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 작가님의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을 읽고 있다. 겨를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들여다보면서 나도 덩달아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려 보는 중이다.

봄과 여름을 머금고 있는 문장들이 싱그럽다.

(P. 73) 봄에는 대저토마토와 딸기, 냉이나 달래처럼 향기로운 것들을 사고, 여름엔 가지와 애호박 같은 찬란한 빛깔의 여름 채소를 사서 먹는 일. 자연의 속도대로, 그 계절에 알맞은 것들을 먹으며 알록달록하게 살고싶다.


집에서 책 볼 때는 거의 침대에 작은 접이식 책상을 놓고 보는 편인데 허리가 점점 아픈 듯해서 가볍게 앉아 볼 수 있을만한 유압식 보조 책상을 구매했다. 할인쿠폰 야무지게 써서 4만 원 후반대로 저렴하게 나름 잘 산 것 같다. 큭큭
자리 차지를 많이 안 하고 기대 이상(?)으로 튼튼해서 만족!!
아직 등받이 의자가 없어서 당분간 허리 꼿꼿하게 세워봐야겠다.


아주 피곤하지 않은 이상 출근 전, 새벽에 일어나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연휴 동안은 그 새벽의 고요함을 촉박함 없이, 오롯이 즐길 수 있을 테니 벌써 좋다.

서두름 없이 느긋하게.


어제 4월 마지막으로 구매한 책들이 도착!!

아마 지금 읽는 책 다음으로 <블랙 라이크 미>를 읽을 듯싶다.
발견해주길 기다리는 구석진 곳의 아픔을 담은 책들을 자주 보려고 한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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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5-05-0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미싯 몸 시리즈를 읽으시군요~!! 사진보니까 최적의 독서환경 입니다~!!

곰돌이 2025-05-01 10:47   좋아요 1 | URL
서머싯 몸은 면도날에서 멈췄어요. 흑. 한동안 소설을 즐기고 가까이 한 것 같아요. 다시 또 품어야 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