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명랑'의 코드로 읽은 한국 사회 스케치
우석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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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엑셀을 밟고 있는가

골목길이나 건널목에 서 보면 사람이 서있을 때 차들이더 빨리 달리는 건 한국의 도시 밖에 없다.

 유럽의 대부분 도시들은 건널목에 사람이 서 있으면 서지만 우리나라는 사람이 서 있으면

 더 속도를 낸다.

 

박정희 시대는 과대망상증의 시대였다. 개인은 가난해도 정부는 동양 최고를 추구하던 시기였다.

마지막 메갈로마니아(과대망상증) 대통령은 김영삼이었다. 그 후의 대통령은 규모보다는 속도를 중요시했고, 메갈로마니아에서 벗어났지만 국민들이 규모를 사랑하는 메갈로마니아가 되었고,

 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속도를 숭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나라의 양극화는 작고 느린 사람과 크고 빠른 사람의 사이에서 벌어졌다. 진짜로 성공하는 학문이나 자영업, 평온한 가정과 마음의 평화는 모두 느린 인생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대한민국에 자꾸 사고가 난다 . 이것은 비극의 서막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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