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흡연자체가 어려운 시대이다. 라떼는 비행기에서도, 버스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담배를 피웠었다. 하지만 공공의장소에서 흡연 하는 사람은 전부 남자 그리고 할머니뿐이었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흡연하는 여자를 때리기도 했다. 그 시대가 불과 수십년 전 이야기이다.
여자가 담배를 핀다고해서 화류계로 낙인을 찍었었던 나라.
지금은 다행(?)히 여자건 남자건 담배피는 사람은 모두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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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나라와 계층을 불문하고 여성들에게만 유독 무엇을 하지 마라, 무엇을 하라는 강요가 공공연히 자행되는 걸까? 때로는 종교의 이름으로 때로는 건강을 위하여 때로는 전통 문화와 미풍양속이라는 미명아래.
지구상에서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그 모든 억압과 차별, 금기와 강요, 잔혹함을 범죄가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여성의 흡연을 터부로 여기는 담배 이데올로기는 공고하다.˝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