 따를 만한 선례가 없었다.‘(p.177) 한국은 쓰라린 아픔으로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내란사태, 계엄에 대해서 다행히도 민주당, 조국혁신당등과 시민들의 대처가 가능했던것 같다. 죽은자가 산자를 살렸다.

˝누구도 나만의 봄빛을 빼앗을 수 없고 누구도 내 가슴속 태양을 꺼뜨릴 수 없네.˝(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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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37세 동안 약 4년동안 한달에 한 곳씩 47개 도도부현(도쿄도東京都, 홋카이도北海道,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43개 현県)을 다닌다.

33세의 나이에 저런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우다니. 나도 한국에서 저렇게 계획 세워서 한번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좀 비싸다 한국은. 대신 교통비는 싼 편이니 가능 할 수도. 저 당시에 마스다 미리는 약 220만엔 들었다고 하는데 ㅎㄷㄷ 차라리 저 금액이면 해외여행이 쌀지도!

미스다 마리 나이가 1969년생..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시네..

지금이 바로 가장 어릴(?) 때다. 여행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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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언어를 빨리 배우고자 알바를 시작했다. 나 역시 유학중 한국에는 방학때 들어올때 빼고는 알바를 쉰적은 없다.

한 카페에서 오랫동안 했다.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기 전까지 주3~4일 12~16시간은 했다. 접객에 베이킹에 바리스타까지 올라운드로 했다. 그리고 종종 통역 알바를 했고. 알바를 계속 한 이유는 역시 언어이다. 생활속의 언어는 전혀 다르니까. 그 때문인지 지금도 다른 사람보다 식료품과 생활에 관련된건 더 많이 아는 편.

작가가 또 미용실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독일에서 65유로(9만원정도)나 해서 혼자 머리 자른다고 했다. 지금 한국은 커트 비용이 많이 비싸졌지만, 내가 공부할때는 한국의 5배정도로 비쌌다. 그정도 돈이면 내가 하는 알바의 하루 버는 비용보다 컸다. 그래서 나도 숱가위로 중국 친구랑 서로 잘라주기도 하고 혼자 자르기도 했다. 숱가위는 대충 잘라도 무난하게 잘린다.

비의기억2 챕터에서는 한국여학생 2명을 하우스 메이트로 들였는데, 그 둘은 불법으로 업로드, 다운로드 해서 3차경고로 벌금(5만유로, 6천5백만원정도)을 받은것을 읽었을때는 내가 다 열받았다. 아니 찔리면 1,2차경고장이 날라왔을때 작가한테 얘길 해야 할것 아니냐고. 저런 인간들을 만날까봐 나는 돈을 더 내더라도 가능하면 혼자 하는 편이다. 그게 속편하다. 작가도 저 일때문에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갈 생각까지 했다는거는 일상이 완전 무너졌다는거다. 어쨌던 그 여학생 2명은 작가에게 한 짓의 1000배를 돌려 받길.


작가는 몇개국에서 생활을 했기에 적응하는데 그 고단함이 더 컸으리라.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 또한 추억이니. 뭐니뭐니 해도 공부할때가 좋은 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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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세상에 두 사람만 남게 된다. 담과 화이.

담이는 하수구 청소를 하다가 갇혀서 46시간 후에 나와보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죽어있었다. 하수구 속에서 유독가스를 마셨다고 생각을 하고 집에 가서 자고 나왔지만 현실은 그대로 였다.
죽은 사람들은 3일후에 깨어나지만, 사람을 물고 뜯는 그런 좀비가 아니라 늘 무리를 지어 걸어만 다닌다. 담이는 사람들을 화장하고 묻어준다.

화이는 지하에서 주차정산원으로 일 하고 있다. 주차정산을 하고 있는데 지진이 난 후 사람들이 모두 죽어있었다.
화이는 그 사건이 있은 후 하는 일이라곤 명품관에서 물건을 혼자서 쇼핑을 하며 살았다.

그러다가 담이와 화이가 만나게 되어 같이 부자들이 만들어놓은 방공호에서 살게된다.
세상에 둘 밖에 없는데도 이 둘은 안맞아도 너무 안맞는다. 화이같은 사람만 남으면 나도 환장 할 듯..
결국엔 담이는 선택을 한다.

좀비, 세상 멸망, 디스토피아등의 내용이라 금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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