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저항증(가저증)을 갖고 있는 사람 ‘정숲‘ 그리고 섭식장애를 갖고 있는 리얼아이돌 ‘이채‘. 전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서 가상현실에서 삶을 사는 사람들. 코로나로 인해 또는 전쟁으로 인해 언젠가는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데 팬픽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실망이다.


작가의 말 : 저는 여자 아이돌, 이른바 ‘여돌‘들을 좋아해 왔습니다. 여돌은 저에게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줍니다. 무료한 일상을 색색으로 물들이는 기쁨과 감동을 주기도 하고, 힘든 시간을 어루만져 주는 위안을 주기도 하고, 역경과 부당함에 맞써 싸울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하며,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연대감을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 작가이니 무한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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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식당에서 나물 반찬 보기가 어렵다. 나물이 비싸기도 하고 쉽게 상하는 반찬이기 때문이라. 


시금치나물. 고사리나물. 취나물등 계절에 따라 나오는 나물 반찬이 그리워진다. 


작가는 제철 채소와 함께하면서 일상이 바뀌고 생각과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놓치기 아쉬워 기록한 작가의 채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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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물건들을 모아놓은 연구소라서 ‘나‘와 ‘선배‘도 귀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소에 있는 사람과 물건과 동물의 이야기.


<여기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연구소에서 출몰하는 평범(?)한 가드. ‘나‘와 ‘선배‘도 귀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수건>어머니에게 평생 모든것을 받아온 작은 아들이 집착하는 손수건. 결국 그것을 찾아 헤매다 미쳐버림.

<저주 양>괴기현상이나 심령체험 등을 주제로 하는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DSP가 연구소에 위장취업을 하고 생긴 일. 인터스텔라 같은 이야기. DSP가 양의 신발 한짝 갖고 가는데 그건 부소장의 한쪽 신발.

<양의 침묵>공장에서 일하다 오른손가락 네 개를 잃어버린 부소장의 고시원에 실험용으로 쓰인 양이 찾아오고 받아주고 함께 하는 이야기. 양들린 무당이 되는 부소장의 과거이야기.

<푸른 새>어렸을 때 봤던 ‘전설의 고향‘ 한편은 보는 듯 했다. 멸망한 나라에서 사라진 집안의 마지막 후손인 딸과 그 집안을 멸망시킨 대장을 다시 멸망시킨 손수건 속의 푸른새 이야기.
‘손수건‘의 역사이야기.

<고양이는 왜>죽은 친구의 부인을 위로하며 만나다가 불륜으로 이어지다 헤어지자는 얘길 듣고 죽이는 치정살인. 친구부인이 헤어지자고 했다가 ˝왜 안 만나줘˝ 하다가 죽인다. 귀신이 되어서 집으로 왔으면 만나줘야지. 왜 못쫓아내서 안달이냐. 그러다가 친구부인이 키운 고양이를 죽여서 그녀를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태어난 아들에게 왜 고양이를 죽였냐는 소리를 듣고야 마는데…

<햇볕 쬐는 날>드라큐라인가.. 햇볕에 닿으면 사라지기도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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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4-02-15 0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치? 귀신들의 만찬같은 귀신이야기 ㅎㅎ

placebo 2024-02-15 11:49   좋아요 1 | URL
귀신들의 만찬같은 귀신이야기 맞아 ㅋ
 

덴고(天吾)와 아오마메(青豆)의 또 다른 세계, 달이 두개 떠 있는1Q84에서의 스토리.

공기번데기와 아오마메의 상황. 그리고 후카에리와 덴고의 상황등 수습을 안한채로 3편이 이렇게 끝난다.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을 펼쳐놓고 끝내는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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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녀는 아이가 없는 먼친척인 킨셀라 부부에게 몇달 동안 맡겨진다. 

킨셀라 부부와 소녀는 각각 여러 사정이 있지만 부부의 배려와 사랑속에서 소녀는 성장을 한다. 


말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여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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