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 - 운영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나라말) 1
조현설 지음, 김은정 그림 / 나라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주인공은 모두 죽는다.

유영은 안평 대군이 살았던 수성궁에 놀러 갔다가 술에 취하여 잠들어 꿈을 꾸게 된다. 꿈 속에서 김 진사와 운영 두 사람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고 깨어 보니 꿈이었다.

 운영은 본래 안평 대군의 궁인이었다. 어느 해 가을, 김 진사가 수성궁을 찾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운영은 궁녀의 신분이므로 이들의 사랑은 맺어질 수가 없었다. 만일 발각되면 둘 다 살아남을 수 없는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둘은 이런 위험을 무릎쓰고 무녀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전하기도 하고, 대궐의 담을 넘어 서로 만나는가 하면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 발각되어 운영은 스스로 목을 매어 목숨을 끊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 김 진사도 식음을 전폐하다 세상을 떠나고 만다.

  조선시대 때 궁녀들의 삶을 보여주는 책이고 궁녀들이 불쌍하다. 요즘 소녀들이라면  답답해서 궁에서 탈출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끝부분은 비극적이 었고 보통 조선시대 책들은 해피 엔딩인데 이 책은 새드 엔딩이라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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